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미그룹이 단장증후군·암·뇌경색 등을 앓고 있는 환우 4명에게 성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한미그룹은 전국 의사·약사들과 함께 마음을 모아, 단장증후군 환우를 비롯해 중증질환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에게 성금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모금은 한미그룹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빅하트PLUS’를 통해 진행됐으며, 한미의 의약 전문 포털 ‘HMP’ 내 소통 창구를 통해 의약사들이 도움이 필요한 수혜자를 직접 제안하고 기부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모금 기간 동안 의약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다양한 사연이 접수됐으며, 이중 생계 유지조차 어려운 상황에 놓인 간암, 유방암 환자와 뇌경색을 앓는 노모를 부양하는 다둥이 가족, 희귀질환 단장증후군을 앓는 토성이 등 4명이 적합성 검토를 거쳐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사연 제목은 ▲요양병원에서 외로이 지내는 간암 환자의 눈물(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유수종 교수) ▲유방암 환자의 벗어날 수 없는 경제적 어려움(서울 서초구 지티타워약국 서미원 약사) ▲다둥이 가족에게 온정의 손길을 나눠주세요(서울 은평구 서부성모의원 안재홍 원장) ▲단장증후군 토성이의 꿈은 특수분장사(서울 송
【 청년일보 】 글로벌 파이프라인(연구개발 중인 신약 프로젝트) 가운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기업 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미국과 유럽을 앞서고 있으며, 특히 중국의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는 '글로벌 바이오산업 진출을 위한 아시아 전략'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기준 글로벌 혁신 파이프라인 약 7천300개 중 아시아 자산 비중은 43%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6년 전인 2019년(28%) 대비 증가한 수치이며, 미국(34%)과 유럽(21%)을 앞지른 수치다. 아시아 국가별로는 중국의 자산 비중이 68%로 가장 높았고, 한국(15%)과 일본(12%)은 10%대를 차지했다. 이처럼 아시아 제약·바이오 기업이 글로벌 진출 전략으로 ▲현지 품목허가 ▲기술이전 ▲파트너십 체결 집중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 미국 식품의약품청(FDA) 승인 의약품의 약 10%는 아시아 기업 제품이었고, 글로벌 기술이전의 25%는 아시아 기업이 차지했다. 전체 글로벌 파트너십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약 30%로 조사됐다. 우리나라는 위탁개발생산(CDMO) 역량을 활용해 기술수출 및 글로벌 수주 확대에 집중하고 있으며
【 청년일보 】 ‘기술성장기업 상장 특례(이하 기술특례 상장)’는 현재 실적은 없거나 저조해도 기술성과 시장성을 갖춰 향후 성장성이 기대되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05년에 도입된 제도다. 기술특례 상장기업은 최대주주 등 상장 후 의무보유 보호예수기간이 1년으로 일반 상장사(6개월) 대비 2배 길며, 매출액 요건 5년간 유예 및 대규모 경상손실(최근 3사업연도 중 2사업연도에 자기자본 50% 초과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 발생) 요건을 3년간 유예받는다. 특히 제약·바이오 기업의 경우 혁신형 제약기업이나 시장 평가가 우수(최근 사업연도 중 시가총액이 4천억원 이상이고, 그 시가 총액이 자본금보다 큰 경우)한 경우 매출액 요건이 면제된다. 이 같은 기술특례 상장은 지난 20년간 우리나라 바이오 벤처 탄생을 유도해 바이오 산업 생태계가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바이오 기업들이 신약 개발에 집중하면 주식시장에서 퇴출될 수밖에 없는 모순과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청년일보는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에게서 ‘기술특례 상장’이 우리나라 바이오 산업 발전에 어떤 역할을 해왔고, 현재는 어떠한 문제점으로 국내 바이오 산업
【 청년일보 】 국내외 최신 신약개발 사례와 인공지능(AI) 기반 임상시험 전략 등 글로벌 임상시험의 주요 이슈에 대해 논의하는 ‘2025 KIC’가 개최된다. 이번 ‘2025 KIC’에서는 유한양행의 ‘렉라자’와 메조블라스트 ‘라이온실’ 개발 및 상용화 전략을 비롯해 한국 임상시험 생태계의 확장 전략과 각국의 임상시험 제도 변화 및 정책 방향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9일 오는 9월 22~24일 3일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2025 KoNECT-MOHW-MFDS 인터내셔널 콘퍼런스(KIC)’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KIC에서 항암제·세포치료제 개발 사례 등 3건의 기조강연과 ‘AI 기반 신약개발, 한국 임상시험 생태계 확장 전략’ 등을 주제로 한 2건의 기조토크쇼를 포함, 총 26개의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첫날 기조강연에서는 유한양행 김열홍 사장이 연사로 나서, 국산 항암제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렉라자(Lazertinib)’의 개발 과정과 글로벌 파트너십 전략을 소개한다. 둘째 날 기조강연에서는 메조블라스트(Mesoblast) 실비우 이테스쿠(Silviu Itescu) 대표가, 세계 최초 미국 식품의
【 청년일보 】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먹고 살모넬라균이나 캄필로박터균 등에 감염되는 감염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살모넬라균 감염 환자는 최근 1개월간 2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은 최근 4개월간 감염 환자가 5배 늘어나는 등 감염 환자가 늘어나고 있어 방역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9일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은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는 여름철을 맞아 병원성 세균에 오염된 물과 음식 섭취로 인한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장관감염증 발생이 증가하고 있음을 밝히며,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210개소)이 참여하는 장관감염증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21~25년) 장관감염증은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최근 4주간 살모넬라균과 캄필로박터균으로 인한 환자 발생이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질병청은 최근 발생 양상 고려 시 증가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살모넬라균의 경우 66명(6월 1주), 102명(6월 2주), 109명(6월 3주), 127명(6월 4주)으로 늘어났다. 캄필로박터균 역시 58명(6월 1주), 102명(6월 2주), 119명(6월 3주), 128명
【 청년일보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CDMO사업과 바이오의약품 사업으로 인적분할을 발표한 이후, 지주사 성격의 삼성에피스홀딩스와 신규 자회사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22일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설립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사업을 완전히 분리한다고 공시했다. 지주사 삼성에피스홀딩스(가칭)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인적분할을 통해 오는 10월에 출범한다.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맡고 있는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홀딩스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여기에 신약 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신규 법인을 추가해 그룹 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며, 특히 미래 성장 기반에 대해 다양한 바이오 신규 모달리티 분야를 검토 및 발굴할 계획이다. ◆ ‘지주사·자회사 상표권’ 선제 확보 움직임…1개월간 25개 상표권 출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원활한 신규 자회사·지주사 설립을 위해 상표권을 잇따라 출원하고 있다. 특허정보 검색서비스 키프리스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6/10~7/8)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영문 버전과 국문 버전을 모두 합해 지주사 상표권 18건과 신규 자회사(설립 계획) 상
【 청년일보 】 셀트리온이 약 9조원 규모의 글로벌 ‘데노수맙’ 성분 골질환 치료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셀트리온은 데노수맙 성분의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와 ‘오센벨트’를 미국에서 오리지널 제품 대비 약 5% 인하된 도매가(High WAC)로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와 골질환 치료제 ‘엑스지바’의 바이오시밀러다. 셀트리온은 올해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오리지널과 동일하게 모든 적응증(full-label)에 대한 판매 허가를 획득했으며, 오리지널 개발사와 특허 합의도 마쳤다. 미국 법인에서 직판할 예정이며, 미국에서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대형 병원 그룹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 조기 선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셀트리온은 미국 데노수맙 시장에서 약 30% 규모를 차지하는 ‘오픈 마켓’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오픈 마켓’은 의료 기관에 미국 정부 지원이 직접 이뤄지는 시장으로, 통상 보험사나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의 영향이 거의 없어 제약사의 영업력과 제품 경쟁력 등이 시장 공략에 주요인으로 작용한다. 셀트리온은 이미 오픈 마켓에서 항암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명: 베
【 청년일보 】 대웅제약의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가 SGLT-2 억제제 중 최초로 체중 변화와 무관하게 렙틴 수치를 개선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웅제약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당뇨병 학술행사인 ‘2025 미국당뇨병학회(ADA) 연례학술대회’에서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의 대사 개선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강북삼성병원 박철영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포스터 형식의 이차 분석 결과로, 기존에 진행된 엔블로 3상 임상시험 데이터를 활용해 동일 계열의 약물인 다파글리플로진과의 효과를 비교했다. 연구는 제2형 당뇨병 환자 총 426명을 대상으로 24주간 진행,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아디포카인(adipokine)의 일종인 ‘아디포넥틴(adiponectin)’과 ‘렙틴(leptin)’의 변화를 분석했다. ‘렙틴’은 식욕을 줄이고 에너지를 쓰게 만드는 호르몬으로, 몸에 지방이 많을수록 더 많이 분비된다. 그러나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면 렙틴이 많이 분비돼도 뇌가 반응하지 않는 ‘렙틴 저항성’이 생겨, 식욕 조절이 어려워지며 에너지 대사 조절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연구 결과, 엔블로는 주요
【 청년일보 】 삼성바이오로직스 근로자들이 과거 명절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해 달라며 1년여전 회사를 상대로 낸 소송의 심리가 최근 개시됐다. 8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 소속 근로자 1천279명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통상임금 소송 관련 첫 심리가 지난 4일 인천지방법원에서 개최됐다. 앞서 노조는 명절상여금이 통상임금화된 2023년 7월 이전까지 2년 6개월간 지급된 기본급 100% 수준의 명절상여금도 통상임금으로 보고 각종 수당을 재계산해 지급해 줄 것을 작년 3월 14일 소송에서 요구했다. 다만, 당시 노조는 사측으로부터 급여명세서 등 자료를 받지 못해 구체적인 청구 금액을 계산하지 못하고 있다가 법원 명령에 따라 지난 5월 자료를 제출받은 뒤, 이를 토대로 약 80억원을 청구키로 결정했다. 법원은 이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측이 노조의 청구 금액을 검토한 뒤 노사간 다툼이 없는 청구 금액을 정리할 것을 주문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측은 "지난 3월 원고(노조) 의견 제출 직후 자료 제출 및 기일 출석 등 소송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의도적으로 지연한 바 없다"며 "검토 필요 분량 고려 시 2개월 정도 소요된다고 판단했고,
【 청년일보 】 국내 개발 신약에 대한 임상시험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산 위식도 역류 질환 신약(P-CAB) ‘케이캡’과 ‘펙수클루’ 및 국산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 대한 연구자 주도의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또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자큐보’의 신규 적응증에 대한 임상 3상도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은 제약사가 아닌 의사가 주도하는 임상 연구로, 국내 신약 개발 기여와 의학적 미충족 요구 해소를 통해 국내 환자들의 의료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승인을 받은 연구자 임상시험은 44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국산 신약에 대한 연구자 임상시험은 7건이며, 연구자 임상시험 대상 제품은 HK이노엔의 ‘케이캡’과 대웅제약의 ‘펙수클루’와 ‘엔블로’로 나타났다. HK이노엔의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에 대한 연구자 임상은 총 2건이 승인됐다. 우선 고성호 한양의대 구리병원 신경과 교수가 신청한 연구자 임상시험으로, ‘항혈소판제를 복용하는 허혈성 뇌졸중 환자 대상으로 테고프라잔의 위장관 합병증 예방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 3상’이다. 만 19세 이상의 성인 1천524명을
【 청년일보 】 새 정부의 국무총리인 김민석 국무총리가 의대정원 증원을 비롯한 의·정 갈등 해결을 위해 의대생과 전공의 등 의료계 핵심 인물들과의 만남을 추진 중이다. 6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김민석 국무총리는 의·정 갈등 해소 등 현안 논의를 위해 의료계와의 만남을 검토하고 있다. 의·정 갈등 해소를 위해 만남을 추진 중인 인물로는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회장과 한성존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이선우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비대위원장 등으로과 등이 거론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장관과 교육부 장관이 공식적으로 임명되기 전이지만, 전공의와 의대생 등의 복귀를 위한 시간이 충분치 않은 만큼 하루빨리 만남을 시작해야 한다는 판단이 정부와 의료계 양측 모두에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도 정부와의 대화를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대전협 비대위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전공의들을 상대로 복귀를 위한 선결 조건 등을 묻는 설문을 진행하면서 내부 의견을 정리했다. 현재 설문조사 결과를 정리하는 중으로, 이른 시일 내 발표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 청년일보 】 최근 골다공증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자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회사들이 골다공증을 비롯해 다양한 골질환 치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심혈을 올리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골다공증 환자는 지난해 125만7천466명으로 2020년(100만2천603명) 대비 25만4천863명 증가했다. 대한골대사학회의 ‘골다공증 및 골다공증 골절 Fact Sheet 2023’에 따르면, 최근 20년(2002~2022년)간 50세 이상 골다공증 골절 환자는 2002년 9만7천명에서 2012년 32만3천명으로 급증했으며, 2022년에는 43만4천명으로 빠르게 늘고 있는 추세다. 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골다공증 치료제 ‘오보덴스’를 출시했다. ‘오보덴스’는 암젠(Amgen)이 개발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로,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 치료 등에 주로 사용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3월 한미약품과 마케팅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제품 생산과 공급을 담당하며, 마케팅 및 영업활동은 한미약품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보령과 골 질환 치료제 ‘엑스브릭’의 국내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도 체결했다. 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