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 광화문광장의 대표적인 상징 조형물인 세종대왕·이순신 장군 동상이 겨우내 쌓인 미세먼지와 묵은 때를 벗겨낸다. 서울시는 오는 16일 오전 9시부터 오는 17일 오후 6시까지 장비와 전문인력을 동원해 두 동상을 세척 작업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심해지고 있는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해 묵은 때가 동상을 두껍게 덮고 있어 물청소와 이물질 제거 작업 등 4단계를 거치는 세척 작업이 세심하게 진행된다. 먼저 물과 중성세제를 섞은 저압 세척기와 부드러운 천을 이용해 표면 먼지와 이물질을 제거한 뒤 부드러운 천으로 동상 표면을 닦아낸다. 이후 메탄올 등을 사용해 제거되지 않은 잔여 먼지·녹·이물질을 제거하고 마지막으로 코팅 상태를 점검 후, 벗겨진 부분만 재코팅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김승원 균형발전본부장은 "세척이 마무리되면 말끔하게 단장된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동상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11일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4·10 총선과 관련해 "이번 선거 결과는 의료계와 정부의 계속되는 갈등 국면 속 고통받는 국민과 환자의 뜻이다. 의료현장 정상화를 위해 국회의 중재를 촉구한다"며 8대 환자정책을 국회에 제안했다. 환자단체는 "정부의 의대 증원 2천명 발표로 촉발된 전공의와 교수의 집단행동이 두 달째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환자들은 이 사태가 하루빨리 종결돼야 한다고 본다"며 "의료현장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환자단체는 22대 국회를 향해 환자 중심의 의료개혁에 나서달라고도 당부했다. 이들은 환자 관련 보건의료제도와 법률을 만들 때 환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법을 제정하고, 의료인 확충과 배분은 필수의료와 중증의료에 집중해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우리나라의 낮은 건강보험 보장율을 고려해, 기피과 필수중증의료 살리기 정책 뿐만 아니라 의학적 비급여를 신속히 급여화하는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정책도 강화해야 하며, 예방과 치료 못지않게 환자의 투병에 중요한 영역이 된 간병 돌봄과 생애 말기 돌봄을 환자중심으로 재설계하고 지원도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장기기증에 대한 국민 인식을 개선하고, 기
【 청년일보 】 20년 뒤 국내 인구 중 외국인 비율이 약 7%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추세가 가속한다면 생산연령인구 10명 중 1명은 외국인 인구가 되는 것으로 관측된다. 통계청은 11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기준 장래인구추계를 반영한 내·외국인 인구추계: 2022~2042년'을 공개했다. 통계청은 지난 2022년 기준 장래인구추계 결과를 내국인과 외국인으로 세분화하고 국적 변동을 반영해 내·외국인 인구 추계를 분석했다. 장래인구추계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출생, 사망, 국제 이동 가정을 조합한 3개(중위, 고위, 저위)의 시나리오를 만들었다. 분석 결과 총인구는 중위 추계 기준 지난 2022년 5천167만명에서 오는 2042년 4천963만명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관측됐다. 내국인 구성비는 96.8%(5천2만명)에서 94.3%(4천677만명)로 줄어든다. 반면 외국인 인구는 지난 2022년 165만명에서 오는 2042년 285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외국인 구성비도 3.2%에서 5.7%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고위 추계에서 외국인 인구는 361만명, 외국인 구성비는 6.9%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변화는 생산연령
【 청년일보 】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전국 교대의 입학정원이 오는 2025학년도부터 12% 감축된다. 교육부는 전국 10개 교육대학교와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제주대 교육대학 등 12개 초등교원 양성 정원을 오는 2025학년도부터 12% 감축하는 내용의 '2024년 교육대학 정원 정기승인 계획(안)'을 11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10개 교대 및 제주대 교육대학,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입학정원은 3천847명에서 3천390명으로 457명 줄어든다. 다만 이화여대 초등교육과는 입학정원이 39명으로 적어, 입학정원 감축을 자율적으로 추진한다. 초등교원 양성기관 정원이 줄어드는 것은 2012학년도 이후 사실상 처음이다. 지난 2012학년도 3천848명에서 2016학년도 3천847명으로 단 한 명 줄어든 뒤 2024학년도까지 사실상 12년간 동결 상태였다. 저출생으로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초등교원 신규 채용 규모가 줄어들어 현재의 정원을 유지할 경우 '임용 대란'이 심화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됐다. 실제로 초등교원 임용 합격률은 지난 2018년 63.9%에서 올해 43.6%까지 떨어졌다. 초등교원 양성기관 졸업생이 대부분 임용고시에 도전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 청년일보 】 지난해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천500명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11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는 2천551명으로 지난 2022년의 2천735명보다 6.7% 감소했다. 또한 지난 2021년 이후 3년 연속으로 3천명을 밑돌면서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지난 1991년(1만3천429명)과 비교하면 81.0% 감소한 규모다. 이로써 한국은 38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80% 이상 감소한 9개국에 포함됐다. 다른 8개국은 에스토니아(90.2%↓), 리투아니아(88.3%↓), 아이슬란드(87.5%↓), 라트비아(85.4%↓), 스페인(84.8%↓), 슬로베니아(84.5%↓), 포르투갈(82.8%↓), 헝가리(81.1%↓)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지난 2013년(5천92명) 대비 10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이는 역대 가장 빠른 반감기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최근 5년 치를 놓고 보면 교통사고 사망자는 계속해서 감소했으나 코로나19 유행 종식 이후에는 사고 건수와 부상자 수가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총 사고 건수는 19만8천296건으로 지난 대비 0.7
【 청년일보 】 CJ ENM이 일본 5대 지상파 방송사 중 하나인 TBS그룹과 크리에이터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창작자 간 협업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CJ ENM은 최근 일본 TBS그룹과 공동으로 양사 크리에이터 50여 명이 참여한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드라마 CJ ENM 스튜디오스 콘텐츠본부장 오광희 PD,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손자영 PD, '무인도의 디바'의 이동은 PD 등이 연사로 나서 콘텐츠 창작 노하우를 공개했고, TBS그룹도 '달리는 응급실', '비방' 등 오리지널 지적재산(IP) 영상화 성공 사례를 소개하며 기획 개발 역량을 공유했다. CJ ENM 관계자는 "(워크숍을) 올 상반기와 하반기 한국과 일본에 오가며 총 두차례 진행할 예정"이라며 "크리에이터 협업 기회 확대를 통해 글로벌을 겨냥한 콘텐츠 제작에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아디다스 홍대 브랜드센터가 지역의 특성을 살린 Z세대 맞춤형 브랜드센터로 재개장한다. 아디다스코리아(이하 아디다스)는 11일 홍대 브랜드센터가 Z세대 등 젊은 유동 인구가 많은 홍대 지역의 특성에 맞게 공간 및 제품을 재구성, 배치하는 등 젊고 트렌디한 매장으로 새롭게 개장한다고 밝혔다. 홍대 브랜드센터는 지상 3층, 총 1천㎡(약 300평) 규모로, 층별 컨셉을 명확히 구분, 고객의 동선에 따라 아디다스만의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스타일리쉬한 아디다스 오리지널스를 1층에 전면 배치하고,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및 퍼포먼스의 모든 신발 라인업을 3층으로 배치한 것도 홍대 브랜드센터의 대표적인 변화다. 이번 재개장과 함께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 '아트 스튜디오(Art Studio)'로 컨셉을 반영한 것도 특징이다. 젊은 감각의 다양한 국내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매장 곳곳이 아트 퍼포먼스로 꾸며지게 되며, 여기에 더해 아디다스와 콜라보를 통해 재해석된 커스터마이징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아디다스 명동 매장에 이어 '메이드 포 유(Made for you)' 서비스도 선보인다. 매장 2층 공간에 자리한 '메이
【 청년일보 】 정부가 중증·응급 심장전문수술을 하는 심장전문병원에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11일 오전,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제30차 회의 후 이러한 계획을 밝혔다. 이번 결정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일 방문한 부천세종병원에서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부천세종병원은 경기도 내에서 2차 의료기관이자 국내 유일의 심장 전문병원이다. 복지부는 당시 논의 사항에 따라 24시간 중증·응급 심장전문수술을 하는 병원에 대해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지원의 방향성을 제시한 것으로 어느 정도 수준으로 지원할지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등을 통해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심장전문병원의 고난도 시술·수술 등의 전문성을 고려할 수 있는 심사체계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2월부터 진행 중인 '문제해결형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사업'의 운영 성과를 모니터링한 후 그 결과를 반영해 사후 보상을 강화한다. 정부는 권역 내 의료기관과 전문의들이 직접 소통해 환자를 치료할 병원을 신속하게 결정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구축 지원 사업을
【 청년일보 】 4월 초순 수출이 20% 넘게 증가했다. 반도체와 승용차의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미국과 중국에 대한 수출도 호조를 보인 가운데 대미(對美) 수출액이 대중(對中) 수출액을 웃돌았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4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64억4천1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3.5%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7.5일로 지난해(7.0일)보다 0.5일 많았다. 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 데 이어 이달에도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이 45.5% 늘었다. 반도체 수출액은 월간 기준으로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두 달 연속 줄어든 승용차 수출액은 이달 초순에 8.6% 반등했다. 자동차 부품(27.2%)과 정밀기기(35.9%), 가전제품(71.7%), 컴퓨터 주변기기(84.7%) 등도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선박에 대한 수출은 87.1%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37.4%)과 중국(20.8%)에 대한 수출 모두 20% 넘게 늘었다. 특히 대미 수출액(35억2천200만달러)
【 청년일보 】 애플이 아이폰 생산 기지를 다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탈(脫) 중국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10일(현지시간) 애플이 지난 2023 회계연도(2022년 10월∼2023년 9월) 1년간 인도에서 생산한 아이폰 비율이 14%였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아이폰 7대 중에서 1대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수준인 약 140억 달러(약 19조원) 규모다. 애플은 미중 갈등이 고조되고,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중국의 봉쇄 정책으로 생산에 어려움을 겪게되자 아이폰 등 자사 제품 생산의 탈중국화에 속도를 내왔다. 그 대표적인 곳이 인도로, 그동안 인도에선 구형 아이폰만 생산해 왔지만 지난 2022년 9월 출시한 새 모델 아이폰14은 중국과 함께 인도에서도 생산하기 시작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2022년 1년간 인도에서 약 650만대의 아이폰을 출하했다. 이는 중국의 5천만대에 비하면 적은 수준이었다. 그러나 인도에서 생산을 늘리면서 중국과의 격차를 줄여가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의 최대 협력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인도에서 아이폰의 67%를 조립했고, 페가트론과 위스트론이 나머지 3
【 청년일보 】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칩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인텔이 자체 개발 최신 칩을 공개하며 도전장을 냈다. 인텔은 9일(현지시간) 자체 개발한 최신 AI 칩 '가우디3'를 공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뉴욕에서 시제품을 선보인 후 약 4개월 만이다. '가우디3'는 엔비디아의 최신 칩 H100 GPU에 비해 전력효율이 두 배 이상 높고, AI 모델을 1.5배 더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고 인텔은 설명했다. 특히,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오픈 AI 모델 '라마'와 아랍에미리트가 개발한 대형 언어 모델 '팔콘' 등에서 테스트했다고 강조했다. 인텔은 "가우디3는 오는 3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델, HP, 슈퍼마이크로 등 미 서버업체들이 가우디3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은 가우디3의 가격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경쟁력 있는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다스 캄하우트 인텔 소프트웨어 부사장은 "가우디3가 엔비디아의 최신 칩과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쟁력 있는 가격과 차별화된 개방형 통합 네트워크 온 칩, 이더넷을 사용한다"며 가우디3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인텔이 H100의 성능에 비견되는 새 칩을 내놓으
【 청년일보 】 유럽연합(EU) 산하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는 지난 3월 지구 표면 온도가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C3S가 이날 공개한 '5세대 국제 기후대기 재분석'(ERA5) 데이터에 따르면 3월 평균 기온은 14.14도로, 이전 최고치인 지난 2016년 3월보다 0.1도 높았다. 산업화 이전 시기(1850∼1900년)의 3월 평균 추정치에 비하면 1.68도 높다. 이로써 지구 평균 기온은 10개월 연속 각달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2개월간(2023년 4월∼2024년 3월) 지구 평균 기온 역시 지난 1991∼2020년 평균보다 0.7도, 산업화 이전 평균에 비하면 1.58도 높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 3월 유럽의 평균 기온은 역대 두번째로 따듯했다. 이 외 북미 동부, 그린란드, 러시아 동부, 중앙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일부, 아프리카 다수, 호주 남부, 남극 일부의 기온이 평균보다 높았다고 설명했다. 엘니뇨는 적도 태평양 동부에서 계속 약해졌지만, 전반적인 해양 기온은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극지방을 제외한 해수면의 3월 온도는 21.07도로 역시 3월 기준 최고였다. 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