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장기화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통화정책 전망이 급격히 바뀌고 있다. 불과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금리 인하를 기대하던 분위기가 인상 가능성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모습이다. 20일(현지시간)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10월까지 기준금리를 최소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을 약 30%로 반영했다. 이는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50% 수준이었던 금리 인하 기대가 뒤집힌 결과다. 채권시장에서도 긴축 기대는 뚜렷하게 나타났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3.9%대까지 상승하며 약 3주 만에 0.5%포인트 가까이 뛰었다. 이는 전쟁 이전 수준인 3.4%대와 비교하면 가파른 상승폭이다. 이 같은 변화는 고유가 장기화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된다. 통상 유가 급등이 단기 충격에 그칠 경우 중앙은행은 이를 일시적 요인으로 간주하지만, 상승세가 고착화될 경우 물가 전반을 자극하는 구조적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시장은 이번 사태를 후자로 보기 시작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주요 중앙은행들도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는 최
【 청년일보 】 내주(3월 23∼27일)에는 국내 경제의 체감 경기와 인구 구조 변화를 가늠할 핵심 지표들이 잇따라 공개된다. 출생아 수 증가세 지속 여부와 함께 소비심리 변화가 동시에 확인되는 만큼 정책 방향과 시장 흐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1일 국회 및 금융권 등에 따르면 국가데이터처는 오는 25일 '1월 인구동향'을 발표한다. 지난해 12월까지 18개월 연속 이어진 출생아 수 증가 흐름이 연초에도 유지됐는지가 최대 관심사다. 30대 여성 인구 증가, 출산 인식 개선, 정책 효과 등이 맞물리며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우세하다. 정치·재정 일정도 맞물린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23일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정책 역량 검증을 받는다. 앞선 후보자 낙마 사례와 달리, 이번 청문회는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경제 현안을 중심으로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경제 충격 대응 차원의 추경 편성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국회 제출을 목표로 재정 투입 규모와 세부 내용을 조율 중이다. 같은 날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도 주목된다. 앞서 2월 소비자심리지수(CC
【 청년일보 】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4주차에 접어들며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국내 증시에서 하락에 베팅하는 자금이 늘어나고 있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공매도의 선행 지표로 여겨지는 대차거래 잔고는 이번 주 들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16일 144조6천억원에서 18일 154조원까지 확대됐다가 19일에도 149조3천억원을 기록하며 이달 평균(143조7천억원)을 웃돌았다. 대차거래는 기관 투자자가 보유 주식을 빌려주고 수수료를 받는 거래로, 공매도 수요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실제로 공매도 순보유 잔고 역시 사상 최대 수준으로 늘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공매도 순보유 잔고는 16일 15조3천704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17일에도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차잔고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하락 가능성에 대비한 포지션이 집중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같은 기간 투자자들의 ETF 거래에서도 하락 베팅 성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개인 투자자는 코스피200 선물지수를 역방향으로 2배 추종하는 '곱버스' 상품을 대거 순매수한 반면, 상승 시 수익이 확대되는 레버리지 ETF와
【 청년일보 】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첫 주에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뚜렷한 하락세로 전환됐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셋째 주(15~1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72.3원 내린 1천829.3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 역시 큰 폭으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경유 평균 판매가는 ℓ당 96.5원 하락한 1천828.0원으로 집계되며 휘발유와 비슷한 수준까지 내려왔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여전히 가장 높은 가격대를 유지했지만 하락폭도 컸다.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85.4원 내린 1천865.4원을 기록했고, 최저가 지역인 대전은 114.0원 하락한 1천804.9원으로 나타났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ℓ당 평균 1천835.3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는 1천807.5원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다만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 가격 흐름은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번 주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158.3달러로 전주 대비 30.4달러 상승했고, 국제 휘발유와 자동차용 경유 가격도 각각 14.3달러, 23.5달러 오르며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편, 정부는 오는 27일
【 청년일보 】 봄철을 맞아 분양 시장이 점차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다. 온화한 날씨와 함께 신규 공급도 늘어나며 청약 시장에 온기가 확산되고 있다. 2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3월 마지막 주 전국 6개 단지에서 총 2천346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2천117가구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5가 '더샵프리엘라'를 비롯해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용인 플랫폼시티 라온프라이빗 아르디에' 등이 청약을 진행한다. 지방에서는 부산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 엘가 로제비앙'이 공급된다. 특히 '더샵프리엘라'는 문래진주아파트 재건축 단지로, 지하 3층~지상 21층, 6개 동, 총 324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 44~84㎡ 13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분양가는 전용면적별 최고가 기준으로 44㎡ 8억8천500만원, 59㎡ 약 12억~13억원, 74㎡ 약 14억~15억원, 84㎡ 약 17억 후반대로 책정됐다. 교통은 지하철 2호선 도림천역이 도보 약 10분 거리에 위치하며, 문래역과 양평역 이용도 가능하다. 인근에는 안양천과 도림천, 문래근린공원 등 녹지 환경이 조성돼 있고, 영문초·문래중·관악고 등 학군도 갖췄다. 입주는 2029년
【 청년일보 】 펄어비스의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Crimson Desert)'이 출시 당일 전 세계 판매량 200만장을 돌파하며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붉은사막은 지난 20일 밤 공식 SNS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200만장 이상 판매됐다"며 "팬들과 커뮤니티, 그리고 파이웰 여정에 함께해 준 모든 이용자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커뮤니티에서 공유된 다양한 피드백을 면밀히 검토하고, 빠르게 개선해 앞으로의 경험을 더욱 즐겁게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성과는 국내 게임으로서는 이례적인 기록이다. 붉은사막은 출시 당일 스팀 최고 동시 접속자 수 약 24만명을 기록했으며, '데이원 200만장 판매'는 한국 게임 최초 사례로 평가된다. 붉은사막은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X·S, 스팀, 애플 맥, 에픽게임즈 스토어, ROG Xbox Ally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다. 게임은 주인공 '클리프(Kliff)'와 동료들의 여정을 중심으로, 심리스 오픈월드 '파이웰(Pywel)' 대륙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이용자는 잃어버린 고향을 되찾고 흩어진 동료들을 모으는 과정에서 대륙에 닥친 위협에 맞서게
【 청년일보 】 정부가 노인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해 소득 수준에 따라 기초연금을 차등 지급하는 '하후상박(下厚上薄)' 방식의 개편을 본격 검토하고 있다. 재정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저소득층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2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기존 일률 지급 구조에서 벗어나 소득이 낮을수록 더 많은 연금을 지급하는 방향의 다양한 개편안을 논의 중이다. 이는 최근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에서 저소득층 중심의 보장성 강화를 강조한 정책 기조와 맞닿아 있다. 현재 기초연금은 모든 수급자에게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동일하게 인상되는 구조다. 그러나 정부는 향후 증액분부터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을 두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고소득 노인과 무소득 노인이 동일한 연금을 받는 비효율을 개선하겠다는 판단이다. 이 같은 방향은 한정된 재원을 보다 취약한 계층에 집중함으로써 노인 빈곤과 자살 문제를 완화하려는 정책적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은 단독가구 기준 월 254만원, 부부가구는 406만4000원으로 역대 최대 폭으로 상향됐다. 이는 신규 진입 고령층의 소득 수준 상승과 주택가격 상승에 따른 자산 증가가 반영된 결과다. 아울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이란 군사작전의 단계적 축소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호르무즈 해협 방어 책임은 한국·일본·중국 등 에너지 수입국이 맡아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SNS를 통해 "이란 정권에 대한 군사적 목표 달성에 매우 근접했다"며 중동에서의 군사적 노력 '축소(wind down)'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란 미사일 및 발사대 무력화 ▲방위산업 기반 파괴 ▲해·공군 전력 제거 ▲핵 능력 차단 ▲동맹국 보호 등 5대 목표를 제시하며 작전 성과를 강조했다. 다만 축소 발언에도 불구하고 확전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상대방을 초토화하는 상황에서 휴전하지 않는다"고 밝혀 휴전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고, 최근 중동 지역 미군 증파 움직임과 맞물려 지상전 확대 여부도 주목된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정상화 문제를 두고 미국의 역할 축소와 동맹국 책임 강화를 동시에 시사했다. 그는 "미국은 해당 해협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며 "유럽과 한국, 일본, 중국 등 이용 국가들이 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은 주요 7개국에 유조선 호위
【 청년일보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서울 한복판에서 전례 없는 규모의 컴백 공연을 펼치며 글로벌 팬들과 재회한다. 방탄소년단은 21일 오후 8시 광화문 광장에서 무료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을 개최하고 약 1시간 동안 신곡과 히트곡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3년 9개월 만에 발표한 정규 5집 '아리랑'의 첫 공식 무대다. 공연 세트리스트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리더 RM이 사전 라이브 방송에서 "아리랑을 함께 부르면 웅장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타이틀곡 '스윔(SWIM)'과 '보디 투 보디(Body to Body)' 등 신곡 무대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RM은 리허설 중 입은 발목 부상으로 일부 안무에는 참여하지 못한다. 현장에는 개선문 형태의 대형 LED 구조물이 설치되고, 광화문에서 시청광장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관람 구역이 조성된다. 공식 입장 인원은 약 2만2천명이지만, 공연장 일대에는 최대 26만명이 운집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02년 월드컵 거리응원과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당시 인파를 뛰어넘는 규모다. 방탄소년단의 컴백을 기념하는 'BTS 더 시티 아리랑 - 서울' 이벤트도 서울 전역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도심 전
【 청년일보 】 대전 안전공업 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와 관련해 소방당국이 이틀째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9분부터 인명 구조견 2마리를 투입해 공장 내부 정밀 수색을 진행 중이다. 앞서 전날 오후 11시 3분께 공장 2층 휴게실 입구에서 실종자 1명이 발견됐고, 이어 이날 오전 0시 20분께 3층 헬스장으로 추정되는 공간에서 9명이 추가로 발견됐다. 발견된 10명은 모두 숨진 상태였다. 소방당국은 안전진단을 거쳐 수색 가능한 구역에 대한 1차 내부 수색을 이날 오전 4시 8분까지 마무리했으며, 이후 대응 단계를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당국은 날이 밝자 구조견을 활용해 남은 실종자 4명에 대한 수색을 재개했다. 구조견이 특정 지점을 탐지하면 중장비로 잔해를 제거한 뒤 구조대원이 투입되는 방식으로 수색이 이뤄질 예정이다. 소방 관계자는 "야간에는 시야 확보가 어려워 수색에 한계가 있었다"며 "구조견 탐색 결과를 토대로 집중 수색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화재는 전날 오후 1시 17분께 대전 대덕구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에서 발생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10명, 실종자는 4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