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 시가총액 상위 500대 기업이 최근 2년 반 동안 임직원에게 부여한 주식기준 보상규모가 4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주식기준 보상의 80%는 대기업집단 상장사에서 이뤄졌다. 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올해 9월 말 기준 시가총액 상위 500대 기업 중 주식기준 보상내역이 있는 167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22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주식기준 보상부여는 4조4천36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기준 보상은 임직원에게 성과 보상 등을 목적으로 주식을 지급하는 걸 뜻하며, 크게 ▲주식매수선택권 ▲스톡그랜트 ▲RSA‧RSU ▲PSU 등이 있다. 주식매수선택권은 행사기간에 정해진 행사가격으로 주식을 매수할 수 있도록 부여한 권리를 말한다. 스톡그랜트는 성과급을 현금 대신 주식으로 지급, 부여와 동시에 대상자에게 지급한다. RSA‧RSU, PSU는 성과급 또는 연봉의 일정 비율에 해당하는 금액을 가득조건을 충족 시 주식(또는 그에 상응하는 현금)으로 지급한다. 최근 2년 반 동안 500대 기업의 주식기준 보상 현황을 살펴보면 대기업집단 상장사(59곳)가 임직원에게 부여한 주식기준 보상 누적규모는 3조5천662억원으로 집계됐다
【 청년일보 】 삼성복지재단과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은 오는 12월 8일까지 한남동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1층에서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미술치료교육 작품전시회 '꿈을 그리는 별별 우리들의 우주'를 공동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두 기관은 발달장애아동의 미술적 재능을 지원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아동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3년째 매년 무료로 전시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또한 삼성문화재단과 삼성생명공익재단은 뜻깊은 전시를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전시회 첫 해부터 힘을 모으고 있다. 삼성문화재단은 아이들의 작품들이 잘 부각될 수 있도록 리움미술관의 전문인력이 전시장 설치와 운영을 지원하고,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1층을 전시공간으로 제공했다. 이번 전시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국내 최초 생애주기별 의료기반 예술형 치료교육 센터로 2023년에 조성된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의 레인보우 예술센터가 운영하는 '별별 디자인스쿨'에서 예술 통합 치료교육 모델을 통해 잠재된 예술성과 발전 성과를 보여준 발달장애 아동 및 청소년 42명의 작품 77점을 선보인다. 전시장은 미술적 재능을 가진 아티스트들을 우주의 별로
【 청년일보 】 국내 보일러업계의 대표격인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 양사간 '특허권'을 둘러싼 법적공방에서 경동나비엔이 승기를 잡았다. 최근 법원이 경동나비엔이 지난해 12월 귀뚜라미측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권 침해 금지 가처분신청'을 일부 인용하면서다. 이에 따라 귀뚜라미측은 향후 주력 제품인 거꾸로 ECO 콘덴싱 일부 제품을 판매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법원 판결 후 귀뚜라미측은 반박자료를 통해 경동나비엔이 승소한 것이 아닌 가처분 신청이 일부 인용됐을 뿐이라며 애써 법원의 결정에 불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아울러 본안 소송을 통해 특허가 무효라는 점을 밝히겠다며 법적공방 2라운드전까지 예고하고 있다. 이를 두고 법조계 일각에서는 귀뚜라미측이 이번 법원의 판결을 안일하게 판단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즉 법원에서 가처분 신청이 인용됐다는 점을 감안할때 귀뚜라미측이 향후 본 소송에 가더라도 판결을 뒤집을 가능성은 다소 희박할 것이란 분석이 적지 않은 셈이다. ◆경동나비엔 vs 귀뚜라미, 콘덴싱 핵심 열교환기 기술 두고 '분쟁'...법원, 경동나비엔의 특허 일부인정 '勝' 6일 법조계 및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30일 경동나비엔이 귀뚜라미측
【 청년일보 】 최근 인공지능(AI) 열풍 속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국내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간 주도권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양사는 차세대 HBM으로 꼽히는 HBM4(6세대) 시장 선점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6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AI 반도체 시장의 '큰손' 고객 엔비디아에 사실상 HBM을 독점 공급하고 있는 만큼 삼성전자는 'HBM4'로 승부수를 띄운다는 전략이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지난달 31일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HBM4는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복수 고객사와 맞춤형(커스텀) HBM 사업화를 준비하고 있으며, 고객의 요구사항을 만족하기 위해 제조 관련 파운드리 파트너 선정은 고객 요구를 우선으로 해 외부·내부 관계없이 유연하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HBM4는 기존 HBM3E(5세대)보다 집적도가 크게 높아져 성능도 대폭 개선된다. 거의 같은 크기의 칩에 2배 더 많은 단자가 들어가는 만큼 데이터 처리속도가 훨씬 빨라지고 전력 효율도 좋아지는 것이다. 한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앞서 엔비디아가 차세대 AI 가속기 '루빈'에 H
【 청년일보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5일 한화자산운용 본사인 서울 여의도 63빌딩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의 혁신과 도전을 주문했다. 이 자리에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금융사업을 이끌고 있는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와 김종호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가 함께했다. 김승연 회장은 "한화자산운용은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도전과 혁신을 거듭하며 운용자산 100조원이 넘는 국내 최고의 자산운용사로 성장했다"면서 "국내에서 축적한 역량을 기반으로 미국과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도 현지법인을 운영하며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도약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한화자산운용은 북미, 유럽, 아시아 지역 내 골드만삭스, KKR, 테마섹 등 약 50개 이상의 금융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미주법인은 샌프란시스코 본사와 뉴욕 사무소를 기반으로 선진 금융시장과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법인은 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주요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은 지난해 미국 현지 대체투자 펀드 출시 등의 성과를 통해 미국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주재원 외에도 금융투자 전문성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한국에너지공단과 가전제품 에너지절감 및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이 신속히 시장에 도입될 수 있는 정책적·제도적 협력 ▲혁신 기술 연구 및 정보 교류 등 에너지 감축 기술 개발을 위한 기반 마련 ▲대국민 에너지절감 실천 확산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회사가 보유한 전문 기술을 바탕으로 고효율·저전력 기술을 선행 개발하고 신규 기술 현황, 업계 동향 등 연구 기술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협력사의 온실가스 감축을 지원해 ESG 경영을 돕는 등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활동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전 세계적인 글로벌 에너지 위기와 탄소중립 등 에너지정책 패러다임의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에너지 효율 문제는 모든 분야에서 필수적으로 고민해야 할 문제"라면서 "협약 이후 가전제품의 에너지절감과 중견·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까지 공기관과 대기업 간의 모범적인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이달 4~5일 이틀간 '삼성 AI 포럼 2024'를 개최하며 글로벌 AI석학들과 AI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삼성 AI 포럼'은 세계적으로 저명한 인공지능(AI)과 컴퓨터 공학 분야 석학과 전문가들을 초청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기술 교류의 장이다. 이번 포럼에는 ▲딥러닝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 ▲얀 르쿤 메타 수석 AI 과학자 겸 미국 뉴욕대 교수 ▲지식 그래프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이안 호록스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 등 글로벌 AI 석학들이 기조 강연에 나섰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AI는 놀라운 속도로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고 더욱 강력해짐에 따라 '어떻게 AI를 더 책임감 있게 사용할 수 있을지'가 갈수록 중요해진다"면서 "삼성전자는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AI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SAIT가 주관한 1일차 포럼은 '인공지능과 반도체 기술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혁신 방안 모색'을 주제로 지난 4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포럼에서 차세대 반도체
【 청년일보 】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하 LG마그나)이 5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제23회 대한민국 안전대상'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안전관리 사업장 조성 능력을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안전대상은 소방청과 한국안전인증원이 국민과 기업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자율적인 안전관리를 유도하기 위해 2002년 제정했다. 안전관리 분야 국내에서 권위가 가장 높은 상이다. LG마그나는 지난 2021년 7월 LG전자와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기업인 마그나가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전기차의 심장 역할을 하는 구동모터, 인버터, 컨버터 등 전기차 파워트레인 사업으로 LG전자 전장사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LG마그나는 모든 임직원의 안전 의식이 높고 안전 환경 조성을 위한 개선 활동이 생활화돼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중요 소방 시설이나 화기 작업장 등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와 모니터링 시스템도 우수했다. 이번 수상은 LG마그나가 '임직원의 안전보다 중요한 가치는 없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국내외 모든 경영활동에서 체계적이면서도 진정성 있는 안전문화를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LG마그나는 회사를
【 청년일보 】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현존 고대역폭메모리(HBM) 최대 용량인 48GB(기가바이트)가 구현된 16단 HBM3E 개발을 처음으로 공식화했다. 곽 사장은 4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Summit) 2024'에서 '차세대 AI 메모리의 새로운 여정, 하드웨어를 넘어 일상으로'를 주제로 한 기조 연설에 나서 이같이 밝혔다. 곽 사장은 "현재 세계 최초로 개발, 양산하고 있는 '월드 퍼스트(World First)' 제품을 다양하게 준비 중"이라면서 "당사는 기술 안정성을 확보하고자 48GB 16단 HBM3E를 개발 중이며, 내년 초 고객에게 샘플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고부가가치, 고성능 제품으로 1세대(HBM)-2세대(HBM2)-3세대(HBM2E)-4세대(HBM3)-5세대(HBM3E) 순으로 개발됐다. 기존 12단 HBM3E의 용량은 3GB D램 단품 칩 12개를 적층한 36GB였다. 곽 사장은 "16단 HBM3E를 생산하기 위해 당사는 12단 제품에서 양산 경쟁력이 입증된 어드밴스드 MR-MUF 공정을
【 청년일보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나 SK하이닉스와의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 협력 강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나타났다. 최 회장은 4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4'에서 최근 젠슨 황 CEO와 만났던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최 회장은 "젠슨 황 CEO는 뼛속까지 엔지니어인데 마치 한국인 같다. 빨리빨리 일정을 앞당기길 원한다"면서 "엔비디아는 새로운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나올 때마다 SK하이닉스에 더 많은 HBM을 요구하고, 합의된 일정도 항상 앞당겨 달라고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번 젠슨 황과 만났을 때 HBM4 공급을 6개월 당겨달라고 했다"고 소개했다. 최 회장은 "제가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해야지라고 답했다"면서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을 보면서 '가능하겠냐'고 물었더니 최대한 해보겠다고 하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AI 반도체 시장의 '큰손' 고객인 엔비디아에 지난 3월 HBM 5세대인 HBM3E 8단을 업계 최초로 납품하기 시작한 데 이어 지난달 HBM3E 12단 제품을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해 4분기 출하할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