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신한금융그룹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가 4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확대 회의를 열고 진옥동 현 신한금융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공식 확정했다. 회추위는 진 회장을 비롯해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 외부 인사 등 총 4명을 대상으로 PT 기반 개별 면접을 진행한 뒤 만장일치에 가까운 지지로 진 회장을 단수 후보에 올렸다. 이후 이사회 결의를 거쳐 최종 인선이 확정됐다. 금융권에서는 이미 진 회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점쳐왔다. 취임 이후 3년간 안정적인 실적 관리와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을 병행하며 시장 신뢰를 꾸준히 쌓았다는 평가다. 18년간 일본 현지에서 근무하며 재일교포 주주들과 두터운 네트워크를 구축한 점도 주요 고려 요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곽수근 회추위원장은 “진 회장은 재임 중 두드러진 실적을 통해 경영 역량을 입증했을 뿐 아니라 미래 경쟁력 강화와 내부통제 체계 확립 등 질적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빠르게 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지속가능 경영을 실천해왔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후보라는 점에서 위원들의 공감대가 컸다”고 덧붙였다. 면접 과정에서 진 회장은 신한금융 고
【 청년일보 】 기아가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 협력해 국내 사업장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 추진 속도를 높인다. 기아는 4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오토랜드 화성에서 경기도, 화성특례시,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와 함께 '국유지 활용 대규모 태양광 투자 및 기업 RE100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민수 기아 오토랜드 화성공장장,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 정구원 화성특례시 부시장, 김서중 캠코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기아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오토랜드 화성 내에 장기간 방치돼 있던 약 10만 5천평 규모의 유휴 국유지를 임차하고, 해당 부지에 최대 50MW급 대규모 태양광 발전 설비와 ESS(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 설비는 연간 약 6만3천900MW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자체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와 화성특례시는 관련 인허가를 비롯한 각종 행정 절차를 적극 지원하고, 캠코는 국유지 대부 및 사용료 감면 등 관련 정책 추진에 협력한다. 기아와 경기도, 화성특례시, 캠코 간의 이번 업무협약은 정부가 추진 중인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정책 이행에 기여하고
【 청년일보 】 지난해 가구 소득분배가 3년 만에 악화했다. 상·하위 20% 소득격차(5분위 배율)가 5.78배로 벌어지며 소득 불균형이 확대됐다. 최근 완만한 개선 흐름이 멈춘 셈이다. 반면 66세 이상 은퇴연령층은 취업 확대와 연금 수급 증가로 분배지표가 되레 개선되는 '엇갈린 흐름'이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4일 발표한 '2025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 평균소득은 7천427만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이는 2019년(1.7%)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근로·사업·재산 등 주요 소득 증가가 일제히 둔화하면서 전체 증가 폭을 끌어내렸다. 근로소득 증가율은 5.6%에서 2.4%로, 사업소득은 5.5%에서 2.1%로 떨어졌다. 재산소득도 28.1%에서 9.8%로 크게 둔화했다. 반면 공적이전소득(7.6%)과 사적이전소득(2.9%)은 전년의 마이너스 흐름에서 플러스로 돌아섰다. 소득 증가세는 상위 계층에 집중됐다. 5분위(상위 20%) 소득은 1억7천338만원으로 4.4% 늘어난 반면, 1분위(하위 20%)는 3.1%, 2분위는 2.1% 증가에 그쳤다. 연령별로도 차이가 두드러졌다. 50대(5.9%)와 60세 이상(4.6%)은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그룹은 4일 가톨릭대학교 플렌티 컨벤션(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대학생 교육봉사단 H-점프스쿨' 12기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료식에는 지난 3월부터 약 8개월간 교육봉사단으로 활동한 대학생 교사들을 비롯해 현대차그룹 전략기획담당 성 김 사장과 사단법인 점프 서창범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H-점프스쿨'은 '누구나 배움의 기회를 누리고 성장하는 공정한 사회'를 목표로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현대차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봉사단으로 선발된 대학생 교사들이 소외 계층 청소년들에게 학습 지도 및 정서 지원 활동을 펼치고, 현대차그룹 임직원을 비롯한 멘토들이 대학생 교사들의 진로 설계 등을 돕는 삼각구조 멘토링을 통해 교육 나눔의 선순환을 실천하고 있다. 현재 국내, 베트남, 인도네시아에서 활동을 진행 중이며, 누적 참여 대학생은 약 3천460여명에 달한다. 올해 H-점프스쿨 12기 대학생 교사 300명은 활동 기간 동안 전국의 지역아동센터 및 교육복지 기관 등에서 청소년 1천200명을 대상으로 교육 봉사를 진행했으며, 현대차그룹은 대학생 교사 전원에게 장학금
【 청년일보 】 제일헬스사이언스가 콘텐츠 기반 실무형 마케팅 인재 양성을 본격화한다. 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제일헬스사이언스가 브랜드 ‘파스군’과 캐릭터 ‘펭귄’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및 홍보 기획을 수행할 ‘제일헬스사이언스 대학생 마케터 1기’를 오는 12월 14일까지 모집한다. 올해 처음 신설된 이번 프로그램은 MZ세대의 창의적 감각을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실전형 마케팅 과정으로, 참가자들은 제일헬스사이언스의 대표 제품 제일파프와 자사 캐릭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홍보 전략을 수립하고 콘텐츠 제작 및 배포까지 직접 수행한다. 특히 온라인 마케팅 전문가 강연과 실무자 멘토링이 포함돼 대학생들이 디지털 마케팅 현장에서 요구되는 역량을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11월 28일부터 12월 14일까지 지원 접수를 받으며, 12월 17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선발된 인원은 총 12명으로 3인 1조, 4개 팀으로 구성되며, 12월 23일부터 내년 1월 27일까지 약 5주간 활동한다. 활동 기간에는 총 4회의 오프라인 미팅을 통해 기획부터 제작, SNS 확산까지 실제 기업 프로젝트와 유사한 전 과정의 마케팅 실무를 경험하게 된다.
【 청년일보 】 HD현대가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미래 성장전략과 실행 로드맵을 수립했다. HD현대는 12월 3일부터 양일간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정기선 회장을 비롯한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오일뱅크 등 계열사 사장단 및 주요 경영진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경영전략 회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조선 발주 사이클 둔화, 미국·유럽·중국 등 보호무역주의 및 현지화 정책 강화, 주력 사업에서의 중국 등 경쟁기업의 거센 추격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다. HD현대는 이번 그룹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조선·건설기계·에너지·신사업 등 그룹 전 사업 부문의 경영전략을 점검하고, ▲친환경·디지털·AI 전환 가속화 ▲핵심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신성장 분야 육성 등을 골자로 향후 5년 내 '그룹 매출 10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성장 비전을 제시했다. 먼저 HD현대는 조선 분야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의 합병, 건설기계 분야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나간다. 이를 통해 글로벌 조
【 청년일보 】 4일 고용노동부는 노동조합 조직률과 조합원 수 등 주요 지표를 포함한 '2024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을 발표했다.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은 노동조합법에 따라 설립 신고된 노동조합이 행정관청에 신고한 2024년 말 기준 현황자료를 한국노동연구원에서 집계·분석한 결과로, 노동조합에 가입한 노동자가 직전 해(273만7천명)보다 4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 조직현황에 따르면 2024년 노동조합 조직률은 13.0%, 전체 조합원 수는 277만7천명으로 집계됐다. 신설된 노동조합은 모두 319곳(3만9천303명)이다. 조합원 수는 2010년부터 2021년까지 12년 연속 증가하다가 2022년 13년 만에 감소한 뒤 2023∼2024년 2년 연속 늘었다. 노조 조직 대상 노동자 수 대비 조합원 수를 뜻하는 노동조합 조직률(13.0%)은 전년과 동일하다. 이는 전체 조합원 수가 증가한 만큼 조직 대상 근로자 수가 비슷하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노조 조직 대상 노동자는 노조에 가입할 수 없는 공무원과 교원을 제외한 임금근로자로, 작년 2천137만5천명을 기록해 전년보다 34만3천명(1.6%) 많아졌다. 총연합단체별 조합원 수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
【 청년일보 】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와 산업통상부는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등 정부 주요 인사, 유관기관장, 무역 유공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K-무역, 새로운 길을 열다'를 주제로, 미국 관세조치 등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역대 최대 수출 달성이 예상되는 우리 무역의 저력을 되새기고 그 중심에서 헌신한 무역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진식 무협 회장은 "글로벌 정세는 자국 우선주의 기조 아래 국가 간 경쟁과 통상 갈등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면서 "무협의 해외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미국․EU 등 주요 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권익을 적극 대변하고, 식품․화장품 등 한류 연계 소비재를 중심으로 신흥시장을 개척함으로써 한국 무역의 새로운 길을 여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수출의 탑(1천689개사) 시상과 무역진흥 유공자 포상(598명), 한국무역협회장 표창(80명)이 수여됐다. 수출의 탑 부문은 현대글로비스 60억불탑, 대한조선 9억불탑, 한미반도체 3억불탑, 에스엠엔터테인먼트 1억불탑 등 10개 기업 대표가 1천689개 수상기업을 대표해
【 청년일보 】 효성중공업은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0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수출의 탑은 무역의 날을 기념해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 증대에 기여한 업체에 수여하는 상으로, 전년 7월부터 당해 6월까지 1년간의 수출액을 집계해 수상 기업을 선정한다. 효성중공업은 인공지능(AI) 산업과 데이터센터 확대로 글로벌 전력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해당 기간 10억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증가한 수치다. 효성중공업은 현재 전 세계 80여 개국에 전력기기를 수출하고 있다. 특히 미국·유럽 등에서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미국 전력시장에서 제품 신뢰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초고압변압기, 리액터, 차단기 등 전력기기 뿐 아니라 이들 제품을 기반으로 하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2010년 처음 진출한 이후 스웨덴, 영국, 프랑스, 독일 등에 초고압 전력기기를 공급하며 입지를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효성중공업의 독보적 기술력과 토털 솔루션
【 청년일보 】 '대투수' 양현종(37)이 KIA 타이거즈와 함께하는 대승적인 판단을 내렸다. 프로야구 KIA는 프랜차이즈 스타인 자유계약선수(FA) 양현종과 계약기간 2+1년, 계약금 10억원, 연봉과 인센티브를 포함해 총액 45억원에 계약했다고 4일 밝혔다. 양현종은 구단을 통해 "언제나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며 "다시 한번 내 가치를 인정해주고 기회를 준 구단에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며 "유니폼을 벗는 순간까지 꾸준한 모습을 KIA 팬들에게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심재학 KIA 단장은 "양현종은 KIA의 상징"이라며 "앞으로 후배들을 이끌며 '살아있는 전설'로서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광주동성고를 졸업하고 2007년 KIA에 입단한 양현종은 미국프로야구에 진출한 2021시즌을 제외하고 18시즌 동안 한 팀에서 꾸준히 활약을 펼쳤다. KBO리그 통산 543경기에 등판해 2천656⅔이닝, 186승 127패 9홀드 평균자책점 3.90의 성적을 거뒀다. 2025시즌엔 30경기에서 153이닝을 책임지면서 7승 9패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했다. 양현종은 KBO리그 최다승(210승),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