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축구 선수 황의조(31)의 사생활을 폭로하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형수가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는 14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형수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3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자신이 황씨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그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고, 황씨가 다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줬다고 주장한 혐의로 지난 12월 8일 구속기소됐다. 황씨에게 '풀리면 재밌을 것이다', '기대하라'며 촬영물을 유포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내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재판에 이르기까지 혐의를 줄곧 부인하다가 지난달 20일 범행을 자백하는 내용의 자필 반성문을 재판부에 냈다. 선고 전날엔 법원에 2천만원을 형사 공탁했다. 황씨 역시 불법촬영 혐의 피의자로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8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롯데홈쇼핑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국립서울맹학교에서 임직원 재능기부로 제작한 오디오북과 음성도서 제작 기부금 7천만원을 한국장애인재단에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롯데홈쇼핑 이동규 마케팅부문장, 한국장애인재단 이성규 이사장, 서울맹학교 조양숙 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롯데홈쇼핑은 쇼호스트 등 방송 전문가를 비롯한 임직원 170여 명의 자발적 재능 기부로 도서 25권을 음성도서로 제작해 한국장애인재단에 전달했다. 쇼호스트의 생동감 있는 목소리로 초등학생용 동화와 학습만화를 그림 해설까지 포함해 이해하기 쉽고 완성도 높은 음성도서로 제작했다. 이날 전달된 음성도서는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 등 시각장애인 전용 온라인 플랫폼 6곳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음성도서 제작사업 '드림보이스'운영을 위한 기부금 7천만원도 전달했다. 이외에도 서울맹학교 6학년 학생이 피아노 연주로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이날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마케팅 부문장은 "시각장애 아동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2016년부터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음성도서를 제작하는 '드림보이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각장애 아동에 대한
【 청년일보 】 정부가 소아 중증 진료 강화를 위해 5년간 1조3천억원을 지원하고, 2세 미만 소아의 입원비 부담을 낮추기로 했다. 14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발표했다. 이 장관은 "소아가 야간과 휴일에도 병원을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의료 집단행동과 관련해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며 헌법적 책무를 다할 것"이라며 "중증과 응급환자 중심의 비상 진료체계를 강화하고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또한 "의대 교수들이 비대위를 구성하는 등 집단행동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국민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의료 정상화는 의대생과 의료 인재를 키우는 의대 교수들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 장관은 "국민 중 89%가 의대 정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58%는 2천 명 이상의 의대 정원을 늘려야 한다고 응답했다"고 최근 언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정부의 의료개혁은 불편과 불안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개혁은 비
【 청년일보 】 최근 음주 문화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소비자들도 이왕이면 스토리가 있고 대화 소재가 될 수 있는 술로 기념일을 즐기는 모양새다. 이에 국순당은 14일 화이트데이에 어울리는 술로 뽀얀 하얀 색의 막걸리와 제조 년도가 표시된 샴페인 호스톰 블랑 드 블랑 2010 등을 추천했다. 막걸리는 쌀을 발효시켜 만든 우리 술로 하얀 색의 도수가 낮은 술로 최근 정통 막걸리뿐만 아니라 단팥이나 바나나 등을 첨가한 맛과 캐릭터 디자인 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국순당 쌀 막걸리는 세 번의 발효 과정을 거쳐 부드러운 막걸리의 풍미가 특징이다. 페트병뿐만 아니라 소용량 캔 제품도 출시돼 소비자의 선택 폭이 넓다. 또한, 가치소비 트렌드에도 적합한 제품이다. 열을 가해 고두밥을 짓는 과정이 필요 없는 '생쌀발효법'을 적용해 빚어 에너지 절감효과 및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최소화했다. 라벨에 절취선을 적용해 재활용을 위한 분리배출도 쉽게 했다. '국순당 쌀막걸리'를 기반으로 인기 브랜드와 협업한 제품도 기념일에 즐기기 좋다. 일명 바나나 막걸리인 '국순당 쌀 바나나'는 막걸리 탄산의 청량감과 바나나의 달콤함이 어울려 부드럽고 순한 풍미가 특징이다. 디자인은 라인
【 청년일보 】 CJ온스타일은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상반기 패션 행사 '온스타일 패션위크'를 열고 봄 패션 신상품 판매에 총력을 다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약 1천300개 브랜드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상·하반기 각 1회 열리는 온스타일 패션위크는 큰 할인과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패션 행사다. CJ온스타일은 온스타일 패션위크를 연간 취급고 1천억 규모의 행사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경기 침체 여파로 불황형 소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CJ온스타일은 올 봄 패션 트렌드로 '뉴 클래식'을 선정한 바 있다. 유행을 크게 타지 않는 차분하고 절제된 스타일의 패션이 고객 선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CJ온스타일은 연초 선정한 '뉴 클래식' 트렌드를 적시 반영한 신상품들로 판매 적중율도 높였다. CJ온스타일이 봄 패션 신상품을 처음으로 선보인 지난 1월 23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단독 패션 브랜드의 TV라이브 구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약 150만 세트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 기간 니트·스웨터, 가디건 등 활용도가 높은 간절기 상품 주문량은 각각 46%, 140% 늘었다. 스카프도 판매량이 1,081% 늘었다. 지
【 청년일보 】 미국 하원이 13일(현지시간) 안보 우려를 이유로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미국 앱스토어에서 제외시키는 틱톡 금지법안을 처리했다. 다만 상원 내에서는 찬반이 갈리면서 실제 입법화될지 여부는 아직 불분명한 상태라고 미국 언론들은 전망했다. 하원은 이날 '외국의 적이 통제하는 앱으로부터 미국인을 보호하는 법안'을 찬성 352표, 반대 65표로 가결했다. 법안은 하원 중국특위의 마이크 갤러거 위원장(공화당)과 민주당 간사인 라자 크리슈나무르티 의원 등에 의해 공동 발의됐으며, 미국 내에서 외국의 적이 통제하는 앱의 배포, 유지, 업데이트를 불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기에는 이들 앱에 대한 앱스토어 및 웹호스팅 제공 금지도 포함된다. 이들은 법안 요약문에서 이 규정에 중국의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 및 틱톡, 그 자회사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 법안이 발효되면 바이트댄스는 6개월 내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구글이나 애플 등은 앱스토어에서 틱톡 제공이 금지된다. 미국 언론들은 현실적으로 6개월 내 틱톡 매각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법안은 지난 5일 발의됐으며 상임위의 만장일치 의결을 거쳐 8
【 청년일보 】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13일(현지시간) 7만3천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동부표준시(EDT) 기준 오전 3시 14분께 전장 마감보다 2.86% 오른 7만3천92 달러(약 9천622만원)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8일 사상 처음으로 7만 달러(약 9천215만원)를 돌파하고, 지난 11일 7만2천 달러(약 9천478만원)를 기록한 데 이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 28일 비트코인 가격이 2021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6만 달러(약 7천866만원)를 넘어선 뒤 연일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올해 찾아가는 정부인사 정책토론회 '청년공감'이 역대 최대규모로 진행되며, 참여대상도 이공계 대학·특성화고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인사혁신처는 오는 6월까지 3개월간 전국 26개 시·군·구의 대학, 고교 등에서 총 30회의 청년공감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청년공감은 공무원 인사정책 담당자가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관련 정책 현안을 토의하는 청년 소통사업으로, 청년들의 국정 참여를 증진시키기 위해 2022년 도입됐다. 올해는 지난해(13회)보다 개최 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해 사회과학대학 11회, 이공계열 대학 8회, 특성화고 11회 등 총 30회 진행한다. 특히 이공계열 대학과 특성화고의 경우 과학기술 인재 확충, 국민통합 인사 확대 등 최근 정책현안에 맞춰 다양한 청년의 의견을 듣기 위해 올해 처음 참여대상에 포함했다. 또한 공직 정보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지방의 현실을 고려해 전체 행사 일정 중 80%(25회, 83.3%) 이상이 비수도권 소재 학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인사처장을 비롯한 국장급 이상 공무원들이 참여해 소관 업무를 청년들과 토의하고, 학교 관계자·지역 공무원 등과 간담회를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김승호 처장은 천안 기술교
【 청년일보 】 올해 1월 경북 문경에서 소방관 두 명의 목숨을 앗아간 화재는 전기튀김기의 온도제어기 작동 불량 등으로 현장에 쌓여있던 식용유가 가열돼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청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경북 문경 순직 사고 합동 조사 결과 및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 1월 김수광(27) 소방장과 박수훈(35) 소방교는 문경의 한 육가공공장 화재 현장에서 인명 수색에 나섰다가 목숨을 잃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 31일 오후 7시 35분께 문경의 육가공 공장 3층 전기튀김기에서 불이 시작돼 상부의 식용유(982ℓ) 저장 탱크로 옮겨붙어 반자(천장을 가리려 만든 구조체)를 뚫고 천장 속과 실내 전체로 빠르게 확산됐다. 화재가 발생한 이유로는 튀김기에 설치된 안전장치인 온도제어기가 고장 나 식용유가 발화점(383도) 이상으로 가열됐기 때문으로 추정됐다. 또 사고 발생 이틀 전 공장 관계자가 화재 수신기 경종을 강제 정지시킨 탓에 불이 3층으로 확산한 후에야 이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배덕곤 소방청 기획조정관은 "식용유를 이용해 가공하는 공장이다 보니 고온의 환경이 형성되면서 감지기가 가끔 오작동해 비화재
【 청년일보 】 내일부터 휴대전화 번호 이동 시, 현행 공시지원금과 추가지원금에 더해 전환지원금을 별도로 최대 50만원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13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이동통신사업자 변경 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지급 기준' 제정안과 '지원금 공시 및 게시 방법 등에 관한 세부기준'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에 의결된 고시 제·개정안은 단말기 유통법 폐지 이전이라도 사업자 간 마케팅 경쟁을 활성화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8일 단말기 유통법 시행령 개정 후속 조치다. 이동통신사업자 변경 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은 최대 50만원까지 자율적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지원금 공시 및 게시 방법 등에 관한 세부 기준 개정안은 이동통신사업자의 지원금 공시 주기를 주 2회(화·금요일)에서 매일 변경할 수 있도록 개선해 사업자의 마케팅 자율성을 더욱 강화했다. 이번에 의결된 고시 제·개정안은 관보에 게재 시 14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전환지원금 지급에 따른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신속한 조치를 위해 시
【 청년일보 】 지난해 한국전력, 가스공사, 석유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를 포함한 12개의 에너지 공기업이 목표치보다 높은 약 11조9천억원의 재무개선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에너지 공기업 경영혁신 점검회의'를 열고, 재무위험 기관으로 지정된 에너지 공기업들의 재정 건전화 추진 실적과 계획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한전과 가스공사, 석유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12개 공기업은 지난해 목표(8조2천458억원)의 144% 수준인 11조8천658억원의 재무개선 성과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성과는 자산 매각, 사업 조정, 비용 절감, 수익 확대 등의 노력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기업 측은 전했다. 또한, 이들 기업은 재정 건전화를 위한 경영혁신을 지속하고, 주요 업무를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사업·투자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더불어,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에너지 공급 안정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업과 기술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탄소중립을 이행하면서도 에너지안보를 공고히 하는 것이 전 세계 에너지정책의 공통된 목표"라며 "전력수요 변동성이 커지는
【 청년일보 】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두 달 연속 30만 명대를 유지했다. 수출은 회복되고 있지만 내수 산업은 여전히 둔화세를 보이는 최근 경기 흐름도 각 산업의 취업자 수에 영향을 미쳤다. 제조업 취업자는 석 달 연속으로 증가세를 보였으나, 숙박·음식점업은 두 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만9천명 증가해 2천804만3천명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해 11월 27만7천명에서 같은 해 12월 28만5천명으로, 올해 1월 38만명으로 늘었다. 지난달에는 2달째 30만명대를 유지했지만 증가 폭은 축소됐다. 연령별로 보면 노년층 취업자는 일자리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반면 청년 취업자는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60대 이상 취업자는 29만7천명 늘었으며, 50대도 8만4천명, 30대는 7만1천명 각각 늘었다. 반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6만1천명 줄었다. 2022년 11월부터 16개월 연속 감소세다. 40대도 6만2천명 감소해 20개월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산업별로는 4·10 총선과 정부 직접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