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종근당은 미국 글로벌 제약사 알보젠의 아시아 지역을 담당하는 로터스(Lotus International)와 2세대 빈혈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네스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종근당은 로터스에 네스벨 완제품을 공급하고 계약금과 개발 단계별 마일스톤을 받는다. 로터스는 대만·베트남·태국 등 동남아 3개국에서 네스벨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품목허가 후 해당지역에서 제품을 독점 판매하게 된다. 양사간 합의에 의해 계약규모 등은 비공개로 한다. 네스벨은 ‘다베포에틴 알파’를 주성분으로 하는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로, 만성신부전 환자의 빈혈치료에 효과적인 약물이다. 유전공학기술을 이용해 약물의 투여 빈도를 대폭 줄여 환자의 편의성을 개선한 2세대 지속형 제품으로, 지난해 한국과 일본에서 출시됐다. 종근당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네스벨이 일본에 이어 동남아에 진출했다”며 “향후 유럽· 미국 등 2조7,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네스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종근당은 네스벨 외에도 지속형 단백질, 항체의약품 등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4조원대의 글로벌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황반변성 항체의약
【 청년일보 】 ‘전 국민 무료 독감 백신 예방접종’을 둘러싼 정치권의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정작 백신 제조 업계는 “현실적으로 생산이 불가능하다”며 난색을 표했다. 17일 백신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에 유통되는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은 이미 생산이 끝나고 병·의원 공급과 유통 단계에 접어들었다. 대개 독감 백신은 연초에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올해 유행할 것으로 예상하는 독감 바이러스를 발표하면 3월께 생산에 착수한다. 이후 8월까지 생산을 마친 뒤 시판 전 마지막 품질을 확인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가출하승인을 거쳐 시중에 유통된다. 국가에서 지원하는 독감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되는 9월 이전에는 모든 생산이 마무리되는 셈이다. 때문에 전 국민에게 독감 백신을 무료로 접종하느냐 마느냐를 논의하는 것 자체가 현실과 크게 동떨어져 있다는 게 백신 업계 관계자의 분석이다. 방역당국이 불가능하다고 밝힌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독감 백신을 생산하는 방식은 유정란 배양과 세포 배양으로 나뉘는데, 이 중 유정란을 이용한 백신 생산은 제조에서 품질 검증까지 약 6개월이 걸린다. 유정란 방식보다 생산 기간이 짧다는 세포배양 방식도 3∼
【 청년일보 】 16일 제약업계 주요 기사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과정에서 일부 참여자가 부작용을 보였다는 소식이다. 이밖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정현정 교수 연구팀이 감염성 병원균을 현장에서 맨눈으로 쉽게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으며, GC녹십자는 대상포진 백신 ‘CRV-101’의 임상 1상 시험에 참여한 모든 피험자에게서 항체가 형성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서 ‘중간 또는 경미’ 부작용 보고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서 일부 참가자가 경미하거나 중간 정도의 부작용을 보인 것으로 확인됨. 로이터통신은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화이자가 4만4,000명의 자원자 중 2만9,000여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한 결과 이같이 보고됐다고 보도. 이 가운데 1만2천명 이상이 2회차 백신을 맞은 것으로 알려짐. 화이자는 이날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컨퍼런스 콜에서 임상시험을 통해 백신의 안전성과 내성을 계속해서 정밀 검토 중이라고 설명함. 독립적인 데이터점검위원회가 언제라도 백신 연
【 청년일보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 절차를 간소화하는 취지의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에 관한 규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16일 밝혔다.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는 정상적으로 의약품을 사용했지만 예기치 않은 사망·장애 등의 피해가 발생한 경우 환자와 유족에게 피해구제 급여를 지급하는 제도다. 개정안은 피해구제를 신청한 결과에 이의가 있는 경우 신청인이 의약품안전관리원장에게 직접 이의신청을 할 수 있도록 개선한 내용을 담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심의 결과에 불만이 있어도 행정심판을 통해서만 이의를 제기할 수 있었지만, 이번 개정으로 보다 편리하게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
【 청년일보 】 GC녹십자는 대상포진 백신 ‘CRV-101’의 임상 1상 시험에 참여한 모든 피험자에게서 항체가 형성된 것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CRV-101은 신개념 면역증강제를 활용한 유전자재조합 방식의 대상포진백신으로, GC녹십자의 미국 자회사 ‘큐레보’가 미국 현지에서 개발 중이다. 그 결과 접종 1개월 후 모든 피험자에게서 항체가 형성됐고, 이 항체는 1년간 유지됐다. 3등급 이상의 중증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주사 부위의 통증을 포함한 2등급 부작용 역시 전체 시험군의 6.5% 이하에서만 발생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를 오는 30일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세계 백신 회의’에서 발표할 예정”이라며 “백신의 세포 면역원성까지 확인한 임상 1상 최종 결과를 내년 초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
【 청년일보 】 알테오젠은 국내 최초 바이오베터 ADC(항체약물접합체) 유방암 치료제에 대한 임상이 순항을 거듭하며 개발을 본격화 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사측은 ADC 유방암 치료제 ‘ALT-P7’에 대한 임상 1상 결과를 ‘2020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와 ‘2020 대한종양내과학회’(KSMO)에서 발표한 바 있다. ADC 유방암 치료제에 대한 임상은 국내 최초로 삼성서울병원과 가천대 길병원에서 진행했다. 임상을 통해 알테오젠은 표준치료법에 반응하지 않거나 재발한 말기 유방암 환자에게 개발 중인 ADC 유방암 치료제를 투여해 약품의 안전성과 약동학, 유효성 등을 평가했다. 일반적으로 신약개발 임상 1상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하는 것과 달리 이번 임상에 참여한 27명의 대상자들은 평균적으로 4 종류의 선행 HER2 표적치료를 포함해 6 종류의 전신 항암치료를 받았던 말기 암 환자들이었다. 주요한 중증도 4분의 3 이상의 이상반응은 호중구감소증으로 확인됐으며 그 외의 주요 이상반응들은 근육통, 피로감, 감각신경병증, 소양증 등이었다. 이번 임상시험에서 ADC 유방암 치료제의 유효한 용량은 로슈의 ADC 유방암 치료제인 캐사일라 용량인 3.5
【 청년일보 】 일동제약은 자사의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지큐랩’(gQlab)의 새로운 모델로 배우 원빈을 발탁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사 측은 지큐랩이 지향하는 프리미엄 이미지, 고기능·고품질의 제품 속성 등이 원빈과 잘 맞아떨어진다고 판단해 모델로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큐랩은 일동제약이 70여 년간 쌓아온 유산균 분야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론칭한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브랜드다. 포함 균종 및 균수, 원료 성분 및 기능성, 사용층 등에 따라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일동제약이 독자 개발한 다수의 유익균주는 물론 4중 코팅 특허 기술, 틴달화 공법 등을 앞세워 원료 및 제품력에 차별화를 두고 있다. 최근에는 프로바이오틱스뿐 아니라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 역할을 하는 프리바이오틱스(pretbiotics), 프로바이오틱스가 생성하는 대사산물인 포스트바이오틱스(postbiotics) 등을 접목시켜 브랜드 확장 및 시장 세분화도 시도 중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원빈의 이미지와 지큐랩의 브랜드 속성을 활용한 다양한 광고 캠페인을 추진하는 한편, 품질 및 기능성을 강조한 마케팅, 신제품 개발 등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상준
【 청년일보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정현정 교수 연구팀이 감염성 병원균을 현장에서 맨눈으로 쉽게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커피링 등온 유전자 검출법’(i-CoRi, isothermal coffee ring assay)이라고 이름 붙인 이 기술은 커피링 효과를 이용해 상온에서 육안으로 유전자를 선택적으로 감별하는 기술이다. 커피링 효과는 물체 표면에 떨어진 커피 방울이 증발하며 가장자리에 커피 가루가 몰려 링(ring·고리) 형태의 흔적이 남는 현상이다. 시료를 표면에 떨어뜨려 커피링 패턴을 유도, 병원균의 내성 종류를 확인할 수 있다. 콜로이드 용액이 기판 표면에서 증발할 때 표면장력과 모세관 운동에 의해 미세입자들이 용액 방울을 따라 이동해 특징적인 링 패턴을 만들게 된다. 연구팀은 표적 유전자 물질이 존재할 때 미세입자와 유전자 핵산 물질 간 상호 응축이 일어나도록 유도해 병원균을 감별해 냈다. 젭토(zepto·10의 마이너스 21제곱) 몰 농도 이하의 용액으로도 병원균 표적 물질을 육안으로 검출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로 판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가의 분석 장비 없이도 30분 이내 항생제 내성 유전
【 청년일보 】 동국제약은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동국제약 본사에서 ‘사단법인 녹색어머니중앙회’와 ‘우리 아이 안전 캠페인’ 후원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동국제약 서호영 상무와 녹색어머니중앙회 천경숙 회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가 참석했다. 이번 후원을 통해 동국제약은 초등학교 학생들의 등하굣길 교통안전을 위한 ‘안전가방덮개’ 8,000개를 제작해 녹색어머니중앙회 전국 17개 지부에 전달한다. 안전가방덮개는 아이들의 책가방에 씌워 사용하는 형태로, 형광 노란색 바탕에 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제한 속도인 ‘30‘이라는 숫자가 커다랗게 쓰여 있다. 먼 거리에서도 식별이 쉬워 운전자가 스쿨존 진입 시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유도해 아이들의 교통안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아이들의 등하굣길 교통안전을 책임지는 녹색어머니회의 취지가 ‘엄마의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마데카솔 브랜드의 가치와 일맥상통해 4년째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며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중 70%가 도로 횡단 중에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이번에 전달한 안전가방덮개가 아이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녹색어머니회 활동에 보탬이 됐으
【 청년일보 】 태극제약은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결막염, 두드러기 등에 효과적인 알레르기 치료제 ‘지르세틴액’을 출시했다로 16일 밝혔다. 지르세틴액은 체내 흡수가 빠른 액상형 알레르기 치료제로, 관련 증상을 신속히 완화해준다. 특히 계절성 및 다년성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피부소양증 등에 효과적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제품의 주성분인 ‘세티리진염산염’은 2세대 항히스타민제로 1세대보다 졸음·집중력 저하·입 마름·변비 등의 부작용이 적고 약효 지속 시간은 길다. 복용량이 상대적으로 적은데다 딸기향을 첨가해 먹는 부담도 줄였다. 지르세틴액은 일반 의약품으로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살 수 있다. 12세 이상 어린이와 성인이 1일 1회 1포씩 복용하고 연령, 체중, 증상에 따라 적절하게 조정하면 된다. 태극제약 관계자는 “알레르기성 비염은 국민 5명 중 1명이 경험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는 질환 중 하나”라며 “지르세틴액은 환절기 기승을 부리는 알레르기성 콧물, 코막힘, 재채기, 가려움증 등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
【 청년일보 】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서 일부 참가자가 경미하거나 중간 정도의 부작용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로이터통신은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화이자가 4만4,000명의 자원자 중 2만9,000여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한 결과 이같이 보고됐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1만2천명 이상이 2회차 백신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자는 이날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컨퍼런스 콜에서 임상시험을 통해 백신의 안전성과 내성을 계속해서 정밀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독립적인 데이터점검위원회가 언제라도 백신 연구 중단을 권고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 그런 조치를 내리진 않았다는 말도 덧붙였다. 화이자의 임상시험 부작용 보고는 영국 아스트라제네카가 지난 6일 심각한 부작용 발생 탓에 백신 임상시험을 중단시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공개된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전날 영국과 브라질에서 임상시험을 재개했다.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
[편집자주]생명에 대한 위협과 함께 글로벌 경제에도 큰 타격을 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코로나19 백신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다양한 개발 플랫폼이 존재하며 급속히 가열되고 있는 글로벌 백신 시장의 현황과 전망을 살펴보았다. 【글 싣는 순서 】 (상편) 코로나19 팬데믹 위기...'서막' 오른 백신개발 전쟁 (중편) 질병 예방하는 백신, 주목 받는 ‘세포배양 방식’ (하편) 세계 백신시장, 연평균 11% ‘고성장’…국내 시장은? 【 청년일보 】 국내 제약업계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아니더라도 글로벌 백신 시장은 인구 고령화와 감염성 질환의 증가로 인해 향후에도 큰 폭의 성장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백신 시장 규모는 지난 2017년 335억7,000만 달러(한화 약 39조5,600억원)에서 연평균 11%의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며 오는 2028년 1,035억7,000만 달러(한화 약 122조원)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의약품 시장의 성장률이 연평균 5%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의미 있게 높은 성장률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글로벌 백신 시장은 머크·GSK·화이자·사노피 등 크게 4개 기업이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