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식품 판매중지·회수 건수가 95건으로 전년(94건) 대비 1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 유형별로는 '회춘환', '새싹보리', '보스웰리아환' 등 기타공통품이 15건 지정돼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는 전년 3건에 비해 5배 증가한 수치다. 기타가공품 적발이 늘어난 것은 일부 업체가 여러 가지 종류의 가공품에 대해 법을 어겼다가 적발된 데 따른 것이다. 대구 한 제환소는 환 제품 5가지가 무등록, 무신고 영업 등 기타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돼 지난해 11월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처됐다. 이 중 회춘환은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한약재 '보골지'를 사용해 질병 치료 등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속여 판매했지만 과학적으로 확인된 효능·효과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제환소의 '천금채환' 등에서는 식중독균인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가 검출됐다. 또 다른 대구 제환소의 새싹보리 가공품도 기타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회수됐다. 앞서 충청남도 아산시 한 농업회사법인은 증류주 등에 혼합해 섭취하는 가공품 3가지에 허용되지 않은 식품첨가물을 사용했다가 지난해 1월 기준규격 부적합으로 판매 중단 및 회수됐다
【 청년일보 】 소득이 높을수록 걷기, 유산소 운동, 근력 운동 등의 신체활동 실천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운동 빈부격차'는 최근 더욱 확대되는 추세여서 소득 수준에 따른 건강 격차 심화가 우려된다. 30일 질병관리청의 '2023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성인 중 1주일 동안 하루 30분 이상 걷기를 주 5일 이상 실천한 비율은 44.5%였다. 소득 수준에 따라 5개 그룹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걷기 실천율은 저소득층일수록 낮고, 고소득층일수록 높았다. 가장 소득이 낮은 '하' 그룹은 39.1%, '중하' 44.6%, '중' 43.8%, '중상' 45.3%, '상' 그룹은 49.2%였다.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의 차이는 10%포인트 이상으로 나타났다. 2014년 조사에서는 소득 '하' 그룹(41.7%)과 소득 '상' 그룹(43.7%) 간 차이가 2%포인트에 불과했으나, 2023년 조사에서는 그 격차가 5배 이상으로 확대됐다.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에서도 소득별 차이가 뚜렷했다. 주당 중강도 신체활동 2시간 30분 이상 또는 고강도 신체활동 1시간 15분 이상을 실천한 성인은 전체의 52.5%였으나, 소득 '하' 그룹은
【 청년일보 】 국내 스타벅스 매장 수가 2천개를 돌파하며 인구 1억2천500만명이 넘는 일본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30일 스타벅스 글로벌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국 내 스타벅스 매장은 2천9개로 일본(1천991개)보다 18개 많다. 이에 따라 한국은 전 세계 스타벅스 매장 수에서 미국(1만7천49개)과 중국(7천685개)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스타벅스는 1996년 일본 도쿄 긴자에 1호점을 열며 북미 외 지역에서 처음으로 진출했다. 한국은 1999년 이화여대 앞에 1호점을 열며 스타벅스를 들여왔고, 이후 25년 만에 2천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시장으로 성장했다. 특히 최근 10년간 급속한 성장을 보였다. 2016년 1천개였던 매장 수는 8년 만에 두 배로 증가했으며, 2020년 1천508개였던 매장은 불과 4년 만에 500개 이상 늘었다. 이는 사흘(3일)마다 1개꼴로 새로운 매장이 생긴 셈이다. 서울 지역의 스타벅스 매장은 600개를 넘어서 전체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강남구에는 약 100개의 매장이 밀집해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SCK컴퍼니)는 신세계 이마트가 지분 67.5%를 보유하고 있으며, 꾸준한 매장 확장과 현지화 전략을 통
【 청년일보 】 국내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3년 연속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 따르면, 매출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87.3으로 집계됐다. BSI 실적치는 2022년 2월(91.5) 이후 36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밑돌며, 역대 두 번째로 긴 침체 기록을 이어갔다. 금융위기 당시(2008년 5월∼2009년 4월, 12개월)보다 긴 기간 동안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며, 최장 기록은 2015년 5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이어진 70개월이다. BSI 실적치가 100 이상이면 전월 대비 경기가 개선됐다고 보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 미만일 경우 반대의 의미를 갖는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86.5, 비제조업이 88.0을 기록하며 두 부문 모두 기준치를 밑돈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 세부 업종 중에서는 '의약품'과 '전자·통신장비'가 기준치 100을 기록했으나, 100을 초과한 업종은 없었다. 가장 낮은 실적치를 보인 업종은 금속·금속가공 제품(80.0)과 비금속 소재·제품(80.0)으로 나타났으며, 자동차·기타운송장비(83.3), 섬유·의복·가죽·신발(84.6), 석유정제
【 청년일보 】 지난해 서울 부동산 시장을 관통한 주요 트렌드는 '양극화'였다. 초고가 아파트 거래가 강남권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진 반면, 비강남권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실적을 보이며 지역별 가격 격차가 더욱 확대됐다.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에서 제출받은 '2024년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초구 아파트의 평균 실거래가는 25억1천800만원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24억8천300만원)와 용산구(22억5천700만원)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서울에서 평균 실거래가가 가장 낮은 도봉구는 5억5천400만원으로, 서초구와 약 4.6배의 차이를 보였다. 강북구(6억700만원), 노원구(6억1천만원), 금천구(6억2천100만원) 등도 평균 10억 원 이하의 실거래가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강남·서초·용산구의 경우, 지난해 8월 아파트 가격이 정점을 찍은 이후에도 꾸준히 높은 가격을 유지하며 시장 변동성에 영향을 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구의 경우 지난해 1월 21억3천600만원에서 8월 27억2천500만원까지 상승한 후
【 청년일보 】 오는 7월부터 국민연금 보험료가 최대 월 1만8천원 인상된다. 30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2025년 기준소득월액 상한액과 하한액은 617만원에서 637만원으로, 39만원에서 40만원으로 각각 올랐다. 새로운 기준소득월액은 올해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1년간 적용된다. 국민연금 보험료는 기준소득월액에 보험료율(9%)을 곱해 산출된다. 이에 따라 월 소득 637만원 이상 가입자의 보험료는 기존 55만5천300원에서 57만3천300원으로 1만8천원 오르게 된다. 직장가입자의 경우 회사와 절반씩 부담하기 때문에 본인 부담액은 월 9천원이 추가된다. 반면, 지역가입자는 인상된 보험료 전액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기존 상한액(617만원)과 새로운 상한액(637만원) 사이의 가입자들은 소득에 따라 최대 1만8천원 미만의 보험료가 인상될 예정이다. 기준소득월액 하한액이 40만원으로 상향되면서, 월 40만원 미만 소득 가입자의 보험료도 기존 3만5천100원에서 3만6천원으로 최대 900원 오른다. 다만, 기존 상한액(617만원)과 새 하한액(40만원) 사이에 있는 가입자들의 보험료는 변동이 없다. 보험료 부담이 일부 증가하지만, 향후 연금
【 청년일보 】 근로자의 월급 상승세가 2년 연속 둔화한 반면, 소비자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실질소득 감소폭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세 부담 완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그 혜택은 최상위 소득자에게 집중되면서 중·하위 근로자의 경제적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연도별 근로소득 천분위' 자료에 따르면, 2023년(귀속연도) 1인당 평균 근로소득(총급여 기준)은 4천332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4천213만원)보다 2.8% 증가한 수준이다. 그러나 이는 코로나19가 본격화된 2020년(2.3%)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며, 최근 10년 평균 상승률(3.6%)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근로소득 증가율은 2021년 5.1%까지 올랐다가, 2022년(4.7%)에 이어 2년 연속 둔화했다. 근로소득이 제자리걸음을 하는 사이, 물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2023년 소비자 물가는 전년 대비 3.6% 상승하며, 2022년(5.1%)에 이어 2년 연속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근로소득과 소비자물가 간 상승률 차이는
【 청년일보 】 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전국 고속도로는 귀경 차량이 몰리며 극심한 정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린 데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블랙 아이스) 구간이 많아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요 도시 요금소에서 서울까지 가는 데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7시간 40분 ▲울산 7시간 10분 ▲대구 6시간 40분 ▲목포 5시간 50분 ▲광주 5시간 ▲강릉 2시간 50분 ▲대전 2시간 30분 등이다. 반대로 서울에서 전국 주요 도시까지는 ▲부산 7시간 10분 ▲울산 6시간 40분 ▲대구 6시간 10분 ▲목포 5시간 40분 ▲강릉 5시간 20분 ▲광주 5시간 10분 ▲양양 4시간 ▲대전 3시간 등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에서는 비룡분기점부터 신탄진 구간(14km), 김천에서 추풍령 구간(13km)에서 눈길로 인해 감속 운행이 필요하다. 서해안고속도로 홍성부터 서평택 구간(59.5km)에서는 노면이 습한 곳이 많아 미끄럼 사고를 주의해야 한다. 또한, 영동고속도로 대관령부터 강릉분기점 구간(22km)에서는 강풍으로 인한 운전 위험이
【 청년일보 】 게임산업에서 생성형 AI(인공지능)가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게임사들이 AI 기술을 적극 도입하면서 개발 시간을 단축하고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DB미래전략연구소 산업기술리서치센터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게임업체들이 생성형 AI 기반의 개발 도구를 도입하고 있으며, 음성·그래픽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임은 신작을 출시하기까지 평균 19개월 25일이 소요될 정도로 긴 제작 기간이 필요한 산업이다. 이는 콘텐츠 산업 중 출판 다음으로 개발 시간이 가장 길다. 또한 기획자, 프로그래머, 그래픽 디자이너 등 여러 직군이 협업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이 급격히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따라 게임사들은 개발 기간을 단축할 방법을 지속해서 모색해 왔으며, 생성형 AI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국내 주요 게임사인 넥슨과 엔씨소프트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게임 캐릭터의 음성을 녹음하는 과정을 간소화했다. 기존에는 성우를 섭외해 녹음하고 편집하는 작업이 필요했지만, AI를 활용하면 보
【 청년일보 】 설 연휴 마지막 날이자 목요일인 30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영서와 충남권, 전라권,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2~0도, 최고 1~8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특히, 한파특보가 발효된 경기북부·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남북부내륙, 충북중·북부, 경북북부내륙·북동산지를 중심으로 당분간 아침 기온이 -12도 이하(일부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 -15도 내외)로 낮아 매우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최저기온은 -17~-1도, 낮최고기온은 -4~8도로 예보됐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충남서해안과 충남남부내륙, 전북에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충남서해안, 충남남부내륙, 전북 1㎝ 내외, 예상 강수량은 충남서해안, 충남남부내륙, 전북 1㎜ 내외로 예보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려 쌓인 가운데, 영하권의 기온이 이어지면서 쌓인 눈이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차량 운행 시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감속 운행하는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강원영서·충
【 청년일보 】 설날이자 수요일인 29일은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까지 경기남부와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북서부·북동내륙, 경남서부내륙, 제주도에 가끔 눈(제주도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28~29일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산지 5~15㎝, 대전·세종·충남, 충북, 광주·전남(동부남해안 제외), 전북 5~10㎝(많은 곳 15㎝ 이상), 제주도중산간 3~8㎝, 경기남부, 강원내륙·산지, 전남동부남해안, 경남서부내륙, 경북서부·북동내륙·북동산지, 울릉도·독도, 제주도해안 1~5㎝, 대구(군위)·경북중북부내륙 1㎝ 내외로 예보됐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대전·세종·충남, 광주·전남, 전북, 제주도 5~10㎜, 충북 5㎜ 내외, 경기남부, 강원내륙·산지, 경남서부내륙, 경북서부·북동내륙·북동산지, 울릉도·독도 5㎜ 미만, 대구(군위)·경북중북부내륙 1㎜ 내외다. 전날 경기남부와 충청권, 전라권, 경북서부.북부내륙.북동산지, 경남북서내륙, 제주도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아침까지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에 시간당 1~3㎝의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눈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당
【 청년일보 】 설 명절을 하루 앞둔 화요일인 28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기온이 평년(최저 -12~0도, 최고 1~8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특히 전날보다 4~8도가량 떨어져 강원내륙·산지에서 -10도 이하로 매우 낮겠고, 낮에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0도 이하에 머물겠으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최저기온은 -10~0도, 낮최고기온은 -4~6도로 예보됐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전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다만, 새벽까지 경상권과 강원동해안을 중심으로,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경상권을 중심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 27~28일 예상 적설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강원내륙·산지, 대전·세종·충남, 충북, 광주·전남(동부남해안제외), 전북, 제주도산지 5~15㎝(많은 곳 20㎝ 이상), 제주도중산간 3~10㎝, 경북북부내륙·북동산지, 경남서부내륙, 울릉도·독도 3~8㎝(많은 곳 10㎝ 이상), 전남동부남해안, 대구·경북(북부내륙과 북동산지, 동해안 제외), 제주도해안 1~5㎝, 강원동해안, 경북동해안 1㎝ 내외로 예보됐다. 같은 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