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경제 지표 개선과 상징적 행보에 힘입어 4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2,0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5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0.9%포인트 상승한 54.1%로 집계됐다.
최근 3주간 이어진 미미한 하락세를 끊어낸 이번 반등은 청와대 명칭 복원과 같은 상징적 조치와 더불어 코스피 4,300선 돌파, 역대 최대 수출 달성 등 가시적인 경제 성과가 국민적 신뢰를 얻은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제주항공 참사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 역시 지지율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논란과 당내 의원들의 공천 헌금 의혹 등은 추가 상승 폭을 제약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지역별로는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인 대구·경북(9.1%p↑)과 부산·울산·경남(6.1%p↑)에서 상승 폭이 두드러졌으며, 연령대별로는 20대와 60대에서 지지세가 결집하는 양상을 보였다. 반면 서울 지역과 중도층에서는 지지율이 소폭 하락하며 대조를 이뤘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도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1.2%포인트 오른 45.7%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민주당은 소속 의원들의 공천 관련 의혹에도 불구하고 지도부의 신속한 제명 조치 등 위기 대응 능력을 보여주며 파장을 최소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책적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며 전주보다 0.2%포인트 하락한 35.5%에 그쳐, 양당 간 격차는 두 자릿수(10.2%p)로 벌어졌다. 특히 국민의힘은 영남권 핵심 지지층 일부가 민주당으로 이탈하는 현상이 관측되기도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 정당 지지도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상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청년일보=이성중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