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병무청은 25일 내년 군 복무를 병역지정업체에서 근무하며 대신하는 산업지원 인력으로 올해와 같은 1만6500명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병무청장이 선정한 병역지정업체에서 제조·생산, 연구개발, 승선 인력으로 근무하는 산업기능요원, 전문연구요원, 승선근무예비역 등이다. 병무청은 "현역병 충원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인력을 배정한다"며 "올해 병역지정업체 선정과 내년 인원 배정 기준을 관보에 고시했다"고 설명했다. 1만3천명인 산업기능요원은 현역 4000명, 보충역 9000명이다. 병무청은 특성화고 등 직업계고 졸업자 위주로 인력을 배정하여 중소기업 현장 맞춤형 기능인력 지원을 한다고 강조했다. 기존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외에도 일반계고 직업계열 학과와 기술계 대안학교 졸업자까지 우선 배정 대상에 포함한다.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기초생화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지원대상자의 경우 별도 배정한다. 병무청은 보충역만 배정하는 중소·중견 기업의 경우 올해 8월 병역지정업체 조기 선정으로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2500명 규모인 전문연구요원의 경우 중소기업 부설 연구소 등에 배정하고, 소재·부품·장비 등 국가 중점 육성산업 분야 지
【 청년일보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가 22일 통합당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 김 내정자는 이날 자신의 사무실을 찾앙노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야기한 후 기자들에게 "최선을 다해 당을 정상 궤도로 올리는 데 남은 기간 열심히 노력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통합당이 지난 당선인 워크숍에서 내년 4월 7일 재·보궐선거까지 비대위를 운영하기로 한 것에 관해선 "이러고 저러고 딴 얘기할 것 없이 일단은 수용을 한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주 원내대표에게 '압도적 찬성'으로 비대위 출범에 힘이 실렸다고 설명들었다. 김 내정자는 "당을 살리고 나라를 살리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키스 크라크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이 글로벌 공급망의 탈(脫)중국을 목표로 추진하는 미국의 '경제번영네트워크'(EPN) 구상을 한국에 제안했다고 밝혔지만 청와대는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2일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크라크 차관의 발언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이와 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 정부에 참여 제안이 왔는지 확인해 줄 수 없다"며 "다만 경제번영네트워크 구상은 아직 검토 단계이며, 글로벌 경제 분야에 있어 다양한 구상 정도인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답변은 중국을 고립시키려는 미국의 구상에 대한 한국의 반응이 민감하게 해석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전날 문희상 국회의장이 언급한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에 이견을 밝혔다. 김 의원은 22일 개인 SNS를 통해 "반성 없는 사면은 국민통합이 아닌 국론분열의 씨앗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사면을 받았지만 반성하지 않은 광주 학살의 주범, 전두환 전 대통령이 이를 잘 보여주고 있다"며 "대통령직을 거쳤다는 이유로 사면하면 제2의 전두환, 제2의 박근혜를 예비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대법원 심판이 끝나고 국민이 용납할 수준의 사과와 반성이 있고 그에 맞는 행동이 일정 시간 이어진다면 동의하겠다"며 "하지만 지금 사면을 논하는 것은 우리 사회가 사면에서도 금수저와 흙수저로 양극화하고 있는 것을 고백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문 의장은 전날 퇴임 기자회견에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상당한 고민도 있어야 한다"며 "사면을 겁내지 않아도 될 시간이 됐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성격상 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21대 첫 국회의장으로 점쳐지는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은 22일 미·중 갈등 심화와 관련해 "한반도의 주인은 우리고 우리의 운명은 우리가 결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 대상 포럼에서 "최근 상황을 보면 미국과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원인, 그리고 (미국) 대선을 앞두고 갈등이 격화하는 것 같다"라 발언했다. 그는 "기술전쟁에서 시작한 것이 무역전쟁, 이제는 패권전쟁으로 가면서 '투키디데스의 함정'을 다시 한번 연상시키는 악화일로를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키디데스의 함정'은 국제관계 이론으로 기존 강대국이 신흥 강대국의 부상을 우려해 견제에 나서면서 결국 두 강대국이 충돌하게 된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한반도 정책에 우리가 신념을 가지고 함께 뒷받침해줄 필요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절감한다"고 언급했다. 또 지난해 하반기 방한한 미국 상원 의원 2명과 만난 일을 언급했다. 그들에게 "북한은 체제 보장이 약속되지 않는 한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니, 이런 대전제 하에 전략을 짜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 】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22일 "남과 북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 먼저 서로의 손을 잡고 힘을 모아야 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남북 보건의료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사단법인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이하 북민협)의 창립총회 축사에서 "코로나19의 대유행이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상황이고, 연대와 협력만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같은 한반도 하늘 아래 마주하며 살아가는 남북한은 운명을 공유하는 사이"라며 "정부 차원에서는 포괄적인 남북 보건의료협력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한반도에 사는 모든 주민이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당국과 민간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을 때"라고 말했다. 이어 북민협에 "앞으로 남북이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여정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북민협은 1999년 결성된 인도적 대북 지원 관련 비정부기구(NGO) 협의체다. 55개 민간단체를 대표하고 있으며 이날 사단법인을 창립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미래통합당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를 다시 결의했다. 임기는 내년 재·보궐 선거까지로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22일 당선인 워크숍에서 김종인 비대위가 찬반 투표 결과 압도적 찬성을 얻었다고 알렸다. 당선인들은 비대위를 내년 4월 7일 재보선까지로 운영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선거 결과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단 의미로, 사실상 임기 제한을 없앤 것과 다름없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중 김종인 비대위원장 내정자에게 이러한 투표 결과를 설명하고 승낙을 요청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23일 오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이 열린다. 범여권이 총집결한다. 22일 노무현재단은 예년과 달리 추도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자 최소화된 규모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 부인인 권양숙 여사와 아들 건호씨 등 유족과 각계 주요 인사 등 100여명여만 추도식에 참석한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이해찬 대표를 비롯해 김태년 원내대표,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 전해철 의원, 이광재·김홍걸 당선인 등이 참석한다. 추도사는 이해찬 대표가 낭독할 예정이다. 정부 및 지자체 측에서는 청와대 노영민 비서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김경수 경남지사, 이재명 경기지사, 김영록 전남지사가 참석한다. 문희상 국회의장,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 심상정 정의당 대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윤태영·정영애·천호선 이사 등 재단 임원 및 참여정부 인사들도 참석한다. 최근 재심 논란이 이는 초대 이사장을 지낸 한명숙 전 국무총리도 봉하마을로 발걸음 한다. 추
【 청년일보 】앞으로 정치적 성격으로 띌 가능성이 큰 집회는 국립서울현충원에서는 불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국방부에 의하면 정부는 현충원 운영예규를 개정한다. 정치적 집회가 우려되는 경우 행사를 승인하지 않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국립묘지설치법 20조 1항에 따르면 '국립묘지 경내에서는 가무·유흥, 그 밖에 국립묘지의 존엄을 해칠 우려가 있는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돼 있다. 이전까지는 국방부는 이를 근거로 이전에도 현충원에서의 정치 집회를 금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주최 측이 추모 행사라 하면 승인을 거절 할 수 없었다. 극우 논객 지만원 씨가 활동 중인 5·18군경전사자추모회 등이 수년째 '군·경 사망자 추모식' 명목으로 행사 개최를 승인받은 뒤 행사에선 정작 5·18 운동을 폄훼·왜곡하는 발언을 되풀이하면서 논란이 됐다. 추모식이 아닌 사실상 정치 집회로 행사 성격이 변질한 것이다. 지 씨는 올해도 지난 18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추모식에서 "5·18은 민주화 운동이 아니라 폭동"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우려'만으로도 행사 개최를 승인하지 않을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정치적 집회 등이 우려될 경우 불승인한
【 청년일보 】 22일 오전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개성공단기업협회·금강산기업협회 등 249개 시민·사회단체는 공동기자회견을 열며 5·24 조치 해제와 남북협력 전면 재개를 촉구했다. 이들은 공동기자회견에서 "현 정부 출범 이후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5·24 조치는 계속되고 있다"며 "통일부의 언급처럼 5·24 조치가 정말로 실효성을 상실한 것이라면 전면 해제를 선언해 확실히 마무리 지어야 마땅한데 정부의 태도는 여러 비판을 회피하려는 미봉책에 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북이 할 수 있는 일을 우선으로 하겠다는 정부 입장이 진정성을 가지려면 5·24 조치의 완전한 종료를 선언해야 한다'며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남북철도연결 등 남북협력 사업들의 전면 재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남북공동선언의 합의 중 일부 사항만 취사선택할 것이 아니라 전면적인 이행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경제협력을 비롯한 모든 교류 협력을 확대하고 민간영역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5·24 조치는 2010년 5월 24일 이명박 정부가 시행한 독자적 대북제재로 같은 해 3월 천안함 사건에 대한 대응이다. 개성공단을 제외한 모든 방북 불허, 북
【 청년일보 】 기간제 교사가 휴직 중인 정규 교원이 조기 복직한다는 이유로 갑자기 해고하는 관습이 사라질 전망이다. 권익위는 22일 이러한 내용의 '기간제 교원 중도해고 관련 불공정 관행 개선 방안'을 마련, 교육부와 17개 시도 교육청에 오는 10월까지 제도를 개선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각 교육청의 계약제 교원 운영지침 중 '휴직·파견 중이던 교원이 복직할 경우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자동 계약해지 조항을 폐지하고 계약 기간을 보장할 것을 권고했다. 지금까지 각 학교는 휴직 중인 정규 교원이 애초 계획보다 빨리 복직하면 별다른 구제 절차 안내 없이 기간제 교원을 해고했다. 전체 교원의 11%를 차지하는 기간제 교원들은 그간 해당 조항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왔다. 권익위는 또 인건비 등 불가피한 사정으로 해고된 기간제 교원들은 추후 채용에서 우대하도록 했다. 운영지침에도 최소 30일 전 통보않고 해고시 30일 치의 임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등 근로기준법상 해고예고 규정도 같이 담도록 했다. 이어 학교장이 정규 교원의 휴직뿐 아니라 복직을 관리·감독할 수 있는 근거 규정 마련도 권고했다. 수업이 없는 방학 기간에 맞춰 조기 복직하는 일부
【 청년일보 】 청와대가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과 여자아이 살해를 모의한 사회복무요원 강모 씨의 신상을 공개해 달라는 국민청원에 불응했다. 강정수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은 22일 청와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박사방 여아 살해 모의 사회복무요원 신상공개' 청원에 답하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청원은 지난 3월에 올려 51만9천948명의 동의를 받은 강씨의 고교 시절 스승이자 살해 모의 대상의 엄마가 올렸다. 청원인은 강씨가 본인을 스토킹한 혐의로 1년가량 복역했음에도 출소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복역하며 가족의 신원까지 알아내 협박을 이어갔다고 했다. 강 센터장은 "범죄자 신상은 수사 단계에서 공개하는데 강씨의 경우 수사가 끝나 재판이 진행 중이어서 현재 신상공개는 어렵다"고 말했다. 강씨의 신상이 공개되려면 법원이 판결과 동시에 신상공개 명령을 선고해야한다. 논란이 된 사회복무요원의 배정에도 강 센터장은 "사회복무요원의 범죄 경력 등을 복무기관에 제공하도록 병역법 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강 센터장은 'n번방 사건 여성 수사팀 구성' 청원에는 "서지현 법무부 양성평등정책 특별자문관을 팀장으로 해 소속 검사 절반이 여성인 '디지털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