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워터밤 서울 2022’는 6월 26일~6월 28일까지 열린 대표적인 뮤직 페스티벌이다. 좋아하는 아티스트와 팀을 골라 공연을 보고 물총 싸움도 즐길 수 있는 2015년부터 열린 페스티벌이 코로나를 뚫고 2022년 다시 열렸다. 2022년 여름, 갖가지 축제들이 코로나를 극복하고 다시금 열리고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이는 거리두기로 인한 연기, 취소되었던 여러 가지 행사들이 일상 회복에 따라 축제도 이루어지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또한 그동안 사람들의 인원 제한 등에 따른 많은 제약에서 벗어나서 자유로움을 느끼고 코로나 이전의 활동들을 되찾으려는 노력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학가는 어떨까? 전국 각지에서 이뤄지는 뮤직 페스티벌 등으로 인한 열기보다 더욱 뜨거웠음을 사진을 통해서 짐작할 수 있다. 4월 말부터 시작해서 5월 말까지 이루어진 고려대, 성균관대, 시립대 등 매우 많은 대학에서 열린 축제는 대학생들이 얼마나 축제를 바라왔는지, 대학에서의 즐거움을 맛보게 해주었다. 실제 여러 대학의 축제를 돌면서 축제 탐방을 해보았지만, 어느 곳을 가든지 사람들이 매우 많았다. 오히려 사람들이 너무 붐비는 바람에 인명사고, 경미한 부상
【 청년일보 】 ‘창조적 파괴’란 기술혁신으로 낡은 것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 변혁을 일으키는 과정을 말한다. 새로운 것을 만든다는 것은 이와 동시에 작동하지 않는 세계를 파괴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패션 산업에서의 창조적 파괴만 무엇일까? 재작년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인 문제로 퍼지면서 패션 산업은 큰 타격을 입었다. 예능 프로그램을 즐겨 보는 사람이라면 모델 한혜진이 이례적으로 디지털 패션쇼를 진행한 것을 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패션 산업계가 타격을 입은 이유는 코로나 같은 이례적인 상황 뿐만은 아니며, 코로나 바이러스는 이 추세를 심화시키기만 했다. 이처럼 사회적 요인, 기업 내부적 요인 등 다양한 이유로 패션 기업의 마케팅 방법이 변화하고 있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패션 브랜드의 현실을 알아야 한다. 매주 새로운 브랜드가 등장하고 있지만 기업들의 파산 신청 또한 큰 숫자로 늘어나고 있다. 즉, 신생 브랜드도 파산 브랜드도 많다는 것은 마케팅이 패션 브랜드의 중요한 영역이 되었다는 뜻이다. 또한 디지털이 창조한 세상에서 살아가는 현대 시대에, 신생 패션 브랜드들이 전통적인 패션 브랜드들과는 다른 마케팅 방법을 채택할 수밖에 없었
【 청년일보 】 패스트패션(Fast fashion)이란 최신 트렌드를 즉각 반영하여 빠르게 제작하고 빠르게 유통하는 패션 사업 전반을 말한다. 자라(ZARA), H&M, 유니클로 등 많은 브랜드가 이에 속한다. 패스트패션은 저렴한 가격대로 형성되기에 소비자들은 의류를 쉽게 구매하고, 유행이 지나면 쉽게 버린다. 이러한 이유로 패스트패션 사업은 환경 오염의 주범이며, 심각한 문제로 거론되고 있다. 최근 패스트패션의 폐해로 거론된 대표적 문제는 아타카마 사막의 오염이다. 칠레에는 매년 약 6만톤의 패스트패션 의류가 들어오는데, 이 중 약 3만 9000톤이 팔리지 않아 사막에 쓰레기로 버려진다. 이렇게 버려진 의류들이 쌓여 ‘쓰레기 산’을 이루고 있다. 게다가 이 의류 폐기물들을 태우는 과정에서 발생한 유독성 연기는 토양을 오염시켜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한다. 뿐만 아니라 패스트패션은 수많은 이산화탄소 배출을 야기한다. 세계자원연구소(WRI)에 따르면 원자재를 추출하는 과정부터 이를 가공하고, 완제품을 생산하기까지 총 10억 2500만톤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이 배출량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2%에 달하는 수치이다. 이처럼 패스트패션 사업에 따른
【 청년일보 】 계속되는 가뭄과 산불, 이상고온, 이어서 폭우를 동반한 장마와 홍수 및 침수. 우리가 어렸을 때 경험한 날씨에 비하여, 시간의 격차가 그리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기후는 그때와 사뭇 다르다는 걸 피부로 느낄 수 있다. 이는 우리나라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세계 곳곳에서 동일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심지어 더 심한 재앙이 일어나기도 한다. 계속된 기후 변화로 인해 인류 생존의 위협을 겪으며, 개인의 노력으로는 환경파괴를 막을 수 없다는 생각에 무력감을 느끼는 등의 이유로 슬픔, 분노, 우울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앓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이와 같이, 기후 변화는 물리적, 신체적 영향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기후 우울증(Climate Depression) 또는 기후 불안증(Climate Anxiety)이라 불리는 증상은 변화하는 기후에 대해, 사회가 대응을 실패한 사례나 원인 등을 이유로 지구에서 계속해서 인류가 생존해 나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함으로써 발현된다. 미국 심리학회(APA)의 2017년 보고서에선 기후 불안증을 환경파괴에 대한 만성적인 두려움을 느끼는 상태라고 정의했다. 또한 19년도 하반기에 18
【 청년일보 】 약 석달 전부터 바이든과 세계 여러 나라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전쟁이 발생할 것이다”라는 예측발언을 했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약 개월이 되어가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한창 전쟁 중이다. 지금까지 사망한 분들만 수백이고 우크라이나의 수도 근처까지 진군해 오면서 상황이 더 오래 갈 것 같아 보여서 걱정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국경을 맞대고 있어, 뿌리는 두 나라 모두 키예프루스이다. 키예프는 현재 우크라이나의 수도이고 러시아는 루스의 땅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는 계속 우크라이나를 다시 찾아야 할 땅이라고 여기고 있어서 틈만 나면 괴롭히고 있다. 과거 소비에트연방 즉 소련은 공산주의 본거지로 미국과 전 세계 패권을 두고 경쟁을 해왔었다. 그러다가 소련이 해체가 되고, 러시아가 되었다. 이때 까지만 해도 우크라이나도 소련의 일부였다. 그래서 더욱 우크라이나를 되찾아야 하는 국토로 보고 있는 것이다. 반대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를 안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30년대 사랑부족으로 수백만이 굶어 죽기도 했는데 그때 소련이 강제 수탈까지 했었고 그런 일이 잦아져 시선은 곱지 않았다. 특히 2014년도 우크라이나가 미국
【 청년일보 】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통해 친구와 메신저로 대화를 나누고, 전자우편(e-mail)을 쓰는 등 다양한 온라인 대화를 주고받는다. 짧은 시간 내에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많이 전달하려다 보니 사람들은 최대한 말을 줄여 뜻만 통할 수 있게 간단히 나타내고자 하였고, 이러한 생각으로 다양한 줄임말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스마트 학생복이 10대 청소년 11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 언어사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73.1%에 해당하는 836명이 신조어나 줄임말을 습관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줄임말이나 신조어를 언제 가장 많이 사용하느냐는 질문에는 메신저(카톡 등) 46%(526명), SNS 24%(274명) 등으로 70%가 온라인에서 특히 많이 사용한다고 답했다. 21.7%(248명)가 일상대화에서도 사용한다고 답해 줄임말 및 신조어의 사용 빈도가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학생의 적응양식 중 식민화 유형에 속하는 ‘학업의욕 상실증’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은 졸업장만 받을 생각으로 학교를 다닌다. 의미 없이 학교에 왔다 가기를 반복하는 것이다. 이들은 수동성, 침묵, 무기력, 자포자기의 특징을 보인다. 가정,
【 청년일보 】 AI, 빅데이터,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기술들은 산업 전체에 영향을 끼치며 이전 대비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주고 있다. 물류 산업 또한 4차 산업혁명 기술들의 영향을 받는다. 특히 인력이 투입되는 부분이 타 산업에 비해 여전히 많은 물류 산업에는 이제 인간을 대신할 로봇이나 AI 등 다양한 기술들이 적용되며 자동화된 물류, 정보화된 물류 시스템으로 변화하고 있다. 기계화, 자동화, 시스템화를 뛰어넘어 첨단 ICT 기술이 적용된 4차산업혁명 버전의 물류 표준과, 즉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세계 선진 기업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는 물류 4.0 즉 ‘로지스틱스 4.0’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제조업의 Industrie 4.0‘ 걸맞은 물류 체제를 ‘Logistrics 4.0’이라 지칭한데서 비롯됐다. 대표적인 물류 4.0의 특징은 사물인터넷 기반 자체적 정보 수집 및 분석이 가능해지고, 이를 활용해 정보화된 화물 운송∙보관∙하역∙포장 과정이 인공지능 기반으로 최적화되는 것이다. 소비층의 변화를 보면 MZ세대는 기성세대와 가치관, 사과 및 생활방식 등 다양한 측면에서 다른 특성을 보이며 새로운 소비 패턴의 변화로 이어지고 있어 유통
【 청년일보 】 최근에는 다양한 콜라보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협업 제품은 소비자들에게 즐거움을 줘서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이러한 협업 마케팅을 통해서 기업은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콜라보 제품이 많이 늘어나고 이러한 제품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도 많아지면서 ‘펀슈머’라는 단어가 새롭게 생겨났다. 펀슈머는 재미(fun)와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제품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재미도 누리고자 하는 소비자를 의미한다. 콜라보 활동이 가장 적극적으로 이루어지는 업계는 식품업계이다. 식품업계는 유명한 캐릭터, 맛집, 동종업계 등과 협업해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한다. 펀슈머를 겨냥한 이러한 상품들은 인기가 많은데 특히 최근에 있었던 유명 캐릭터와 협업한 빵의 품절 대란은 콜라보 제품에 대한 인기와 관심이 대단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식품업계의 콜라보는 소비자들이 음식을 먹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재미있는 경험도 하게 해준다. 그래서 이러한 협업 제품은 좋은 점만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문제점도 가지고 있다. 더 많은 관심을 얻고자 몇몇 기업들은 식품과 전혀 관계없는 다른 분야의 산업과 협업을 통해 제품을 내놓는다. 큰 유성 매직처럼 보이는 음료수, 우유 팩처럼 포
【 청년일보 】 지난해 10월 행정안전부는 지역 인구감소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인구감소지역’을 지정‧고시하고 행정‧재정적 지원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의 인구감소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정부는 지난해 말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개정과 금년 6월 동법 시행령을 개정하여 인구감소지역을 지정하고 지원할 법적 근거를 마련하였다. 이번 인구감소지역 지정은 최근 자연적 인구감소와 사회적 인구 유출로 지역사회의 활력이 저하되는 악순환을 해소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정부가 행정안전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등 다양한 전문부서를 만들고 인구감소지역을 지정하여 장기적인 위기에 대응하는 모습은 바람직하다. 허나 중앙정부에 더욱 의존적인 환경을 만들 우려가 있다. 중앙정부에서 인구감소 대응정책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는 만큼 각 지역에서는 해당 사업에 선정되려고 혈안이 되어 달려들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중앙에 의존적인 지방이 만들어 질 수도 있다. 정부가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에 대해 적극적으로 입장을 밝히고 행동을 취하는 것은 당연히 바람직한 것이다. 하지만 위의 글에서 말하는
【 청년일보 】 종잇값이 폭등하게 되면서 출판 업계에 비상이 생겼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번 연도에 들어 모든 종잇값이 20% 이상 급등하였고 국내 대표 제지 공급업체인 한솔 제지와 무림페이퍼는 이달 초 일반 인쇄용지 가격을 15% 인상하였다고 발표하였다. ◆ 국제 펄프의 치솟는 가격, 그 원인은? 종이의 주재료인 펄프는 목재 또는 비목재의 섬유 원료로부터 기계와 화학적인 방법을 통해 추출한 것이다. 펄프의 약 96%가 제지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펄프는 주로 우크라이나, 캐나다, 핀란드 등에서 공급되는데 이 주요 국가에 문제가 발생하였다. 산업부의 관계자에 따르면 “캐나다 서부에서 발생한 대홍수로 인해 철도와 해상 운송이 막혔으며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펄프 공급의 차질이 발생하였다. 그 결과 국제 펄프 가격의 급등을 견인하고 있다”라고 설명하였다. 펄프 산업을 유치하기 위해 조성된 UPM키메네의 파업 장기화도 펄프 수급의 불균형을 발생시키고 있다. UPM 키메네가 공급하는 종이 라벨의 절반 가량이 유럽 종이 공급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는데 공급 차질로 가격을 인상하려는 목적으로 파업 장기화를 실시하고 있다. ◆ 종잇값 인상으로 울상 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