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정부가 의대 증원을 통한 의료 개혁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면서 의료계와 열린 자세로 대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지만, 의료계는 내분 조짐이 보이면서 한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 9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전날 의대 증원 유예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증원 규모에 관해서는 "만약 의료계에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근거, 그리고 통일된 의견으로 제시한다면 논의할 가능성은 열어놓고 있다"고 재차 말했다. 정부가 증원 규모 조정에 여지를 두고 있지만, 대화 상대인 의료계는 통일된 의견을 내지 못하고 있다. 법정 의료단체인 대한의사협회(의협)는 현재 의협을 이끌고 있는 비상대책위원회와 차기 회장인 임현택 당선인 사이 갈등이 불거졌다. 지난 7일 비대위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내로 전국 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대한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 등과 함께 '합동 기자회견'을 개최할 것을 예고했다. 이에 국민들은 대화의 진전을 기대했으나, 내달부터 의협을 이끌 임 회장이 이러한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다. 임 회장을 지지하는 의협 회장직 인수위원회는 전날 의협 비대위와 대의원회에 공문을 보내 김택우 비대
【 청년일보 】 고령화 및 비혼주의 확산 등으로 국내 1인 세대가 1천만명을 돌파했다. 9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전국 1인 세대 수는 1천2만1천413개를 기록했다. 올해 3월 처음으로 1천만개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를 갱신했다. 2월 1인 세대 수는 998만1천702개였다. 3월 1인 세대 수는 전체 세대 2천400만2천8개의 41.8%를 차지했는데, 5세대 중 2세대 이상이 '나혼자 산다'는 셈이다. 연령별(10세 구간)로 보면 60∼69세가 185만1천705세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39세 168만4천651세대, 50∼59세 164만482세대 등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인구가 밀집한 경기도와 서울시가 1인 세대도 다른 지역보다 많았다. 경기도에는 225만1천376세대, 서울에는 200만6천402세대가 혼자서 살고 있었다. 성별로는 남자 1인 세대(515만4천408개)가 여자(486만7천5개)보다 많았다. 3월 전체 세대원 수를 살펴보면 1인 세대, 2인 세대 등 적은 수의 세대는 증가한 반면, 4인 세대 이상은 감소했다. 2인 세대는 2월 589만2천869개에서 3월 590만9천638개로, 3인 세대는 2월 403만5천915개에서 3
【 청년일보 】 화요일인 9일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고, 강원영동과 남부지방,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2~9도, 최고기온 15~19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 낮 기온이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20도 내외로 올라 포근하겠으나,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20도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다만, 동해상의 찬 공기가 북동풍을 타고 유입되는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5도가량 낮아져 5도 내외(강원산지 0도 내외)가 되겠고, 낮 기온도 10도가량 낮아져 10~15도로 쌀쌀하겠다. 강원내륙·산지 중심으로는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5~12도, 낮 최고기온은 9~22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충남·광주·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수도권·대전·세종·충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이 밖에 새벽까지 경남남해안과 경남동부내륙, 경북남부동해안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또, 늦은 오후에 전북동부
【 청년일보 】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의료 현장을 떠난 지 8주차에 접어들면서 현장은 한계에 직면했다. 현장에 남아 있는 의료진들은 심각한 피로를 호소하고 있으며, 서울시내 권역응급의료센터 대부분이 '진료 차질'을 빚으며 환자를 가려 받는 중이다. 이 밖에 응급실 의사들은 현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지 않으면 사직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중앙응급의료센터 종합상황판에 따르면 서울시내 권역응급의료센터 7곳 중 6곳에서 '진료 제한' 메시지가 표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중증·응급환자 진료를 담당하는 중요한 병원으로, 상급종합병원이나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 중에서 선정된다. 지난해 5월 기준 전국에는 총 44개의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운영 중이다. 서울에는 서북권에 서울대병원, 동북권에 고려대안암병원·서울의료원, 서남권에 고려대구로병원·이대목동병원, 동남권에 한양대병원·강동경희대병원 등 7곳의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있다. 이날 기준 서울의료원을 제외한 6곳의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는 일부 진료를 제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병원 응급실은 오후 6시 이후 안과와 이비인후과의 진료를 제한하고 있으며, 고려대안
【 청년일보 】 앞으로 '공무원 육아시간' 대상 자녀가 8세 이하까지 확대된다. 인사혁신처는 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공무원 복무규정(대통령령) 개정안을 통해 육아기 공무원에게 하루 최대 2시간씩 단축 근무 혜택을 주는 공무원 육아시간 대상이 현행 5세 이하 자녀에서 8세 이하(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공무원 육아시간 사용 기간도 현재 24개월에서 36개월로 늘어난다. 이 기간 공무원 육아시간 사용자는 하루에 2시간씩 유급휴가를 사용해 아이를 돌볼 수 있다. 육아를 위해 2시간 늦게 출근하거나, 2시간 일찍 퇴근하는 등의 방식이다. 인사처는 "입학 초기인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도 영·유아기 못지않게 자녀 돌봄 수요가 높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육아시간 사용 대상과 기간을 대폭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다자녀 공무원이라면 공무원 가족돌봄휴가를 기존 규정보다 더 오래 쓸 수 있게 된다. 현재 가족돌봄휴가는 최대 3일까지 유급으로 주어지는데, 자녀가 3명 이상인 다자녀 공무원은 자녀 수에 비례(자녀 수+1일)해 유급 휴가 일수를 늘려준다.가령 자녀가 3명이라면 유급 휴가 일수는 4일, 4명이라면 5일이 된다. 재직 기간이 1년 이
【 청년일보 】 20대와 40대의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계속 감소하면서 고용보험 가입자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천528만1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만2천명(1.8%) 증가했다. 전년 대비 증가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증가 폭은 둔화 추세다. 지난달 증가 폭인 27만2천명은, 지난 2021년 2월의 19만2천명 이후 37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20대와 40대 가입자가 줄어드는 것이 전체 가입자 증가세를 제한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말 기준 29세 이하 가입자는 전년 대비 7만7천명(-3.1%) 줄었다. 19개월 연속 감소세다. 40대 가입자도 2만3천명(-0.7%) 줄며,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는 같은 기간 20대와 40대 전체 인구가 각각 21만8천명, 13만9천명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면 인구가 증가한 60세 이상에선 고용보험 가입자도 20만7천명 큰 폭으로 늘었고, 50대(11만6천명), 30대(4만8천명) 가입자도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난달 늘어난 27만2천명 중 28%에 해당하는 7만6천명은 고용허가제로 들어온 외국인 가입자다. 내외국인 가입자를 합쳐
【 청년일보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8일 벚나무 꽃이 만개한 이맘때, 벚나무 빗자루병(Witches'broom)이라 불리는 곰팡이 병원균 감염 여부를 주의 깊게 관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병해는'타프리나 위스네리(Taphrina wiesneri)'라는 곰팡이 병원균의 감염에 의해 나타나며, 감염된 나무는 가지 일부분이 혹모양으로 부풀고 잔가지가 빗자루 모양으로 많이 나오는 특징을 보인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팀이 유전자 검출법을 통해 벚나무 가지의 병원균의 감염 부위를 조사한 결과, 가지가 많이 나는 곳으로부터 10cm까지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증상이 나타난 가지로부터 나무줄기 방향으로 10cm 이상을 제거해야 재감염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벚나무의 미관과 건강을 해치는 이 병해는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예방 및 치료 약제가 개발돼 있지 않아 감염된 부위를 절단해 제거하는 물리적 방제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또한, 잘라낸 부위에는 도포제를 처리해 나무를 썩게하는 부후균이 침입하는 것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선근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연구사는“병든 부위를 제거할 때 사용된 도구를 소독해 사용하지 않으면
【 청년일보 】 지난 2021년 한 해 의료서비스를 이용한 사람들의 1인당 연간 평균 의료비가 96만원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10가구 중 4가구는 의료비 지출이 부담된다고 응답했다. 8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21년 한국의료패널 기초분석보고서(Ⅱ)'에 따르면, 2021년 분석대상 5천878가구의 전체 가구원 1만2천874명(만 19세 이상 1만931명, 0∼18세 1천943명) 중에서 의료서비스 이용자는 1만1천844명이다. 주요 의료서비스별 이용자 수를 살펴보면, 응급 1천6명, 입원 1천667명, 외래 1만1천803명으로 조사됐다. 의료서비스 이용 경험자(가구원)의 1인당 연간 평균 의료이용 건수는 17.8건이었다. 의료서비스 영역별로는 응급 1.3건, 입원 1.5건, 외래 17.6건이었다. 외래서비스를 이용한 사람의 1인당 연간 평균 의료이용 건수는 의과 14.7건, 한방 8.2건, 치과 3.7건 순이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응급과 입원에서는 남녀 차이가 거의 없었으나, 외래이용은 여자(19.3건)가 남자(15.6건)보다 3.7건 더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70대 33.5건, 80세 이상 31.4건, 60대 25.1건 순으로
【 청년일보 】 노령연금을 분할할 때 별거나 가출 등으로 실질적인 혼인관계가 아니었던 기간은 제외하고 산정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는 A씨가 국민연금공단을 상대로 낸 연금액 변경 처분 등 취소 소송을 A씨 승소로 판결했다. 지난 1992년 결혼한 A씨와 B씨는 지난 2013년 협의 이혼했다. 법적으로는 약 21년간 혼인 관계를 유지한 셈이다. A씨는 지난 2022년 8월부터 노령연금을 매달 받기 시작했고, 이를 파악한 B씨는 지난해 1월 연금 분할을 국민연금공단에 청구했다. 국민연금법에 따르면 전 배우자가 노령연금 수급자이며 본인이 60세 연령 기준 등 요건에 다다르면 연금을 나눠서 받을 수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분할 청구에 따라 혼인 기간을 2013년까지 총 176개월(14년 8개월)로 계산해 향후 달마다 약 18만원이 B씨에게 돌아가는 분할연금 지급 결정을 했다. 이미 받은 연금 중 분할분도 A씨에게서 환수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A씨는 B씨가 결혼 3년여 만인인 지난 1995년께 가출했고 지난 1998년부터는 주거지도 옮겼기 때문에 이 시기는 연금 분할을 계산하는 혼인 기간에서 빼야 한다며 행정소송을 제
【 청년일보 】 월요일인 8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평년(최고기온 15~19도)보다 높은 20도 이상(일부 지역은 25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포근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6~14도, 낮 최고기온은 19~26도로 예보됐다.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대기가 건조하겠고, 특히 건조특보가 발효된 서울 및 일부 경기내륙(광명, 광주)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또한,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겠으니, 야외 작업 및 야외 활동 시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충청권·전북·부산·울산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이 밖에 당분간 서해상을 중심으로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남해 0.5∼2.5m, 서해 0.5∼1.5m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이번 주말 만개한 벚꽃을 즐기기 위해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는 시민들이 많다. 수도권내 대표적인 벚꽃명소로 꼽히는 영등포구 여의서로 일대와 송파구 석촌호수에 수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경기권내 지역별 '숨은 명소'를 꼽아봤다. 7일 수도권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대표적 봄 축제인 벚꽃 축제시기를 맞아 상춘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 금천구는 구청 맞은편 안양천 제방 벚꽃길에 야간조명을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관내 안양천 제방길은 7㎞ 구간에 왕벚나무 1천47그루가 식재된 서울 벚꽃 명소다. 구는 올해 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야간에도 벚꽃을 즐길 수 있도록 독산보도교∼안양천교 150m 구간에 70개의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7가지 색으로 변하며 은은하게 빛나는 경관조명은 벚꽃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벚꽃길을 찾은 사람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구는 벚꽃이 진 후에도 산책 인구가 많은 10월까지 경관 조명 운영을 계속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천광역시 인천대공원사업소는 벚꽃 개화기를 맞이해 금일까지 '인천대공원 범시민 벚꽃축제'를 개최한다. '인천대공원 범시민
【 청년일보 】 일요일인 7일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기온이 오르면서 포근하겠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3~12도, 낮 최고기온은 19~25도로 예보됐다. 낮 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0도 이상(남부내륙은 25도 내외) 올라 포근하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20도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인천·경기 남부·충북·부산·울산·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경기 북부·강원 영서·대전·세종·충남·전북·대구는 오전과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이 밖에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대기가 건조한 곳이 있겠다. 특히,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겠으니, 야외 작업 및 야외 활동 시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남해 0.5∼1.5m, 서해 0.5∼1.0m로 예측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