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전세계적으로 유제품 가격이 출렁이고 있다. 국내 유제품 자급율이 낮은 가운데 높은 환율도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식품사들이 원료 가격 변동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빵, 음료, 과자 등 우유가 들어가는 품목이 많아 원유(原乳) 가격 상승이 식품 가격 인상을 이끄는 '밀크플레이션(우유+인플레이션)'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다. 20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달 세계 유제품 가격 지수는 148.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2년 10월(149.2) 이후 2년 4개월 만에 최고치다. 이번 가격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했다. 앞서 유제품 가격 지수는 2023년 9월 112.0까지 하락했다 수요가 늘어나며 지난해 8월부터 반등세를 보였다. 이후 지난달 148.7까지 오른 것이다. 지난달 가격 지수는 전년 대비 23.2%, 전월 대비 4.0% 각각 높아졌다. 지난달의 경우 낙농 선진국인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기후 변화 여파로 우유 생산이 줄어들며 전체 유제품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의 경우 유제품 자급률이 44%에 불과하다. 현재 국내 기업들은 치즈와 크림 등 주요 유제품을 수입하고 있는데
【 청년일보 】 대상㈜이 전라남도·고흥군·하나수산과 '김 육상양식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고흥군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영채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 공영민 고흥군수, 김준규 대상㈜ Seaweed CIC 대표, 정한민 하나수산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김 육상양식 기술 개발을 통해 김 산업을 친환경 지속 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대상㈜은 전라남도·고흥군·하나수산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김 육상양식 기술 개발, 지역 연고 사업 기획 및 발굴 등 기업과 지역간의 동반성장을 통해 김 육상양식의 세계화를 선도하고 지역 활력 촉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대상㈜은 이미 지난 2023년 고흥군·하나수산과 함께 친환경 김 육상양식 기반구축 시범사업을 통해 김 육상양식 산업화 성공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육상에서 물김 엽체를 시판할 수 있는 크기인 40~50cm까지 성장시키며 1차 시범 양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대상㈜은 전라남도·고흥군·하나수산과 함께 2차 시범 양식을 위한 김 육상양식 시설을 확대 조성하고 있으며, 올해 5월 중으로 준공될 예정이다. 김준규 대상㈜ Se
【 청년일보 】 KT&G가 궐련형 전자담배 '릴 하이브리드(lil HYBRID)'의 전용스틱 신제품 '믹스 보나썸(MIIX BONASOME)'을 19일 전국 편의점에 출시한다. '믹스 보나썸'은 기호에 따라 다른 취향을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패키지 디자인은 레드 및 옐로우 계열 색상을 메인으로 활용해 강렬함을 표현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신제품 출시로 '릴 하이브리드' 전용스틱은 '믹스 믹스', '믹스 아이스 더블', '믹스 블루썸' 등 총 13종으로 확대됐다. 지난 2018년 출시된 '릴 하이브리드'는 액상 카트리지와 스틱을 동시에 사용하는 KT&G만의 독자 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 풍부한 연무량과 청소 불편 해소 등 편의성을 극대화해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2023년 출시한 '릴 하이브리드 3.0'은 기존 모델과 퍼포먼스면에서 동일한 '스탠다드 모드(Standard Mode)'와 가열 온도가 더 높은 '클래식 모드(Classic Mode)', 예열 시간을 10초로 단축한 '캐주얼 모드(Casual Mode)'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흡연하는 동안 총 2분 내에서 횟수 제한 없이 일시 정지할 수 있는
【 청년일보 】 하이트진로가 '청정라거' 콘셉트로 2019년 3월 출시한 테라(TERRA) 맥주의 제 2의 도약에 나선다. 하이트진로는 출시 이후 또 한번 시대의 요구와 트렌드를 반영한 '테라 Jump Up 2025!' 캠페인으로 6주년 맞은 테라의 재활성화 및 대세감 확대 활동을 시작한다고 19일 선언했다. '100% 청정맥아', '100% 리얼탄산' 테라는 출시 후 39일만에 최단기간 100만 상자, 6년만에 52억병 판매를 돌파 하는 성과를 이뤘다. 소비심리 위축 등 대내외적 불안정성이 우려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하이트진로는 테라 출시 6주년을 재도약의 계기로 삼고 맥주시장의 주도권을 장악하고자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테라 브랜드에 '신선함'을 부여하는 신규 활동들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춘 패키지 리뉴얼을 단행해 브랜드 가독성 및 로고 주목도를 강화한다. 출시 6년 만에 브랜드 모델을 변경하고, 신규 광고물을 활용한 브랜드 이미지 재고에 나선다. 가정 시장 확대에 따른 시장세분화 전략으로 채널별 신규 SKU 확대하고, 소비자 편의성 증대 행사를 추가로 기획할 예정이다. 또한, 그 동안의 대세
【 청년일보 】 롯데웰푸드는 효능껌 브랜드 '졸음번쩍껌'이 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와 함께 경기권 고속도로 38곳에 졸음운전 예방을 위한 대형 현수막을 설치 및 운영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졸음번쩍껌은 천연 카페인이 함유된 과라나추출분말과 입안을 상쾌하게 만들어 주는 멘톨 성분이 잠을 깨는 데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졸음번쩍껌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고속도로 운전자들의 안전 운전을 돕기 위해 '졸음운전 방지 껌 씹기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이번 현수막 설치는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운전자의 경각심과 안전의식을 일깨우고자 인천, 시흥, 군포, 화성, 수원, 경기 광주, 동서울, 용인 등 8개 지사와 협의해 진행됐다. 현수막은 '졸음번쩍껌 씹고 안전운전 하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멀리서도 눈에 잘 띄는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고속도로 입출구 영업소(톨게이트)를 비롯해 본선 육교, 방음판, 터널 입구, 졸음쉼터, 휴게소 일대까지 다양한 공간에 설치해 운전 중에도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웰푸드는 향후 졸음운전 방지 껌 씹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졸음번쩍껌은 지난 2014년 첫 출시 이후 10년
【 청년일보 】 hy가 해외 커피시장 공략을 위한 '하이브루(Hybrew)'를 출시한다. 신제품 2종은 BTS(방탄소년단) 전용 패키지를 적용한 수출 전용 제품이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할랄보장청(BPJPH)에서 할랄(Halal) 인증을 획득해 무슬림 시장의 경쟁력도 확보했다. 현지 소비자 취향을 고려해 카푸치노와 티라미수 라떼를 먼저 선보인다.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해 본국과 인근 국가로 유통한다. 하이브루는 출시와 함께 '인도마렛(Indomaret)'과 '알파마트(Alfamart)' 등 인도네시아 대표 유통채널에 입점한다. 양사는 편의점 체인업체로 로컬 시장 내 7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영향력이 크다. 말레이시아 시장에도 진출한다. 중계무역방식으로 코타키나발루 내 편의점과 슈퍼마켓에 입점한다. 향후 일본, 중국, 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로도 유통망을 넓힐 계획이다. hy는 브랜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수출 제품 라인업을 지속 확대한다. 이달 내 신제품 '하이브루 커피믹스'를 출시해 미국 동부 지역에 선보인다. 하이브루 커피믹스는 원두와 설탕 등을 균형 있게 담은 스틱형 제품이다. 강미란 hy 글로벌사업2팀장은 "'하이브루'는 hy가 지켜온 신선의 가치를 담
【 청년일보 】 이랜드리테일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NC 송파점에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 NC픽스를 기존 면적 대비 2배 이상 확장해 530㎡ 규모로 19일 그랜드 오픈한다.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Off-Price Retailing Store·OPR)는 다양한 해외 브랜드 의류를 상시 할인해 판매하는 유통 형태로, 미국을 중심으로 전세계 약 100조원 되는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랜드리테일은 지난 2013년부터 대형 유통업계 최초로 NC픽스를 론칭, 유명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대량으로 직매입해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특히 지난해 10월 그동안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뉴코아아울렛 천호점에 오픈 한 NC픽스의 4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에 확장 오픈한 NC픽스 송파점은 상품 매입 규모를 3배 이상 늘려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2030이 선호하는 ▲해외 브랜드 ▲글로벌 SPA와 함께 4050이 선호하는 ▲컨템포러리 ▲럭셔리 등 240여개 브랜드 4천여종의 상품을 갖춰 전 세대를 공략한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이랜드리테일은 자사 명품 편집샵 ‘럭셔리 갤러리(Luxury Gallery)’의 상품도 NC픽스 '골드라벨(Go
【 청년일보 】 ㈜오뚜기가 봄 시즌을 겨냥해 제주도 제철 청귤을 활용한 제주담음 '제주 청귤 마말레이드'를 선보였다. 이번 '제주 청귤 마말레이드'는 '제주 한라봉 마말레이드'의 후속 제품으로, 제주도 제철 시즌의 청귤을 활용하여 만들었다. 청귤 과육뿐만 아니라 껍질까지 사용해 청귤 특유의 맛을 재현했으며 쨈과 청 등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이번 제품은 오는 21일부터 오뚜기몰을 비롯한 온라인 채널과 제주도 기념품샵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제주담음은 소비자가 다양한 형태의 제주 청귤 마말레이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제주 지역 브랜드 네 곳과 손잡고 '제주담음 루트 시즌1 : 제주청귤로 담은 제주의 봄' 행사를 마련했다. 제주도 빵지순례 성지로 손꼽히는 '아베베 베이커리'는 4월 30일까지 '제주담음 제주 청귤 크림 도너츠'를 한정 판매 중이며, 견과류와 카카오 전문 브랜드 '코코하'에서는 5월 19일까지 제주 청귤 마말레이드를 활용한 '제주 청귤 만다린 에스프레소'를 운영한다. 또한, 이색 기념품 선물세트를 판매하는 카페 '오늘제주'는 5월 17일까지 이색 기념품 '샌드쿠키와 하르방느 선물세트'를 판매하고, 제주산 파치로 술을 빚는 양조장 브랜드 '제주
【 청년일보 】 서울우유협동조합은 대리점(이하 고객센터)과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서울우유 고객센터와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본사 강당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문진섭 서울우유 조합장, 최경천 상임이사, 이승형 전국고객센터협의회장, 각 지역 고객센터 대표 등 다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서울우유는 지속 가능한 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의 일환으로 서울우유 고객센터와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을 위한 약속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 협약대상은 우유고객센터 1천28개소와 가공품고객센터 136개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우유협동조합과 고객센터는 계약의 공정성, 법 위반 예방 및 준수, 상생협력 등을 도모했고, 영업경쟁력 개선을 위한 실질적 방안을 검토하는 등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방안 모색에 협력하기로 했다. 문진섭 서울우유협동조합 조합장은 "서울우유협동조합 고객센터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파트너십 체계 강화를 위해 올해 역시 상생협약을 진행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동반성장에 필요한 실질적인 제도 마련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ESG 경영 실천에
【 청년일보 】 오리온은 마켓오 레스토랑의 황요한 총괄셰프와 요리연구가 박준우 셰프가 만나 오리온 인기 과자를 파인다이닝 코스에 접목한 디너 팝업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팝업 행사는 오는 28일 금요일 저녁 6시 30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마켓오 레스토랑 압구정점'에서 열린다. 'Snack In Cooking'(요리에 빠진 과자)을 콘셉트로, 오직 마켓오 레스토랑에서만 맛볼 수 있는 5가지 코스 요리와 5잔의 와인 페어링으로 구성했다. 디너 코스는 100% 국산쌀로 만든 쌀과자 '뉴룽지'와 푸아그라, 오븐에 구운 감자 비스킷 '예감'과 한우 타르타르를 조합한 2종의 아뮤즈부쉬(입을 즐겁게 하는 식전음식)로 시작한다. 이어지는 3종의 메인 디시는 청경채를 곁들인 아귀튀김, 라구 리가토니 파스타, 시그니처 한우 스테이크 등에 각각 '무뚝뚝감자칩', '도도한나쵸', '포카칩'을 접목해 맛의 조화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 마지막 디저트로는 케잌 '오뜨'에 피스타치오를 더한 '오뜨라미슈'를 준비했다. 팝업에서는 두 셰프가 음식에 담은 요리 철학과 메뉴 설명도 직접 들을 수 있으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요리에 사용한 오리온 과자들을 기념품으로 제공할 예
【 청년일보 】 삼양식품이 해외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삼양식품은 연결기준 지난해 해외매출이 전년 대비 65% 증가한 1조3천359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공시했다. 불닭브랜드의 글로벌 인기로 삼양식품의 해외부문은 매년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 900억원대였던 해외매출은 2020년 3천억원, 2022년 6천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23년 8천억원을 넘어선 지 1년만에 사상 처음 1조원을 돌파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80%에 육박한다. 해외매출의 급격한 증가는 현지법인이 이끌었다. 특히 미국과 중국법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미국법인은 전년 대비 127% 상승한 2억8천만불의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 전역 월마트에 입점을 완료하고, 코스트코를 비롯해 하반기엔 크로거, 타겟에도 입점을 시작하는 등 메인스트림(주류) 유통채널 진출을 추진한 것이 주효했다. 중국법인은 푸팟퐁커리불닭볶음면 등 신제품 출시와 불닭소스 컬래버 이벤트 등 현지 맞춤형 전략에 힘입어 전년 대비 75% 증가한 21억위안의 매출을 달성했다. 삼양식품은 올해 해외사업부문이 또 한 번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6월 밀양2공장
【 청년일보 】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가 올해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1%에서 1.7%로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무역전쟁 위험 등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평가다. 19일 피치는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미국의 성장률 전망을 3개월 만에 수정하면서, 내년 전망치도 기존 1.7%에서 1.5%로 하향했다. 피치는 보고서에서 "미국의 새 행정부가 시작한 글로벌 무역전쟁이 미국과 세계의 성장세를 둔화시키고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승,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지연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경제가 지난 2023년 2.9%, 2024년 2.8%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1%대 성장 전망은 올해 이후 미국의 성장세가 크게 둔화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아울러 미국의 관세가 단기적으로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약 1%p 올릴 것으로 봤다. 피치는 이날 보고서에서 2025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2.6%에서 2.3%로 0.3%p 내렸다. 2026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2%로 분석했다. 피치는 "선진국과 신흥국 경제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하방 압력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중국과 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