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첨단산업 주도권 경쟁이 국가대항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액을 현금으로 환급해 주는 '직접환급제(다이렉트페이)'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1일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최근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한국바이오협회와 공동으로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상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를 받고 있는 첨단산업분야 기업 1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직접환급제 도입이 기업의 자금사정이나 투자 이행 또는 확대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이 80%에 달했다. 현행 조특법상 세액공제 대상으로 지정되면 사업화 시설 투자액에 대해 대기업·중견기업은 15%, 중소기업은 25%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세액공제 방식이 '법인세 공제'에만 국한돼 있어 대규모 초기 투자나 업황의 급변으로 충분한 영업이익을 담보하기 어려운 첨단산업분야 기업들에겐 실효성이 미흡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제로, 응답기업 10곳 중 4곳(38%)은 '현행 법인세 공제 방식'에 대해 '세액공제분 실현이 즉각 이뤄지지 못해 적기투자에 차질을 빚는 등 제도의 실효성이 미흡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응
【 청년일보 】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는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존 믈리나 美 하원 중국특별위원회(이하 중국특위) 위원장 및 소속 위원들을 초청해 '美 하원의원 초청 네트워킹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중국특위는 미국 연방 하원 의회 내 중국과의 전략경쟁을 다루기 위해 지난해 1월 설치한 특별위원회다. 해당 행사는 미국 대선을 2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미국의 대중국 정책 방향성을 가늠하고, 이후 의회에서 추진될 정책 관련 우리 기업의 입장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 한국 측에서는 윤진식 무협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비롯해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동원산업 등 미국에 진출한 주요 기업 임원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를 비롯해 ▲존 믈리나(공화·미시간) 중국특위 위원장 ▲로 칸나(민주·캘리포니아) ▲벤 클라인(공화·버지니아) ▲토마스 스워지(민주·뉴욕) ▲브라이언 바빈(공화·텍사스) ▲배리 루더밀크(공화·조지아) 중국특위 소속 하원위원 6명이 참석해 한국 기업인과 대화를 나눴다. 윤진식 무협 회장은 "한국과
【 청년일보 】 부영그룹은 카이스트(KAIST)에 약 200억원 상당의 기숙사를 리모델링하는 기부 약정식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30일 부영그룹 본사에서 열린 카이스트 기숙사 리모델링·기부 약정식에는 이중근 회장을 비롯한 부영그룹 관계자들과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등 주요 내외빈이 참석했다. 이 날 행사에서 부영그룹은 카이스트의 오랜 숙원사업인 노후화된 기숙사 리모델링을 약속했다. 리모델링 대상 기숙사는 가장 노후화된 대전캠퍼스 나눔관과 궁동아파트, 서울캠퍼스의 소정사와 파정사 4개 동이다. 1989년에 준공된 나눔관은 시설이 너무 오래돼 운영이 중단됐다. 1993년 준공한 궁동아파트는 부분적으로 보수해 사용하고 있지만 시설이 낡아 불편을 겪고 있고 서울캠퍼스의 소정사와 파정사도 각각 1972년, 1975년에 준공돼 리모델링이 필요한 상황이다. 부영그룹은 외관 건축공사를 비롯해 기계·전기·통신·소방 등 내·외부 건물 전체를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카이스트는 이중근 회장의 뜻을 오래도록 기리기 위해 리모델링한 모든 기숙사에 이 회장의 아호인 우정(宇庭)을 따서 '우정 나눔 연구동(가칭)', '우정 궁동 아파트(가칭)', '우정 소정사(가칭)', '우정 파
【 청년일보 】 LG전자가 북미, 유럽에 이어 아시아에 차세대 히트펌프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축하며, HVAC(냉난방공조) 사업 확대를 위한 글로벌 R&D 트라이앵글을 완성했다. LG전자는 중국 하얼빈 공업대학교에서 현지시간 기준 8월 31일에 혹한에서 고성능을 구현하는 히트펌프 기술 확보를 위한 '중국 첨단 히트펌프 연구 컨소시엄(CCAHR)' 협약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LG전자와 하얼빈 공업대학교, 상해 교통대학교, 시안 교통대학교의 HVAC 기술 핵심 연구진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중국 하얼빈과 모허(漠河)에 새로운 연구 시설을 운영하며 강력한 성능과 신뢰할 수 있는 HVAC 솔루션 제공을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LG전자는 지난해 11월 미국 알래스카와 올해 6월 노르웨이 오슬로에 이어 중국 하얼빈에 세 번째 히트펌프 컨소시엄을 구축함으로써 북미, 유럽에 이어 아시아의 다양한 지역별 기후 특성과 주택 구조 등 환경까지 고려한 차세대 히트펌프 연구개발 인프라를 확보했다. 알래스카 연구실의 경우 실제 주거공간처럼 꾸미고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히트펌프 온수기 등 제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슬로 연구실은 알래스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이달 6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 2024'에서 비스포크 정수기 전용 '브루어 키트'를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커피 시장의 성장과 집에서 직접 만든 커피를 즐기는 홈카페 니즈에 맞춰 비스포크 정수기를 활용한 드립 커피 제조 키트를 선보인다. 비스포크 정수기의 기존 코크를 제거하고 브루어 키트를 장착하면 물이 여러 갈래로 흘러나와 손쉽게 일정한 맛의 커피를 내릴 수 있어 편리하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또한, 커피 추출에 필요한 물 끓이기부터 뜸 들이기, 물 붓기까지 비스포크 정수기 한 대로 가능해, 공간과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비스포크 커피 정수기는 ▲기본 6가지 추출 레시피 ▲'스마트싱스' 앱에서 사용자 취향에 맞게 설정된 레시피 ▲커피 브랜드와 협업한 최적의 레시피를 제공해 소비자 맞춤형 커피를 만들 수 있다. 스마트싱스의 '나만의 레시피 만들기'를 설정하면 커피 추출 단계를 추가할 수 있고, 대기시간과 물의 양을 미세 조절해 소비자 취향에 맞는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스페셜티 커피 원두를 취급하는 모모스커피, 포어르와 협업해 바리스타가
【 청년일보 】 오늘날 전세계적으로 폭염 등 이상기후 현상에 대한 불안감이 날로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요 기업들이 이른바 '녹색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녹색경영은 기업이 경영활동에서 자원과 에너지를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하며 온실가스 배출 및 환경오염 발생을 최소화하면서 사회적·윤리적 책임을 다하는 경영으로 정의된다. 1일 국내 4대 그룹(삼성·LG·현대차·SK) 주요 계열사가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CDP(환경정보공개플랫폼) 공급망 프로그램 가입을 시작으로 2022년 온실가스 감축 추진을 위한 운영체계를 정립하며, 실질적 감축활동을 본격 전개하고 있다. 우선 모바일, 가전 등을 담당하는 DX부문은 203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미국, 유럽, 중국에 이어 한국, 베트남, 인도, 브라질을 포함한 글로벌 주요 제조사업장의 사용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100% 전환했다. 특히 지난해 말 기준 총 93.4%의 재생에너지 전환 실적을 기록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디바이스솔루션)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지난해 공정가스 처리시설(RCS) 16대를 4개 라인에 신규 설치하고, LNG 폐열 회수
【 청년일보 】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한화의 미래 혁신기술 분야를 담당하는 한화임팩트 투자부문을 이끈다. 김 부회장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이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이사, ㈜한화 전략부문 대표이사에 이어 역할을 추가하게 됐다. 또한 SK그룹 에너지 계열사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안이 압도적인 찬성으로 주주총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매출 88조원, 자산 100조원 규모의 초대형 에너지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아울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 회비 문제를 '계열사 자율'로 결정하며, 사실상 이를 승인했다. 현대차와 SK에 이어 삼성그룹도 조만간 회비를 낼 전망이다. LG그룹도 한경협 회비 납부에 대해 내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 한화, 7개 계열사 대표 인사 단행…김동관, 한화임팩트 투자대표 겸임 한화그룹이 한화임팩트 투자와 사업부문을 비롯해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한화에너지, 한화파워시스템, 한화모멘텀, 한화자산운용 등 7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8명에 대한 내정 인사 발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 부회장이 한화임팩트 투자부문 대표이사에 내정. 김 부회장은 한화임
【 청년일보 】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가을을 맞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간다. HS효성은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서울남부보훈지청을 통해 국가유공자에게 쇠고기 죽과 사골곰탕 세트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 생필품은 고령인 국가유공자들을 고려해 섭취와 소화가 용이한 제품으로 선별했다. HS효성은 지난 6월에도 6·25를 앞두고 남부보훈지청을 방문해 국가유공자분들께 생필품을 제공했다. HS효성은 9월 27~28일 이틀간 성북동 일대에서 열리는 '2024 성북동 문화유산 야행' 행사를 후원한다. 문학과 예술로 이어지는 성북의 밤 행사로, 성북동은 조선시대부터 근현대까지 다양한 문화재가 어우러진 마을로 손꼽히며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고 불린다. 행사기간 동안 관광객들은 문화재 및 문화시설 야간 개방,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 각종 체험 및 프로그램 등 풍성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조 부회장은 "지속적으로 이웃과 함께 따뜻하고 건강한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LG유플러스는 6G 포럼 대표의장사로서 인도 델리에서 열린 제11회 'Global 5G Event'(글로벌 5G 이벤트)에 참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글로벌 5G 이벤트는 5G 성과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6G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논의하는 글로벌 이벤트로 ▲6G 포럼(한국) ▲6G-IA(EU) ▲5G Americas(미국) ▲6G Brazil(브라질) ▲IMT-2020(5G) PG(중국) ▲XGMP(일본) ▲TSDSI(인도) 등 글로벌 5G 단체가 차례로 주최한다. 지난해 10회 글로벌 5G 이벤트는 한국에서 6G 포럼이 주관해 개최했고, 인도 TSDSI가 주관하는 올해 제11회는 인도 델리에 위치한 바르티 에어텔 네트워크 운영 센터에서 8월 29~30일(현지시간) 양일간 열렸다. 이번 행사를 위해 한국에서는 장경희 6G 포럼 집행위원장을 포함해 LG유플러스 등 한국 이동통신 분야 대표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했다. 첫날에는 개회식과 함께 ▲(세션1) 5G 네트워크에서의 AI 및 클라우드 구현 모델 ▲(세션2) AI를 활용한 다중 액세스 엣지 컴퓨팅 적용 사례 ▲(세션3) 지역별 5G 구축 사례 ▲(세션4) AI와 클라우드를 활용한
【 청년일보 】 KT는 MZ세대를 위한 혜택플랫폼 'Y박스' 앱(APP)을 개편했다고 30일 밝혔다. Y박스는 데이터 선물 등 통신 관리 기능과 MZ세대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 혜택을 제공하는 190만 고객이 이용하는 소통 플랫폼이다. 이번 개편은 KT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즈 'Y퓨처리스트'와 청년 예술가 그룹 'Y아티스트'들의 의견들이 크게 반영됐다. Y퓨처리스트가 선정한 트렌드 키워드들을 앱 개편 방향에 반영하고, Y아티스트 'Liz'작가가 디자인한 Z세대에게 친숙한 이미지들을 앱 전반에 적용했다. Y박스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은 ▲앱 이용 시 경품 응모권을 얻는 '클로버' 리워드 기능과 응모참여 게임 '토끼키우기' ▲고객 맞춤형 취향 모음집 '와이덴티티(Ydentity)' ▲소비자 수요기반 상품 판매 기능 'YSHOP 펀딩'이다. 먼저, '클로버' 리워드 및 '토끼키우기' 게임은 2023년 Y트렌드 키워드 '잼테크(재미+테크)'를 반영한 앱 내 미션 수행 및 혜택 제공 기능이다. 고객이 출석 체크 및 댓글 등 앱 내 활동을 하면 리워드로 '클로버'를 적립해주고, 적립된 클로버를 통해 '토끼키우기' 게임 이벤트에 응모하는 재미와 혜택을 더한 기능이다. '와이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정기 업데이트 서비스인 '스마트 포워드(Smart Forward)'를 통해 주방가전 신규 기능 업데이트를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신규 업데이트는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올해 새로 출시된 오븐과 인덕션, 전자레인지 등 키친 제품 대상이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이달 말부터 스마트 포워드 업데이트로 '생성형 배경 화면(Generative Wallpaper)'을 적용할 수 있는 신규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자연·꽃·이벤트·음식 등 7가지 테마와 수채화·유화·일러스트 등 6가지 아트 스타일 중 원하는 항목을 선택하면, 맞춤형 이미지를 생성해 준다. 생성된 이미지는 냉장고 커버 스크린에 적용해 주방 분위기를 새롭게 바꾸거나 화이트보드 앱에 전달해 가족 구성원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는 내달 2일부터 23년 이후 출시된 14·12인용 식기세척기 대상 '하단 컵 세척 코스' 기능을 업데이트한다. '하단 컵 세척 코스' 기능으로 하단 식기 바구니에서 오염이 적은 컵이나 텀블러를 빠르게 세척할 수 있다. 최근 개인 텀블러를
【 청년일보 】 두산그룹이 추진한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의 합병안이 결국 무산되면서 그 배경과 그룹의 사업구조 개편의 향배에 관심이 쏠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는 전일 각각 긴급이사회를 열고 양사 간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을 해제하기로 결의했다. 사실상 주식교환 방식의 합병을 하지 않겠다고 공개 선언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11일 두산그룹이 발표한 사업 지배구조 개편안 추진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두산이 합병안 철회를 결정한 주요 배경으로는 두산밥캣 주주는 물론 일부 두산에너빌리티 주주들의 반대 속에 금융당국의 연이은 압박 행보 등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두산은 애초 두산로보틱스의 첨단기계와 두산밥캣의 풍부한 자금력을 합쳐 기계 부분의 시너지를 기대했다.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의 100% 자회사로 둔 뒤 합병해 두산밥캣을 상장 폐지한다는 구상이었다. 여기에는 그룹 주력사인 두산에너빌리티가 자회사인 두산밥캣을 떼어낼 경우 원전 생산 시설 증설을 비롯해 에너지 사업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는 판단도 깔렸다. 그러나 금융계와 주식 시장에서는 두산그룹이 두산밥캣 소액주주의 이익에 반해 무리하게 합병을 시도한다는 비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