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저축은행 대표들의 연이은 연임이 이목을 끌고 있다. 저축은행업권의 전체 실적이 악화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으로 평가받는 이들 저축은행은 변화를 꾀하기보다 기존 체제를 유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길 기대하는 모습이다. 다만 주요 저축은행들은 대부분 실적이 저조한 경우에도 경영 책임자를 교체하기보다 연임을 택하고 있어, 업권 전반적으로 변화보단 보수적인 기조가 강세인 것으로 감지된다. 26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은 지난 18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문석 대표의 연임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로 2연임에 성공한 김 대표의 임기는 1년 더 연장됐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김문석 대표는 임기 중 지난해 저축은행업권에서 최우선 과제였던 건전성 관리 및 수익성과 같은 지표를 경쟁사에 비해 우수하게 관리했다고 평가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업권 내 이슈로 떠오른 부동산 PF 부실화 관련, SBI저축은행의 PF 대출은 전체 자산의 1%도 되지 않아, 건전성에서 타격이 다소 적은 편이었다”고 덧붙였다. SBI저축은행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532억원으로 전년(623억원) 대비 14.6% 감소했다. 다만 이는 주요 저축은
【 청년일보 】 ABL생명이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위한 스포츠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프로야구 구단 NC다이노스와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며 6년 연속 스폰서십을 이어간다고 25일 밝혔다. ABL생명은 2020년 NC다이노스와 첫 스폰서십을 맺은 이후 6년째 지속적인 동행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2025시즌 KBO리그 정규시즌에도 NC다이노스 선수단 모자 좌측에 ABL생명 브랜드 로고를 노출해 기업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창원 NC파크 홈 야구장의 주 전광판과 리본보드(띠전광판) 등 경기장 주요 공간을 활용한 브랜딩 노출을 진행하고 프리미엄 좌석을 ‘ABL생명 프리미엄석’으로 명명하는 네이밍 라이츠(Naming Rights) 마케팅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번 스폰서십을 통해 ABL생명과 NC다이노스는 지역 내 차상위 계층 아동을 초청해 야구 관람 기회를 선물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키다리아저씨 캠페인’도 이어갈 계획이다. 은재경 ABL생명 영업채널담당임원은 “지난해 프로야구는 경기 불황 속에서도 총 관중 1천만명, 누적 시청자 2억5천만명을 기록하며 국민 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며 "스포츠마케팅은 ABL생명이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
【 청년일보 】 우리나라 사람들은 지급수단으로 신용카드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 다음으로 20·30대에서 모바일카드, 60대 이상에서 현금도 많이 쓰고 있었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25일 발표한 '2024년 지급수단·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 3천5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지급수단 가운데 신용카드 이용 비중(건수 기준)이 46.2%로 1위였다. 체크카드(16.4%), 현금(15.9%), 모바일카드(12.9%)가 뒤를 이었다. 최근 1년 내 해외 결제 경험자의 경우 실물 카드, 해당 국가 현금, 모바일 결제 순으로 해외 결제에 많이 사용했다. 실물 카드 중에서도 신용카드의 비중이 89.2%에 이르렀다. 연령별 선호 지급수단을 보면, 모든 연령대에서 신용카드가 가장 애용하는 지급수단으로 꼽혔다. 신용카드를 제외한 다른 지급수단의 선호 정도는 연령에 따라 차이가 컸다. 20대와 30대에서는 모바일카드 선호 비율(36.8%·34.9%)이 신용카드(38.0%·49.5%)와 비슷했다. 60대 이상에서는 신용카드(52.1%) 다음으로 현금(30.2%)이 친숙했다. 한은은 조사 결과 보고서에
【 청년일보 】 지난해 보험사들의 순이익이 14조원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25일 발표한 '2024년 보험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생명보험사 22개·손해보험사 32개의 당기순이익은 모두 14조1천440억원으로 2023년 대비 6천282억원(4.6%) 증가했다. 업권별로는 생보사가 5조6천374억원으로 전년 대비 3천736억원(7.1%) 늘었고, 손보사는 8조5천66억원으로 2천546억원(3.1%) 늘었다.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적립기준 강화와 자동차 손해율 상승 등으로 인한 보험손익 악화에도 이자·배당수익 증가 등으로 투자손익이 크게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작년 수입보험료는 241조445억원으로 전년 대비 3조4천353억원(1.4%) 증가했다. 손보사의 수입보험료가 127조6천45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4천28억원(1.9%) 증가했고, 생보사의 수입보험료는 113조4천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325억원(0.9%) 늘었다. 손보사는 장기(5.2%), 일반보험(7.4%)의 보험료는 증가했지만, 자동차보험(-1.8%), 퇴직연금(-7.2%)은 감소했다. 생보사는 보장성보험(13.1%), 저축성보
【 청년일보 】 보험사들이 연이어 주주총회(이하 주총)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주총의 화두는 관료 출신 사외이사 영입과 내부통제위원회 신설로, 보험사들이 대내외 리스크 줄이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움직임이 엿보인다. 그런 가운데 배당을 놓고 보험사들 간 희비가 엇갈리는 모양새도 주목된다. 올해 주총에서 배당을 밝힌 보험사들은 역대 최고의 배당을 결정한 반면, 나머지 주요 상장 보험사는 배당이 어려운 상황으로 배당에서 양극화된 양상을 나타냈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 20일 주총을 개최하고 구윤철 서울대 특임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구윤철 사외이사는 경제관료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2020~2022년)을 지냈고 기획재정부에서 2차관을 역임했다. 아울러 삼성생명은 박근혜 정부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을 지냈던 18·19대 재선 국회의원 출신 유일호 법무법인(유한) 클라스한결 고문과 허경옥 성신여대 소비자생활문화산업학과 교수도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최근 재무 건전성이 중요시되는 분위기를 감안해 관료 출신 재정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 역시 관 출신 인사를 사외이사로 영입했
【 청년일보 】 저축은행중앙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제20대 저축은행중앙회 회장후보로 오화경 현 중앙회장을 단독 추천했다고 24일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 21일 서류전형 및 인터뷰를 진행했고, 정진수 후보가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회장은 오는 31일 정기총회에서 회원사 대표들의 투표를 통해 선출된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박수자씨 별세, 김준호(현대해상 부장)씨 빙모상 = 23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5호, 발인 25일 오전 9시. ☎ 02) 2072-2020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정부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남 산청군 산불 피해와 관련해 전 금융권으로 구성된 피해지원 금융상담센터를 설치하고, 피해지원을 위한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금융위원회는 산불 피해 가계와 소상공인·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지원방안을 24일 발표했다. 우선 은행과 상호금융업권에서는 산불 피해 거래고객을 대상으로 긴급생활자금을 지원한다. 신한·우리·국민·아이엠·부산·경남은행은 피해 개인을 대상으로 최대 2천만원을, 하나은행은 최대 5천만원을 긴급 생활안정자금으로 지원한다. 농협은 피해 조합원 대상 세대당 최대 1천만원을 무이자로, 수협은 피해 입증 고객을 대상으로 인당 최대 2천만원의 긴급생계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산불 피해 가계에 기존 대출 만기연장과 상환유예, 분할상환 등도 지원된다. 신한·국민은행은 만기연장, 금리우대(최대 1.5%), 연체이자 면제 등을, 우리·하나·경남은행은 만기연장(최대 1년)과 금리우대(최고 1.0%), 상환유예를, 농협은행은 이자 납입유예와 상환유예를, 부산은행은 만기연장(최대 1년)과 상환유예를 지원한다. 전 카드사는 최대 6개월의 상환유예와 피해 발생 후 신규대출 금리를 최대 30% 할인한다. 농협은 원리금 상환유
【 청년일보 】 LG 올레드 에보가 미국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의 TV 평가에서 1∼10위를 석권하며 프리미엄 TV의 주요 시장인 미국에서 최고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24일 산업계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미국에서 판매되는 주요 TV 제품에 대한 평가를 전반적으로 업데이트했다. 컨슈머리포트는 TV 제품 평가시 신뢰성과 만족도, 화질, 음질, 보안 등의 기준으로 평가하는데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이러한 세부 요소에서 일부 평가 점수가 달라지며 주요 TV 제품의 종합 점수에도 조정이 이뤄졌다. 그 결과 LG 올레드 에보는 전반적인 점수가 올라가며 종합 점수 88점 이상의 제품들이 차지하는 상위 10위권을 모두 휩쓸었다. 87점 이상 제품들로 범위를 넓혀도 총 17개 제품 중 13개 제품이 LG 올레드 TV인 것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4개는 삼성전자의 OLED TV인 65·77형 S90D와 S90DD 모델이 차지했다. 특히 LG 올레드 에보 G4는 55·65·77형 등 3가지 크기의 모델이 모두 '마의 점수'로 불리는 90점을 받으며 총 400개의 평가 대상 중 최고의 제품으로 뽑혔다. 컨슈머리포트 TV 제품 평가에서 90점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19년 이후
【 청년일보 】 동양생명이 창립된 지 36년이 흘렀다. 그동안 그룹의 계열분리 및 해외 보험사로의 매각 등 다사다난한 일을 겪은 동양생명은 현재 우리금융지주(이하 우리금융)로의 매각 여부를 놓고 금융당국의 승인을 앞두고 있다. 한편 최근 5년간 실적을 돌아보면 동양생명은 수익성과 건전성을 비교적 양호하게 방어하는 모습으로, 향후 안정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 창립 이래 36주년 동양생명…다사다난 경영사 ‘주목’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현재 우리금융으로의 매각 여부를 두고 금융위원회의 승인심사를 앞두고 있다. 동양생명은 지난 1989년 동양시멘트와 미국 뮤추얼베네피트가 합작해 설립된 보험사다. 2000년 태평양생명을 인수하며 규모를 키운 동양생명은 2013년 동양그룹에서 계열분리되고 2015년 중국 안방보험(安邦保险)에 매각되면서 국내 최초 중국계 보험사가 됐다. 그런 가운데 지난해에는 안방보험이 파산하면서 중국 정부는 다자보험을 설립해 안방보험을 인수한 한편 우리금융에 지분 매각을 추진한 바 있다. 안방보험은 동양생명에 이어 2016년 ABL생명(당시 알리안츠생명) 역시 인수했지만, 이후 부실화가 가속화되면서 결국 파산을 맞았다
【 청년일보 】 동양생명이 이달 주주총회를 앞둔 가운데 보험업계에서는 동양생명의 올해 배당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동양생명을 비롯해 실적이 개선되고 있음에도 올해 배당이 불투명한 한화생명 및 미래에셋생명, 현대해상, 한화손해보험 등은 주요 요인으로 ‘해약환급금준비금’을 지목하고 있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말 해약환급금준비금이 6천402억원으로 발생하면서 배당여력이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 ”올해 배당 어려울 것” 전망 우세…주요 요인으로 ’해약환급금준비금’ 지목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오는 27일 주주총회를 열고 올해 배당 여부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보험업계에서는 동양생명의 실적이 개선됐음에도 배당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한화생명을 비롯해 미래에셋생명, 현대해상, 한화손해보험 등 주요 상장 보험사도 마찬가지다. 이들 보험사는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거뒀지만 배당이 불확실한 이유로 2023년 IFRS17 회계제도 도입에 따른 ‘해약환급금준비금’을 들었다. 해약환급금준비금은 보험계약 해지 시 보험사가 고객에게 돌려주기 위해 미리 쌓아놓는 금액을 뜻한다. IFRS17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시가부채가 원가부채에 미달할 경우 해약환급
【 청년일보 】 동양생명이 우리금융지주(이하 우리금융)로의 인수를 앞두고 있다. 최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우리금융 경영평가등급을 하향 조정한 가운데, 향후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에서는 우리금융의 동양생명 인수에 대해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보험업계에서는 현재 매각이 지연되는 국내 보험사들이 여럿 누적돼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금융위가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 우리금융, 지난해 다자보험과 주식매매계약 체결…금감원, 우리금융 경영등급평가 하향 조정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금융은 중국 다자보험과 혐상을 통해 동양생명 및 ABL생명 인수를 결의하고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우리금융은 동양생명 지분 75.34%를 1조2천840억원, ABL생명 지분 100%를 2천654억원에 각각 인수하기로 했다. 동양생명은 2015년 중국 안방보험에 매각됐지만 지난해 안방보험이 파산하면서 중국 정부는 우리금융에 지분 매각을 추진한 바 있다. 우리금융은 올 1월 동양·ABL생명에 대한 자회사 편입승인 심사를 신청했으나, 금감원이 지난 18일 우리금융의 경영실태평가 등급을 2등급에서 3등급으로 하향하면서 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