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반도체 슈퍼사이클 훈풍에 올라탄 삼성전자가 대형 악재를 맞닥뜨렸다. 수개월간 진행된 2026년 임금교섭이 최종 결렬되면서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한 것이다. 재계 내에선 파업이 강행될 경우, 24시간 가동이 필수적인 반도체 라인의 특성상 생산 차질은 물론, 기술적 우위를 다지기 위한 중장기 전략에도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내다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내 3개 노조(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전국삼성전자노조·삼성전자노조동행)가 결성한 '공동투쟁본부'가 이달 9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93.1% 찬성률로 쟁의권을 확보했다. 이번 투표에는 3개 노조 재적 조합원 약 9만 명 가운데 6만6천19명이 참여해 73.5%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이 중 6만1천456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이에 따라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거머쥐게 됐으며, 오는 5월 창사 이래 두 번째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러한 배경에는 성과급 보상 체계를 둘러싼 노사 간의 시각차가 자리 잡고 있다. 그동안 노조는 임금교섭의 핵심 요구 사항으로 성과급 산정 기준의 투명화와 상한제 폐지, 7% 수준의 임금 인상을 제안했다. 사측은 노조의 성과
<서울 구석구석: 공간에 새겨진 도시 변화의 서사> 시리즈는 서울의 역동적인 변화를 공간의 재구성이라는 프리즘으로 분석한다. 과거의 유산과 현재의 삶, 그리고 미래를 향한 도시의 전략이 교차하는 지점을 찾아, 그 현장의 모습과 변화를 입체적으로 다룬다. 도시의 물리적 변화가 개인의 일상, 경제, 문화, 심지어 정치적 지형까지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지 살펴보고 서울이라는 거대 도시의 다층적인 정체성을 탐구하는 데 의미가 있다. 그 22번째 장소로, 1995년 구로구에서 분구된 이후 독자적인 디지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온 금천구를 조명한다. [편집자 주] 【 청년일보 】 옷깃 금(衿)에 내 천(川)을 쓰는 지명은 시흥현의 옛 이름에서 유래했다. 1995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구로구에서 분리되기 전까지 이곳은 '구로공단'이라는 거대한 산업 유산의 한 축이었다. 실제로 G밸리는 구로구 구로동의 1단지와 금천구 가산동의 2·3단지가 중랑천과 경부선 철도를 사이에 두고 인접해 있어, 두 자치구는 태생적으로 산업적 정체성을 공유한다. 1964년 '수출산업단지개발조성법'에 의해 탄생한 대한민국 최초의 수출 국가산업단지라는 수식어는 두 구가 함께 짊어진 훈장이자 숙명
【 청년일보 】 '대한민국을 지키는 가장 높은 힘' 공군의 구호는 사회라는 활주로를 박차고 뛰어올라 더 나은 내일로 높이 비상하려는 청년들이 보여주는 간절하고 치열한 도전의 모습을 담고 있다. 청년들 사이에서 공군은 종종 안정적인 복무 환경, 높은 수준의 복지, 긴 휴가 기간과 같은 조건으로 각인된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공군의 진면목을 설명할 수 없다. 공군병의 21개월부터 조종장교의 15년까지, 의무복무의 시간은 한 청년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무게를 지닌다. 이 시간 속에서 청년들은 국방의 의무를 넘어, 인생의 자산을 설계하고 단련에 매진한다. 청년일보는 [청년이 궁금한 공군] 연재로 공군이 수행하는 임무와 현장, 특기와 조직, 그리고 그 시간이 청년의 삶과 커리어를 어떻게 바꾸는지를 조명한다. [편집자 주] ◆ 입영은 '추첨', 보직은 '성적' 2026년 공군 일반병 모집이 무작위 전산선발로 전환되면서 입대를 위한 점수 확보 경쟁의 시대는 막을 내렸다. 그러나 합격이 곧바로 복무의 내용을 확정해 주는 것은 아니다. 공군병에게는 훈련소(공군 기본군사훈련단)에서 진행되는 각종 교육·훈련 성적이 군사특기·복무지를 결정하는 기준이자 지표가 된다. 먼저 공군병
【 청년일보 】 토요일인 21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오전까지 곳곳에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기남부서해안과 충남권, 전라권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해안에 위치한 교량(서해대교, 천사대교 등)과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며, 기온이 낮은 지역에서는 지면에 안개가 얼어붙어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새벽부터 오전 사이 서해남부앞바다에는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특히 섬 지역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당분간 아침 기온은 평년(최저 -2~6도, 최고 12~15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고, 낮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또한,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0도 이하가 되겠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20도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4~7도, 낮 최고
【 청년일보 】 효성은 지난 19일 서울 마포구 대한적십자사 마포봉사나눔터에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랑의 밑반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효성 임직원들은 제육볶음, 호박전, 나박김치 등 다양한 밑반찬을 직접 만들고 포장해 지역 내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사랑의 밑반찬 사업은 효성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2005년부터 21년째 이어오고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마포구 내 노인, 아동·청소년, 이주민 등 취약계층의 결식을 예방하고 균형 잡힌 식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매주 1회 밑반찬을 제작·전달하고 있다. 또 명절과 동지, 정월대보름 등 절기에는 삼계탕, 팥죽, 떡국 등 특식을 추가로 제공해 취약계층의 정서적 소외감 완화에 힘쓰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봉사원들은 정기적인 가정 방문을 통해 정서적·심리적 돌봄을 제공하며, 대상자들의 생활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기업의 책임은 이윤을 넘어 이웃과 함께 성장하는데 있다"며 "지역사회가 건강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 청년일보=신영욱 기자 】
【 청년일보 】 코스피가 전쟁 조기 종전 기대 등에 힘입어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7.98p(0.31%) 상승한 5,781.20로 마감했다. 전날 해외증시 약세에도 전쟁 조기 종전 기대감 확대 등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국내증시는 전기·전자 업종 중심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출회되는 가운데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강보합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조6천753억원 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천34억원, 2조2천345억원 매수했다. 업종별로 건설(+6.6%), 섬유·의류(+3.6%), 유통(+3.2%), 증권(+3.0%)이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18.04p(1.58%) 상승한 1,161.52로 장을 마쳤다. 제약 및 바이오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1%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2천185억원 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923억원, 1천10억원 매도했다. 업종별로 금속(+6.7%), 운송·창고(+6.1%), 제약(+4.2%)이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31조882억원, 13조9천78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산업계 영향을 점검하고 항공안전 강화를 위한 전방위적 대응에 나섰다. 국토부는 김이탁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20일 오후 주요 산하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중동 정세 관련 비상대책 논의를 위한 영상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최근 중동 상황에 따른 대외변수 변동 가능성에 대해 최악의 상황까지 염두에 둔 선제적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회의에서는 주택·도로·철도 등 주요 국책사업의 원가와 공정, 자금조달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차질 우려 사항을 즉시 정부와 공유하기로 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대중교통 수요 변화에 대비해 운영 안정성을 점검하고, 해외건설 현장의 우리 기업과 근로자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김 차관은 “전 국토교통 분야 영향을 구체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어떤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지까지 가정하여 선제적으로 대비할 것”이라며 “국민 불편과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부처와도 협의하여 필요한 지원책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홍지선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한국공항공사에서 12개 항공사 CEO가 참석한 항공안전 간담회를 주재했다. 이번 간담회는 중동 상
【 청년일보 】 대전 대덕구 문평동 안전공업 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공장 내 보관된 대량의 나트륨으로 인해 진압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일 오후 1시 17분경 시작된 불은 조립식 건물을 타고 급격히 확산했으나, 소방 당국은 물과 반응하면 폭발하는 나트륨의 특성상 일반적인 방수 진화 작업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대덕소방서는 브리핑을 통해 공장 내부에 보관된 200kg 상당의 나트륨이 진화의 최대 장애물이라고 밝혔다. 가연성 금속인 나트륨에 물이 닿을 경우 수소 가스가 발생하며 강력한 폭발로 이어질 수 있어, 소방 대원들은 나트륨 보관 구역으로의 화마 확산을 저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해당 분량의 나트륨이 폭발할 경우 건물 한 층을 파괴할 정도의 위력을 지닌다"며 신중한 대응을 당부했다. 인명 피해 규모도 계속해서 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중상 24명, 경상 29명 등 총 53명의 사상자가 집계됐으며, 현재 14명이 연락 두절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건물 붕괴 위험과 연쇄 폭발 우려로 인해 소방 대원들이 내부 진입과 수색에 난항을 겪으면서 실종자 구조 작업에도 비상이 걸렸다. 소방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인근 시
【 청년일보 】 최인호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이 정부의 주택공급 대책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업계 현장을 찾아 금융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HUG는 최인호 사장이 20일 서울 강남구 한국디벨로퍼협회 사무실에서 협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열고 부동산 개발 업계 활력 제고와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리츠협회와 주택건설협회 방문에 이은 릴레이 현장 경영 행보로, 개발사업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실질적인 지원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서는 사업의 첫 단추인 개발업계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사업성이 우수함에도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과 높은 금리 부담으로 사업이 지체되고 있는 사업장에 저금리로 유동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브릿지론에서 본 PF로의 전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중소 건설사 및 개발사 대상 PF 특별보증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2025년 9월 7일 발표된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따라 도심 주택공급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도심주택특약보증 등 관련 제도를 신속히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최 사장은 올해 주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해 온 검찰개혁의 핵심 법안인 공소청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형사사법 체계의 대전환이 현실화됐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법도 오는 21일 본회의 의결이 유력해, 기존 검찰청은 오는 10월 역사 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20일 국회는 본회의에서 공소청법을 재석 165명 중 찬성 164명, 반대 1명으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검찰의 핵심 권한이었던 수사와 기소 기능은 분리되며, 기소를 전담하는 공소청이 새롭게 설치된다. 공소청은 공소청·광역공소청·지방공소청의 3단 구조로 운영되며, 공소 제기와 유지, 영장 청구, 재판 집행 지휘 등 기소 관련 업무를 전담한다. 기존 검찰이 행사하던 특별사법경찰에 대한 지휘·감독권은 폐지됐고, 권한 남용 금지 조항과 검사 파면 규정도 신설됐다. 또한 검사 및 검찰 공무원은 본인의 의사를 반영해 중수청 등 유관 기관으로 전환 배치될 수 있도록 했다. 공소청 수장의 명칭은 기존과 동일하게 '검찰총장'으로 유지된다. 같은 날 본회의에 상정된 중수청법은 부패·경제·방위산업·마약·내란·외환·사이버범죄 등 6대 중대범죄를 전담 수사하는 별도 기관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중수청은 행정안전부 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