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1일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한종희 대표이사(부회장), 전영현 DS 부문장(부회장), DX·DS부문 사업부장 등 경영진과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5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은 축하공연, 근속상 및 모범상 시상, 창립기념사, 기념영상 시청 순으로 진행됐다. 한 부회장과 전 부회장은 이날 공동 명의의 창립기념사를 통해 더욱 철저한 미래 준비를 위한 각오를 다졌다. 한 부회장은 "미래 10년을 주도할 패러다임은 AI이며, AI는 버블과 불확실성의 시기를 지나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변화가 일상화되는 'AI 대중화' 시대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특정 제품이나 사업에 국한된 변화가 아니라 일하는 방식부터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까지 새롭게 접근하자"고 강조했다. 또, 한 부회장은 "고객을 위한 기술과 품질 확보는 경쟁력의 근간이며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임직원 모두가 사활을 걸고 우리의 본질인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한치의 부족함 없는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다음으로 "변화 없이는 아무런 혁신도 성장도 만들 수 없다"며, "변화와 쇄신을 통해 미래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큰 손' 고객인 엔비디아에의 고대역폭메모리(HBM3E·5세대) 공급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31일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현재 HBM3E 8단과 12단 모두 양산 판매 중"이라면서 "주요 고객사 퀄(품질 테스트) 과정상 중요한 단계를 완료하는 유의미한 진전을 확보했고 4분기 중 판매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여기서 주요 고객사는 아직 HBM을 공급하지 못한 엔비디아로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은 엔비디아의 품질 테스트에 통과했지만, 삼성전자는 아직 공급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언급은 최근 HBM 시장 경쟁력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부사장은 "전체 HBM 3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0% 이상 성장했다"면서 "HBM3E의 매출 비중은 3분기에 10% 초중반 수준까지 증가했다. 4분기 HBM3E 비중은 50%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HBM4(6세대 HBM)를 내년 하반기까지 개발해 양산하는 것이라 목표라고 전했다. 김 부사장은 "복수 고객사와 커스텀(맞춤형) HBM 사업화를 준비 중"이
【 청년일보 】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엔터) 시세조종 의혹으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에 대해 법원이 보석을 허가했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양환승 부장판사)는 이날 김 위원장의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7월 23일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인정돼 구속됐다. 재판부는 법원이 지정하는 일시·장소에 출석하고 증거를 인멸하지 않겠다는 서약서 제출과 보증금 3억원을 보석 조건으로 달았다. 또 출국 시 법원의 허가를 받고 사건과 관련된 피의자, 참고인, 증인 등과 접촉하거나 증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행위를 금지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엔터 인수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공개매수가(12만원)보다 높게 고정하는 방식으로 시세를 조정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 청년일보 】 LG전자가 헬스케어 산업 분야 스타트업 육성 및 협업 노하우를 전수한다. LG전자는 31일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제12회 K-BIC 벤처카페'에서 성공적인 사내벤처 육성 방안과 두려움 없이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소개하고,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교류를 독려해 벤처 창업 문화 조성에 기여한다. 'K-BIC 벤처카페'는 보건복지부가 헬스케어 산업 분야 스타트업과 투자자, 정부 기관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업하는 장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한 정례 모임이다. 유망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은 금융·투자·마케팅·시장 분석 등 관련 전문가의 멘토링을 받을 수 있고, 투자자는 잠재력 있는 기업을 발굴할 기회를 얻는다. LG전자는 이 자리에서 올해 초 중소벤처기업부가 주도하는 '창업도약패키지'에 참여한 스타트업 지원 사례를 공유하고,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스튜디오341'를 통해 초기 단계부터 외부 전문 액셀러레이터와 손잡고 육성한 운영 노하우를 알린다. '창업도약패키지'는 3~7년 차 스타트업에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LG전자는 스타트업과의 공동 사업화를 위한 협업 과정과 해외 진출 및 투자 유치 지원 계획 등을 소개한다. LG전자는 이번 모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2024년형 네오 QLED 8K·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이 미국 '타임'이 선정한 '2024 최고의 발명품'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네오 QLED 8K(QN900D)는 소비자 가전 분야에서 선정됐다. 타임은 오래된 콘텐츠를 보다 선명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술을 Neo QLED 8K TV에 탑재했다고 소개했다. AI 8K 프로세서의 업스케일 알고리즘이 일반 화질의 비디오를 12.9mm 두께의 슬림한 화면에 선명한 8K 해상도로 보여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액자형 스피커 뮤직프레임은 디자인 분야에서 선정됐다. 타임은 삼성이 홈 스피커를 아름다운 액자로 변신시켰다고 소개하면서 스탠드 위에 세우거나 벽에 걸어 8인치 x 8인치 크기의 사진이나 인쇄물을 제품에 전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선으로 음악을 재생하거나 더욱 실감나는 사운드를 위해 다른 삼성의 제품과 함께 페어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타임은 매년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해 '올해의 최고 발명품'을 발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2년 갤럭시 S22 울트라, 태양광 리모컨, 더 프리스타일 ▲2023년 갤럭시 Z 플립5, 미세 플
【 청년일보 】 LG전자는 세계 최초 무선·투명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와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콤비 월 오븐'이 美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 최고 발명품'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소비자가전 부문 최고 발명품으로 선정됐다. 매체는 "오늘날의 소비자들은 거대한 검은 화면 없이 공간을 꾸밀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고 있다"면서 "AOD(Always-On-Display) 기능을 활용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예술 작품을 감상하거나 투명한 유리창처럼 보이게 할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또 이 제품에는 다른 TV들과는 달리 전원 외 연결선이 없어 케이블이 뒤엉킬 염려가 없다며 TV 후면에 매달려 있을 주변기기와 연결선은 모두 별도의 '제로 커넥트 박스(Zero Connect Box)'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올레드 TV의 압도적 화질은 물론, 화면 너머를 볼 수 있는 투명 올레드와 스크린 주변에 전원을 제외한 모든 선을 없앤 무선 AV 송·수신 기술로 TV 시청 경험을 새롭게 정의하는 제품이다. 77형의 대화면에도 투명한 유리처럼 화면 뒤 공간을 볼 수 있어 개방감
【 청년일보 】 현대무벡스가 국제 표준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과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 37301) 통합 인증을 취득하며 ESG경영을 위한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 현대무벡스는 지난 30일 한국준법진흥원(KCI)으로부터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 37301)' 통합 인증을 취득했다고 31일 밝혔다. ISO 37001은 반부패경영시스템의 수립‧실행‧유지 및 개선을 달성하기 위한 요구사항을규정한 국제표준인증이고, ISO 37301은 기업의 준법경영 체계와 투명한 지배구조‧윤리경영 등을 평가하는 국제표준인증이다. 이번 인증을 통해 현대무벡스는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윤리‧준법 경영시스템을 대내외적으로 입증했다. 현대무벡스는 지난 2022년 내부 컴플라이언스 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전사적인 윤리‧준법경영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2023년 전담 조직 마련과 함께 윤리경영 실천을 위한 ▲'상시 준법제보 창구' 운영 ▲임직원 대상 '인권경영 교육' 시행 등 준법경영 체계 확립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심사에선 현대무벡스가 자체 운영 중인 '윤리준법 경영시스템'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
【 청년일보 】 삼성전자 주력사업인 반도체(DS) 부문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4조원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증권가 안팎에선 DS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을 4~5조원 안팎으로 추정했는데 기대치에 못 미치는 성적표다. 다만 일회성 비용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적자폭 확대 등을 감안할 때, 메모리 사업은 어느 정도 선방한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으로 매출 79조1천억원, 영업이익 9조1천800억원의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 증가한 것으로, 기존 최대였던 2022년 1분기(77조7천800억원)를 제치고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삼성전자 내 주력사업인 DS부문의 3분기 실적은 매출 29조2천700억원, 영업이익 3조8천600억원을 기록했다. 메모리는 인공지능(AI) 및 서버용 수요에 적극 대응해 ▲고대역폭메모리(HBM) ▲DDR5 ▲서버용 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확대됐다. 이에 따라 전분기 대비 HBM, DDR5 및 서버용 SSD는 높은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전분기 대비 재고평가손 환입 규모 축소와 인센티브 충당 등 일회성 비용, 달러 약세에 따른 환영향 등으로 이익은 감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으로 매출 79.1조원, 영업이익 9.18조원의 올 3분기 실적을 31일 발표했다. 반도체(DS) 부문은 매출 29.27조원, 영업이익 3.86조원을 기록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실적 발표를 하는 가운데, 회사 내부적으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 중에서도 최대 관전포인트는 회사 내 주력 사업인 반도체(DS) 부문의 성적표다. 이달 초, 잠정 실적 발표 후 실적 부진에 대해 전영현 DS부문장이 이례적인 '반성문'을 낸 만큼 업계 안팎에선 기대치에 못미치는 실적을 전망하고 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올해 3분기 성적표를 공개한다. 잠정 실적 때와 달리 확정 실적을 공개하는 것으로 각 사업부문별 실적도 함께 공개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8일 3분기 매출 79조원, 영업이익 9조1천억원의 잠정 실적을 공시한 바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잠정 실적 발표 직전 국내 증권사들의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10조7천717억원이었다. 그러나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배경엔 주력인 범용 D램 부진 등 DS부문이 주춤한 영향이다. 당초 증권가에선 DS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을 최대 7~8조원대로 예상했지만 현재는 4조~4조4천억원대로 눈높이를 낮췄다. 반면 국내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올 3분기 7조원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