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다가오는 추석 연휴에 직장인 중 25%가 개인 연차를 활용해 최장 9일간 휴가를 즐길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 포털 인크루트는 이달 3일부터 4일까지 직장인 1천5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추석 연휴 계획 및 상여금 관련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 4명 중 1명이 연휴 직후인 19일과 20일에 연차를 사용해 긴 휴가를 계획하고 있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응답자의 25.7%가 이틀 연차를 모두 사용해 최장 9일간의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하루만 연차를 사용하는 응답자는 17.1%였으며, 연차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57.3%로 절반을 넘었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 직장인의 60.7%가 하루 이상의 연차를 내겠다고 답해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중견기업은 50.2%, 공공기관 및 공기업은 40%, 중소기업은 37.5%가 연차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연차를 사용하는 주요 이유로는 응답자의 40.2%가 '집에서 휴식'을 선택했으며, 이어 '국내 여행'(37.7%), '고향 방문'(24.7%), '해외여행'(21.0%) 등의 답변이 뒤따랐다. 반면, 연차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업무량이
【 청년일보 】 올 2분기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K-배터리 3사의 점유율이 전 분기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2분기 전기차용 배터리 업체별 판매 실적은 231.0GWh(기가와트시)로 집계됐다. 중국의 CATL이 31.6%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선두를 지켰으며 LG에너지솔루션이 14.7%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SDI가 7.1%(4위), SK온이 4.3%(5위)를 기록했다. K-배터리 3사 합산 점유율은 지난 1분기 30.3%에서 올 2분기 26.1%로 4.2%포인트 하락했다. 출하량 기준으로는 중국의 CATL(35.9%), BYD(16.5%)가 나란히 1, 2위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12.1%로 3위, 삼성SDI가 4.3%로 5위, SK온이 3.5%로 8위에 오르며 K-배터리 3사는 19.9%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에 원통형 배터리 셀 판매를 중심으로 매출액 기준 7위, 출하량 기준 6위를 기록했다. K-배터리 3사와 CATL, BYD의 순위가 견고한 가운데 중국의 CALB가 메이저 OEM인 지리자동차와 Xpeng, NIO 등 신규업체들에게 본격적으로 물량을 공급하기
【 청년일보 】 서울시가 추진하는 광화문광장 국가상징공간 조성 사업에 대한 찬반 여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서울 거주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국가상징공간(가칭 '감사의 공간') 조성과 관련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동의한다' 응답이 49.5%, '동의하지 않는다'가 42.6%, 잘 모름·무응답은 7.9%였다고 5일 밝혔다. 연령대별로 보면 동의한다는 응답은 70대 이상(63.2%), 60대(52.0%), 18세∼20대(51.5%), 30대(51.3%) 순으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40대(57.9%)와 50대(48.6%)에서 높았다. 동의율을 성별로 보면 여성 50.2%, 남성 48.7%였다. 지역별로 보면 용산·종로·중구가 속한 도심권(53.3%)에서 동의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마포·서대문·은평구가 속한 서북권(46.7%)으로 나타났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45.2%)이 동의한다는 응답(43.4%)보다 많았다. 다만 6·25 참전 22개국 청
【 청년일보 】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등 4대 공적연금이 심각한 장기 재정 불안 문제를 안고 있는 만큼 이를 개선하기 위한 더욱 적극적인 국가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경고가 나왔다. 2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연구원 정인영·권혁창·이예인 연구원은 '국민연금과 특수직역연금 비교연구' 보고서에서 국민연금과 특수직역연금의 현황과 문제점을 체계적으로 비교 분석해 이런 결론을 내놓았다. 연구 결과, 국민연금과 사학연금의 단기 재정 상황은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보다 양호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상황이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연금과 사학연금은 단기적으로는 적립 기금이 증가해 약 10~20년 후를 기점으로 정점에 이르고, 이후 급속히 감소해 바닥을 드러낸 뒤에는 가파르게 재정적자의 늪에 빠진다. 실제로 지난해 1월 나온 제5차 국민연금 재정계산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은 약 20년간은 지출보다 수입(보험료+기금투자 수익)이 많은 구조가 유지돼 오는 2040년 기금이 약 1천755조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41년부터 적자로 전환될 것이며, 2055년에는 기금이 완전히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점에는 약 47조원의 기금 적자가 발생할
【 청년일보 】 글로벌 경기 둔화, 내수부진 우려 등 경영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 대기업 채용시장이 여전히 어두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지난 5일부터 19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 인사담당자(응답 12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하반기 대졸 신규채용 계획 조사'를 통해 29일 이같이 밝혔다. 대기업 10곳 중 6곳(57.5%)은 올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거나, 채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지난해 하반기 조사와 비교하면, 올 하반기 '채용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17.5%)은 0.9%p 증가했고, '채용계획 미정'이라고 응답한 기업(40.0%)은 8.0%p 감소했으며, '채용계획을 수립'한 기업(42.5%)은 7.1%p 늘었다. 한경협은 "올 하반기 채용계획을 수립한 기업 비중이 작년보다 늘어난 것은 최근 기업들이 수시채용을 확대하면서 대규모 인력을 정해진 기간에 뽑는 공개채용과 달리 채용시기‧규모 등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어 채용계획 수립 부담이 완화된 영향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은 신규채용을 하지 않거나 채용 규모를 늘리지
【 청년일보 】 우리나라 국민의 약 절반이 장기적인 울분 상태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의 유명순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한국인의 울분과 사회·심리적 웰빙 관리 방안에 대한 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p)에 따르면, 18세 이상 성인 1천2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49.2%가 중간 수준 이상의 울분 상태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 결과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30대의 높은 울분 지수였다. 30대의 경우 13.9%가 심각한 수준의 울분을 겪고 있으며, 이는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반면, 60세 이상 응답자 중 심각한 울분 상태를 경험하는 비율은 3.1%로 가장 낮았다. 이는 나이가 들수록 울분의 수준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또한, 개인이 자신의 사회적 위치를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따라 울분의 수준이 달라진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자신을 사회적으로 '하층'에 속한다고 인식하는 응답자의 60%가 장기적 울분 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반대로 '상층'으로 인식하는 이들은 61.5%가 울분 상태가 아닌 것으로 응답했다. 울분과 자살 생각 간의 연관
【 청년일보 】 20대는 하루 평균 70분 동안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J ENM의 디지털 마케팅 기업 메조미디어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 타겟 리포트'를 발표했다. 이번 리포트는 세대별 남녀 미디어 이용 행태와 광고 접촉 반응 등을 살펴본 것으로, 지난달 15~59세 서울·경기·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한 결과를 도출했다. 전체 연령대에서 일평균 OTT 시청 시간은 56분으로 조사됐으며, 20대는 하루 평균 70분으로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이어 40대 56분, 30대 54분, 10대 53분, 50대 46분으로, 연령대별 시청 시간에 차이가 있었다. 기기별 시청 비중 분석에서도 모든 연령대에서 스마트폰이 1순위로 가장 많이 사용됐으며, 10대와 20대는 2순위로 태블릿PC를, 30대부터 50대까지는 TV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별로 지상파와 케이블 방송 등 TV를 시청하는 비중에도 차이가 나타났다. 10대부터 30대까지는 TV를 통해 지상파와 케이블 방송을 시청하는 비중이 대부분 20%를 넘기지 못한 반면, 40대와 50대는 지상파
【 청년일보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0%로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로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0%포인트)에서 윤 대통령의 긍정 평가는 30.0%로 집계됐다. 이는 일주일 전 조사보다 0.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4월 총선 직후부터 4개월 넘게 30%대 초·중반에서 머물러 왔으며, 이번 조사에서도 그 흐름이 이어졌다. 반면,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66.4%로, 일주일 전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광주·전라(6.2%p 하락), 부산·울산·경남(5.5%p 하락), 대전·세종·충청(3.0%p 하락), 대구·경북(1.0%p 하락)에서 감소했다. 반면, 서울(4.2%p 상승)과 인천·경기(1.2%p 상승)에서는 지지율이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5.2%p 하락), 20대(4.9%p 하락), 40대(2.7%p 하락)에서 지지율이 하락한 반면, 60대(4.3%p 상승)와 50대(3.2%p 상승)에서는 상승세를
【 청년일보 】 서울 시민들이 10년 전보다 과일 소비는 줄었지만 육류 섭취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서울연구원의 '서울시민 식생활 실태 분석과 식생활 정책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서울시민의 하루 평균 과일류 섭취량은 121.8g으로 집계됐다. 이는 10년 전인 2012년(182.4g) 보다 33.2% 감소한 것이다. 이번 자료는 2012∼2021년 질병관리청의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서울 시민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아울러 곡류는 2012년 296.7g에서 2021년 267.1g으로, 채소류는 278.1g에서 244.1g으로 각각 줄었다. 곡식, 과일, 채소 등 하루에 식물성 식품을 먹는 양도 함께 감소한 것이다. 이는 사과나 배 등 과일 물가가 오름세를 보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하루 평균 육류 섭취량은 2012년 110.0g에서 2021년 149.1g으로 증가했다. 이에 영양소별 비율은 2012년 탄수화물 63.8%, 단백질 15.1%, 지방 21.1%였으나 2021년에는 탄수화물 57.5%, 단백질 16.1%, 지방 26.5%로 변경됐다. 이 외 아침도 덜 먹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012년 기준 아침을 거
【 청년일보 】 지난달 일을 하지도, 구직 활동도 하지 않고 '그냥 쉬었다'고 답한 청년층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15∼29세 청년층 가운데 '쉬었음'으로 분류된 인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만2천명 늘어난 44만3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를 뛰어넘어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쉬었음'은 취업자나 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 중 중대한 질병이나 장애는 없지만 막연히 쉬고 싶은 상태에 있는 이들을 말한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이들 중 75.6%인 33만5천명이 일할 의사가 없다고 답해 청년층의 구직 의욕 저하가 심각함을 나타냈다. 청년층의 '쉬었음' 인구는 2013∼2017년 사이 20만명대를 유지했으나, 2018년 처음으로 30만명을 넘었다. 이후 증가세를 이어가며 2020년 코로나19 확산 초기에는 44만1천명까지 급증했다. 이후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2022년부터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청년층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쉬었음' 인구 비율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7월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