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현대차그룹은 미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국내 채용과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국내에서 8만명을 채용하고 68조원을 투자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로 인한 일자리 창출 효과는 19만8천명을 웃돌 것으로 현대차그룹은 예상했다. 현대차그룹은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융합되는 빅 블러(Big Blur) 시대와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네이버와 카카오의 기부금이 지난해 증가세로 바뀌면서 처음으로 1천억원을 넘어섰다. 27일 ICT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네이버와 카카오의 기부금 총액은 약 1천57억2천400만원으로 지난 2022년보다 7.5%(79억5천700만원) 증가했다. 지난 2019년 553억3천300만원에 비하면 2배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기부금이 1천억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지난 2021년 997억3천900만원으로 1천억원에 근접했지만 지난 2022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시적으로 이뤄지던 지원이 중단되면서 977억6천700만원으로 감소했다. 네이버의 사회공헌비(기부금)는 지난 2021년 845억2천200만원에서 지난 2022년 729억4천500만원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748억7천만원으로 2.6%(19억2천500만원) 증가했다. 지난해 카카오의 기부금은 308억5천300만원으로 지난 2022년(248억2천200만원)보다 19.5%(60억3천200만원) 급증했다. 카카오가 지난해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해 60억원을 지원한 데 따른 것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8월 말 소상공인연합회와 업무협약(MOU)을
【 청년일보 】 결혼하지 않은 여성 5명 중 1명, 결혼하지 않은 남성 7명 중 1명꼴로 아이를 낳을 생각이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구보건복지협회(이하 협회)는 우리 사회의 저출산 문제를 파악하고자 실시한 '제1차 국민인구행태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 23일부터 11월 13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20∼44세 남녀 2천명(미·기혼 남녀 각 500명)을 대상으로 결혼 및 출산 관련 행태에 대해 전화 설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무자녀를 희망하는 비율은 미혼 여성 21.3%, 미혼 남성 13.7%, 기혼 여성 6.5%, 기혼 남성 5.1% 순이었다. 평균 희망 자녀 수는 기혼 남성 1.79명, 기혼 여성 1.71명, 미혼 남성 1.63명, 미혼 여성 1.43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결혼으로 얻을 수 있는 긍정적 가치로 '관계적 안정감(89.9%)', '전반적 행복감(89.0%)', '사회적 안정(78.5%)', '경제적 여유(71.8%)' 등을 꼽았다. 협회는 "미혼 여성의 5분의 1 정도가 무자녀를 선호하고, 미혼 남성 역시 기혼자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자녀를 원하고 있었다"며 "미래 출산 가능성이
【 청년일보 】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을 떠난 사이 최소 5천여명의 '진료지원(PA) 간호사'가 상급종합병원이나 공공의료기관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지난 4∼15일 47개 상급종합병원과 비상진료 중인 87개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상급종합병원 4천65명 등 5천명가량의 PA간호사가 활동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의료기관은 상급종합병원 1천599명, 공공의료기관 320명 등 모두 1천191명의 PA간호사를 증원할 예정이며, 332개 종합병원에 대한 조사는 이달 말 마무리 될 예정이다. PA간호사는 수술장 보조·검사시술 보조·검체 의뢰·응급상황 시 보조 등의 역할을 하는 간호사로, 의료계는 활동 중인 PA간호사가 1만명을 넘는 수준일 것으로 예상해왔다. PA간호사는 위법과 탈법의 경계선상에서 의사의 역할을 일부 대신해왔는데, 정부는 이번 의사 집단행동 국면에서 합법화를 추진하고 있다. 전공의 집단행동 8일째인 지난달 27일부터 정부는 의료기관의 장이 간호사 수행 업무 범위를 내부 위원회 구성이나 간호부서장과 협의를 통해 결정하는 '진료지원인력 시범사업'을 실시해왔다. 이후 지난 3일에는 간호사를
【 청년일보 】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지난 22일 프랑스 파리 웨스틴 방돔 호텔에서 'MODE at PARIS(이하 모드 엣 파리)' 2024 S/S 행사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콘진원이 주관하며, 네이버제트가 후원한다. 행사에서는 파리 및 유럽 패션산업 관계자, 인플루언서 등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상과 현실세계가 합쳐진 신개념 혼합 현실 크로스오버 패션쇼를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모드 엣 파리'는 지난 4일부터 네이버제트의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에서 선보이고 있는 'MODE at ZEPETO 2024 S/S(이하 모드 엣 제페토)' 시즌의 컬렉션들을 현실 세계로 구현한 패션쇼로, 제페토 휴먼 아바타가 실제 모델과 같은 컬렉션을 착용한 채 나란히 함께 런웨이를 걷는 독특한 장면을 연출했다. 특히 세계 패션의 중심지이자 유럽 최대 제페토 유저를 보유한 국가인 프랑스에서 새로운 K-패션 문화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현지 유럽 패션 관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 메타버스, 증강현실, AI 등 다양한 문화기술 접목해 K-패션 콘텐츠 지평 넓혀 '모드 엣 파리'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 청년일보 】 법원이 한미약품 창업주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형제가 낸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수원지법 민사합의31부(조병구 부장판사)는 26일 임종윤·종훈 한미약품 사장 측이 한미약품그룹을 상대로 제기한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등의 경영권 또는 지배권 강화 목적이 의심되기는 하나, 2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투자 회사 물색 등 장기간에 걸쳐 검토한 바 있고, 이 과정을 볼 때 이사회 경영 판단은 존중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결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 사건 주식거래계약 이전의 채무자의 차입금 규모, 부채 비율, 신규 사업을 위한 자금 수요 특히 신약 개발과 특허 등에 투여돼야 할 투자 상황을 볼 때 운영자금 조달의 필요성과 재무 구조 개선, 및 장기적 R&D 투자 기반 구축을 위한 전략적 자본 제휴의 필요성이 존재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임종윤·종훈 한미약품 사장 측은 앞선 가처분 심리에서 "이번 신주 발행은 회사의 경영상 목적이 아닌, 특정한 사람들의 사익을 목적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신주인수권과 주주 권리를 침해해 무효"라고 주장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교육부는 26일부터 집단행동 참여를 강요받는 의대생을 보호하기 위해 '의과대학 학생 보호·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신고센터는 수업 복귀를 희망함에도 개인 또는 집단의 강요나 유·무형의 불이익을 우려해 복귀를 망설이는 학생, 수업 복귀 후 이와 유사한 이유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센터에는 학생뿐 아니라 학생의 지인도 신고할 수 있으며, 온라인 등을 통해 이뤄지는 강요·협박에 대해서는 누구나 신고할 수 있다. 신고를 원하는 학생 또는 주변인은 주중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화나 문자, 이메일로 신고하면 된다. 접수된 사례에 대해서는 신고자의 요청을 고려해 심리상담, 수업운영 개선, 사후관리 등 지원·보호 조치를 취하고, 강요·협박이 의심되는 경우 경찰에 수사 의뢰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단 방침이다. 교육부는 접수 과정에서 신고자 개인정보를 필수로 요구하지 않으며, 당사자 동의 없이 신원이 노출되지 않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각 대학에 수업 복귀를 희망하는 학생의 학습권을 보호할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어려움을 겪는 의과대학 학생들은 보호 요청 및 피
【 청년일보 】 CJ온스타일은 올해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확장의 원년으로 삼고 모바일 앱 개편부터 라이브 편성 확대, 조직 확충까지 전방위적 탈바꿈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TV와 모바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CJ온스타일 원플랫폼 2.0 전략의 일환으로 유튜브부터 숏츠까지 모바일 라이브 전략을 강화해 '영상으로 쇼핑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CJ온스타일은 모바일 앱을 영상 전문 플랫폼으로 전면 개편하는 동시에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이하 라방) 편성을 지난해보다 70%이상 늘리고 볼거리가 풍성한 콘텐츠 커머스를 강화한다. 관련 조직 규모도 대폭 확대하는 등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시장 선도를 위한 채비를 갖췄다. 먼저 영상 전문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 아이덴티티를 확대하기 위해 내달 15일 모바일 앱 홈 화면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을 개편한다. 특히 1분 안팎의 짧은 영상인 숏폼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화면 최상단에 숏폼을 배치해 주목도를 높일 계획이다. TV부터 모바일까지 다양한 라방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영상 플레이어도 개편한다. 여기에 숏폼 전용 공간을 만들어 기존 영상을 단순
【 청년일보 】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25일(현지시간) 급등세를 나타내며 7만달러선을 회복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기준 이날 오후 1시 20분 현재(서부 시간 오전 11시20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7만620달러(9천484만원)를 나타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8.53% 상승한 수치로, 비트코인이 7만달러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14일 이후 11일 만이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8.41% 오른 3천631달러, 솔라나는 12.14% 급등한 194달러에 거래되는 등 이날 가상화폐 시장은 일괄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은 지난 13일 역대 최고가(7만3천800달러)를 기록한 이후 일주일 동안 하강 곡선을 그리며 한때 6만달러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지난 20일에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연내 세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하면서 급반등해 6만8천달러대까지 치솟았으나, 추가 상승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지난주에는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 유입이 둔화되고 비트코인 펀드(GBTC)를 ETF로 전환한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ETF에서 자금이
【 청년일보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모스크바 테러가 급진 이슬람주의자들의 소행이지만 테러를 누가 지시했느냐가 중요하다면서 배후에 우크라이나가 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 테러 대책 회의를 열고 "우리는 이슬람 세계가 수 세기 동안 이념적으로 싸워온 급진 이슬람주의자의 손에 의해 이 범죄가 저질러졌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모스크바 인근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139명의 목숨을 앗아간 무차별 총격·화재 테러 사건이 급진 이슬람주의자들의 소행이라고 확인한 것이다. 테러 직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분파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은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 미국도 IS가 이 테러에 책임이 있다고 지속해서 밝혀왔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테러 이후 대국민 담화 등에서 IS를 언급하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누가 그 범죄를 저질렀는지 알고 있지만, 이제는 누가 그것을 명령했는지를 알고 싶다"며 우크라이나 배후설을 재차 언급했다. 그는 급진 이슬람주의자들이 정말 러시아를 공격하려고 했는지에 대한 많은 의문에 답을 얻어야 한다면서 러시아가 중동
【 청년일보 】 정부의 의료계에 대한 '대화' 제의에도 불구하고 전국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이 현실로 나타났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대 대부분에서 이날 소속 교수들이 사직서 제출을 시작했거나, 사직하기로 결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미 100명 가까운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의대도 있으며, 일부 의대는 총회를 열고 '일괄 사직'에 가까운 형태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교수단체인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국의대교수비대위)는 이날 성명을 내고 "오늘 사직서를 제출하겠다"며 "교수직을 던지고 책임을 맡은 환자 진료를 마친 후 수련병원과 소속 대학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에는 강원대, 건국대, 건양대, 경상대, 계명대, 고려대, 대구가톨릭대, 부산대, 서울대, 연세대, 울산대, 원광대, 이화여대, 인제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한양대 등 19개 대학이 참여했다. 이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다른 의대 교수들도 조만간 사직서 제출에 동참할 예정이거나,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교수들의 뜻을 모은 상태다. 고대의료원 산하 3개 병원(안암·구로·안산)의 전임·임상교수들은 이날 아침 안암병원 메디힐홀·구로병원 새롬교육관·안산병원 로
【 청년일보 】 한국ESG평가원은 25일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 상정된 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 창업주 아들 측의 주주제안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평가원에 따르면 창업주의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사장 측은 OCI 그룹과의 통합에 반대를 표명하면서 이사진 5명에 대한 선임안을 주주제안 했다. 이에 대해 평가원은 "모녀(창업주 배우자인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딸인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 측이 주도한 OCI와 통합 계약은 절차적 정당성이 떨어지고, 사내이사로 추천된 임주현 사장과 이우현 OCI 그룹 회장의 경영 능력도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 형제 측의 제안에 찬성하는 게 합당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한미사이언스 주총은 오는 28일 예정돼 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