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LG전자가 기업간거래(B2B) 사업 가속화 등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통해 올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다만, 물류비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24일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2조 1천764억원, 영업이익 7천519억원의 확정실적을 발표했다. 역대 3분기 경영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최대치, 영업이익은 네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각 사업본부별 경영실적을 살펴보면 생활가전 H&A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8조 3천376억원, 영업이익 5천27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7%, 영업이익은 5.5% 증가했다. 글로벌 가전 수요 회복 지연에도 불구하고 B2B 냉난방공조(HVAC) 사업과 가전구독 사업의 빠른 성장이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영업이익 측면에서도 하반기 들어 급등한 물류비의 영향을 크게 받았지만, 매출 성장 효과 및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제조경쟁력에 힘입어 전년 동기 수준 이상을 달성했다. LG전자는 성장세가 지속되는 신흥시장 수요 확대에 맞춰 가전 라인업과 가격대를 다변화하는 볼륨존 전략을 이어가는 한편 구독, 소비자직접판매등
【 청년일보 】 현대그룹이 임직원들의 심신 안정과 업무 집중력 향상 등을 위해 '사내 명상 프로그램'을 도입해 이목을 끌고 있다. 현대그룹은 최근 임직원 대상 사내 명상 프로그램을 개설해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총 4회차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매회 현대그룹 임직원 25명이 월요일 퇴근 후 서울 연지동 현대그룹 사옥 H-Stadium(대강당)에 모여 90분간 명상을 함께 했다. 이번 프로그램의 전문 강사는 모바일 명상 플랫폼 '하루 명상'의 개발자 김병전 대표가 맡았다. 김 대표는 ▲명상과학·마음챙김의 이해 ▲ 나를 알아보는 시간 ▲나와 연결된 사람들과의 건강한 관계 ▲일상 명상 실천 계획을 주제로 호흡·차(茶) 등 다양한 명상법을 코칭했다. 사내 명상 프로그램은 임직원들의 피로 회복력 강화와 번아웃 예방에 초점을 맞췄다. 실제 사전 설문에서 "평소 불안감이 커지고 자신감도 떨어져 가끔 평정심을 잃는다", "업무가 온종일 머릿속을 맴돌아 비우고 싶을 때가 있다" 등 피로감을 호소하는 의견이 많았던 만큼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돋보였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평소 보여주고 있는 감
【 청년일보 】 CJ대한통운의 안전체험관이 우수한 안전교육 역량과 시설을 갖추고 있음을 공공기관으로부터 공인받았다. CJ대한통운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물류업계 최초로 '민간 안전체험교육장' 인정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민간 안전체험교육장'은 체험형 교육 확대와 상생협력을 통한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민간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교육 프로그램, 강사, 교육장 시설 및 장비 등이 산업안전보건교육 규정상의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공단의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또 매 1년마다 사후심사를 통해 적합성을 평가받는다. 그간 건설, 제조, 전자기업의 교육장이 인정을 받은 경우는 있었지만, 물류업계에서는 CJ대한통운 사례가 최초다. CJ대한통운은 이번 민간 안전체험교육장 인정 획득을 계기로 물류업계 안전경영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CJ대한통운 안전체험관은 2023년 개관 이후 임직원을 대상으로 가상현실(VR) 안전체험과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제공해 왔다. 최근 전반적 리뉴얼을 통해 가상과 실제체험을 결합한 다양한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안전모 충격, 컨베이어벨트, 전기화재 및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유럽 대표 극장 체인 파테 시네마(Pathé Cinémas)가 새롭게 개관한 프랑스 파리의 영화관 '파테 팰리스(Pathe Palace)'에 시네마 LED '오닉스(Onyx)'와 사이니지 제품을 대거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시네마 LED 도입을 통해 최상급 영화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파테 팰리스 극장 총 7개 상영관 중 6개 관에 가로 10m 규모의 4K 해상도 오닉스 4개 스크린, 가로 5m 규모의 2K 해상도 오닉스 2개 스크린을 설치했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시네마 LED 스크린 '오닉스'는 영사 방식인 빔 프로젝터와 달리 스크린에서 직접 영상을 보여줌으로써 균일한 화면 표현과 뛰어난 색 재현력 등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프로젝터 방식에서 필수적으로 발생하는 화면 왜곡이 없다. 영사기가 아닌 영화 스크린으로는 세계 최초로 디지털 영화협회가 화질, 음질, 콘텐츠 보안 기능 등에 대해 정립한 디지털 시네마 표준 규격 인증을 받았다. 오닉스는 ▲HDR(High Dynamic Range) 화질을 지원하고 자발광 LED 디스플레이로 압도적인 명암비의 선명한 블랙감이 특징이다. 기존 프로젝터 타입 대비 약 6배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갤럭시 AI'의 지원 언어를 기존 16개 언어에서 4개가 추가된 20개로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추가되는 언어는 네덜란드어, 루마니아어, 스웨덴어, 튀르키예어 등이다. 갤럭시 AI 지원 제품 사용자는 10월 말 부터 설정 앱에서 새롭게 지원되는 언어를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AI는 20개 언어를 구사하는 혁신적인 기능을 통해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은 자유로운 소통과 창의적 활동을 지원한다. 갤럭시 AI가 제공하는 언어 기능은 ▲통화 중 음성을 실시간으로 통역하는 '실시간 통역' ▲대면 대화 내용을 즉시 번역해 분할·듀얼 화면에 텍스트로 표시하는 '통역' ▲효율적인 채팅을 돕는 '채팅 어시스트' ▲노트 내용의 번역과 정리를 지원하는 '노트 어시스트'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고 이를 바로 번역하는 '텍스트 변환 어시스트' ▲웹페이지를 번역하는 '브라우징 어시스트' 등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언어를 넘어 문화를 이해하고 관련 지식을 갖춘 고도화된 '갤럭시 AI'를 위해 세계 각지의 R&D 센터에서 언어 모델 연구와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갤럭시 AI' 언어 모델은 언어의 특성과 문법에 대한 정량 평가, 문화에
【 청년일보 】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 메모리(HBM)에 힘입어 올 3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SK하이닉스는 24일 실적발표회를 열고, 올해 3분기 매출 17조5천731억원, 영업이익 7조300억원(영업이익률 40%), 순이익 5조7천534억원(순이익률 3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으로, 매출은 기존 기록인 올해 2분기 16조4천233억 원을 1조원 이상 넘어섰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반도체 슈퍼 호황기였던 지난 2018년 3분기(영업이익 6조4천724억원, 순이익 4조6천922억원)의 기록을 크게 뛰어넘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고객 중심으로 AI 메모리 수요 강세가 지속됐고, 이에 맞춰 회사는 HBM, 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면서 "특히 HBM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0% 이상, 전년 동기 대비 330% 이상 증가하는 탁월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익성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판매가 늘며 D램 및 낸드 모두 평균판매단가(ASP)가 전 분기 대비 10%대 중반 올라 당사는 사상 최대
【 청년일보 】 "삼성을 세계적인 초일류기업으로 성장시키겠습니다" 지난 1987년 11월 부친인 호암(湖巖) 이병철 창업회장 별세 후 46살의 나이로 삼성그룹의 2대 회장이 된 故이건희 선대 회장은 취임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후 '세계의 삼성'으로 성장시켜 대한민국 산업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기는 한편 재계 '거목'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이 같은 평가에는 그의 경영철학이 자리잡고 있다. 취임사에서 밝힌 그의 선언이 현실화된 배경으로는 이 선대회장의 과감한 전략적 판단과 탁월한 안목, 리더십 등을 두루 갖추었기 때문이란 게 정설이다. 가장 대표적으로 반도체 사업을 적극 추진한 점이 꼽히고 있다. 이 선대회장은 취임 이전인 10여년 전부터 반도체산업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경제의 미래에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적극 뛰어들었다. 1984년 64메가 D램을 개발한데 이어 ▲1992년 세계 최초 64메가 D램 상용화 ▲1993년 세계 D램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반도체산업을 우리나라 대표산업으로 성장시켰다. 삼성이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난데도 역시 반도체가 주효했다. 그러나 최근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이 총체적인 난국에 직면하며 묘한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 청년일보 】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올해 7월 출시한 갤럭시 S24 시리즈가 판매 호조를 나타냈다며 올해 MX 사업부 매출이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노 사장은 이날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올해 성과에 대해 임직원들과 공유하며 이같이 언급했다. 삼성 MX 사업부 매출은 지난 3분기까지 전년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는데, 4분기 합산으로도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 사장은 "갤럭시가 모바일 인공지능(AI) 시대로 변화를 선도하면서 돈으로 살 수 없는 가치를 확보했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사장은 내년 갤럭시 AI 고도화를 통해 실사용 중심으로 일상의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비전도 발표했다. 그는 "갤럭시 S 시리즈와 Z 시리즈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를 보다 강화해 성장을 지속하겠다"면서 "갤럭시 탭, 북, 워치, 링, 버즈 등 다양한 갤럭시 제품에도 AI 경험을 확대 적용해 생태계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SK하이닉스 전임직(생산직) 노조와 사측이 올해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이 부결된 지 약 6주 만에 재합의를 이뤘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이천·청주사업장 전임직 노조는 전날 '2024년 재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하고 이날 오후 이천과 청주캠퍼스에서 이 같은 내용을 구성원들에게 공유했다. 앞서 SK하이닉스 노사는 지난 9월 초 임금 5.7% 인상, 의료비 지원 한도 상향, 남성 구성원 특별 육아휴직 제도 신설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다만 기술사무직 노조가 잠정합의안에 찬성한 것과 달리 전임직 노조는 대의원 투표에서 70.6%가 반대하면서 합의안이 부결됐다. 교대 근무제도와 세부 안건에서 사측과 접점을 찾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전임직 노조와 사측은 7차례에 걸친 본교섭 끝에 재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여기에는 당초 2분기 최대 실적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지급하기로 한 350만원(정액)을 100만원 오른 45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배우자 출산 휴가와 관련해서는 출산 자녀 수와 관계없이 25일(3회 분할)까지 지원하고, 5년 단위로 1주(7일) 지급하는 장기 근속 휴가를 10일로 확대하기로 했다. 다
【 청년일보 】 국내 최대 반도체 전문 전시회인 'SEDEX 2024'(반도체대전)의 막이 올랐다. 지난 1999년에 처음 시작한 SEDEX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KISA)가 주최하며,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이 신기술과 최첨단 제품들을 대거 선보이는 자리다. 또, 세계 반도체 시장과 기술에 대한 최신 정보 및 기술교류를 확인하는 장이기도 하다. KSIA에 따르면 올해로 26회를 맞이한 SEDEX는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사흘 동안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C, D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 주제는 'AI 반도체와 최첨단 패키지 기술의 융합'으로 280개 회사가 참가해 700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이날 행사엔 메모리 반도체, 시스템 반도체, 재료, 설비, 센서 분야 등 반도체산업 생태계 전 분야 기업들이 참석했다. 그 중에서도 국내 반도체 산업을 지탱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부스 앞에는 입장 시간인 오전 10시부터 문전성시를 이뤘다. 특히 대학교 전자공학과, 기계공학과 및 나노마이스터고·특성화고 학생들과 업계 관계자들이 눈에 띄게 많았다. 양사는 최근 챗GPT 열풍으로 생성형 AI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고용량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고대역폭메모리(HB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