【 청년일보 】 11일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잠을 자는 태국인 아내 얼굴에 끓는 물을 부어 화상을 입힌 혐의(상해)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정오께 의정부시 호원동의 한 아파트에서 잠들어 있던 30대 태국인 아내 B씨의 얼굴과 목 등에 커피포트로 끓인 물을 부은 혐의를 받는다. 이후 A씨는 B씨를 서울 성동구의 한 화상 전문병원에 데려갔고, 병원 측은 폭행이 의심된다며 당일 오후 9시께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2도 화상 등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의정부경찰서는 사건을 지난 5일 성동경찰서로부터 넘겨받아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A씨는 "다른 남자를 만날까 봐 얼굴을 못생기게 만들고 싶었다"며 B씨가 자신을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이후 경찰은 A씨에게 접근금지 및 격리 조치를 포함한 임시조치 1·2호를 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변호인 참여하에 금일 오후 조사 예정"이라며 "아직 피의자 조사 전이어서 구속영장 신청 방침 등에 대해선 엄중히 수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앞서 B씨는 태국인 지인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건 사실을 전했고, 태국 매체 더 타이거
【 청년일보 】 광주 도심의 도서관 신축 공사 현장에서 구조물이 붕괴해 작업자들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광주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건립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무너져 내리며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들이 쏟아진 구조물과 자재에 깔린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2명이 매몰된 것으로 신고됐으나, 소방 당국의 현장 파악 결과 매몰 추정 인원은 4명으로 늘어났다. 출동한 구조대는 현재까지 1명을 구조했으나,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3명에 대한 생사 확인과 구조 작업은 계속 진행 중이다. 소방 당국은 인명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추가적인 인명 피해가 없는지 현장을 정밀 수색하고 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 청년일보 】 국민이 필요한 행정정보를 보다 쉽고 빠르게 안내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제도 개선에 나선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국민비서 신규 서비스 28종을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되는 서비스는 ▲세금 포인트 보유 현황 안내 ▲건강·연금보험료 환급금 고지 ▲4대 보험료 고지 ▲고속도로 미납 통행료 알림 ▲조기 검진 안내 등 23종의 알림 서비스가 포함된다. 또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정보 ▲소상공인 지원 안내 등 5종의 상담 서비스도 새롭게 제공된다. 국민비서 알림 서비스는 국민비서 누리집 또는 카카오톡·네이버앱·토스·금융앱 등 17개 모바일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행안부는 이와 함께 현대카드, 농협카드(NH페이), 농협은행(NH콕뱅크) 등 3개 신규 채널을 내년 초까지 순차적으로 열어 국민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해 국내 일자리가 6만개 늘어나는데 그쳤다. 건설업 경기 부진 등의 영향으로 역대 최저치를 다시 한번 기록한 것이다.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11일 발표한 '2024년 일자리행정통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연간 일자리는 2천671만개로 전년에 비해 6만개(0.2%) 증가했다. 증가 폭과 증가율 모두 2016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2020년 71만개, 2021년 85만개, 2022년 87만개 등 매년 80만개 안팎을 유지하던 일자리 증가 폭은 2023년 20만개로 급감한 뒤, 작년에는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다. 지난해 일자리 증가 폭 축소의 주된 요인은 건설업 부진이라고 데이터처는 분석했다. 건설업에서 6만개가 줄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건설 경기 악화는 건설업뿐만 아니라 관련 파생 산업 일자리에도 악영향을 미치면서 전체 일자리 증가 둔화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업 외에 금융·보험(-6만개), 운수·창고(-6만개)에서도 감소 폭이 컸다. 대신 보건·사회복지(13만개), 제조업(5만개), 협회·수리·개인(4만개) 등 산업에서 일자리 증가를 떠받쳤다. 보건·사회복지 일자리 증가는 국가 주도 돌봄 서비스
【 청년일보 】 서울시가 정비사업 추진 지역 내 투기 세력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모아타운 대상지 등 총 66곳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 및 재지정했다. 시는 전날 제1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모아타운 대상지 3곳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신규 지정하고, 기존 신속통합기획 및 공공재개발 선정지 63곳을 재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주민 제안 방식으로 모아타운을 추진 중인 중랑구, 강남구, 마포구 내 각 1곳씩 총 3곳이 허가구역으로 새롭게 묶였다. 시는 이들 지역에서 도로(사도) 지분 쪼개기 등 투기 행위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도로를 대상으로 허가구역을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효력은 오는 23일부터 5년간 유지된다. 지정 기간 만료를 앞둔 기존 정비사업 후보지들은 허가구역 지정이 연장됐다. 대상은 공공재개발 후보지 8곳과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재건축 구역 55곳 등 총 63곳이다. 당초 이달 말 기간이 끝날 예정이었으나, 투기 수요 억제를 위해 2027년 1월 28일까지 1년간 재지정하기로 결정했다. 구역 범위가 달라진 곳에 대한 조정도 이뤄졌다.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구역인 구로구 궁동 213-27 일대는 사업지에서 제외된 토지를
【 청년일보 】 서울시가 동작구 사당역에서 이수역으로 이어지는 동작대로변의 개발 빗장을 대폭 풀었다. 용적률을 최대 800%까지 상향하고 높이 제한을 150m로 완화함에 따라 이 일대 스카이라인이 획기적으로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전날 제2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사당·이수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상지는 지하철 4·7호선 이수역에서 2·4호선 사당역 사이의 동작대로변이다. 이곳은 서리풀터널 개통과 옛 정보사 부지 개발, 이수~과천 복합터널 민간투자사업 등 굵직한 개발 호재가 겹치며 서울 남부권의 광역교통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재정비 계획은 행정구역상 동작구, 관악구, 서초구에 걸쳐 있는 지구단위계획구역 중 동작구 구간에 한해 적용된다. 계획안의 핵심은 2015년 이후 변화된 여건을 반영해 노후화된 저층 건물의 개발을 촉진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용도지역별 용적률 기준을 대폭 상향했다. 일반상업지역은 기존 600%에서 800%로, 준주거지역은 250%에서 360%로 각각 완화된다. 건물 높이 규제도 풀린다. 동작대로변의 건축물 최고 높이 제한은 종전 100m에서 150m로
【 청년일보 】 청년 고용 및 노동정책의 지식을 공유하고 교류하는 자리가 경기도에서 열린다. 11일 경기도는 국제노동기구(ILO), 고용노동부와 함께 오는 16∼17일 고양시에 있는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2025 국제노동페스타'를 연다고 밝혔다. '청년, 지방정부 그리고 일의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 등 기술 변화에 따른 지방정부의 역할과 미래 노동정책 수립을 핵심 의제로 다룬다. 행사 첫날에는 축사와 기조연설, 도지사-ILO 대담, 국제노동포럼이 진행되며 둘째 날에는 제3회 글로벌 청년고용포럼(G.Y.E.F)과 2030 청년고용 로드맵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16일 열리는 국제노동포럼은 '괜찮은 일자리와 지방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가 모여 지방정부의 역할, 청년 일자리 전략, 노동시장 변화 대응 등을 논의한다. 17일 ILO가 주관하는 글로벌 청년고용포럼에서는 세계 청년과 정책 결정자가 청년 고용 해법을 모색한다. 이 포럼은 2012년 스위스 제네바, 2019년 나이지리아 아부자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이며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경기도에서 열린다. 글로벌 청년고용포럼은 세계 청년과 지방정부, 노동전문가가 함께하는 장으
【 청년일보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집회 시위로 서울 지하철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11일 오전 8시 54분께 안전안내문자를 보내 "현재 시위로 4호선 혜화역(오이도행) 열차가 무정차 통과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정부에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을 촉구하며 지하철 출근길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국회자살예방포럼이 '2025 제7회 국회 자살예방대상 시상식'을 열고 자살예방 활동에 기여한 개인·단체 97곳을 선정해 시상한다. 11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올해 시상식은 국회자살예방포럼이 주최하고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가 공동 주관한다. 국회자살예방포럼에 따르면, 이날 시상식에는 교육부, 법무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등 정부부처와 경찰청·소방청 관계자, 민간단체, 자살예방 유공자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수상자는 정부 표창 70점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지방의회 우수 활동 20점, 민간단체 추천 표창 3점 등이 포함됐다. 특히 자살예방 정책·입법 활동에 기여한 국회의원 소병훈, 서미화, 김예지, 김선민 의원에게는 '자살예방 의정대상'이 수여된다. 국회자살예방대상은 자살예방업무 주관부처인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외에 교육부, 법무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농림부, 해수부, 성평등가족부, 경찰청, 소방청 등 관련 정부부처가 함께 참여함으로써 자살예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는 한편, 국회와 민간 표창도 함께 실시하여 우리사회 곳곳에
【 청년일보 】 목요일인 11일은 전국이 흐리겠으나, 늦은 오후에는 서쪽 지역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기온은 평년(최저 -8~3도, 최고 3~11도)보다 높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9도, 낮 최고기온은 6~17도로 예보됐다. 새벽부터 오전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경기동부와 강원도, 경북북동산지 비 또는 눈)가 내리겠다. 11~12일 예상 적설량은 강원산지·동해안 3~8㎝(많은 곳 10㎝ 이상), 경북북동산지 1~5㎝, 울릉도·독도 1~3㎝, 경북북부동해안 1㎝ 안팎, 울산, 경북남부동해안 1㎝ 미만으로 예보됐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강원동해안 5~15㎜,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강원내륙·산지, 대전·세종·충남, 충북, 광주·전남, 경북북동산지·북부동해안, 울릉도·독도, 제주도 5~10㎜, 전북 5㎜ 안팎, 대구·경북내륙, 부산·울산·경남, 울산, 경북남부동해안 5㎜ 미만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3.5m, 서해 앞바다에서 0.5∼3.0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4.0
【 청년일보 】 철도노조가 11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 총파업 예고일을 하루 앞둔 10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노사는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에 다다르지 못하고 30여분 만에 결렬됐다. 이날 노사는 오후 3시부터 본교섭을 벌였으나 '성과급 정상화' 안건이 이날 열린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 상정되지 않으면서 최종 결렬됐다. 노조는 "기획재정부는 공운위 안건 상정에 필요한 절차상의 물리적 시간 부족을 이유로 들고 있다"며 "올해 안에 성과급 정상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정부의 책임 있는 약속이 없다면 철도노조는 내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파업 참여 예상 인원은 조합원 2만2천여명 가운데 1만여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필수 유지 인원은 1만2천여명이다. 노조는 올해 임금교섭 과정에서 '성과급 정상화, 고속철도 통합, 안전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최근 고속철도 KTX와 SR 통합방안이 발표되면서 가장 큰 쟁점은 '성과급 정상화'가 꼽힌다. 노조는 기본급의 80%만을 성과급 지급 기준으로 삼고 있는 현 상황을 정상화하는 게 최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지난해 12월 철도 파업 때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
【 청년일보 】 창업생태계 기반을 마련하고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와 인덕대학교(총장 김광만)가 손을 잡는다. 10일 노원구는 인덕대와 함께 오는 19일 구청 대강당에서 '제2회 스타트업 창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식전 행사로 '창업 IN 경진대회'가 열린다. 예비창업자 10개 팀이 아이디어와 제품을 홍보하고 창업 전문가의 평가를 받는다. 메인 행사인 'IR 데모데이'에서는 전문가 서면심사를 통해 선정된 10개 기업이 무대에 올라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개한다. 행사 당일 20개 규모의 전시·홍보 부스도 운영돼 스타트업과 예비 창업자들의 기술력과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창업자와 잠재적 투자자가 서로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협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창업 생태계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