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주요 저축은행 및 유관기관 수장의 임기가 수개월 내 만료를 앞두고 있다. SBI저축은행과 한국투자저축은행을 비롯해 저축은행중앙회장은 내년 3월 이전에 임기가 만료된다. 저축은행업계에서는 이들 저축은행 대표들이 호실적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의 경우 민간 출신인 오화경 회장이 연임에 성공할지, 기존의 관행대로 다시 관료 출신이 수장 자리를 넘겨받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김문석 SBI저축은행 대표와 전찬우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의 임기는 모두 내년 3월 종료된다. 김문석 SBI저축은행 대표는 지난해 2월 취임해 1년 임기를 마친 뒤 올 3월 연임에 성공했다. SBI저축은행의 모회사인 일본계 금융그룹 SBI홀딩스는 자회사 대표의 경영성과를 매년 평가해 임기를 1년 단위로 한다. SBI저축은행의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김 대표의 임기 만료 한 달 전인 내년 2월 대표 선임 절차를 개시할 예정이다. 올해 연임에 성공한 김 대표의 과제는 수익성 방어였다. 최근 2년 새 고금리 기조 장기화로 조달비용 부담이 커진데다, 업계 차원에서 부동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가
전통시장의 청년 점포가 정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며 한창 관심을 끌던 초기 이후로 맥을 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지속된 성과 부진과 관리 방치 등이 지적되자 정부와 지자체도 관망에서 벗어나 청년 점포에 힘을 불어넣기 위해 팔을 걷어부치고 있다. 청년 점포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보다 중장기적 차원의 다각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전통시장 고령화 심각"...'청년몰' 유치로 시장 활성화 추진 (中) 전통시장 청년 점포, 초기에만 '반짝'..."체계적·중장기적 지원 필요" (下) 사라지는 전통시장 청년몰...대안은 '승계 지원' 【 청년일보 】 전통시장 상권의 청년 점포가 정부 지원 대상으로 관심받던 초기에만 반짝한 후 지금은 시들해진 모양새다. 청년몰 관련 예산은 4년 전에 비해 약 4분의 1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몰이 그동안의 성과 부진을 극복하고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정부 및 지자체 차원의 중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 청년몰 예산, 2020년 113억5천만원에서 올해 26억7천만원으로 급감 15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이 김성원 국민
【 청년일보 】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지난 9일 금융감독원장(이하 금감원장) 및 KB·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금융지주회장 등과 함께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밸류업, 공매도 시스템 구축 등 금융정책 현안을 당초 일정과 계획에 따라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인하한 이후 은행권 예·적금 금리가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요 정기예금 상품 최고금리는 지난 9일 기준 연 3.15∼3.55%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외 금감원은 지난 10일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 저축은행과 카드·캐피탈사 등 여신전문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를 소집해 간담회를 열고, 충분한 가용 유동성 확보와 비상대응체계 재점검, 부실자산의 신속한 정리 등을 당부했다. ◆ 김병환 금융위원장 "금융정책 일관 추진...금융지주, 대외신인도 최전방"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도 밸류업, 공매도 시스템 구축 등 금융정책 현안을 당초 일정과 계획에 따라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 김 위원장은 지난 9일 금융감독원장, KB·신한
【 청년일보 】 유럽중앙은행(ECB)이 3회 연속 정책금리를 인하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ECB는 지난 12일(현지 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이사회를 열고 예금금리를 연 3.25%에서 3.00%로, 기준금리를 연 3.40%에서 3.15%로 각각 0.25%포인트 내렸다고 밝혔다. 한계대출금리도 연 3.65%에서 3.40%로 인하했다. ECB는 이들 세 가지 정책금리 가운데 예금금리를 중심으로 통화정책을 짠다. ECB는 올 6월 정책금리를 0.25%포인트씩 내리며 1년 11개월 만에 통화정책 방향을 전환한 뒤 7월에는 금리를 동결했다. 이후 9월과 10월에 이어 이번달까지 세 차례 회의에서 모두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예금금리를 기준으로 올해 인하 폭은 이번을 포함해 100bp(1bp=0.01%포인트)다. ECB는 올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0.8%에서 0.7%로, 내년 전망치 역시 1.3%에서 1.1%로 하향 조정했다. ECB는 "3분기에 성장세가 회복됐지만 이번 분기는 성장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제한적 통화정책의 효과가 점차 사라져 내수 회복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청년일보 】 교보생명을 비롯 현대해상과 한화생명 등 보험 3사의 오너 3세 경영체제가 본격화되면서 이들에 대한 적잖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들 3세들의 전진 배치가 각 회사들이 안고 있는 현안 해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두고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분위기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최근 정기 인사에서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의 장남인 신중하 팀장을 경영임원(상무)로 승진, 임원진에 합류시키면서 후계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신임 상무는 1981년생으로 미국 뉴욕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외국계 투자은행(IB)인 크레디트스위스 서울지점에서 2년여 간 근무했다. 이어 2015년 교보생명 관계사인 KCA손해사정에 대리로 입사해 보험업 관련 경험을 쌓은 이후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마쳤다. 교보생명은 “신 신임 상무는 2021년 교보정보통신(현 교보DTS)으로 자리를 옮겨 디지털혁신(DX) 신사업팀장으로 일했고, 2022년 5월 교보생명에 차장으로 입사해 그룹 내 디지털전환(DT) 가속화를 지원하고 그룹 디지털 전략수립에 힘써 왔다”며 “올 4월에는 그룹 경영전략 담당 겸 그룹 데이터TF장으로 자리를
【 청년일보 】 결빙 교통사고의 79%는 12월∼1월에 집중됐으며 전체 교통사고에 비해 치사율이 약 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교통사고 빅데이터 분석 결과 최근 5년간(2019∼2023년) 노면 결빙 교통사고는 3천944건이며, 95명이 사망했다. 결빙 외 교통사고 치사율(1.4)에 비해 결빙 교통사고의 치사율(2.4)이 약 1.7배 높았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6∼10시 사이 결빙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 시간대의 결빙 교통사고는 결빙 외 교통사고 구성비(15.6%)보다 2배 이상 높은 34.9%를 차지했다. 도로 종류별로는 주행속도가 높은 고속국도(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결빙 교통사고의 치사율은 18.7로, 결빙 외 고속국도 교통사고 치사율(4.2)의 4.5배에 달했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은 결빙 교통사고에 특히 주의해야 할 장소를 알리고자 최근 5년간 반경 200m 내 결빙사고가 3건 이상(사망사고 포함 시 2건 이상) 발생한 전국 54개소를 웹서비스 및 API 형태로 개방했다. 주로 교량 위, 터널 출입구, 고가도로와 같이 노면 결빙에 취약한 도로가 많았으며, 경사로와 곡선로도 다수 포함됐다. 결빙 교통사고 다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12일 보험회사를 대상으로 '24년 하반기 내부통제 워크숍'을 개최하고 보험상품 개발, 판매 과정에서의 내부통제 강화를 주문했다. 금감원은 워크숍에서 "새 회계제도인 IFRS17 시행 이후 단기납 종신보험, 상급종합병원 1인실 입원비 상품 등 단기 실적 중심의 상품·영업 경쟁이 심화했다"며 "이는 보험회사 건전성을 악화시키고, 소비자 피해로 연결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이어 보험사들에 "합리적인 계리적 가정을 사용하고, 상품위원회 실효성을 제고하는 등 상품개발 관련 내부통제를 강화해야 한다"며 "과도한 수수료·시책비 지급을 통한 절판 마케팅 등 불건전 영업행위 근절을 위해서도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보험사 건전성을 훼손하거나 불완전 판매 우려가 높은 불합리한 상품에 대해서는 소비자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엄정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또 워크숍에서 보험개혁회의 주요 추진과제와 최근 제정된 금융사고 예방지침을 설명하고 차질없이 이행해달라고 독려했다. 금감원은 "건전한 보험질서 확립 및 소비자 보호를 위해 보험사의 내부통제 기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 청년일보 】 고객 개인정보를 꼼수를 부려 수집하고 이를 마케팅에 활용한 주요 손해보험사들에 과징금 92억여 원이 부과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는 지난 11일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12개 손해보험사에 이 같은 규모의 과징금과 시정명령 처분을 의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처분 대상에 오른 손해보험사는 현대해상화재보험, 악사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엠지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삼성화재해상보험,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해상보험, 한화손해보험, 흥국화재해상보험, 캐롯손해보험 등이다. 앞서 개인정보위는 자동차 손해보험사들이 과도하게 고객 개인정보를 요구한다는 보도에 따라 정보주체의 권리침해 우려가 제기되자 지난해 8월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현대해상, 악사손보, 하나손보, 엠지손보 등 4개 사는 상품소개를 위한 동의란에 미동의로 표시한 이용자를 상대로 선택 변경을 유도하는 팝업창(재유도 창)을 운영해왔다. 재유도 창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 제공'의 표현이나 동의에 필요한 법정 고지사항이 마련되지 않은 탓에 이용자는 마케팅 활용을 위한 개인정보 처리라는 사실을 알 수 없었다. 이용자가 재유도 창에서 '확인(
【 청년일보 】 <승진인사> ◇ 상무 ▲심상우(沈相雨) ◇ 이사대우 ▲김대규(金大圭)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올해의 인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선정될 예정이다. 12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올해의 인물'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1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은 이를 기념해 12일 오전 직접 뉴욕증권거래소의 개장 종을 울릴 예정이다. 트럼프 당선인이 타임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건 미 대선에서 처음 승리한 2016년에 이어 두번째다. 타임 올해의 인물 최종 후보에는 트럼프 당선인과 그의 대선 상대였던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등이었다. 타임 대변인은 폴리티코에 매년 발표하기 전에 올해의 인물로 누가 선정됐는지 밝히지 않는다고 전했다. 올해의 인물 공식 발표는 12일 오전 타임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진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국내 보험사들의 유망한 해외 진출 지역으로 인도네시아가 급부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인구 규모와 낮은 보험가입률로 향후 성장성이 높다는 점에서 국내 보험사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보험업계는 현지 시장 진출뿐만 아니라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는 등 인도네시아 지역의 보험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협회(이하 손보협회)는 지난 9일 인도네시아 손보협회와 함께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앞서 양 협회는 2012년에도 업무협력과 정보공유 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손보협회는 “회원사의 인도네시아 진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도네시아 손보협회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며 “특히 인도네시아의 경우 우리나라의 보험산업을 벤치마킹하려는 니즈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양 협회는 향후 회원사 간 교류 확대 지원과 양국 보험산업과 리스크관리에 관한 지식 공유 및 공동 연구 강화, 인적 교류 확대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생명보험협회(이하 생보협회) 역시 지난 10일 인도네시아 생보협회와 함께 상호 정보교환 등 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청년일보 】 교보생명이 3세 경영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교보생명은 최근 정기 인사에서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의 장남 신중하씨가 경영임원(상무)으로 승진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중하 신임 상무는 1981년생으로, 미국 뉴욕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외국계 투자은행(IB)인 크레디트스위스 서울지점에서 2년여 간 근무했다. 2015년 교보생명 관계사인 KCA손해사정에 대리로 입사해 보험업 관련 경험을 쌓은 이후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마쳤다. 2021년 교보정보통신(현 교보DTS)으로 자리를 옮겨 디지털혁신(DX)신사업팀장으로 일했고, 2022년 5월 교보생명에 차장으로 입사해 그룹 내 디지털전환(DT) 가속화를 지원하고 그룹 디지털 전략 수립에 힘써왔다. 올 4월에는 그룹경영전략담당 겸 그룹데이터TF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이번 승진으로 AI활용·VOC(고객의소리)데이터담당 겸 그룹경영전략담당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신중하 상무 승진은 일반 임직원과 동일한 인사원칙이 적용됐다"며 "본격적인 경영승계 포석이라기보다 신창재 의장의 인사원칙에 따라 착실하게 경영수업을 받는 과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