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달 국내에서 거주지를 옮긴 사람의 수가 44만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월 기준 50년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6월 국내 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옮겼다고 신고한 사람은 44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1%(3만4천명) 감소했다. 이는 6월 기준으로 지난 1974년(35만6천명) 이후 50년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인구 이동자 수는 지난 3월 4.4% 감소한 이후 4월(17.1%), 5월(0.1%)에는 증가했으나, 3개월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번 감소 폭은 지난해 1월(-8.4%) 이후 1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인구 이동은 고령화 등으로 중장기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주택거래량 등에 따라 변동하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달 인구 이동 감소에는 5∼6월 입주 예정 아파트 건수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22.9%(1만8천건)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나타내는 인구이동률은 10.5%로, 지난해 대비 0.7%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월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지난 2000년 이후 6월 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치다. 시도별
【 청년일보 】 국내 주거용 부동산 가격 상승률이 세계 평균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제결제은행(BIS)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명목 주거용 부동산 가격지수는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142.9(2010년=100)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0년과 비교해 42.9% 상승한 수치로, 조사 대상 59개국 중 48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세계 평균(190.2), 선진국 평균(178.2), 개발도상국 평균(202.6)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한국의 명목 가격지수는 코로나19 직전인 지난 2019년 3분기 121.7에서 급격히 상승해 2022년 3분기 말 154.1에 도달했다. 그러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올해 1분기 말에는 142.5까지 6분기 연속 하락했다. 1분기 말 수치는 현재까지 23개국만 집계된 상태다. 튀르키예는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2,480.4로 2위인 칠레(344.2)를 크게 앞서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아이슬란드(330.4), 인도(328.0), 에스토니아(316.7), 헝가리(286.1)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이탈리아는 92.0으로 59개국 중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주거용 부동산 가격이 지난 20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원자력 시공 분야 핵심기술의 글로벌 표준을 확립하고 해외 원전을 안정적으로 건설하기 위한 채비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지난 23일 한국재료연구원과 '대형원전 및 SMR 건설 해외 진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서명식은 경남 창원에 위치한 한국재료연구원에서 현대건설 최영 NewEnergy사업부장과 한국재료연구원 최철진 원장을 비롯한 양사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국재료연구원(KIMS, Korea Institute of Materials Science)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내 최고의 소재 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다양한 산업군의 소재 연구개발은 물론 시험평가, 기술지원 등을 통해 소재 산업 발전을 이끌고 있다. 현재 SMR용 고강도 스테인리스강(XM-19), 다층금속소재 등 특수소재와 SMR 상용화 및 경제성 확보를 위한 3D 프린팅, 특수용접, 고온등방압 분말야금기술(PM-HIP) 등 차세대 원전 혁신제조기술 연구에 집중하고 있으며, 1993년 국내 최초 원자력 공인검사기관으로 승인된 이후 UAE 바라카 원전 등 국내외 25개 원전의 공인검사를 수행해왔다. 이번 협약을
【 청년일보 】 포스코이앤씨가 더샵갤러리에서 포스코이앤씨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원범식 사진작가 초대전을 연다. 24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이번 전시 '2024 ARCHISCULPTURE : 한계 없는 질서'는 이달 18일부터 오는 9월 25일까지 개최된다. 전시는 무료로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온라인으로 관람 예약이 가능하며, 더샵갤러리 4층 기획전시장 앞 힐링 포레스트 라운지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오티에르의 '특별한 경험'이라는 감성과 예술적 장인인 아르티장(artisan)의 정신을 담아 블렌딩한 시그니처 티와 커피를 무료로 제공한다. 원범식 작가는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 사진작가로 국내 최고 권위의 사진상인 일우사진상, 그리고 영국 사진가 협회상 파이널리스트에 오르며 주목받아 왔다. 작가의 주요 연작인 '건축조각(ARCHISCULPTURE)'은 '건축(Architecture)'과 '조각(Sculpture)'의 합성어를 말한다. 이는 전 세계의 유명 건물 사진을 수집해서 작가만의 감각으로 재조립하는 콜라주 작업을 의미한다. 다양한 건물의 이미지가 서로 뒤섞여 재설계된 '건축조각'은 중력과 같은 현실적인 한계를 의식하지 않고 켜켜이 뻗어 올라간 모습으로,
【 청년일보 】 부영그룹은 지난 3주간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 전국 66개원 교사 807명을 대상으로 '2024 교사교육'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영유아 뇌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는 주제로 유튜브를 통한 영상교육으로 진행됐다. 부영그룹 보육지원팀이 마련한 이번 교육을 통해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 교사들은 "교사는 뇌 발달의 민감기에 있는 영유아에게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존재이며, 따뜻한 관계 속에서 많이 놀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뇌발달에 가장 중요한 시기가 영유아 시기인 만큼 이번 10월 예정인 하반기 교사교육 역시 '뇌발달과 놀이'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부영그룹은 입주민들의 보육부담을 덜고 일·가정 양립을 돕기 위해 부영 아파트 단지 내 관리동에 임대료 없는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을 운영·지원하고 있다. 그룹 내 보육지원팀을 꾸려 전국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에 부모교육, 보육컨설팅, 보육행사 지원, 우수 유기농 식자재 업체 및 교재·교구 제휴, 다자녀(둘째부터) 입학금 지원 등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어린이집 교사들의 복리후생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청년일보 】 롯데건설이 혹서기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23일 천안 청당동에 위치한 천안 롯데캐슬 더 청당 현장에서 혹서기를 맞아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ICE BOMB 캠페인'을 실시했다. 'ICE BOMB 캠페인'은 롯데건설이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온열질환 예방활동으로, 지난 15일부터 오는 8월 14일까지 한달간 전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팥빙수와 간식, 건강음료 및 혹서기 용품 약 3만2천인분을 나눠주는 캠페인이다. 이날 현장에는 롯데건설 박현철 부회장이 근로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직접 현장을 방문해 550여 명의 현장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팥빙수와 건강음료, 혹서기 용품을 건네며 폭염에 지친 근로자들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를 전했다. 또한, 'ICE BOMB 캠페인'과 더불어 현장 안전 점검을 비롯한 온열질환 예방 매뉴얼 준수 여부 등 혹서기 특별 현장점검도 함께 진행했다. 특히, 박현철 부회장은 온열질환 예방 핵심 3대 관리 수칙인 물·그늘·휴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옥외근로자 건강관리 운영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롯데건설은 고용노동부의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가이드'에 따라 6월부터 9월까지를 '혹서기 현장 특별
【 청년일보 】 대우건설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22일 서울 을지로 본사 안전품질본부에 안전상황센터를 오픈했다. 23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안전상황센터'는 대우건설 전 현장에 설치된 CCTV를 본사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곳으로, 본사 차원에서도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위기상황에서의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전상황센터에는 안전보건 담당 고정 인력 2명이 상주해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현장에서 놓친 위험을 파악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최후의 보루로 활동한다. 안전상황센터는 개인 PC로도 접속이 가능한데, 개인계정을 통해 대우건설 경영진과 안전담당 임직원, 각 사업본부 현장PM(Project Manger) 등 100여명의 본사 임직원들이 상시 열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대우건설은 안전상황센터에서 발견된 현장 위험 관련, 협력회사의 조치 지연 혹은 지시사항 불이행시 안전품질본부 담당자가 직접 개입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업무 절차를 정립했다. 대우건설은 중장기적으로 AI 영상분석 기술을 도입해 경계선 침범, 화재, 안전모, 안전벨트 미착용 등을 사전에 감지해 알림을 줄 수 있는 기술을 도
【 청년일보 】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 거래는 늘어나고 있지만, 부동산 중개업계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23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부동산 중개사무소의 신규 개업 건수는 744건으로 전달 889건보다 145건(16.3%) 감소했다. 이는 전년 동월(968건) 대비 224건(23.1%) 감소한 수치다. 중개사협회가 지난 2015년부터 월별 개·폐업 현황을 집계한 이래 가장 적은 신규 개업 건수다. 반면 지난달 중개사무소의 휴·폐업 건수는 1천137건(폐업 1천24건, 휴업 113건)에 달했다. 이는 전달(1천245건)보다 8.6% 감소한 수치지만, 여전히 신규 개업을 크게 웃돌고 있다. 특히, 지난 2022년 8월 이후 중개업소의 휴·폐업 건수가 신규 개업 건수를 지속적으로 넘어서는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올해 1∼6월 중개사무소 휴·폐업 건수는 총 7천508건으로, 신규 개업 건수인 5천586건보다 약 2천건이 많았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 기준 전국에서 개업 중인 공인중개사는 총 11만3천675명으로, 1년 전의 11만7천154명보다 3천479명 줄었다. 이는 지난 2021년 3월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서울에서도 비슷한
【 청년일보 】 정부가 해외 투자개발사업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이 선도 투자자로 참여해 민간기업 수주를 이끈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오는 2027년까지 해외건설수주 500억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국토교통부는 23일 오전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해외 투자개발사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투자개발사업은 수주 시, 사업 시행자로서 사업 기획·개발, 금융조달 및 시공, 운영·관리 등 사업 전(全) 단계 수주가 가능해 전·후방 파급 효과와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기업의 해외 수주는 도급 사업에 94.7%(2019∼2023년 평균)가 쏠려 있어 정부는 이번 활성화 방안을 통해 투자개발사업 수주 확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도급사업보다 투자개발사업의 수익성이 최대 2배 이상 높다고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우선 높은 대외 신인도와 상대국 정부와의 협상력을 가진 공공기관을 앞세워 투자개발사업 수주 기회를 확보하기로 했다. 공공기관은 대형 인프라 공사를 수행한 실적을 보유해 수주에 유리하고 저금리로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정부는 공공기관 주도로 전략 국가와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매년 투자개발사업 지원계획을 새로 마련할 계
【 청년일보 】 대우건설이 지난 20일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산동 165-72 일원에 위치한 ‘마포 성산 모아타운 1구역’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22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마포 성산 모아타운 1구역 사업은 1만6천665.12㎡의 부지에 지하 5층~지상 29층 6개동, 557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금액은 1천972억 규모다. 모아타운은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을 뜻하며, 모아타운 사업은 재개발이 어려운 저층주거지의 새로운 정비방식으로 사업요건 및 건축규제 완화를 통한 사업여건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성산 모아타운은 지난 2022년 6월 모아타운 1차 후보지로 선정되었으며, 2024년 2월 모아타운 관리계획이 승인·고시되어 총 4개 구역으로 최종 확정되었다. 대우건설은 그 중 사업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른 1구역을 수주 한 후, 나머지 3개 구역도 연계 수주하여 2천300여세대의 브랜드 타운화에 집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은 성산 모아타운 1구역에 커튼월룩, 단지의 시그니처 주 출입구인 로열 게이트, 오픈 필로티 라운지, 야간 경관 조명, 저층부 석재 마감 등을 통해 세련된 외관 디자인을 선보였다. 사업 조건으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