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기후에너지환경부(이하 기후부)가 출범과 동시에 태양광, 풍력, 전기차, 배터리, 히트펌프, 가상발전소(VPP) 등 핵심 탄소중립 산업을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고 있다. 기존 환경 정책과 산업 에너지 정책의 분절 문제를 해소하고, 기후 위기 대응을 '녹색 대전환(K-GX)'을 통한 성장의 기회로 삼겠다는 명확한 비전이다. 특히,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을 100GW(기가와트)로 대폭 상향하고 '탄소중립산업법' 제정을 통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위한 법적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재생에너지 목표치의 공격적인 상향이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2030년 재생에너지 설비 용량을 기존 목표치(78GW)보다 약 28% 높은 100GW 수준으로 끌어올려, 재생에너지를 에너지 믹스의 중심에 두고 원자력 발전을 보조 에너지원”으로 결합하는 새로운 구상을 제시했다. 이는 국내 에너지 정책의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하며, 이를 위해 '에너지 고속도로'와 같은 지능형 전력망 구축에 집중 투자해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문제를 해소하고 VPP 활성화의 기반을 다질 방
【 청년일보 】 정부가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 시행과 함께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위원회'를 출범시키며 전력망 확충, 일명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을 본격화했다.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범정부 협의체는 중앙정부, 지자체,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며, 반도체 클러스터와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의 폭발적인 전력 수요와 서해안을 중심으로 늘어나는 재생에너지 발전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절박한 조치로 평가받는다. 위원회는 총 99개 송변전 설비 구축 사업을 '국가기간 전력망 설비'로 지정하고, 인허가 절차 간소화 및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추진 등 사업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특례를 부여했다. 핵심 사업으로는 2030년대 서해안을 중심으로 초고압직류송전(HVDC) 망을 구축하고 2040년대까지 남해안, 동해안을 연결하는 U자형 해상 전력망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 HVDC는 기존 교류 송전 방식 대비 전력 손실이 적고 장거리 송전 및 해저·지중화가 용이해 재생에너지 연계에 최적화된 기술로 평가받는다. 현재 한국 전력망은 수도권의 전력 부족과 비수도권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 출력 제어 문제라는 이중고를 동시에 겪고 있다.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확대에도 불구하
【 청년일보 】 재단법인 한글누리가 개최한 세계인이 함께 쓰는 한글 영상 공모전 '한글페스타 2025'가 마무리됐다. '한글페스타'는 한글로 세계 언어를 표기하며 한글의 공용 문자 가능성을 확인하고, 언어 다양성과 문화 보존을 도모하고자 202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이번 공모전은 일반 분야와 한글누리가 제안한 '누리한글' 표기안을 이용하는 누리한글 도전 분야 두 부문으로 진행됐다. '누리한글' 표기안은 훈민정음의 창제 원리를 기반으로 세계 여러 언어를 소리 나는 대로 적을 수 있도록 새롭게 제안된 표기법으로, 올해 공모전부터 적용됐다. 이는 한글을 바탕으로 현재 사용되지 않는 훈민정음 옛글자들을 복원하고 기호화하여 한국어에 없는 발음까지 표기할 수 있도록 활용한 것.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43개국에서 44개의 언어를 사용한 252개의 작품이 접수되어 세계 각국 참가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누리한글' 표기안 도입으로 훈민정음 옛글자와 다양한 한글 조합을 활용해 자신의 언어 소리를 보다 정확하게 표현하려는 독창적인 시도가 이어지며, 한글의 확장성을 입증했다. 또한, 이그보어(아프리카), 콘월어(유럽),
【 청년일보 】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출범 첫 날 야심찬 목표를 내놨다. 현재 34기가와트(GW) 수준인 재생에너지를 2030년까지 100GW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김성환 장관은 출범식에서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에너지 체계를 대전환하고 탄소중립 산업을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이른바 '햇빛·바람·마을 연금' 제도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발전 수익을 환원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전남 신안군이 2021년부터 2025년 4월까지 247억원을 주민에게 지급하며 인구가 660명 증가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주민협동조합이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에 참여해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판매한 수익을 배당금으로 나눠주는 방식이다. 그러나 장밋빛 청사진 뒤에는 현실적 난제들이 산적해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전력계통 안정성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이 2019년 발표한 분석에 따르면 2030년 국내 전력계통에서 수요반응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고려하지 않을 경우 약 1800MW의 유연성 부족이 발생한다. 풍력과 태양광은 풍속과 일사량에 따라 발전량이 불규칙하게 변하는 변동적 재생에너지로, 전력 수급 균형을 유지하는 전력계통의 유
【 청년일보 】 지난달 30일, 서울 양천구 목동 서울에너지공사 본사에서 열린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 논의(NDC) 건물 부문 대국민 논의’ 현장에서 만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대한민국 기후 위기 대응 상황에 대해 "상황이 매우 험난하다"고 단언했다. 김 장관은 "문재인 정부가 국제사회에 약속했던 2018년 대비 40% 감축 목표는 유지되었으나, 윤석열 정부 들어 재생에너지 비율을 대폭 낮추고 비현실적인 국외 감축 수를 높이는 조치들이 결국 지난 3년간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은 것과 같은 결과를 낳았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미흡한 노력 탓에 한국은 국제사회 약속 이행을 위해 향후 5년간 연간 4천만~5천만 톤의 탄소를 줄여야 하는 매우 험난한 후반 궁지에 놓였다는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김 장관은 ”정상적으로 노력했다면 현재까지 1억 4천만 톤까지 감축했어야 하지만 8천900만 톤 정도에 그치고 있다“며, ”국제사회 약속을 지키려면 향후 5년 동안 2억 톤, 즉 한 해에 4천만~5천만 톤을 줄여야 하는 엄청난 부담을 지게 됐다“고 지적하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2035년 미래 목표까지 세워야 하는 것이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말혔다. ■기구
【 청년일보 】 한국서부발전(이하 서부발전)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과 이산화탄소(CO2) 포집기술 상용화를 위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하 에너지연), SK이노베이션 E&S(이하 SKI E&S)와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이와관련 서부발전은 1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에너지연, SKI E&S와 ‘태안 이산화탄소 포집설비 활용 테스트베드 구축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부발전과 에너지연은 지난 2019년 태안발전본부 5호기 탈황흡수탑에 0.5메가와트(MW)급 이산화탄소 포집설비를 설치해 세계 최고 수준의 습식포집흡수제(MAB, Modulated Amine Blend)를 성공적으로 실증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연간 1백만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150메가와트급 포집설비 상세설계를 완료하는 등 대규모 이산화탄소 포집 상용화 기반을 마련했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태안발전본부 내 이산화탄소 포집설비 등 이미 구축된 자원을 활용한 테스트베드 운영 등 공동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SKI E&S가 지원하는 포집기술과 흡수제의 실증·검토 등 다양한 협력 가능성에 대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라호원 에너지연 기후변화연
【 청년일보 】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전력 분야 중소기업을 위해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금융지원 확대에 나선다. 한전은 지난 9월 열린 ‘중전기기 기술개발기금 운영위원회’에서 중소기업 융자금리 인하와 산업재해 예방 투자 우선 지원을 핵심으로 하는 금융지원 강화 방안을 의결했다. 이번 조치는 2025년 제4차 중전기기 기술개발기금 지원사업부터 적용된다. 주요 개선 내용은 경영자금 융자금리를 시중금리(평균 3.61%~5.07%) 보다 낮은 2.5%(기존 3.0%)의 저리로 인하하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KTP(KEPCO Trusted Partner) 인증 기업 또는 기자재 공급유자격 등록 기업으로, 해당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이 실질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융자 지원에 ‘산업재해 예방 투자’ 항목을 신설하고 대상 선발시해당 항목을 우대한다. 이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중소기업이 자발적으로 안전한 작업환경을 구축하도록 장려하고 산업계 전반에 안전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함이다. 마지막으로 융자 취급은행을 기존 기업은행과 하나은행에서 타 주요 시중은행으로 확대한다. 금융지원 사업 관련 신청·처리·수령 등 업무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 청년일보 】 한국가스안전공사(이하 가스안전공사)는 탄소중립과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1일 대전 선샤인 호텔에서 '수소 안전 기술 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교류회는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연구원을 포함해 총 9개 연구기관이 참여했으며, 수소 안전 고도화 및 연구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교류회는 최근 활발하게 추진 중인 수소 안전 관련 정부 과제의 원활한 연구 수행과 성과 창출을 강화하고, 연구기관 간 실질적 협력 기반을 확대하여 기술 및 정책 동향을 공유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부의 수소 정책 방향과 각 연구기관별 성과 및 경험이 공유되었으며, 수소 안전 관련 기술 개발과 제도 개선을 위한 협력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특히, 기관 간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향후 공동연구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주원돈 연구원장은 "수소는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에너지원으로, 안전이 담보되어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하며, "이번 교류회가 연구기관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수소 안전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여기관은 한국기
【 청년일보 】 정부의 ‘대한민국 새단장 주간’ 캠페인에 맟줘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국 곳곳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했다. ‘대한민국 새단장 주간’은 깨끗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범국민 캠페인으로 한수원은 1일, 2025 경주 APEC 행사를 앞두고 성공적으로 국제행사가 개최되기를 기원하며 본사와 월성원자력본부에서 60여 명의 봉사자들이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APEC이 개최될 경주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터미널 인근 형산강 강변 정화활동과 월성원자력본부 인근 해안가 쓰레기 수거를 하며 경주의 깨끗한 환경 조성에 힘을 보탰다. 한편, 각 사업소별로 다수 주민이 이용하는 장소 주변의 쓰레기 취약지역과 해안가, 댐, 인근 농촌마을 등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펼쳤다. 전대욱 사장 직무대행은 “정부의 ‘대한민국 새단장’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힘쓰겠다”며 “한수원은 앞으로도 깨끗한 경주, 아름다운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에 적극 힘을 보태겠다”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성중 기자 】
【 청년일보 】 한국남부발전(이하 ‘남부발전’)은 환경부가 주관한 ‘2025년 지자체 탄소중립 우수사례’ 심사에서 신인천빛드림본부가 ‘탄소중립 이행협력 기업부문’ 최우수 사례로 선정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심사는 전국 지자체 및 협력 기업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이행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신인천빛드림본부는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탄소 저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업 부문 최고 순위에 올랐다. 특히, 기업 부문에서 유일하게 우수 사례로 선정되어, 발전공기업으로서의 선도적인 ESG 경영과 지역 상생 노력을 대외적으로 입증했다. 신인천빛드림본부는 ▲세계 최대 수소연료전지 발전단지(총 97.44MW)의 성공적 운영을 통한 무탄소 전력 공급 ▲150MW급 대용량 가스터빈에 수소를 혼합 연소하는 차세대 국산 기술 실증 사업 추진 ▲인천 관내 미래세대(초등학생 5,000여명) 대상 ‘지구를 밝히는 빛드림 환경교육’ 지원 ▲환경부 탄소포인트제와 연계한 ‘KOSPO 탄소포인트제’ 운영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 김경삼 신인천빛드림본부장은 “이번 수상은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기술 혁신과 더
【 청년일보 】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지난 9월 29일과 30일 양일간 경주 황룡원에서 중소기업기술마켓 인증기업을 위한 구매페스티벌을 개최하였다. 본 행사는 신규 기술마켓 인증기업 등의 판로 확대를 지원할 목적으로 마련되었으며, 50개 중소기업이 참여하여 210여 회의 구매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현재까지 공공기관이 단독으로 개최한 기술마켓 구매상담회 중 최대 규모로 총 34건, 56억 원 규모의 구매계약이 체결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중소기업기술마켓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중소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검증하고 플랫폼에 등록하여 판로를 지원하는 온라인 시스템이다. 구매 페스티벌 첫날에는 한수원 기술마켓 현장지원센터 담당자 대상의 워크숍과 기술마켓 우수제품 소개가 진행되었으며, 둘째 날에는 현장지원센터 직원들과 중소기업 간 1:1 비즈니스 미팅이 이루어졌다. 또한, 특허이전·기술나눔 설명회, 유자격공급자 및 품질인증 컨설팅 등도 함께 제공되어 참여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수원은 앞으로 전사 구매페스티벌을 정례화하고, 기술마켓 인증기업 대상의 맞춤형 판로 지원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 청년일보 】 한국전력(이하 한전)과 전국전력노동조합(이하 전력노조)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나눔을 통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지역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안중은 한전 경영관리부사장과 최연순 전력노조 수석부위원장은 9월 30일(화)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무등육아원을 방문하여 아이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역농산물과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했다. 또한, 노사 합동으로 지역 내 6개 사회복지시설에 필요한 물품을 추가로 후원했다. 전국 사회봉사단의 집중 봉사활동 한전은 지난 9월 8일부터 10월 2일까지 4주간 ‘추석 명절 집중 봉사활동 기간’ 으로 지정하고, 전국 304개 한전 사회봉사단은 자발적으로 모금한 ‘러브펀드’ 등을 활용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이 활동에는 생필품 기부와 전기설비 점검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이다. 이외에도 한전은 올해 발생한 대형 산불과 극한 호우 피해지역 주민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결집했다. 실시간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하여 직원 11,700여명(산불 2,700명, 호우 9,000명)이 비상근무에 투입되어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조속한 복구에 총력을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