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정부가 한국 증시의 저평가 현상을 해소하겠다며 구상 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오는 26일 발표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들의 자발적 가치 제고 노력을 촉진할 수 있는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 등은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공개된 방안은 ▲ 상장사의 주요 투자지표(PBR·ROE 등)를 시가총액·업종별로 비교공시 ▲ 상장사들에 기업가치 개선 계획 공표 권고 ▲ 기업가치 개선 우수기업 등으로 구성된 지수 개발 및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등이 있다. 최 부총리는 "주주환원 노력을 촉진할 수 있는 세제 인센티브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했다. 이달 말 대책 발표 시 세제 지원 방안과 기업 지배구조와 관련된 상법 개정에 대한 방향도 함께 밝히겠다는 구상이다. 최 부총리는 다만, "26일까지 시간이 있지만, 시간 제약도 있다"면서 "이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어서 일단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가 중심이 된 기업가치 제고 노력 촉진 프로그램 발표하고, 플러스로 촉진할 수 있는 세제 지원방안과
【 청년일보 】 한국투자증권은 올 들어 개인투자자 대상 미국 국채 매각액이 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새해를 맞이한 지 불과 40여일만에 지난해 전체 매각액(7200억원)의 절반을 넘어섰다. 미국채의 인기는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금리 인하 시기에는 채권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채권이나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에 투자할 경우 이자 수익은 물론 매매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개별 채권에 직접 투자할 경우 이자 수익에 대해서는 과세하지만, 자본차익과 환차익은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비과세인 점도 주효했다. 금융소득종합과세를 적용 받는 고액자산가라면 비용과 세금을 감안했을 때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보다 채권 직접 투자가 유리하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투자 트렌드와 국내 시장 대비 풍부한 유동성을 보유한 미국채 시장을 고려해 표면금리 1% 미만대의 저쿠폰 미국채를 선별해 판매 중이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자체 해외채권 온라인 중개 서비스와 토스뱅크를 활용한 해외채권 거래 서비스 등 개인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예약 매매 주문 접수를 통한 거래 편의성도
【 청년일보 】 지난 3년간 100억원 규모의 공금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난 한국수자원공사가 거액의 정부 수탁사업비를 원래 목적에 맞지 않게 전용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수자원공사는 이런 사실을 숨기고 회계기준에 맞지 않는 재무제표를 작성했다가 지난 연말 감사원 감사에 적발됐다. 16일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2022년 회계년도 기준(2023년 12월) 정부 수탁사업비로 6천438억원의 현금만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사가 보유하고 있어야 할 수탁사업비 1조4천384억원과 비교해 무려 7천946억원이 부족한 규모다. 보유자금이 부족한 이유를 살펴본 감사원은 수자원공사가 수년간 수탁사업비를 목적에 맞지 않게 다른 곳에 사용한 것을 파악했다. 수자원공사는 2019년과 2022년 자체사업 추진, 운영비 등 일반 운영 목적으로 지출한 자금이 수입액보다 무려 5천453억원 많았다. 이런 일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수탁사업비에 손을 댔기 때문이다. 2022년 9월 운용자금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수탁사업비에서 2천억원을 빼내 대출금을 갚는 데 사용하는 등 그해 모두 3천614억원을 수탁사업비에서 빼내 썼다. 수탁사업비는 정부가 대신해야 할 물관리, 댐 건설, 유
【 청년일보 】 국내 금융권내 교육연수를 대표하는 두 연수원의 후임 원장을 둘러싼 행보가 다소 엇갈리고 있어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말 이미 임기가 만료 된 민병두 현 보험연수원장의 후임 인선은 깜깜이인데 반해 임기가 두달 이상 남은 서태종 금융연수원장의 후임은 현 금융당국의 임원이 사실상 단독 후보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 두 기관간 온도차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는 분위기다. 이를 두고 금융권 일각에서는 보험연수원의 경우 그동안의 관례를 깨고 3선 출신의 국회의원이 두 차례나 원장으로 잇따라 선임되면서 과거 금융당국의 몫에서 정치권 인사에 대한 논공행상 자리로 변질됐다는 분석 나온다. 16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민병두 보험연수원장의 임기가 만료됐으나, 여전히 후임 인선 일정조차 잡지 못하는 등 깜깜이 상태다. 후임 원장 인선 절차가 개시되지 못한 상황이라 보험연수원은 현재 민병두 원장이 후임 원장이 인선될 때까지 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험연수원 관계자는 "현재 원추위 구성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이다보니, 아직까지 차기 원장 공모일정 등 세부적인 절차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험연수원이 차기 원장 인
【 청년일보 】 검찰이 글로벌 IB(투자은행)의 불법적인 ‘무차입 공매도’ 혐의(자본시장법 위반)와 관련해BNP파리바와 HSBC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권찬혁 부장검사)·금융조사2부(박건영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부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BNP파리바 증권, HSBC 증권, HSBC 은행 등 3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0월 BNP파리바 홍콩법인이 2021년 9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카카오 등 101개 종목에 대해 400억원 규모의 무차입 공매도를 진행한 사실을 적발했다. 홍콩 HSBC도 2021년 8∼12월 호텔신라 등 9개 종목에 대해 160억원 상당의 무차입 공매도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양사에 과징금 총 265억2천만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2021년 공매도 제한 위반에 대한 과징금 제도가 도입된 이후 최대 규모다. 무차입 공매도는 미리 주식을 빌려두지 않은 상태에서 공매도하는 것을 말한다. 일단 매도한 뒤 나중에 주식을 빌려서 주겠다는 일종의 신용 거래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실손의료보험 청구 전산화를 위한 중계기관(전송대행기관)으로 보험개발원이 선정됐다. 실손의료보험 청구 전산화는 오는 10월 본격 시행된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15일 보건복지부, 의약계, 보험업계 등이 참석한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TF' 회의에서 보험사가 실손보험 청구 전산시스템의 구축·운영에 관한 업무를 위탁하는 전송대행기관으로 보험개발원을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제도가 시행되면 병원에서 보험사에 의료 데이터를 보낼 때 어떤 전송대행기관을 거쳐야 하는지에 대해 금융당국과 보험업계, 의료업계가 이견을 보여왔다. 의료단체는 비급여 진료명세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나 보험개발원에 넘어가는 것을 반대해왔다. 금융위 관계자는 "10월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제도 시행을 앞두고 현실적으로 빨리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는 점에 TF 참여자들이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현재 일부 병원 등에서 사용하고 있는 핀테크 등을 활용한 실손보험 청구 방식으로도 병원에서 보험사로 청구 서류를 전송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TF는 전산시스템 구축, 운영에 관한 사항을 협의하기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20인 이내의 위원
【 청년일보 】 한국금융지주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647억6694만원으로 전년대비 66.2% 증가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조5400억3243만원으로 9.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5974억2393만원으로 11.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금융지주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21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0.5%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3조976억4390만원으로 같은 기간 7.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7089억원으로 전년보다 10.8% 증가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속에 하락 마감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6.62포인트(0.25%) 내린 2,613.80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3.39포인트(0.89%) 오른 2,643.81에 개장 후 장중 하락세로 전환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8억원, 484억원을 팔았고 개인은 284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장 막판까지 순매수세를 보였으나 마감 직전 순매도세로 전환했다. 이날 코스피는 최근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이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크게 힘을 내지 못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뚜렷한 주도 업종이 부재한 가운데 호실적 발표 기업, 수출입 통계 호조 기업 위주의 종목 장세가 펼쳐졌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1.99%), 전기가스업(-1.84%), 보험(-1.28%), 운수창고(-1.19%), 섬유의복(-1.18%), 금융업(-0.97%) 등이 내렸고, 화학(1.94%), 의료정밀(1.32%), 서비스업(1.23%), 유통업(0.95%) 등은 올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5.91포인트(0.69%) 오른 859.21에 장을 마
【 청년일보 】 도로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2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인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도로교통사고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 비용과 사회기관 비용을 화폐 가치로 환산한 사회적 비용은 26조2천833억원으로 집계했다. 이는 연간 2천161조8천억원에 달하는 국내총생산(GDP)의 1.2%이자 607조7천억원에 이르는 2022년 국가 예산의 4.3%에 해당한다. 다만 2021년보다는 2.6% 감소했다. 사회적 비용 중에는 사망자와 부상자의 발생 등으로 인한 인적 피해 비용은 전체의 48%인 12조6천40억원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2022년 도로교통사고 사상자는 194만520명으로 16초마다 1명이 죽거나 다쳤다. 이로 인한 인적 피해 비용은 1명당 649만원으로 나타났다. 인적 피해 사상자에 따른 1인당 평균 사고 비용은 사망 5억3천379만원, 중상 6천890만원, 경상 520만원, 부상 신고 268만원으로 분석했다. 이어 차량 손상 등 물적 피해 비용은 45.6%인 11조9천763억원이고, 구조·구급 등 사고 조사 및 처리에 드는 사회기관 비용은 1조7천30억원으로 6.5%를 차지했다.
【 청년일보 】 보험개발원은 보험과 관련한 각종 지식, 정보, 통계를 한곳에 모아서 보여주는 '보험정보 빅데이터 플랫폼'을 정식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마이보험', '알쓸보험', '보험통계', '보험소식' 등 4개 분류, 총 23개 서비스로 구성된다. '마이보험'에서는 자신의 건강검진 정보로 알아보는 '주요 질환 예측', 보험금 환급정보를 제공하는 '자동차 휴면보험금 조회' 등 각종 조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알쓸보험'은 보험용어 및 상식, 차량기준가액 및 차량 모델 등급 등 알아두면 쓸모 있는 보험정보를 제공한다. 보험통계는 연간 1인당 납입 보험료, 자동차보험 가입 대수 등 보험 관련 통계를, 보험소식은 보험관련 최신 연구자료 등을 제공한다.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은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정보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보험이 국민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아동복지시설의 운영을 지원하는 '올해 미래에셋 희망나눔 공모사업 1차'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미래에셋 희망나눔 공모사업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복지시설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선정기관에는 임대료 및 공과금, 시설개보수, 가전 가구 교체 중 기관이 희망하는 분야를 지원한다. 국내 최대 공익플랫폼을 운영하는 네이버 해피빈과 연계해 진행한다. 다음 달 6까지 지원기관의 접수를 받는다. 재단 관계자는 "2022년부터 진행해 온 공모사업으로 기관에서 꼭 필요한 분야에 지원금이 전해져 많은 호응과 감사 인사를 받고 있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하반기에 문화체험활동 지원 공모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구본욱)은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KB손해보험 본사에서 한국드론기업연합회와 드론기업 단체보험의 성공적인 출시와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KB손해보험 제인태 일반보험부문장과 이종희 법인영업1본부장, 이종경 한국드론기업연합회장, DB손해보험과 한화손해보험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KB손해보험은 이번 컨소시엄에 참여한 DB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과 함께 업계 최저 수준의 보험료를 제공하는 드론기업 단체보험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배송·교육·농업 등 각 사업별 특성에 맞는 드론 보험과 취미·레저용 드론 사용자를 위한 보험 상품 개발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다양한 장소에서 일어날 수 있는 드론 사고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국민 안전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KB손해보험 컨소시엄은 드론 사고예방 대책 수립 및 정책 개발, 합리적인 드론 기체 보상 보험 출시, 통합 AS 센터 설립 등 드론 보험 혁신을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도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제인태 KB손해보험 부문장은 "드론 사업은 미래 사회를 변화시키며 국가산업 성장의 새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