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글로벌 에너지 가격 안정화를 위해 이란산 원유 제재 해제와 전략비축유(SPR) 추가 방출 가능성을 동시에 언급했다. 베선트 장관은 19일(현지시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해상에 묶여 있는 이란산 원유 약 1억 4천만 배럴에 대한 제재를 조만간 유예할 수 있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는 시장의 공급 부족을 해소하고 유가를 낮게 유지하기 위한 실질적 개입으로 풀이된다. 베선트 장관은 이번 조치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으로 발생하는 공급 공백을 메우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금융 시장이 아닌 실물 시장에 직접 개입하는 것"이라며 선물 시장 개입설에는 선을 그었다. 또한, 필요시 미국이 단독으로 전략비축유를 추가 방출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에너지 가격 통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해상 안전을 위한 국제적 공조도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은 나토(NATO)와 아시아 동맹국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연합군'이 형성되어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호위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미 재무부는 이와 별개로 특정 기간 내 선적된 러시아산 원유 및 석유 제품의 거래를 한시적으로 승인하며 시장의 숨통을
【 청년일보 】 넥슨의 모바일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이 정식 출시 1주년을 맞아 지난 19일 오후 6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빅 캠파 LIVE: 1주년 전야제'를 진행했다. 이진훈 디렉터와 냥피디가 메인 진행을 맡은 이날 방송은 OST 라이브 공연, 유저 손편지 낭독, 가수 에일리의 깜짝 특별 공연, 대규모 업데이트 발표, 중장기 로드맵 공개까지 아우른 종합 쇼케이스였다. ◆ OST 연주부터 유저 편지·그림 퀴즈까지…'감성'과 '소통' 전해 방송은 밴드 '어노잉박스'의 게임 OST 라이브 연주로 포문을 열었다. '소년 모험가', '환영받지 못한 손님', '끝나지 않는 축제' 등 게임 속 친숙한 BGM이 생연주로 흘러나오자 채팅창은 감탄으로 가득 찼다. 이어 이진훈 디렉터가 직접 모험가들이 보내온 손편지와 메시지를 낭독했다. 낭독된 메시지에는 감사와 애정뿐 아니라, '나 마비노기 한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 달라는 쓴소리도 담겼다. 이에 이 디렉터는 "지난 1년 소통에서 충분히 만족스러운 모습을 드리지 못한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올해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화답했다. 그림 퀴즈쇼도 진행됐다. 디렉터가 직접 게
【 청년일보 】 넷마블이 내달 24일 정식 출시를 앞둔 전지적 MMORPG 신작 'SOL: enchant(솔: 인챈트)'의 첫 번째 유튜브 라이브 방송 '신권회담'을 진행했다. 지난 19일 오후 8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된 이번 방송은 출시를 앞두고 유저와 직접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핵심 콘텐츠 소개와 패널 토론, 유저 투표 안내, 경품 이벤트 등으로 구성됐다. 방송에는 김장환 넷마블 사업부장, 양진혁 알트나인 기획리드, 황재호 알트나인 기획담당 등 개발진과 함께 진행을 맡은 박상현 캐스터와 게임 스트리머 나리, 빅보스, 쌀먹군단장, 동일티비가 출연했다. ◆ 핵심 콘텐츠 '신권', 민심으로 견제하는 구조 방송은 'SOL: enchant'의 핵심 콘텐츠인 '신권(神權)'의 설명과 함께 포문을 열었다. 신권은 서버 내 유저들에게 강력한 권한을 부여하는 시스템으로, 등급은 ▲신 ▲주신 ▲절대신 등 세 단계로 나뉜다. 개발진의 설명에 따르면, '신'은 인게임 재화 '나인'의 사용량을 기준으로 선출된다. 나인은 사냥·퀘스트 등 일반적인 게임 활동을 통해 획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유료 결제만으로는 신에 선출되기 어려운 구조를 띄게 된다. 양진혁 기획
【 청년일보 】 국내 게임 산업의 지형도가 송두리째 바뀌고 있다. 과거 '확률형 아이템'과 '모바일 MMORPG'에 의존하던 성장 공식은 폐기되고, 그 자리를 인공지능(AI) 기반의 제작 혁신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AAA급 대작들이 채우고 있다. 20일 크래프톤·엔씨소프트·넷마블·시프트업·카카오게임즈 등 국내 주요 게임사가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K-게임 산업은 제작 방식·성과·시장 타깃이라는 3대 축을 바탕으로 전례 없는 대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 "직급보다 프로젝트 성과"…'성과주의' 보상 체계 새물결 이번 사업보고서에서 가장 파격적인 대목은 보상 구조의 변화다. '연차'에 따라 연봉이 오르던 호봉제 성격의 잔재는 완전히 사라졌다. 대신 실질적 기여도가 높은 핵심 개발자나 프로젝트 리더에게 최고경영자(CEO)보다 높은 보상을 책정하는 '성과주의'가 대세로 자리 잡았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크래프톤이다. 김창한 대표가 80억원대의 보수를 받으며 업계 1위를 기록한 가운데, PUBG(배틀그라운드) IP를 총괄하거나 신규 프로젝트를 이끄는 실무진들이 수십억원대의 보상을 챙겼다. 이는 단순히 급여가 높은 것이 아니라, 실적과 연동된 상여
【 청년일보 】 에스원이 지난해 16년 연속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이에 19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공식 출범한 정해린 대표 체제 에스원의 향후 행보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스원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조8천894억원, 영업이익 2천34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 12.1% 증가했다. 물리보안 서비스, 디지털보안, 이동체보안 등 시큐리티 부문과 건물관리용역인 부동산 서비스 등 인프라 부문에서 고른 매출 성장세를 보이며 16년 연속 매출 증가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다만 에스원의 인프라 부문의 보안SI 부문 매출만은 2024년 3천685억 원에서 지난해 3천422억 원으로 7.2% 감소했다. 매출 비중도 13.14%에서 11.84%로 줄었다. 보안SI는 CCTV, 출입통제, 경보, 관제 시스템 등 여러 보안 설비를 통합해 건물이나 시설에 맞는 보안 체계를 설계·구축하는 사업이다. 업계는 보안SI를 보안 수요 확대와 AI 영상분석, 클라우드 기반 관제 기술 도입에 따라 성장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보고 있다. 에스원은 "보안SI 시장은 도시 광역화에 따른 공공 보안 수요 확대, 보안 위협의 다변화,
【 청년일보 】 국내 패션 시장에서 소비 양극화와 비용 부담이 심화되면서 프리미엄 브랜드의 수익성이 흔들리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공급망 재편까지 맞물리며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이하 OEM) 산업 역시 변수에 직면하는 등 업계 전반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20일 국가통계포털(KOSIS) 등에 따르면 국내 패션 소매판매액은 2023년 85조3천억원에서 2024년 85조5천억원, 지난해 86조2천억원으로 증가했지만 최근 2년 연속 성장률은 1%에도 미치지 못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물산 패션(-28.07%), 한섬(-17.7%), 신세계인터내셔날(적자전환) 등 프리미엄 브랜드는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하며 수익성이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는 회계연도(2024년 9월~2025년 8월)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1.6% 증가했으며, 탑텐을 운영하는 신성통상도 2025년 7~12월 반기 영업이익이 519억원으로 7.7% 늘어나는 등 가성비 SPA 브랜드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처럼 소비 양극화로 프리미엄 브랜드의 판매 부진이 이어지면서 재고 부담이 확대되고, 이는 현금흐름 저
【 청년일보 】 한미 원전 협력 관련 외교 일정이 잇따르면서 국내 건설주가 들썩이고 있다. 올해 1월 초부터 3월 18일까지 대우건설은 세 배 가까이 올랐고, 현대건설 또한 두 배 넘게 뛰었지만, 같은 건설업종인 HDC현대산업개발은 5%대 상승에 그쳤다. 원전 시공 이력이 있느냐 없느냐가 시장이 건설주를 가르는 기준이 됐다. 지난 18일 오후 코스피 건설업종이 들썩였다. 대우건설이 22.79% 오른 가운데 이날 하루 거래량은 1억1천200만주로 평소의 7~10배 수준이었다. GS건설도 16.59% 뛰었고 현대건설은 5.65% 상승했다. 반면 같은 건설업종인 HDC현대산업개발은 6%, DL이앤씨는 9.21%, 삼성물산은 6.98% 오르는 데 그쳤다. 같은 날, 같은 업종이었지만 종목마다 반응이 엇갈렸다. 배경에는 워싱턴발 소식이 있었다. 그날 산업통상자원부 1급 인사들로 구성된 한미 협상 실무단이 워싱턴에서 미국 측과 협의를 시작했고, 총 3천500억 달러(약 507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중 약 2천억 달러가 원전 등 에너지 분야에 집중될 것이라는 내용이 시장에 퍼지면서 주가가 즉각 반응했다. 이런 패턴이 처음은 아니었다. 1월 초 6만9천원대에서 횡보하던
【 청년일보 】 창사 이래 지속돼 온 쿠팡의 '로켓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핵심 소비층의 이탈 조짐이 보이면서 이용자 수와 결제 규모가 동시에 감소하는 등 구조적 변화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업계를 비롯한 일각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이 일시적 현상이 아닌 '플랫폼 신뢰도 붕괴'에 기인한 지속적 여파로 나타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쿠팡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지난해 12월 3천484만명에서 지난 2월 3천364만명으로 두 달 만에 약 120만명 감소했다. 결제 규모 감소는 더욱 확연하다. 같은 기간 월간 카드 결제 추정액은 4조4천735억원에서 4조220억원으로 약 10% 줄어들며 약 4천500억원 이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구매 여력이 높은 '핵심 소비층'의 이탈이다. 실제 40~60대 중장년층의 결제 감소액은 전체 감소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의 배경으로 지난해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지목되고 있다. 당시 약 3천만건 이상의 개인정보가 외부로 노출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소비자 신뢰에 적잖은 악영향을 끼쳤다. 이후 일부 소비자들 사
【 청년일보 】 SK하이닉스가 스마트폰과 PC, 일반 서버 제조사 등에 고르게 분산돼 있던 매출 지형도에서 '엔비디아'라는 특정 핵심 고객사를 중심으로 매출 구조를 빠르게 재편하고 있다. 특히 최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회동하며 견고한 협력 관계를 재확인함에 따라, 업계 안팎에서는 엔비디아향(向) 매출 비중이 향후에도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20일 SK하이닉스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25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회사 전체 매출액(97조1천466억원)의 10%를 넘어서는 이른바 '주요 고객'으로부터 23조2천600억원(24%)의 매출을 달성했다. 전체 매출의 약 4분의 1에 달하는 24%가 단일 고객사 한 곳에서 발생한 셈이다. 이는 전년도인 2024년 기록한 10조9천28억원(16.5%) 대비 두 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해당 주요 고객사명은 영업 비밀상 따로 공시되지 않았으나, 업계 안팎에서는 사실상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핵심적으로 공급하며 긴밀히 협력해 온 엔비디아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러한 분석의 배경에는 'HBM 원팀'이라 불릴 만큼 끈끈한 협력 체계가 자리 잡고 있
【 청년일보 】 교보생명이 저축은행업 진출을 본격화하며 종합 금융그룹으로의 체질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가 금융지주사 전환과 기업공개(IPO) 재추진의 분수령이 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지난 18일 금융당국으로부터 SBI저축은행의 대주주 변경 승인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교보생명은 최대주주인 SBI홀딩스로부터 지분 50%+1주를 약 9000억원에 인수할 계획이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교보생명은 기존 보험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증권, 자산운용에 이어 저축은행까지 아우르는 금융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된다. 수신과 여신 기능을 동시에 확보하면서 종합 금융서비스 제공 기반이 마련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SBI저축은행은 자산 약 14조원 규모의 업계 1위 사업자로, 전국 단위 영업망을 보유한 유일한 저축은행이다.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전국 5개 권역에서 영업이 가능해 사실상 전국 단위 영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교보생명은 지방은행에 준하는 여신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 것으로 평가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거래가 단순한 사업 확장을 넘어 지배구조 재편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 중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