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형평성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가을 재유행등을 대비해 수능 연기 등 상황에 따른 대학 입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안 대표는 21일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가을 재유행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 경우 올해 수능이 정상적으로 치러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최고위원회의에서 말했다. 그는 "재수생과 고3, 경제적 여건이 좋은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 사이 형평성과 공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며 "국민의당은 수능 일시를 연기하고 시험 횟수를 2회로 늘려 그중 좋은 성적을 반영하자는 안을 제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 "등교 시기 결정에 앞서 전국적으로 일반인 대상 항체 검사를 해 항체 보유자 비율이 높은 곳부터 순차 등교하는 방법도 검토해 볼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20일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과거사법 등 법안 133건을 포함한 안건 141건이 통과됐다. 형제복지원 등 인권 침해 사건 진상규명 재조사를 위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과거사법) 개정안 등이 처리됐다. 역대 최악이라는 오명을 남긴 20대 국회는 이로써 사실상 막을 내렸다. 과거사법 개정안은 2006∼2010년 조사활동 후 해산한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를 다시 구성해 권위주의 통치 시까지 이뤄진 인권침해 사안에 대한 진실을 규명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조사 기간과 조사 기간 연장 시한은 각각 3년과 1년이다. 이 법이 시행되면 형제복지원, 6·25 민간인 학살 등에 대한 재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부마민주항쟁 진상규명 조사 기간을 1년 연장하는 부마항쟁보상법 개정안, 세월호 구조·수습 활동에 참여했다가 사망·부상한 민간잠수사의 피해도 보상하는 내용의 '김관홍법'(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특별법)도 처리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고용위기 대응을 위해 저소득층 구직자를 지원하기 위한 구직촉진법과 'n번방 방지' 후속법안 등도 통과됐다. 국회는 또 국민취업지원제도 시행을 위한 구직자 취업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해외공장을 국내로 유턴시키는 '리쇼어링' 촉진을 위해 "관련 정책과 전략을 대담하게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20일 국난극복위 주최로 열린 '포스트코로나 시대 리쇼어링 전략' 토론회에서 "리쇼어링은 산업 안보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과제로 예전보다 훨씬 더 절박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자국 안에서 공급망을 갖추는 게 주목되고 있다. 특히 핵심산업이나 필수물자 등은 국내 생산기반을 유지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이어 "2013년 이후 관련법 개정과 제정을 통해 해외로 나가는 기업의 국내 복귀를 유도해왔지만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중국, 동남아 등에 비해 엄격한 규제, 노사관계, 임금과 노동시간 등이 기업의 결정을 어렵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리쇼어링이 코로나19 이후 산업 안보와 일자리 창출에 필수적이라면 관련 정책과 전략을 대담하게 재검토해야 한다"며 "정부와 국회가 현명한 대안을 시급히 찾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비공개 토론회 후 김성주 국난극복위 대변인은 통화에서 "현행 제도를 어떻게 수정할지에 대한 다양한 전
【 청년일보 】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방위상 집무실에 한반도 지도가 걸린 사진이 공개됐다. 의도가 무엇인지를 놓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고노 방위상의 트위터에는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과 전화 회담을 하는 장면을 소개하는 사진이 19일 게시됐다. 이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방위상 자리 뒤쪽 벽에 한반도 지도가 걸려 있다. 사진을 보면 책상에는 일장기와 인도네시아 국기가 놓여 있고 고노 방위상의 뒤에는 '욱일기'도 세워져 있다. 욱일기는 전쟁 중에 일본군 깃발로 사용됐으며 현재 일본 정부는 욱일기를 육상자위대와 해상자위대 깃발로 쓰고 있다. 근래에는 '전범기'라고도 불린다.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클리앙에는 고노 방위상 집무실에 한반도 지도가 걸려 있는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글이 올라왔다. 누리꾼들은 '의도성이 있다', '욱일기를 태우고 싶다', '한반도 재침략이 목표인 것 같다'는 등의 취지의 댓글을 달기도 했다. 방위성 보도관실 관계자는 "꽤 전부터 있던 것이며 특별한 메시지성은 없다"고 20일 답했다. 이 관계자는 "트위터 사진의 (한반도 지도) 오른쪽에 다른 지도 1점 있고, (한반도 지도) 반대쪽에도 예를 들면 중동 지도가 있으며, 일
【 청년일보 】 정부는 20일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교통사고 발생 시 처벌을 강화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개정안, 이른바 '민식이법'이 과잉처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해 "과한 우려"라는 입장을 밝혔다. 행정안전부 김계조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사고의 모든 책임을 운전자에게 부담시키는 것은 부당하다'는 취지로 제기된 청와대 국민청원에 답변하며 이같이 언급했다. 김 본부장은 "해당 법안이 시행된 후 과잉처벌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며 "스쿨존에서 기준 속도를 준수해도 사고가 나면 무조건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는 불안감도 퍼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기존 판례를 봐도 운전자가 교통사고를 예견할 수 없었거나 사고 발생을 피할 수 없었던 상황인 경우에는 운전자의 과실이 없다는 점이 인정된다"며 "현행법과 판례를 고려하면 '사고 시 무조건 형사처벌'이라는 주장은 다소 과한 우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린이 안전을 지키고자 하는 입법 취지와 사회적 합의를 이해해 달라"며 "정부 또한 이런 입법 취지를 반영해 합리적 법 적용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어린이보호구역은 아이들의 안전을 지킬 최소한의 안전망"이라며
【 청년일보 】 정세균 총리는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용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사회적 대화를 주재했다. 양대 노총을 포함한 노사정 주체가 국가 위기 극복을 위해 머리를 맞댄 것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노사정위원회 이후 22년 만이다. 서울 총리공관에서 진행된 회의에서 정 총리는 "일자리와 일터를 지키기 위해 노사정 모두가 한 몸이라는 생각으로 힘을 모으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노사정 대표자들을 향해 "심각한 일자리 상황 앞에서 지체하거나 주저할 수 없다"며 조속한 합의점 모색을 당부했다. 정 총리는 "과거 1998년과 2009년 한 달 정도 집중 논의해 합의를 도출한 경험이 있다"면서 "최대한 빠른 시간 내 뜻을 모은다는 목표 아래 비상한 각오로 논의에 임해달라"고 말했다. 또 "노사정은 입장이 다를 수밖에 없지만 각자 입장만 고집하면 작은 결실도 거둘 수 없다"며 "시선을 둘 곳은 조직 내부가 아닌 오로지 국민임을 한시도 잊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에 만날 땐 '셋보다 더 큰 하나'라는 결실을 갖고 만나길 바란다"고 첨언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는 김명환 전국민주노동
【 청년일보 】 통일부가 홈페이지에 의도적으로 남북관계를 왜곡하는 가짜뉴스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코너를 신설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통일부는 지난 4일 홈페이지에 '가짜뉴스 대응' 코너를 새로 만들고 선제적으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정부가 북한에 마스크를 지원했다는 내용의 가짜뉴스 2건에 대응하는 게시물을 각각 올렸다. 이 코너는 기존에 언론보도 및 유튜버 주장 중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는 게시물을 올려왔던 '사실은 이렇습니다' 코너와 별도의 것이다. 주로 의도성을 갖고 가짜뉴스를 제작했지만, 법과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여 처벌이 어려운 경우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가짜뉴스를 제작한 유튜버의 채널명을 구체적으로 밝히며 대응 경과를 자세히 설명한 대목이 특징적이다. 통일부가 대응에 나선 가짜뉴스는 "지난 4월 3일부터 북한에 보낼 마스크를 하루 100만장씩 만들고 있다"고 주장한 '문갑식의 진짜TV'와 "엄청난 양의 국산 마스크가 중국을 통해 북으로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김흥광튜브' 등이다. 앞서 통일부는 관련 주장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마스크 대북 지원을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 영상들에 대해 방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과 관련, 정부를 향해 "천천히 준비해도 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1대 국회 원 구성이 지연될 수 있는 상황임을 고려, 속도 조절이 불가피할 수 있다는 현실론을 편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지난 17일 비공개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서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 때문에 미래통합당과의 합당이 어려워 원 구성이 엄청 늦어질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복수의 여권 관계자가 20일 전했다. 그러면서 그간의 입장과 달리"원 구성이 6월 말까지 안 될 수도 있다"는 언급도 했다고 한다. 민주당은 미래한국당이 별도의 교섭단체를 구성한다 하더라도 원구성 협상의 파트너로 인정할 수 없다고 못박은 상황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통합당과 한국당이 합친 상태에서 협상에 들어간다는 것이 원칙"이라며 "한국당 없이 원 구성을 하려면, 현재 통합당 의석 84석만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게다가 통합당이 전날 민주당 윤미향 비례대표 당선인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추진 방침을 밝히면서 개원 협상은 점점 요원해지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급히 추경안을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윤미향 당선인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당내 내부 논란이나 이견이 많은 것은 아니다"라며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라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이 속했던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부실회계 의혹에 대해 "외부 회계감사와 행정안전부 등 해당기관의 감사 결과를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어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윤 당선인) 본인이 소명할 것들은 여러 방법으로 소명할 것으로 안다"며 "사실관계가 가장 중요하며 그것을 중심으로 문제를 처리할 방침"이라고 재차 밝혔다. 그는 윤 당선인에 대한 당내 기류와 관련 "사안을 무겁고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20일 검찰의 강압 수사 비리 의혹이 제기된 한명숙 전 총리 뇌물수수 사건에 대한 재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최근 공개된 고(故) 한만호 씨의 옥중 비망록 내용을 이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언급한 뒤 "이 모든 정황은 한 전 총리가 검찰의 강압수사, 사법농단의 피해자임을 가리킨다"면서 "한 전 총리는 2년간 옥고를 치르고 지금도 고통받는데, (재조사 없이) 넘어가면 안되고 그럴 수도 없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검찰은 준 사람도, 받은 사람도 없는 뇌물 혐의를 씌워 한 사람 인생을 무참하게 짓밟았다"며 "진실을 낱낱이 밝혀내야 하고, 그것이 검찰과 사법부의 정의를 바로세우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법무부와 검찰은 부처와 기관의 명예를, 법원은 사법부의 명예를 걸고 스스로 진실을 밝히는 일에 즉시 착수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 전 총리는 2007년 당시 열린우리당 대선후보 경선 비용 명목으로 한만호 당시 한신건영 대표로부터 9억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2015년 대법원에서 징역 2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공군 제10전투비행단 모 부대에서 지휘관이 평소 부하들에게 폭언과 욕설을 하고, 초소경계 실패를 은폐하려고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시민단체 '군인권센터'(이하 센터)는 "올해 1월 공군 제10전투비행단 모 부대 대대장으로 보임한 A 중령이 안하무인으로 부대를 운영하며 인권침해를 자행하고 경계 실패를 은폐해온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A 중령은 대대 간부들에게 '일을 못 하면 목을 쳐버리겠다, 죽여버린다' 등 상습적으로 폭언과 욕설을 했다. A 중령은 또 '이런 암들이 다른 부서로 옮겨가며 암을 옮긴다. 관리 잘하라'고 고충상담을 요청하는 병사들을 '암'이라고 지칭하며 간부들에게 지시했다. 센터는 또한 올해 1∼2월 사이 2차례 해당 부대에서 근무 중인 초병이 무단으로 근무지를 이탈하는 일이 발생했으나, A 중령이 이를 법과 규정에 따라 처리하지 않고 은폐했다고도 주장했다. 센터는 "지난달 부대원 일부가 대대장의 비위사실을 상급 부대에 익명 신고해 이달 10비행단에서 감찰을 결정했으나 '문제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공군본부에서 나온 조사관들은 '대대장을 하다 보면 그럴 수도 있다'고 A 중령을 두둔하며 제보자를 색출하려고
【 청년일보 】 북한이 세계보건기구(WHO)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여전히 없다면서도 세계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 제재 해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회원국 간 분열을 조장하는 시도를 반대한다며 코로나19 사태의 책임을 중국에 돌린 미국을 무책임하다며 비판했다. 북한은 WHO 회원국으로 WHO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WHA에 참석할 수 있다. 20일 외교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8∼19일 화상회의로 진행된 세계보건총회(WHA)에 참석했다. 북한은 서면으로 입장을 제출했다. 입장문은 WHO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북한은 입장문에서 "우리는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단 한건의 코로나19 확진도 없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며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볼 수 있더라도 인민의 생명과 안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는 게 김정은 위원장의 확고한 결의와 의지"라고 그 공을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돌렸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면 국가 간 강력한 연대와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일방적인 경제·금융·무역 제한, 유엔 헌장과 기타 국제법을 부정하는 반인도적 제재, 지원과 관련한 모든 종류의 차별과 정치화"를 끝낼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