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정부가 2일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상장사들에 연간 1회 등 주기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자율적으로 공시하도록 하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 가이드라인에는 모자회사 중복 상장이나 상장사 대주주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등 기업지배구조 개선에 관해서도 자율적으로 공시를 하도록 권고되며, 이는 '쪼개기 상장'과 '터널링' 같은 문제에 제동을 걸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 자본시장연구원 등은 2일 한국거래소에서 기업 밸류업을 지원하기 위한 2차 공동세미나를 열고, 이에 따른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 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 공시도 가능하다. 상장기업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할 때 시장평가, 자본효율성, 주주환원, 성장성 등을 보여주는 재무지표와 지배구조와 관련해 일반주주 권익 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 등 비재무지표 중 중장기적 가치 제고에 맞는 핵심지표를 선정, 중장기적 목표를 제시해야 한다. 특히 '쪼개기 상장'으로 불리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는 경우 모회사 주주의 권익을 보호·증진할 수 있
【 청년일보 】 야당의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 특검법(채상병특검법)' 강행 처리 예고에 대통령실이 공식 입장 표명을 자제하며 국회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와 경찰에서 진행 중인 수사가 마무리된 후에 그 과정이나 결과를 토대로 특검 도입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순리라는 입장이다. 또한, 수백억원의 세금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특검을 '만능 카드'인 것처럼 즉각적으로 요구할 필요는 없다는 견해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대통령실은 해병대수사단이 군사법원법 개정으로 수사권을 상실했기 때문에 야권이 주장하는 '수사 외압' 논리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해병대수사단이 기초 조사는 할 수 있겠지만, 관계자 수십 명을 소환하고 연루자가 몇 명이고 하는 것은 법에 규정된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말한것으로 알려졌다. 오히려 당시 박정훈 해병대수사단장의 '월권' 가능성을 지적한 것이다. 대통령실 내에서는 과거 공수처 설치와 군사법원법 개정을 주도했던 민주당이 특검을 추진하는 모순을 거론하며, '참사의 정쟁화'를 시도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 기
【 청년일보 】 10년 전보다 한국 초등학생(7∼11세) 남자와 여자의 평균 키가 각각 4.3㎝, 2.8㎝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성장이 최대치에 근접해 포화 양상을 보이는 시기는 남자 14∼15세, 여자 13∼14세로 나타나 10년 전에 비해 남녀 모두 성장 속도가 약 2년 정도 앞당겨졌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은 2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사이즈코리아 성과 발표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표원은 지난해 4∼12월 한국의 만 7∼19세 아동·청소년 1천118명(남자 571명·여자 547명)을 대상으로 인체치수를 조사했다. 3차원 스캐너를 활용해 키, 몸무게, 다리·팔 길이, 허리둘레 등 총 314개 항목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 지난 6차 조사(2011∼2013년) 때와 비교해 아동·청소년의 평균 키는 남녀 모두 증가해 체격이 커지는 20∼84세 성인 대상 조사 결과와 일치하는 경향을 보였다. 초등학교 연령(7∼11세)의 경우 평균 키는 직전 조사보다 남자 4.3㎝, 여자 2.8㎝가 커졌다. 중학교 연령(12∼14세)의 평균 키는 남자 7.4㎝, 여자 3.3㎝, 고등학교 연령(15∼1
【 청년일보 】 여야 합의로 마련된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이태원특별법)' 수정안이 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해 법제사법위원회(이하 법사위)로 넘겨졌다. 행안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이태원 참사 재조사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를 구성하는 내용의 이태원특별법 수정안을 의결했다. 수정된 법안에선 특조위 직권 조사 권한 및 압수수색 영장 청구 의뢰권이 삭제됐고, 특조위 활동 기한을 1년 이내로 하되 3개월 이내에서 연장할 수 있게 한 조항은 유지됐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이태원특별법의 핵심 쟁점을 수정해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으며, 앞서 야당이 단독 처리했던 이태원특별법은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 재표결 절차를 앞두고 있다. 특조위 구성은 위원장 1명에 여야가 각 4명의 위원을 추천해 모두 9명을 두도록 했으며, 국회의장 추천 몫인 위원장을 기존의 여야 '합의'가 아닌 여야 '협의'로 정하도록 수정됐다. 행안위를 통과한 이태원특별법은 법사위 및 본회의 표결을 남겨놓게 됐다. 다만 국민의힘은 이날 본회의에 민주당이 처리를 추진하는 '채상병 특검법' 등 합의되지 않은 법안이 올라올 경우 본회의 표결
【 청년일보 】 SK하이닉스가 고객사 엔비디아의 주가 하락에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51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2천원(1.15%) 내린 17만2천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에서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고객사인 엔비디아의 주가는 3.89% 하락했다. 이러한 영향으로 SK하이닉스 주가도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그룹 방탄소년단(BTS) 전원이 입대하는 등 주요 가수들의 공백 속에 하이브가 전년보다 떨어진 실적을 거뒀다. 하이브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1% 감소한 3천609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영업이익은 144억원, 당기순이익은 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6%, 87.4% 줄었다. 가요계에서 1분기는 비수기로 꼽힌다. 그러나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도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한 것은 방탄소년단 등 주요 가수들이 공백기를 가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이브는 이에 대해 "기존 아티스트의 활동 공백과 신인 그룹의 데뷔 관련 초기 비용 영향"이라며 "기존 아티스트의 활동이 적은 상황에서도 흑자 기조를 유지한 것은 이익의 기초체력이 개선됐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또, 하이브는 "신인 투어스(TWS)와 아일릿의 성공적인 데뷔가 선배 아티스트들의 휴식기 영향을 상쇄했다"며 "두 팀의 앨범은 각각 50만장 이상 팔리며 '하프 밀리언셀러'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에는 상대적으로 신보 발매가 적었지만, 꾸준한 매출을 발생시키는 음원 덕분에 안정적인 실적을 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덕분
【 청년일보 】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2일부터 내달 7일까지 '2024년 청년면접수당 1차 모집'을 '잡아바 어플라이'를 통해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청년면접수당은 청년의 면접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구직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경기도 청년에게 면접 활동비를 1회당 5만원씩 최대 10회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1월 1일 이후 면접에 참여했고, 신청일 기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경기도인 18세 이상 39세 이하인 청년은 취업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주 30시간 미만의 단시간 일자리, 경기도 외 사업장(해외기업 포함) 면접의 경우도 모두 신청이 가능하다. 단, 경기도 청년면접수당과 유사 사업인 ▲실업급여 ▲경기여성취업지원금 ▲청년구직자 교통비 지원사업 등의 참여자는 신청할 수 없다. 지난해 12월에 취업 면접을 봤지만 면접수당을 받지 못한 청년은 이번 1차 모집 기간에 한해 소급 신청도 가능하다. 신청자의 거주지, 면접 응시 여부 등 제출 서류 검증을 거쳐 선정된 청년에게는 경기지역화폐로 면접 1회당 5만 원(최대 10회)의 면접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인용 경기도 청년기회과장은 "경기도가 청년면접수당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구직활동을 하는 데
【 청년일보 】 풍산이 실적 개선 전망에 주가가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7분 기준 풍산은 전 거래일보다 5천500원(8.46%) 오른 7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풍산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4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6.1% 감소했다고 지난달 30일 공시했다. 이규익 SK 증권 연구원은 "방산 수출 매출액 2천321억원으로 분기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방산 내수 부문 이연 매출 500억원 반영되며 전분기 대비 방산 부문 영업이익 개선폭 5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동 판매량 및 방산 수출 실적 추정치 상향을 근거로 동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8만4천원으로 상향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서울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민간 키즈카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울형키즈카페머니' 상품권을 20% 할인된 금액에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형키즈카페머니는 서울형 인증제 참여 민간 키즈카페를 2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상품권이다. 지난해 9월 처음 상품권을 발행한 이후 현재까지 약 2만5천명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이번 서울형키즈카페머니 상품권은 지난달 '서울페이+' 신규 앱 출시에 발맞춰 신권 상품권으로 발행된다. 3일 오전 10시를 시작으로 총 30억 원어치 발행되는 이번 상품권은 '서울형'으로 지정된 민간 키즈카페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시는 더 많은 양육자가 할인된 가격으로 키즈카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달부터 서울형키즈카페머니 사용처를 기존 26곳에서 46곳으로 확대한다. 서울형키즈카페머니는 이번에 신규 업그레이드된 서울사랑상품권 결제 앱인 '서울페이+'에서 1인당 월 2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보유한도는 1인당 50만원이고 구입한 상품권은 구매일로부터 2년 이내에 사용할 수 있다. 상품권 이용이 가능한 카페 명단과 주소는 시 도시생활지도인 '스마트서울맵'이나 서울페이+ 앱의 배너 또는 공지사항에서 확인
【 청년일보 】 정부가 아이 한 명 출산 때마다 1억원을 현금으로 지원하는 방안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10명 중 6명이 "출산의 동기 부여가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는 지난 1일 온라인 정책 소통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지난달 17∼26일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사기업의 출산지원금 1억원 지원 사례와 같이 정부도 출산한 산모나 출생아에게 파격적 현금(1자녀 1억원, 2자녀 2억원, 3자녀 이상 3억원)을 직접 지원한다면 아이를 적극적으로 낳게 하는 동기 부여가 되겠느냐'고 물은 결과 '된다'는 응답이 62.6%, '되지 않는다'는 응답이 37.4%였다. '산모나 출생아에게 현금 1억원을 직접 지급할 경우 국가는 지난해 출생아 수 기준(잠정치 23만명)으로 연간 약 23조원을 부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이 정도 재정을 투입해도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그렇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하다'는 응답이 63.6%, '아니다. 정부가 부담할 문제가 아니다'는 응답이 36.4%였다. 예산 확보를 위해 지역소멸 대응 등 다른 유사 목적에 사용되는 예산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응답자 51.0%
【 청년일보 】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의 '강경파' 새 집행부가 1일 출범한다. 2025학년도 의대 입학정원 증원 규모가 대체로 결정된 가운데, 임현택 의협 신임 회장을 필두로 한 의협 새 집행부는 남은 의대 정원 증원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정부를 강하게 몰아붙일 것으로 보인다. 1일 의료계에 따르면 임현택 회장은 이날 제 42대 의협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임 신임 회장은 지난 3월 20∼22일 치러진 의협 제42대 회장 1차 투표에서 5명 가운데 1위로 결선에 진출한 뒤 같은 달 26일 치러진 2인 결선 투표에서 득표율 65.4%로 당선을 확정했다. 임 회장은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민생토론회 현장을 찾았으나 대통령 경호처 직원의 요구에 불응하다 '입틀막'(입을 틀어막힘)을 당해 주목받은 바 있다. 그는 당선 이후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와 갈등을 겪기도 했으나 이제 3년간의 공식 임기를 시작함에 따라 본격적으로 의대 증원 등 정부 정책에 반대 목소리를 낼 전망이다. 지난달 28일 열린 의협 정기 대의원총회에서는 "최전선에서 사투하고 있는 전투병의 심정으로 결연하고 강한 모습으로 대응하겠다. 의료를 사지로 몰아가는 정책은 죽을 각오로 막
【 청년일보 】 내달 1일부터 교통비 환급 서비스인 'K-패스' 사업이 본격 시행된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이용 시 다음 달에 지출액의 일정 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을 돌려주는 서비스다. 예컨대 월평균 7만원을 지출하는 이용자라면 일반인은 1만4천원, 청년은 2만1천원, 저소득층은 3만7천원을 절감하게 된다. K-패스 혜택 외에 카드사별로 이용 실적에 따라 추가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실질적 절감 효과는 이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 K-패스는 10개 카드사를 통해 K-패스 전용 카드를 발급받은 뒤 공식 앱 또는 누리집에서 회원가입을 하면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라면 추가 카드 발급 없이 회원 전환 절차를 거쳐 K-패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회원 전환은 오는 6월 30일까지 가능하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K-패스 시작을 하루 앞둔 이날 0시 기준 새로 K-패스를 발급받은 회원은 25만여명이다. 지난 24일 카드 신청 접수를 시작한 지 일주일만이다. K-패스 환급 방식은 발급받은 카드에 따라 달라진다. 체크카드는 연결된 계좌로 적립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