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해외 시장 판로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로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기술력과 효능을 인정 받으며, 수요가 급증하는 등 K-보툴리눔 톡신의 위상을 한층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피부 주름을 펴거나 얼굴형·체형 등을 교정하는 데 사용되는 보툴리눔 톡신은 성형 등 미용 뿐만 아니라 치료 목적으로도 사용되며 시장 수요가 점차 커지고 있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 규모는 연간 59억 달러(한화 약 7조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선 보툴리눔 톡신의 선도주자는 메디톡스다. 메디톡스는 최근 말레이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자사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에 대한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사측은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이슬람 국가인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사우디 진출에 성공하며 이슬람 시장 공략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두 국가는 최근 중산층이 늘어나면서 미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으로, 그 만큼 수요가 커지고 있어 이슬람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로 주목받고 있다. 메디톡스 관계
【 청년일보 】 15일 제약업계내 주요 이슈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바이오시밀러 ‘에이반시오’와 오리지널 ‘아바스틴’의 동등성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는 소식이 이목을 끌었다. 대웅제약은 신규 바이오텍 설립을 통해 글로벌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는 한편 태반주사제 ‘라이넥’은 코로나19 중증환자의 염증반응과 장기손상을 감소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태반주사제인'라이넥'이 코로나19중증환자의 염증 반응 및 장기손상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와 주목을 끄는 한편 일동제약은 노인성 습성황반변성 신약후보 물질 ‘IDB0062’와 관련해 임상용 시료 개발에 착수하는 등 다양한 소식들이 전해졌다. ” ◇ 삼성바이오에피스 “에이빈시오, 오리지널과 동등성 입증”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오는 18일(현지시간)까지 비대면으로 개최되는 유럽 종양학회 정기 학술대회(ESMO Virtual Congress 2020)의 가상 전시회(Virtual Exhibition)를 통해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에이빈시오’(베바시주맙)의 새로운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고 15일 밝힘. 지난해 같은 행사에서 ‘에이빈시오’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 청년일보 】 부광약품은 한방 자양강장제 경옥고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부광 경옥고는 꿀·복령·생지황즙·인삼 등이 함유돼 있으며, 기타 첨가제가 전혀 들어있지 않은 동의보감 원 처방 그대로의 한방 자양강장제다. 자양강장, 병중병후, 허약체질, 육체피로, 권태, 갱년기 장애에 효과적으로 작용하며 병을 앓는 동안이나 회복 후에나 피로를 많이 느끼는 사람에게 특히 권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부광 경옥고는 파우치 형태로 되어있어 복용과 휴대가 편리하다”며 “어린이부터 복용 가능하며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
【 청년일보 】 일동제약은 자사의 노인성 습성황반변성 신약후보 물질 ‘IDB0062’와 관련한 임상용 시료 개발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IDB0062는 망막의 신생혈관을 억제해 황반변성을 치료하는 기전을 가진다. 특히, 안구의 혈관신생과 밀접하게 연관된 ‘VEGF-A’(혈관내피생성인자-A)와 ‘NRP1’(뉴로필린1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하도록 설계돼 기존 치료제에 비해 약물 효능 및 내성 억제 측면에서 차별점을 지닌다. IDB0062와 관련한 비임상 결과, 질환동물모델 효능 평가에서 기존 치료제인 ‘애플리버셉트’(아일리아)에 뒤지지 않는 유효성을 보여 글로벌 신약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한, 영장류를 활용한 약동학 시험에서 안구 내 약물 분포도가 기존 약물인 ‘라니비주맙’(루센티스)보다 높게 나타나 우월성을 확인했으며 라니비주맙 상용량 이상의 용량을 반복 투여했을 때 독성이 발견되지 않아 안전성을 충족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IDB0062는 조직 투과 펩타이드 기술을 적용해 안구 조직으로의 약물 전달 및 분포 측면에서 유리하며 동물을 이용한 점안 시험을 통해서도 약물 효율성을 확인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주사제 위주의 기존 치료제들과는 달리
【 청년일보 】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릴리)와 인사이트(Incyte)는 릴리의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하기 위한 긴급 사용 승인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 보도했다. 이는 올루미언트가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의 회복을 앞당긴다는 연구 결과에 따른 것으로, 최근 연구 결과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되는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를 단독으로 사용할 때보다 올루미언트를 병용할 경우 코로나19 환자의 회복 시간이 평균 하루가량 빨라진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다만 코로나19 환자들이 회복하는 데 걸린 총 시간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전 별도의 연구에서는 렘데시비르를 복용한 입원 환자가 회복되는 데 걸린 평균 시간이 약 11일이었다. 이번 연구는 1,0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지난 5월 시작됐으며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의 후원을 받았다. 자가면역질환인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를 위해 개발된 올루미언트는 사이토카인 물질인 ‘JAK1’, ‘JAK2’를 억제하는 것이 특징으로 환자
【 청년일보 】 한미약품은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MSD와 한미 ‘FLX475’와 MSD ‘키트루다’ 병용요법 임상 협력 및 임상시험을 위한 ‘키트루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은 세계 최초로 개발 중인 CCR4 타깃 경구용 면역항암제(FLX475)와 MSD의 PD-1 억제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의 위암 환자 대상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2상을 내년 상반기 한국과 중국에서 시작한다. 임상에 필요한 키트루다는 MSD가 무상으로 공급한다. FLX475는 미국의 유망 바이오기업인 랩트(RAPT)가 최초로 개발한 경구용 조절 T 세포 억제제로, 한미약품은 지난해 12월 랩트로부터 이 후보물질을 도입해 한국과 대만, 홍콩을 포함한 중국에서의 개발 및 상업화 독점권을 확보했다. 한국의 위암 유병률은 전체 암종의 2위지만 적절한 치료제가 매우 제한적인 상황이다. 이번 협약을 통한 임상시험은 위암 분야에서 FLX475와 키트루다 병용요법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시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권세창 사장은 “한국이 세계에서 위암 발생률이 가장 높은 국가인 만큼, 이번 두 약물의 병용 임상 개발은 치료제가 절실한 환자
【 청년일보 】 엘에스케이글로벌파마서비스(LSK Global PS)는 임상시험 통계 경력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제1회 임상시험 통계 심화과정’을 신설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선도 임상시험수탁기관(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CRO)으로 꼽히는 LSK Global PS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 등 교육실시기관으로 지정 받아 지난 2016년 8월 LSK 교육센터를 별도 설립하고 전문적인 교육을 필요로 하는 내 외부 임상시험 실무자들에게 개방 운영하고 있다. 다음달 7일 진행될 임상시험 통계 심화과정은 임상업계 경력 2년차 이상의 통계 담당자 및 통계 프로그래머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LSK 교육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통계는 임상시험 계획 수립에서부터 수집된 데이터의 분석까지 임상시험 전반에 걸쳐 주요한 역할을 한다. 신약이 허가 받은 후 진행되는 PMS(시판 후 조사)에서도 통계가 사용되기 때문에 통계는 사실상 신약개발 전주기를 관장한다고 할 수 있다. LSK Global PS는 임상시험에서 통계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창사 초기부터 통계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투자를 지속해왔다. 현재 4명의 박
【 청년일보 】 태반(Placenta) 전문 제약회사 JBP(일본생물제제)의 한국현지법 제이비피코리아는 러시아 Pirogov 국립 연구의학대학 연구팀이 인태반가수분해물 ‘라이넥’의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러시아에서 지난 4월부터 5월 사이의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라이넥을 정맥 투여하며 증상 개선을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상은 39세에서 86세까지의 총 28명으로, 대조군 14명, 라이넥 투여군 14명으로 구성됐다. 이 중 8명은 2형 당뇨, 12명은 죽상동맥경화증 및 관상동맥심장질환 등 합병증을 가진 환자였다. 이 환자들은 인공호흡기 또는 HFNC 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이었으며 대조군은 표준치료법으로 처치했다. 연구에서 라이넥 투여군은 혈중 페리틴이 감소함을 확인했지만, 대조군에서는 감소하지 않았다. 간기능 저하, 중증호흡기질환일 경우 혈중 페리틴이 높아지게 되는데, 코로나에 감염되어 적혈구세포가 용해될 경우 혈중 페리틴이 증가하게 된다. 중증도 감염에서 증가하는 C반응성단백질(C-reactive protein, CRP)도 라이넥 투여군에서 감소했으며, 14명 중 4명은 정상 수준까지
【 청년일보 】 대웅제약은 신약개발 전문기업 ‘아이엔 테라퓨틱스’(iN Therapeutics)를 신규 설립했다고 15일 밝혔다. 자사가 보유한 유망 신약 파이프라인 법인화를 통해 R&D 유연성을 확보하고 빠르게 성과를 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이엔 테라퓨틱스는 대웅제약의 이온 채널 신약 개발 플랫폼 및 Nav1.7 비마약성 진통제, 난청치료제, 뇌질환 치료제를 스핀아웃(Spin-out, 분사)한 바이오텍이다. 10여 년간 다양한 CNS(중추신경계) 질환의 유망 타깃인 이온채널 신약개발을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이온채널 평가 플랫폼 및 개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이온채널 플랫폼 기술은 그동안 이온채널 개발 시 한계로 알려진 고난도의 평가법을 극복한 기술로 고유의 경쟁력을 지녔다.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리드 파이프라인(Lead Pipeline)인 Nav1.7 비마약성 진통제(DWP17061)는 ‘First-in-Class’ 의약품 개발 후보다. 글로벌 제약사들 또한 해당 타깃으로 개발을 시도 중인 이미 타깃 검증(Target Validation)이 된 물질로, 글로벌 혁신 신약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 청년일보 】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오는 18일(현지시간)까지 비대면으로 개최되는 유럽 종양학회 정기 학술대회(ESMO Virtual Congress 2020)의 가상 전시회(Virtual Exhibition)를 통해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에이빈시오’(베바시주맙)의 새로운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행사에서 ‘에이빈시오’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이를 바탕으로 추가 분석(Exploratory Analyses)을 실시해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임상의학적 동등성을 재차 입증할 수 있는 유의미한 데이터를 수집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임상 3상에 참여했던 비소세포폐암(NSCLC, non-small cell lung cancer) 환자 중 임상시험 프로토콜을 준수한 ‘순응 집단’(PPS, per-protocol set)으로 분류된 665명을 대상으로 ‘에이빈시오’와 오리지널 의약품 간 추가적인 비교 분석을 실시했다. 첫 번째로 24주 간의 ‘최고 전체반응률(best ORR, Overall Response Rate)에서 유의미한 치료 경과를 확인할 수 있는 11주 및 17주차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최고 전체반응률
【 청년일보 】 종근당홀딩스는 세종문화회관·한국메세나협회와 문화예술 사회공헌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종근당홀딩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문화예술계를 활성화하고 피로감을 호소하는 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 사업을 추진한다. 세종문화회관,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공동으로 기획하고 세종문화회관 공간을 활용해 전시 및 공연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의 시작은 ‘제7회 종근당예술지상 기획전’을 공동 주최하는 것으로, 이달 24일부터 오는 10월 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2018년 종근당예술지상 선정 작가인 김창영·서민정·서원미 3인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11월 10일에는 종근당홀딩스가 진행하고 있는 ‘오페라 희망이야기’ 콘서트를 세종문화회관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온쉼표’를 통해 선보인다. 오페라 가수와 뮤지컬 배우들이 오페라 아리아, 뮤지컬과 영화의 OST 등을 공연하고 코로나19의 최전선에서 맞서 싸우는 의료진과 방역관계자들의 이야기도 함께 전할 계획이다.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서 펼쳐질 ‘오페라 희망이야기’는 네이버TV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 종근당홀딩스 관계자는 “전례 없는 바
【 청년일보 】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3상 임상시험이 1주일 만에 브라질에서 재개됐다.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브라질의 연구기관인 오스바우두 크루스 재단(Fiocruz)·상파울루 연방대학 등과 함께 진행하던 3상 임상시험을 이날부터 재개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브라질에서는 5,000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4,600명에게 접종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8일 영국의 임상시험 참가자 가운데 한 명에게서 원인 미상의 질환이 발견되자 시험을 잠정 중단했다. 브라질 보건부 산하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은 지난 12일 성명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3상 임상시험 재개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지난 7월 말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1억회분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보건부는 백신의 글로벌 임상시험이 부작용 가능성 문제로 일시 중단됐음에도 아스트라제네카와 체결한 구매 계약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상파울루주 정부 산하 부탄탕 연구소의 지마스 코바스 소장은 전날 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