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가 보유한 인공지능(AI) 역량에 국내외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더해 글로벌 AI 혁신과 생태계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 회장은 SK그룹이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SK AI 서밋(SUMMIT) 2024'에서 첫 기조연설자로 나서 4일 이 같이 밝혔다. '함께하는 AI, 내일의 AI'를 주제로 5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는 SK그룹이 전 세계 AI 대표 기업인과 학자, 전문가 등을 현장 또는 화상으로 초청해 처음 마련한 국내 최대 규모의 AI 심포지움이다. 최 회장은 "AI는 우리 모두의 삶과 사회에 광범위한 변화를 가져올 기술이기 때문에 이 변화를 긍정적으로 이끌기 위해 우리 모두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AI가 계속 성장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몇 가지 보틀넥(Bottleneck·병목현상)이 있다"고 진단하며 ▲AI에 대한 투자를 회수할 '대표 사용 사례'(Killer Use Case)와 수익 모델 부재 ▲AI 가속기 및 반도체 공급 부족 ▲첨단 제조공정 설비 부족 ▲AI 인프라 가동에 소요되는 에너지(전력) 공급 문제 ▲양질의 데이터 확보 문제 등 5가지 보틀넥 해법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 청년일보 】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 Z폴드 스페셜 에디션(SE)'의 2차 판매가 4일 시작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삼성닷컴에서 갤럭시 Z폴드 스페셜 에디션의 2차 판매를 시작한다고 공지했다. 통신 3사 공식 온라인 몰에서도 같은 시각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지난달 25일 국내 출시된 이 제품은 삼성닷컴에서 당초 예정 시각보다 7시간 늦게 판매가 시작됐고, 10분 만에 완판됐다. 이후 재고 부족으로 통신 3사 온라인 몰에서는 판매가 진행되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정해진 출시 시간을 어긴 것은 이례적이었는데, 삼성전자 측은 물량 파악에 시간이 걸려 판매가 지연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1차 판매에서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가 기존 배송 일정보다 빠른 이번 주 안으로 수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닷컴은 1차 판매 당시 "제품이 11월 8일부터 순차 배송될 것"이라고 안내했다.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은 두께와 무게가 각각 10.6㎜, 236g으로 역대 갤럭시 Z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볍다. 지난 7월 공개한 '갤럭시 Z폴드6'보다 1.5㎜ 얇고 3g 가벼운 제품으로, 2억 화소 카메라와 16GB 메모리를 채택했다. 【 청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지난 9월 23일부터 10월 12일까지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S/I/M)을 통해 임직원들이 간직해온 회사의 다양한 옛 자료를 기증받는 '임직원 기증 캠페인'을 진행했다. 4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에는 총 497점의 자료가 기증 신청됐다. 이번 캠페인에 기증된 자료는 신입 공채 합격 통지서와 사원 수첩뿐만 아니라 20년 전 사내 식권 등 삼성전자의 과거와 역사가 담긴 다양한 기록들이 포함됐다. 한 기증자는 이메일이 활성화되지 않았던 1997년, 우편으로 받은 합격 통지서를 기증하며 "적성검사, 면접 등 각 단계를 통과할 때마다 기쁜 마음에 전보를 버리지 못하고 보관하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기증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기증자는 20년 전 입사 당시 받은 '반도체 용어집'을 기증하며 "당시에는 생소한 용어들을 실시간으로 검색하는 것이 쉽지 않아 이 자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던 기억이 난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신입사원 OJT 실습 노트, 핵심인력의 역량 강화를 위해 시행됐던 지역전문가 1호 보고서, 삼성전자 애니콜 CF 광고 모음 등이 소중한 추억과 함께 기증됐다. 삼성전자는 임직원 기증 사료들
【 청년일보 】 SK그룹이 베트남 최대 식음료·유통기업 마산그룹의 지분 5.05%를 매각했다. 3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디인베스터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SK그룹은 호찌민 증시 상장사인 마산그룹 코퍼레이션 지분 7천628만주를 제3자에 매각했다고 마산그룹이 지난 1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SK그룹이 보유한 마산그룹 지분율은 종전 8.72%에서 3.67%로 하락했다. 마산그룹은 SK그룹이 매각한 지분을 마산그룹에 대해 장기적인 비전을 가진 아시아·유럽·미국의 대형 기관들이 사들였다고 밝혔다. 다만 매입 주체와 거래금액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SK그룹에 남은 마산그룹 주식은 5천550만주로 주주 구조 안정을 위해 보호예수에 걸려 있어 현시점에서는 매각이 제한된다. SK그룹은 또 마산그룹 산하 소매유통 기업 크라운엑스(CrownX)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다. 크라운엑스는 소매유통 체인 윈커머스와 식음료 제조사 마산컨슈머홀딩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SK그룹은 지난 9월 자사가 보유한 윈커머스 지분 7.1%를 2억달러(약 2천800억원)에 매각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앞서 SK그룹은 지난 2018년 약 5천300억원에 마산그룹 지분 9.5%를 매입했으
【 청년일보 】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이 지난 5월 취임 이래 처음으로 DS 소속 임원들과 토론회를 진행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전 부회장은 지난 1일 DS 부문 경쟁력 회복을 위한 임원 토론회를 시작하고 이달 초중순까지 순차적으로 임원들을 만난다. 토론회는 삼성전자의 근원적 경쟁력 회복을 위해 소통을 강화하고 쇄신 방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자는 취지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 전 부회장이 취임한 이래 임원 대상 토론회를 하는 것은 처음이다. 앞서 전 부회장은 지난 8월 사내 공식 메시지에서 경쟁력 약화 원인으로 '부서 간 소통의 벽', '문제를 숨기거나 회피하고 희망치만 반영된 비현실적인 계획을 보고하는 문화 확산' 등을 꼽으며 토론 문화를 강조한 바 있다. 전 부회장은 당시 "현재 우리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지만, 반도체 고유의 소통과 토론 문화, 축적된 연구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빠르게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차세대 챗GPT 등장에 따른 AI 시장 대확장이 오는 2027년을 전후해 도래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 시기를 놓치지 않고 SK가 성장 기회를 잡으려면 현재 진행 중인 '운영개선'(O/I)을 서둘러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일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진행한 '2024 CEO 세미나' 폐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은 세미나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에너지 등 핵심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올 초부터 진행해 온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및 운영개선 속도를 높이고, 재무구조 개선을 넘어 AI 등을 활용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기로 했다. 최 회장은 "'운영개선'은 단순히 비용 절감과 효율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과정"이라고 전제하고 "이를 위해 재무제표에 나오지 않는, 눈에 보이지 않고 측정되지 않지만 경영의 핵심 요소인 '기업가 정신'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등을 중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운영개선' 고도화를 위해서는 AI를
【 청년일보 】 LG전자가 뇌병변 장애인들의 마라톤 도전에 함께 하며 ESG 비전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의 가치를 전했다. LG전자 임직원들은 3일 열린 '2024 JTBC 서울 마라톤'에서 장애인 프레임 러너들과 함께 뛰며 이들을 응원하는 페이스 메이커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프레임 러닝(Frame Running)은 페달이 없는 프레임을 이용해 달리는 자전거 스포츠다. 전 연령대 장애인을 위한 운동으로 주목 받아 지난해 세계장애인육상선수권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이는 지난 6월 LG전자가 서울시 및 서울시체육회와 체결한 장애인의 생활 체육 활성화를 위한 사회공헌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LG전자는 올해 초 진행된 '서울시 릴레이 기부 챌린지 런' 캠페인으로 조성된 기부금을 활용해 뇌병변 장애인들의 마라톤 훈련 및 대회 참여를 지원했다. 특히 이번 활동은 LG전자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지난 9월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된 야외 훈련에서 임직원 봉사자들은 장애인 참가자들과 짝지어 유대감을 쌓고 목표 거리를 완주하도록 함께 훈련했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4분기 고대역폭메모리(HBM) 큰 손인 엔비디아에 HBM 공급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위기론' 불식에 나섰다. 1년 가까이 엔비디아의 HBM3E(5세대 HBM)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시장 안팎의 우려가 증폭됐지만 이같은 긍정적 메시지를 전하면서 뒤숭숭했던 분위기 전환에 나서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연결 기준으로 매출 79조1천억원, 영업이익 9조1천800억원의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그 중에서도 회사 내 주력사업인 반도체(DS)부문의 3분기 실적은 매출 29조2천700억원, 영업이익 3조8천600억원을 기록했다. 당초 증권가 안팎에선 DS부문이 4~5조원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낮았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컨퍼런스콜에서 "DS부문의 일회성 비용은 전사 영업이익과 시장 컨센서스 차이보다 더 큰 규모였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일회성 비용 내용과 규모를 밝히진 않았지만 1조2천억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여기에 시스템LSI·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의 적자가 1조원 중후반으로 추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메모리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대략 7조원에
【 청년일보 】 김영섭 KT 대표가 임직원에게 네트워크 운용 자회사 설립 배경을 직접 설명하며 소통에 나선다. 이는 KT가 대규모 인력 조정으로 인한 내부 갈등이 증폭되고 있기 때문이다.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오는 4일 오전 사내 방송을 통해 기술 전문 자회사 KT OSP와 KT P&M의 설립 배경과 향후 계획을 설명하는 CEO 특별대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회사 설립이 결정된 이후 김 대표가 임직원에게 관련 사항을 직접 설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자회사로의 전출을 두고 노동조합과 갈등이 빚어지자 설립 취지 등을 직접 설명하면서 인력 재배치와 인력 구조 혁신의 필요성에 대해 설득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앞서 KT 1노조인 KT노동조합은 이날 'KT의 사업구조 개편 관련 노동조합 입장'을 내면서 "사측은 조합원에 대한 강요와 압박을 당장 중지하고 회유와 압박을 가한 직책자와 임원에 대한 문책을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KT노조는 "최근 전출에 대한 회사의 설득방식이 도를 넘는 행태를 보이고 있고, 조합원의 선택권을 침해하는 사측 임원의 망언까지 언론사에 제보되는 등 KT를 전국민적인 조롱거리로 만드는 상황이 초래됐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 】 효성과 서울남부보훈지청이 지난달 31일 6∙25 참전유공자와 보훈가족 30명의 가을나들이를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6∙25 참전유공자와 가족들 30명은 경기도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에서 단풍을 구경하고 따뜻한 꽃잎차를 마시며 가을을 즐겼다. 행사에 참여한 한 참전유공자는 "올해는 더위가 길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았는데 효성 덕분에 시원한 가을에 이렇게 나들이를 나올 수 있어서 기분 전환이 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모두의 보훈' 일환으로 평소 외출하기 쉽지 않은 고령의 참전유공자분들이 나들이를 통해 삶의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효성은 지난 2017년부터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감사의 의미를 전하고자 연 2회 이상 나들이, 공연 관람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효성은 생활이 어려운 국가유공자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을 후원하고, 지난 6월에는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서울남부보훈지청에서 주관하는 '호국의 빛: OST페스티벌' 행사를 후원하는 등 다양한 호국보훈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