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신임 국토교통부 제1차관으로 김이탁(56) 경인여대 항공서비스학과 겸임교수를 임명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이탁 신임 차관에 대해 "주거 안정, 국토 균형발전, 도시 활력 회복 등 주택·국토 정책 전반에 걸쳐 오랜 기간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축적한 국토교통부 정통 관료 출신"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강 대변인은 김 차관이 "과거 도시재생기획단장으로서 대규모 국책 사업인 '도시재생 뉴딜 로드맵'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등 정책 기획 역량과 실행력이 검증된 실전형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김 차관에게 "검증된 전문성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공공성과 시장 기능이 조화된 부동산 정책을 설계하는 한편 주거 안정, AI 도시 조성, 지역 균형 거점 육성 등 정부 역점 과제를 안정적으로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신임 차관은 국토부 내에서 주택 분야를 중심으로 오랜 경험을 쌓은 정통 관료 출신으로 전남 여수에서 태어나 서울 광성고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2년 제36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이후 건설교통부, 국토해양부, 국토교통부를 거치며 주요 보직을 두루
【 청년일보 】 국내 토지와 주택을 보유한 외국인 수가 늘어나고 있지만, 증가 폭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28일 발표한 ‘2025년 6월 말 기준 외국인 토지·주택 보유 통계’에 따르면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 면적은 2억6천829만9천㎡로 전체 국토 면적의 0.27%를 차지했다. 외국인 소유 주택은 총 10만4천65호로 전체 주택의 0.53%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외국인의 토지 보유 면적은 지난해 말 대비 0.15% 증가하는 데 그쳤으며, 이는 직전 반기 증가율인 0.85%보다 0.7%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주택 보유 수 역시 10만4천호를 넘어서며 작년 말보다 3.8% 늘었으나, 직전 증가율 5.4%와 비교하면 상승 폭이 1.6%포인트 줄어들었다. 국토부는 이러한 증가세 둔화가 지난 8월 수도권 일부 지역을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영향으로 분석했다. 서울 전 지역과 경기도 23개 시군 등이 규제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연말까지 증가율은 더욱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 소유 현황을 국적별로 살펴보면 중국인이 5만8천896호로 가장 많았고, 미국인(2만2천455호), 캐나다인(6천433호)이 뒤를 이었다. 다만
【 청년일보 】 GS건설이 건설업계 최초로 아파트 단지 내 공간과 날씨에 맞춰 인공지능(AI)이 선곡한 음악을 송출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GS건설은 자이(Xi) 브랜드의 리브랜딩 1주년을 맞아 공간 맞춤형 음악 서비스인 ‘자이 사운드스케이프(Xi Soundscape)’를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자이 사운드스케이프는 ‘일상에 감각적 깊이를 더하는 주거 경험’이라는 자이의 브랜드 지향점을 소리로 구현한 프로젝트다. 브랜드 정체성을 시각을 넘어 청각 영역으로까지 확장한 시도로, 단지 내 주요 동선과 입주민의 생활 패턴을 분석해 각 공간에 최적화된 음악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음악은 동 출입구, 조경 산책로, 커뮤니티 로비, 라운지 등 공간의 성격에 따라 다르게 송출된다. 이를 위해 GS건설은 공간음악 전문 기업인 ‘어플레이즈(APLAYZ)’와 협업했다. 양사가 구축한 시스템은 시간대와 날씨, 공간 환경 데이터 등을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해 그 순간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을 자동으로 선곡해 들려준다. 본격적인 도입에 앞서 GS건설은 지난 8월 본사 직원 휴식 공간인 ‘자이로움’에서 시범 운영을 거쳤고, 직원들의 공간 만족도와 휴식 경험, 집중력 향상 등에서
【 청년일보 】 지난달 전국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다시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서울 일부 단지에서는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이 나왔지만, 수도권 외곽과 지방에서 대규모 미달 사태가 빚어지며 전체 시장 지표를 끌어내렸다. 서울 쏠림 현상과 지방 소외라는 양극화가 한층 고착화되는 모양새다.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10월 기준 전국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7.42대 1(1년 이동평균)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0.36포인트 하락한 수치이자, 최근 25개월 만에 가장 낮은 기록이다. 월별 추이를 살펴보면 전국 청약 경쟁률은 올해 5월 14.80대 1로 정점을 찍은 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7월 9.08대 1, 8월 9.12대 1, 9월 7.78대 1에 이어 10월에는 7.42대 1까지 주저앉으며 4개월 연속 한 자릿수 경쟁률에 머물렀다. 전체 경쟁률 하락을 주도한 것은 수도권 외곽 지역의 부진이다. 대단지 물량이 쏟아졌으나 수요자들의 외면을 받으며 미달이 속출했다. 평택 ‘브레인시티 비스타동원’은 1천577가구 모집에 불과 26명이 접수해 0.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파주 ‘운정 아이파크 시티’(0.46대 1), 양주 ‘회천
【 청년일보 】 대우건설이 내달 부산광역시 동래구 안락동 일원에서 ‘동래 푸르지오 에듀포레’를 선보인다. 1천500가구에 육박하는 대단지이자 지역 내 희소성 높은 브랜드 신규 물량으로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린다. 대우건설은 부산 동래구 안락동 1229-1번지 일원 안락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동래 푸르지오 에듀포레’를 12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3층에서 지상 최고 38층, 12개 동, 총 1천48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뺀 47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물량은 ▲74㎡ 20가구 ▲76㎡ 15가구 ▲84㎡A 439가구로, 선호도 높은 중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됐다. 동래 푸르지오 에듀포레는 단지명에서 드러나듯 우수한 교육 환경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운다. 혜화초등학교를 비롯해 충렬중·고, 혜화여중·고 등 다수의 학교가 단지와 인접해 있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도보 통학이 가능한 ‘원스톱 학세권’ 입지를 갖췄다. 교통 및 생활 인프라 접근성도 뛰어나다. 서쪽으로는 사직동 학원가와 야구장 등 교육·문화 시설이, 동쪽으로는 센텀시티의 백화점, 영화의전당 등 대형 쇼핑·문화 시설이 위치해
【 청년일보 】 DL이앤씨가 충남 내포신도시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내포 에듀플라츠'의 주택전시관을 28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내포신도시 내 3년 만의 신규 공급이자 민간참여 공공분양과 일반분양이 혼합된 단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충남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929번지 일원(RH14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9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총 727가구 중 전용면적 84㎡ 605가구는 민간참여 공공분양으로, 전용 119㎡ 122가구는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청약 일정은 다음 달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 1순위, 10일 2순위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6일이며, 정당계약은 해를 넘겨 내년 2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이번 분양은 유형에 따라 청약 자격이 상이하다. 민간참여 공공분양은 무주택 세대 구성원만 신청 가능하며 소득 및 자산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반면 일반분양은 청약통장 가입 6개월 이상인 만 19세 이상이라면 주택 소유 여부나 세대주 여부와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나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으며 전매제한은 1년, 재당첨 제한은 10년이며 거주 의
【 청년일보 】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전년 동월 대비 2.8배 수준으로 폭증했다.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을 앞두고 수도권에는 막판 매수 심리가 쏠린 반면, 지방은 준공 후 미분양이 다시 늘어나는 등 시장 양극화가 뚜렷해졌다. 국토교통부가 28일 발표한 10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6만9천71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10.0%, 작년 같은 달보다는 23.2% 증가한 수치다. 시장 과열은 서울과 수도권이 주도했다. 수도권 거래량은 3만9천644건으로 전월보다 26.7% 늘었고, 작년 동월 대비로는 58.5% 증가했다. 반면 지방은 3만74건으로 전월보다 6.2% 뒷걸음질 쳤다. 특히 서울 아파트 거래량 증가세가 가팔랐다. 서울 아파트 매매는 1만1천41건을 기록해 전월(6천796건) 대비 62.5%, 작년 동월 대비로는 176.0%나 급증했다. 거래량이 1년 만에 약 2.8배로 불어난 셈이다. 수도권 전체 아파트 거래량 역시 3만1천220건으로 전월보다 35.5% 늘었다. 이는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10·15 부동산 대책
【 청년일보 】 가파르게 오르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한 주 만에 다시 줄어들었다. 대출 규제와 정부의 정책 영향으로 매수 대기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졌지만, 재건축 단지와 역세권 대단지 등 선호도가 높은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는 여전해 지역별, 단지별 양극화가 심화되는 모양새다. 한국부동산원이 27일 발표한 11월 넷째 주(24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8% 상승했다. 이는 지난주 상승률인 0.20%보다 0.02%포인트 축소된 수치다. 한국부동산원은 시장 전반에 걸쳐 거래가 활발하지 않고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강남권 재건축 추진 단지나 도심 역세권 등 정주 여건이 우수한 곳에서는 여전히 상승 거래가 체결되며 전체적인 상승 흐름을 지탱하고 있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가 신천동과 방이동의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0.39% 올라 서울 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동작구(0.35%), 용산구(0.34%), 성동구(0.32%) 등 주요 핵심 지역들도 평균을 웃도는 오름세를 보였다. 강남구(0.23%)와 양천구(0.25%) 역시 대치·개포·목동 등 학군지 위주로 견조한 흐름을
【 청년일보 】한국부동산원은 SK에코플랜트, HDC현대산업개발, DL건설, 태영건설 등 4개 건설사와 2026년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탄소중립기본법에 근거한 온실가스 목표관리제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 제도는 온실가스를 다량으로 배출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실제 배출량을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한국부동산원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실무 대행 기관으로 지정받아 2020년부터 해당 제도를 운영하며 건설사들의 목표 이행을 지원하고 있다. 관리 대상은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이 업체 기준 5만톤(tCO2eq) 이상이거나 사업장 기준 1만5천톤 이상인 건설사다. 이날 협약을 맺은 4개 사는 올해 온실가스 관리업체로 신규 지정됐다. 각 사는 처음으로 연도별 감축 목표를 수립하게 되며, 최근 개정된 지침에 따라 기존보다 한층 강화된 감축 기준을 적용받는다. 각 건설사는 목표 달성을 위해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마련했다. 주된 감축 전략으로는 시공 방법의 개선과 건설기계 운영의 효율성 확보 등이 꼽히며, 이를 실제 건설 현장에 적극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한국부동산원 김남성 산업지원본부장은 “한국부동산원의 목표관리제도
【 청년일보 】 민간 아파트의 제로에너지 건축 의무화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건설업계의 친환경 기술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GS건설이 옥상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신기술을 선보였다. GS건설은 아파트 옥상에서 방수와 단열, 태양광 발전 기능을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All in One 옥상 바닥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개발해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존의 아파트 옥상 태양광 발전 시설은 무근콘크리트 위에 별도의 철골 구조물을 세우고 패널을 얹는 방식이 주를 이뤘다. 반면 GS건설이 고안한 이번 시스템은 바닥 자체를 모듈화하여 설치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방수층과 단열층의 훼손 없이 설치 면적을 넓게 확보할 수 있으며 유지관리의 편의성도 크게 높였다. 특히 모듈 하단에 공기가 통하는 층(통기층)을 두어 여름철 고온 다습한 기후에서도 설비 과열을 방지하도록 설계했다. 이는 태양광 모듈의 온도 상승을 억제해 발전 효율 저하를 막는 핵심 기술로 작용한다. 또한 건축 마감재 규격을 적용해 옥상 바닥과 일체감 있는 디자인을 구현함으로써 아파트 외관의 통일성을 확보하고 옥상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기능적으로는 유럽 등 선진국에서 검증된 방수상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