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이른바 '세기의 이혼'으로 불리는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소송 상고심 주심이 서경환(58·사법연수원 21기) 대법관으로 정해졌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 사건을 1부에 배당했다. 사건을 심층적으로 검토하고 합의를 끌어나가는 주심은 서경환 대법관이 맡고 노태악·신숙희·노경필 대법관이 사건을 함께 심리한다. 상고심에서는 2심 법원이 1조3천808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도출하면서 설정한 재산분할 범위가 적절했는지가 주된 심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과 관련된 가사소송에서의 사실인정 문제, 2심 법원이 SK C&C의 전신인 대한텔레콤의 주식 가치를 판결문에 잘못 적었다가 사후 경정(정정)한 것이 판결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도 주된 쟁점으로 꼽힌다. 최 회장 측이 2심 법원의 경정에 불복해 제기한 재항고 사건은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가 계속 심리한다. 사건의 특성상 향후 전원합의체로 회부될 가능성도 있다. 대법원은 보통 대법관 4명으로 구성된 소부에서 사건을 처리하지만 의견이 엇갈리는 사건, 사회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거나 판례 변경이 필요한
【 청년일보 】 LG전자가 수십여 년간 쌓아온 고객에 대한 이해와 노하우 및 기술 역량을 계승해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중·장기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인 '2030 미래비전'에 맞춰 일관성 있는 변화와 도약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21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국내외 기관투자자 및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초청해 '인베스터 포럼'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조주완 CEO가 나서 2030 미래비전 발표 이후 1년여간 추진해 온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의 경과와 방향을 소개하고, 이 과정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는 사업 비전을 설명했다. 2030 미래비전은 가전을 넘어 홈, 커머셜, 모빌리티, 가상공간 등 고객의 삶이 있는 다양한 공간에서 고객 경험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하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이를 위해 미래 지향적 사업구조로 포트폴리오 전환을 추진하고 '7·7·7(연평균성장률 및 영업이익률 7%, 기업가치(EV/EBITDA 멀티플) 7배)'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비전이다. 우선 LG전자는 2030 미래비전의 재무적 목표의 중간 진척상황을 공유했다. 올 상반기 경영실적(LG이노텍 제외)을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오는 25일(현지시간)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4'에 참가해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을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게임스컴은 약 1천400개 하드웨어·소프트웨어·게임 콘텐츠 제작사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 게임전시회다. 삼성전자는 800㎡(약 242평)의 역대 최대 규모 전시장을 마련하고 오디세이 3D·32형 오디세이 OLED G8·27형 오디세이 G6 등 최고 사양의 게이밍 모니터 신모델을 대거 선보인다. 우선 삼성전자는 3D 전용 안경 없이도 3차원 경험을 제공하는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3D'를 선보인다. '오디세이 3D'는 패널 전면에 부착된 렌티큘러 렌즈를 통해 2D 영상을 실감나는 3D 화면으로 전환해주는 기능을 지원한다. 시선 추적 및 화면 맵핑 기술을 탑재해 사용자에 최적화된 3D 경험을 제공한다. 시선 추적 기술은 제품 전면에 내장된 스테레오 카메라를 통해 3차원 공간의 사용자 양쪽 눈 위치를 추적해 결과에 따라 일관된 입체감을 제공한다. 화면 맵핑 기술은 가장 선명한 입체감이 보이도록 영상을 실시간으로 조정해주는게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37형·27형 크기에 4K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1
【 청년일보 】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한 사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배터리 안전진단 소프트웨어' 사업 확대에 본격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안전진단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20년 이상 축적된 BMS설계역량과 실증 데이터를 활용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BMS(배터리관리시스템) 분야에서만 8천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배터리 셀 기준 13만 개 이상, 모듈 기준 1천개 이상을 분해 분석한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을 개발했다. 10만대 이상의 전기차에 이미 적용해 90% 이상의 안전진단 검출률을 확보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토대로 LG에너지솔루션의 '안전진단 소프트웨어'는 ▲충전 중 전압 하강 ▲배터리 탭 불량 ▲미세 내부 단락 ▲비정상 퇴화 ▲비정상 방전 ▲특정 셀 용량 편차 ▲리튬 과다 석출 등 다양한 불량 유형을 분석해 낼 수 있다. 주요 완성차 업체들도 BMS의 기능에 주목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안전진단 소프트웨어는 자동차용 BMS에 적용해 배터리 이상 징후를 사전 진단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미 글로벌 완성차 업체 9곳의 차량에 적용되고 있다
【 청년일보 】 LG디스플레이는 21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IMID 2024'에서 OLED 화질의 한계를 뛰어넘은 '메타(META) 테크놀로지 2.0'으로 기술 리더십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IMID는 매년 2천여명의 디스플레이 분야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학술대회다. 이날 LG디스플레이의 '메타 테크놀로지 2.0'이 적용된 TV 및 게이밍OLED 패널은 'IMID 올해의 디스플레이 대상'을 수상했다. '메타 테크놀로지 2.0'은 424억 개 초미세 렌즈 패턴 'MLA+'에 휘도 최적화 알고리즘 '메타 멀티 부스터'와 화질 강화 알고리즘 '디테일 인핸서'를 더해 OLED 화질의 한계를 뛰어넘은 기술이다. 화질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휘도를 기존 대비 약 42% 향상시켜 현존 OLED TV 패널 중 가장 밝은 최대 휘도 3천니트(nit, 1니트는 촛불 하나의 밝기)를 달성, 실제 눈으로 보는 것처럼 풍부한 자연 그대로의 색과 밝기를 선명하고 입체적으로 표현한다. LG디스플레이는 학술대회 기간 동안 OLED 성능 향상 및 AI(인공지능)·머신러닝을 통한 제조 혁신 등 최신 연구 논문 30여건을 발표하며 차별화된 기술 리더십도
【 청년일보 】 이달 중순까지 수출이 반도체 호조 등에 20% 가까이 늘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8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31억2천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5%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18.5%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4.5일로 지난해와 같았다. 수출액은 월간 기준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0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간 데 이어 이달에도 플러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의 수출이 42.5% 늘었다. 반도체 수출액은 월간 기준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선 뒤 9개월째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 중이다. 석유제품(11.7%), 승용차(7.9%), 선박(79.0%) 등도 늘었다. 국가별로는 중국(16.3%), 미국(18.0%), 유럽연합(EU·18.6%)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대중(對中) 수출액이 68억2천400만달러로 대미(對美) 수출액(51억9천100만달러)을 웃돌았다. 이달 1∼20일 수입액은 345억9천100만달러로 10.1% 증가했다. 원유(12.5%), 반도체(26.5%), 가스(23.7%) 등의 수입이 늘었다. 국가별로는 중국(8.1%), 미국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스마트 포워드(Smart Forward)'를 통해 물걸레 자동 세척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에 '스팀집중모드'를 제공한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비스포크 AI 스팀은 고온 물걸레 세척, 물걸레 스팀 살균, 열풍 물걸레 건조의 3단계 토탈 클리닝 시스템이 적용돼 물걸레를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번 스팀집중모드 업데이트를 통해 물걸레 스팀 분사 시간이 기존 160초 대비 80초 늘어난 240초 동안 분사가 가능해져 살균·탈취 성능이 한층 강화됐다. 로봇청소기용 세정제를 쓰지 않고 물과 스팀만으로 냄새 유발 물질을 살균·탈취해 영유아나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가정에서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비스포크 AI 스팀은 국제 공인 시험·인증 기관인 '인터텍'을 통해 우수한 살균과 탈취 성능을 입증했다.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등 박테리아 3종을 제거할 수 있으며, 물걸레 살균 효과 99.99%, 탈취 효과 95%를 검증 받았다. 또한, 스팀 청정스테이션 내부에 적용된 UV LED는 먼지 봉투에 모인 먼지 표면의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에 대해 검증을 받았다. 비스포크 AI 스팀은 먼지 흡입과 물걸레
【 청년일보 】 SK이노베이션이 해양 기름유출 사고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하기 위해 민간기업 최초로 로봇을 동원하는 등 종합적인 방제훈련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해양오염 사고 발생 시 스타트업 '쉐코'가 개발한 유회수기 로봇을 투입해 초동 대응하기 위한 합동 방제훈련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의 탱크터미널 자회사인 SK엔텀이 주도해 지난 20일 울산Complex(이하 울산CLX) 인근 SK부두에서 진행된 이번 방제훈련에는 장호준 SK엔텀 사장과 임직원, SK엔텀 협력사인 한유마린서비스, 에쓰오일(S-OIL) 해상방재팀 등 울산지역 정유사가 합동으로 참여했다. 이번 훈련에 사용된 쉐코의 유회수기 방제로봇 '아크-M'은 이미 해양경찰청, 해양환경공단, 해군에서 사용하면서 성능이 검증된 제품으로, 오염물질을 사람이 직접 제거해야 했던 기존의 방식을 대체할 수 있어 효율성이 높다. 원격조정도 가능해 작업자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별도의 조립 과정 없이 투입할 수 있어 유사시에 비전문가도 신속하면서 전문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아크-M은 시간 당 3만 리터(l)의 물과 오염물을 흡입, 5ppm 이하의 깨끗한 물로 정화시킬 수 있다. 쉐코는
【 청년일보 】 대기업집단 오너일가의 주식담보 비중이 1년 반 새 4.3%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종류별로 납세담보(세금 관련 공탁‧연부연납) 비중은 8.0%p 감소한 반면 담보대출(본인 소유 주식으로 대출) 비중은 4.1%p 증가했다. 오너일가 주식담보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태영그룹이었다. 지난해 말 태영건설이 기업구조개선(워크아웃) 절차에 들어가면서 오너일가의 주식담보 비중이 91.6%까지 높아졌다. 2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총수가 있는 대기업 집단 88곳 중 동일인이 있는 78개 기업집단을 대상으로 주주들 주식담보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달 9일 기준 오너일가의 주식담보 비중은 24.8%로 지난 2022년 말(29.1%) 대비 4.3%p 줄었다. 이중 담보대출 비중은 11.6%에서 15.7%로 1년 반 사이 4.1%p 증가했다. 반면 납세담보 비중은 15.8%에서 7.8%로 8.0%p 감소했고, 담보제공 비중도 1.7%에서 1.3%로 0.4%p 줄었다. 이는 오너일가가 주식 매각 및 대출로 상속‧증여세를 납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오너일가 중 주식담보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태영으로 나타났다. 태영 오너일가의
【 청년일보 】 지역사회 기부·교육장학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실천을 이어오고 있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행보가 업계 안팎으로부터 사회적 귀감이 되고 있다는 평이 나온다. 그 중에서도 교육장학사업을 목표로 직접 사재를 출연해 2008년 설립한 우정교육문화재단을 통해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평소 "교육은 국가의 미래를 설계하는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고 강조했던 이 회장의 철학으로 매년 유학생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는 것이 부영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장학금을 받은 외국인 유학생들은 한국에서 학업을 이어나가는데 있어 애로사항으로 '경제적 부담'을 꼽는다. 20일 우정교육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2024년 2학기 외국인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외국인 유학생 33개국 99명에게 장학금 약 4억200만원을 지급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2010년부터 해외 유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중동 국가 등 43개국 출신 외국인 유학생 총 2천548명이 누적 100억원의
【 청년일보 】 여·야 국회의원들과 경제계 및 산학연 전문가들이 첨단산업 육성에 대한 머리를 맞대며 지원책을 마련해야 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여·야 의원 15명으로 구성된 '한국경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모임'은 20일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 의원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첫 번째 활동으로 대한상의와 공동으로 '첨단산업 국가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경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모임'은 여야 첫 경제연구단체로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건 물론, 신기술과 산업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입법·정책적으로 지원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날 창립총회엔 국민의힘 소속 조배숙 의원을 포함해 박준태 의원, 조지연 의원, 최수진 의원, 최은석 의원(이상 5명)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유동수 의원, 송기헌 의원, 임광현 의원, 박정 의원, 정일영 의원, 정성호 의원(이상 6명) 등 연구단체 소속 여·야 의원 10여명이 참석했다. 조배숙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은 개회사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라는 부분에 대해서 우리나라의 어려운 현실을 직시하고 여야가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가려 한다"고 밝혔다. 경제계에서는 박일준
【 청년일보 】 KT는 지난 19일 KT광화문빌딩 EAST에서 진행한 '2024년 Y트렌드 컨퍼런스'에서 Z세대가 뽑은 5개 트렌드 키워드를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2회째를 맞은 'Y트렌드 컨퍼런스'는 KT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즈 'Y퓨처리스트' 100명과 Z세대 트렌드 전문 연구기관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협업해 Z세대 트렌드 키워드와 마케팅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행사다. Y퓨처리스트는 대학내일20대연구소와 함께 Z세대 관심 카테고리 '공간·소비·캠퍼스·콘텐츠·플랫폼' 5개 영역을 선정하고 관련 트렌드 키워드들을 발표했다. 이날 공개한 키워드는 '독파민', '페르소비', 'AI작', '긍생', '친친폼' 총 5가지다. 우선 '독파민'은 다양한 공간에서 독서하는 것을 즐기는 Z세대의 트렌드를 담은 단어로, 조용한 곳에서 독서를 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특정 장소에서 독서하며 복합적인 재미와 경험을 찾아 도파민을 충족한다는 의미로 쓰인다. '페르소비'는 Z세대들이 타인에게 비치는 자신의 외적 성격(페르소나)을 찾기 위해 소비에 집중하는 행태를 뜻한다. 페르소비는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기 위한 인사이드 소비와 자신의 취향을 전시하기 위한 아웃사이드 소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