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일보】경찰은 불필요한 성별 구분을 없애고, 성별 고정관념이 담긴 용어를 수정하는등 성별 구분 개연성이 있는 내용의 자체 행정규칙을 대폭 개정한다. 이는 훈련이나 예규에 담긴 불필요한 성차별 논란을 원천봉쇄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 일환으로 기존 경찰관을 상징하는 캐릭터인 '포순이'도 치마대신 바지를 입는 모습으로 바꿀 전망이다. 경찰청은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경찰청 훈령·예규 성 평등 관점 개정안'이 지난달 23일 경찰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경찰이 이 번에성차별적 요소 여부를 점검해개정된 훈규 및 예규는 총 61개다. 성인지 관점에서 행정 규칙을 손질 한 것은 정부부처 중 처음이다. 일례로, 기존 '경찰관 상징 포돌이 관리규칙'의 명칭을 '경찰관 상징 포돌이·포순이 관리 규칙'으로 변경하는한편포돌이·포순이의 이미지 변경 작업도 추진한다. 두 캐릭터가 만들어진 지난 1999년 이후포순이는 줄곧 치마를 입은 형태로 만들어졌다. 경찰청은 포순이의 형상이치마를 입은 형태로 표현하는 것이 성적 고정관념이라고 판단하고, 바지를 입은 새 캐릭터를 제작한다는 방침으로, 예산이 마련돼야 하는점을 감안해 내년부터
【청년일보】올 들어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절기 '한로'(寒露)인 8일 강원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올가을 들어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것이다.가장 빠른 한파주의보는 지난 2004년 10월 3일로,2001년 한파특보 운영을 시작한 이래 두번째로 빠르다. 8일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11시를 기해 강원 산간 전역과 양구·평창·인제 평지, 횡성, 화천, 철원, 태백에 한파주의보를 내렸다. 10월에 한파주의보가내려진 건 지난 2004년 10월 3일과 2010년 10월 25일, 2016년 10월 31일이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떨어져 이틀 이상 지속 또는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낮아질 것으로 예상할 때 발령한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산지와 내륙에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어 농작물 관리와 시설물 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청년일보=김양규 기자】
【청년일보】정부가 올해 안에 소재 · 부품·장비 분야 강소기업 100곳을 지정,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이는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응하기위한 차원이다. 정부는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일본 수출규제 대응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는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일본 수출규제로국내 기업들의생산 차질이 발생하고 있지는 않지만, 일본의 자의적인 조치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봤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소재·부품·장비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업 간 협력 방안이 중점 논의됐다. 이에 정부는 소재·부품·강화 경쟁력 위원회 산하 실무추진단과 대·중소상생협의회에서 '투트랙' 방식으로 다양한 수직·수평 기업 협력 모델을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패키지 지원' 후보 사례를 확정 발표하기로 했다. 이외에도'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 조치법' 개정을 통해 각종 특례조치 등의 법적 근거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외국
【청년일보】취임 한 달을 맞은 조국 법무부 장관은 "검찰개혁 제도화를 이루기 위해 쉼 없이 지난 한 달을 달려왔다"면서"'다음은 없다"는 비장한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8일 오후 정부 과천정사에서 열린'국민과 검찰이 함께하는 검찰개혁 추진계획' 브리핑을 통해 "검찰 개혁에 국민들의드높은 관심과 뜨거운 열망이 모아졌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발표문에는 법무부 장관 취임 동시에 발표했던검찰 직접수사 축소 외에도 별건 수사와 수사 장기화 제한, 수사기록에 대한 피의자의 열람·등사권 확대 방침 등이 담겼다. 아울러 조장관은 검찰개혁 방안 발표와 함께현재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가족들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조 장관은 "매일매일 고통스럽고 힘들 때가 많았다"면서도"그러나 검찰개혁이 완수될 수 있도록 용기와 지혜를 모아준 국민들의 힘으로 하루하루 견딜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제가 감당해야 할 것을 감당하겠다"면서 "진심으로 국민들께 감사하다"고도 했다. 특히 조 장관은검찰개혁과 관련 국민들의 지지와 응원도 호소했다. 조 장관은 "검찰개혁을 위한 검·경 수사권조정과 공수처 설치에 관한 입법화가 곧 국회에서
【청년일보】음주운전 처벌을 대폭 강화한 영향에 음주운전 사고가 줄어든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음주운전 사범에 대한 징영혁선고 비율은 늘었다.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 민주당의 금태섭의원이경찰청에서 보고받은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1만 938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2013년의 2만6589건에 비해27.2% 줄어든 규모다. 동 기간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사망자와 부상자도 각각 52.4%, 30.9% 줄었고, 음주운전 재범자 수도 지난해 7만2892명을 기록해 5년 새 36.5% 감소했다. 또한 금 의원이 대법원에서 보고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음주운전 사범에 대한 1심 재판 결과 징역형(집행유예 포함) 선고 비율은 지난 2013년 33.8%에서 지난해 69.1%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74.3%가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 의원은 "사법 당국의 엄중한 법 집행으로 음주운전이 줄고 있다"며 "모두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년일보=김양규 기자】
【청년일보】시험을 보는 날 오염된 공기에 노출된 학생들은 깨끗한 공기에 노출된 학생들에 비해 시험 성적이 더 낮게 나온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새삼 주목받고 있다. 30일 더타임스와 더선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영국 런던정경대(LSE)의 세피 로스연구팀이 학생 2400명을 상대로 한 연구결과 시험장 안 미세먼지 수준이 세계보건기구(WHO) 허용치를 초과했을 때 학생들은 허용치 미만에 있던 학생들보다 점수가 2%포인트 이상 낮았다고 보도했다. WHO는 미세먼지 허용치를 평당 50㎍(마이크로그램)으로 정하고 있다. 연구팀의 조사 당시 몇몇 시험장은 75㎍으로 측정됐고 점수는 3.4%포인트까지 낮았다. 이 같은 결과는 공기오염이 생산성을 하락시킨다는 이전의 많은 연구결과를 재확인하는 것이라고 영국 언론들은 보도했다. 연구를 이끈 로스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시험 당일 날과 그 전날에 공기 질에 대해 생각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로스는 "오염이 심한 날에는 야외 활동을 제한하고, 등교 때 덜 오염된 길을 고를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는 관찰에 의한 것으로, 공기오염이 낮은 점수의 원인이 된다는 점을 입증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공기오염은 인지수
【청년일보】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이사장 커티스 장)은 24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한국중등교장협의회와 공동으로 '제21회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의 최우수 청소년자원봉사상인 장관상 및 금상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이 행사는지난 1999년 처음 개최됐다.전국의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을 발굴하고, 이들이 우리 사회의 나눔 리더로 성장하도록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자원봉사자 시상 프로그램으로 평가된다. 올해의 경우지난 6월 7일까지 총 720 건의 응모 신청서가 접수돼1, 2차 서류심사와 3차 면접을 통해 장관상 8건, 금상 2건, 은상 30건 등 총 40건이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장관상과 금상, 은상 수상자 40개팀 학생과 지도교사 등 총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상자 발표와 시상이 진행됐다. 영예의 대상인 교육부장관상은 강진우군이,환경 · 인권동아리 ‘세단‘(충북 단양중, 양다혜 외 8명)이 수상했다. 또한보건복지부장관상에는 남가인 양(대전 대전삼육중)과 김수지 양 (서울 삼각산고)이, 여성가족부장관상에는 최현서 양(대구 경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중)과 ‘A.D.C.
【청년일보】지난 6일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의 200억원대의 횡령과 배임혐의에 대해 법원은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조 회장은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법정 구속은 면했다. 200억원대의 횡령 및 배임혐의로 재판장에 선 조 회장이 법정 구속을 면한데 대해 법조계 일각에서는 유전무죄의 사례가 또 한번 재확인된 셈이란 지적이 나온다. 법정에 선 조 회장은 마지막 변론에서 “국가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다시 한번 달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럼에도불구 그 이면에서는 효성그룹의 갑질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며 법적투쟁에 나선 하청업체들은 그야말로 망연자실한 모습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례로 효성중공업의 극심한 갑질에 따른 피해를 호소하며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제소,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는 일부 하청업체들 사례를 살펴보면 이들 업체들은 모두가 효성측으로부터 공사 진헹에 따른 기성금(공사대금)을 떼이고 일방적으로 게약해지 당했다는게 공통된 주장이다. 더구나 효성중공업은 특정 공사장 1곳에서만 하청업체들을 변경해가며 상습적으로 갑질을 일삼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효성, 1차 하청업체 도산하자 공동하청업체 압박...공사 진행 후 강제해지에 대금
【청년일보】임금협상 등을 비롯해 사측과 갈등을 빚으며 잦은 집회시위를 일삼아 온 하나은행 노동조합(이하 하나은행 노조)에 대한 내부 직원들의 반발이 심화되는 등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대외적으로는 무역보복 조치로 인한 한일 경제 갈등고조 등 대외환경 악화와 대내적으로는 경제성장률 하락 추세 등 갈수록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음에도 하나은행 노조의 경우 여전히 조직 흡집내기와 보로금 지급 요구 등 '집단시위'를 통한 '잇속' 챙기기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3일 하나은행 등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 노조는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집회 시위를 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노조가 본점 로비에서 서울 한복판인 광화문 거리로 나선 이유는 하반기 승진 인사 단행과 특별 보로금 지급 등 사측을 압박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하나은행 노조의 행보에 내부 직원들의 피로도와 반감이 커지는 등 내홍 조짐이 일고 있다. ◆"직원 평균 연봉 1억원에도"...특별보로금 요구 등 본점 로비 점검도 모자라 대외 집단시위추진 경제성장률 전망은 갈수록 어둡고, 산업계를 비롯해 금융권 등 모든 업권의 향후 전망은 전반적으로 부정
【청년일보】교보생명은 올해광화문글판 '가을편'으로이생진 시인의 시 '벌레 먹은 나뭇잎'의 글귀가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생진은 섬과 바다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대표적인원로시인으로평가되는 인물로, 대표작 '먼 섬에 가고 싶다'로 윤동주 문학상과 '혼자 사는 어머니'로 상화시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광화문글판 가을편에는'나뭇잎이 벌레 먹어서 예쁘다. 남을 먹여가며 살았다는 흔적은 별처럼 아름답다'는 시구를 내걸었다. 이는벌레 먹은 잎사귀의 모난 흠집에서 남을 위해 베푸는 삶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는 '희생의 고귀함'을담았다. 즉누군가를 위한 헌신과 배려가 이웃들에게 삶을 긍정하는 힘을 전할 수 있다는 의미다. 글판의 디자인은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이 선정됐다. 공모전에는총 303개의 작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대상작인 홍나라(성신여대, 22)씨의 작품은 시의 대표 소재인 나뭇잎을 명료하면서도 자연스럽게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때로는 떨어진 낙엽 하나에서도 위로를 받을 수 있다"며 "서울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광화문글판을 통해 가을의 흔적을 음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편, 광화
【 청년일보=김양규 기자 】지난 2017년 말 국내 굴지의 대형 금융그룹사 KB금융지주의 보험계열사인 KB생명보험(이하 KB생명)이 일부 영업점에서 조직적으로 가짜계약을 통한 모집수당 부당 편취 사건이 발생했다며 지점장을 비롯해 중간매니저(세일즈 매니저, 이하 SM) 등 10여명을 집단 고소한 사건이 발생했다. 그러나 검찰이 이들 영업조직에 대한 전면적인 수사를 진행한 지 1년 반만에 모든혐의가 무혐의로 종결 처리, 상황이 반전되면서 인권침해 등 또 다른 논란에 휩싸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B생명에 고소당한 이들은 2017년말 당시 진행된 내부감사 과정에서 사측이 보험 계약자들에게 보험사기 연루 등 추가 고소 가능성을 언급하며 협박하고, 이들의 취업 활동마저 방해하는 등 심각한 인권유린 행태가 자행돼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사건을 둘러싸고 KB생명 일각에서도 영업조직내 경쟁구도에 있던 임원들간 갈등(일명 라인싸움)이 빚어낸 전형적인 ‘인권참사’란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본지는 가짜계약으로 지점장 등 자사 영업조직 수십명을 집단 고소한 후에도 타사로의 취업 방해까지 자행하는 등 KB생명의 갑질 행태가속속 드러나면서삼성생명 등 보험업계 전사가외
【청년일보】충청남도 아산시가 관할 소재 매곡천의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시행 중인 ‘생태공학적수질정화시설 공사’(이하 수질정화시설공사)를 둘러싸고 잡음이 일고 있다. 특히 지역건설사와 지자체간 '유착' 의혹마저 제기되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수질정화시설공사 사업은 아산시가 총 사업비 134억원의 국비를 들여 시행 중인 매곡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이는 환경부 및 금강유역환경청이 추진한 ‘오염하천 개선 집중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지난해 아산시는 생태하천 복원사업 추진을 위해 생태하천 복원 특허기술을 보유한 특허권자인 변찬우 상명대학교 교수와 ‘신기술(특허) 사용협약’을 우선 체결하는 한편 복원공사 건설업체로 아산시의 지역건설사인 활림건설을 선정했다. 그러나 시행업체로 선정된활림건설은 아산시와 변교수간체결한 기술사용 협약을 무시한 채 독단적으로 공사를 진행하면서갈등을 빚었다. 이에 기술 특허권자인 변 교수와 공사하도급 업체가특허기술 사용협약 위반 및각종 갑질 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는 한편 소송을 제기하는 등 논란을 빚고 있다. 양측간 갈등을빚고 있는 가운데 정작 공사 발주처이자, 공사 전반에 대한 관리감독 의무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