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 서대문구 안산 자락길은 2017 대한민국 공공 디자인 대상에서 '안산 도시자연공원 무장애 자락길' 프로젝트 부문 우수상을 받은 서대문구의 대표적인 무장애 관광명소 중 하나이다. 말 안장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안산 자락길은 서대문구 중심에 있으며, 높이가 296m로 서울 남산보다 약간 높고, 총 7km 길이의 숲길이다. 전국 최초의 순환형 무장애 자락길로 한 바퀴를 도는데 대략 2시간에서 2시간 30분 걸리며, 곳곳에 거리를 안내하는 표지판이 여러 나라 언어로 새겨져 있다. 경사도 9% 미만으로 조성하여 휠체어나 유모차 바퀴가 빠지지 않도록 바닥을 평평한 나무 데크나 친환경 미사토, 굵은 모래 등으로 조상하여 휠체어와 유모차는 물론 장애인, 노약자, 어린이 등 보행약자도 쉽게 숲을 볼 수 있다. 연결 등산로와 안산 자락길이 만나는 지점에는 시민 독서 공간인 '산책 도서관'을 만들어, 안산 자락길과 서대문도서관이 협업해 산과 책이 이루어지는 공간을 만들어 누구나 자유롭게 휴식하며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산책 도서관 서가에 지속적으로 도서를 비치해 매달 신간도서를 소개한다. 또한 서대문도서관에서 출발해 안산 자락길까지 이르는 길을 세 부
【 청년일보 】 길거리를 걷다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귀에 무언가를 꽂고 있다. 도대체 무얼 꽂고 있는 것일까? 그렇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한 최신형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이다. 사람들은 그 이어폰이 너무나도 좋은지 좋은 걸 넘어서 부딪히고 불러도 대답하지 못하고, 사고를 당하기도 한다. 애플 사의 에어팟 프로를 필두로 코드리스 이어폰 시장에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성능 경쟁은 나날이 가속화되고 있다. 다시 말해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 중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이 최고 성능인 애플 에어팟 프로를 제치기 위해 경쟁사들이 눈에 불을 키고 ANC 성능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항상 그렇듯 자본이 집중되는 분야에는 윤리적 쟁점이 필연적으로 수반된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분야가 돈이 되므로 자본을 집중시켜 성능을 올릴 수록, 사용자는 외부 소리를 듣기 어려워 사고를 당할 위험이 높아진다. 물론 회사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올려 사용자가 외부소음을 걱정할 필요가 없게 해준다면 소비자들이 많이 구매할 것이므로 매출이 오를 것이다. 하지만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의 성능이 무작정 좋아진다면 사람들의 생명이 위협받을 것이다. 이는 회사 입장에서 액티브
【 청년일보 】 2022년 5월 2일 월요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었다. 마스크 전격 해제가 아닌, 실외에서만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정부는 방역 상황 변화에 따라 마스크 착용에 대한 사항을 결정했다. 다만, 밀집도와 함성 등 이용 행태에 따른 감염위험을 고려해 50인 이상이 참석하는 집회, 공연, 스포츠 경기 관람 시에는 현재와 같은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한다. 하지만 이러한 착용 방침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 또한 전해지고 있다. 우선, 실외와 실내의 구분이 애매하다는 것이 첫 번째 이유다. 음식점이나 카페 등 취식을 목적으로 하는 실내의 경우, 마스크를 벗는 경우가 허다하다. 원칙은 취식 전후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지만, 아직 식사가 끝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마스크 착용을 경시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특히 직원의 눈길이 적은 환경에서 더욱 마스크 착용 의무를 지키지 않을 수 있다. 두 번째 이유로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지 4주로 접어든 지금에도 실외로 나가면 마스크를 벗은 사람들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코로나 팬데믹 3년 차에 접어든 우리에게 마스크는 생필품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실외 마스크 해제에
【 청년일보 】 ◆ 반도체: 반도체, 그리고 반도체 시장의 전망 반도체란 필요에 따라 전율을 조절해서 사용할 수 있는 전기가 통하는 물질을 의미한다. 흔히 말하는 반도체 칩, 반도체 산업,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반도체 등은 반도체 직접회로를 말하는데, 이는 반도체 물질을 이용해서 전기회로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를 만들어낸다. 집적회로를 어떻게 설계하고 쌓느냐에 따라 다양한 반도체 칩이 만들어진다. 스마트폰을 예로 들었을 때, 스마트폰 안에는 통신연결을 하는 모뎀칩, 디스플레이칩, 터치스크린패널칩, 전면카메라칩, 후면카메라칩, 이어폰 모듈, 스피커칩, 근접센서, GPS, NFC, RFID, USB, 파워IC, 플래시 등등의 칩들이 구성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컴퓨터, 노트북, 더 나아가 전자레인지나 세탁기, 청소기 등에도 반도체가 들어가며, 인공지능 기능이 들어가지 않은 가전제품이라도 전류를 통해 제품을 컨트롤하기 위한 마이크로컨트롤유닛인 MCU가 들어간다. 현재 전기차나 자율주행차가 등장하면서 더 많은 반도체가, 그리고 모든 전자제품에 AI 기능들이 들어가게 되면서 더 많은 반도체가 필요하게 됐다. 그리고 자동차 분야에서는 자동차에 들어가는
【 청년일보 】 분자의 구조와 구성은 그 분자의 성질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다이아몬드와 흑연 모두 탄소로 이루어졌지만, 원자 배열이 달라 완전히 다른 물질이 되고, 물(H2O)에 산소 하나만 추가해도 과산화수소(H2O2)로 분자가 바뀐다. 이러한 분자의 고유한 특성을 파악하기 위한 고전적인 방법은 실험실에서 실험을 해보는 것이지만, 직접 실험을 해보는 것에는 한계가 있고, 많은 실험을 한 번에 하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요즘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되고 있는 딥러닝을 이용한다면, 이러한 단점을 해결하여 드라이랩에서의 화학실험이 가능해진다. 기존의 방법과는 다르게 분자 구조를 바라보는 시각 두 가지를 설명한 후, 어떻게 딥러닝을 이용하여 분자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지 소개해보고자 한다. 딥러닝에 활용하기 위해 분자 구조를 나타내는 방법에는 크게 문자열과 그래프 두 가지가 있다. 먼저 분자 구조를 문자열로 나타내는 방법에는 SMILES(Simplified Molecular-Input Line-Entry System)가 있고, 이는 분자구조를 CC(NC)CC1=CC=C(OCO2)C2=C1과 같은 형식으로 나타낸다. 이러한 문자열로 나타낸 분자 구조
【 청년일보 】 콘택트렌즈 착용자는 다양한 이유와 목적으로 나날이 늘고 있다. 미용 목적과 시력 보정 또는 치료를 위해 사용하고 있으며, 콘택트렌즈 사용자는 성인 인구의 약 1/3로 추정되고 있을 정도로 그 수는 다양하다. 콘택트렌즈는 안경에 비해 온도와 습도와 관련하여 주변 환경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보이는 시야의 범위도 넓으며, 움직임이 많은 활동을 할 때에도 큰 제약이 따르지 않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다. 하지만, 잘못 착용할 경우, 안구 손상으로 인한 시력 장애나 오염으로 인한 다양한 질환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콘택트렌즈 세척법에 대해 설명하자면, 렌즈를 착용하고 빼는 과정에서 모두 손은 깨끗이 씻은 상태로 진행해야 한다. 또한, 핸드 크림이나 오일은 렌즈를 오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먼저, 렌즈 케이스에 깨끗한 소독 용액으로 채운다. 그 후에 손바닥에 렌즈를 올려 놓고 세척액 2~3방울을 떨어뜨린 후 여러 번 문지르며 세척한다. 마지막으로 소독 용액으로 한 번 더 헹구고 케이스에 보관하며 마무리한다. 단, 세척액은 세균 증식을 줄이기 위해 뚜껑을 연지 30일 이내에 사용을 마쳐야 하며, 그 기간이
【 청년일보 】 가정간호사는 거동이 불편한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간호사가 환자의 집을 방문해 1차 치료와 재활을 도와주는 의료제도이다. 의사의 동행없이 가정간호사만 방문한다는 점을 불안해하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가정간호사는 항상 주치의와 연계하여 환자의 건강상태를 체크한다. 또한 환자에게 일어 날 수 있는 응급상황을 예방할 수 있다. 환자가 숨진 경우 가족에게 대처방법과 장례식장 이용 등에 대해서도 안내해준다. ◆ "우리 아이 건강 첫걸음" 서울 마포구는 아기의 건강한 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영유아 건강 간호사가 집으로 직접 방문하는 ‘건강 첫걸음 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재 환자를 대상으로 간호를 하는 것뿐만 아니라 영유아를 대상으로 가정 방문 간호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 사업에서 이루어지는 서비스는 산모와 신생아 건강평가, 모유수유 교육, 신생아 돌보기, 아기 울음과 수면 문제 교육 등이다. 이 사업을 추진하는 관계자는 “영유아 가정의 건강 격차가 해소되길 기대한다”며 영유아들의 건강과 다른 문제인 아동학대에 관련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만성질환자와 영유아로 대상이 확대된 가정간호사의 역할을 통해 건강한 가정을 지켜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 청년서
【 청년일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전 세계적으로 원격의료는 그 가치와 중요성이 증가하였다. 이러한 흐름 하에 한국에서도 코로나19로 증가한 환자의 수를 감당하기 위하여 한시적으로 비대면 원격진료를 확대하였다. 의학전문 기자 김철중은 최근의 논문(KISO 저널. 2022-03 (46):38-41)에서 실제로 코로나19 이후 원격의료 건수는 350만 건을 넘었으며, 비대면 진료를 시행한 국내 의료기관은 전체의 3분의 1인 1만 곳 이상임을 지적하였다. 이처럼 원격의료는 우리의 일상에 자연스레 자리잡게 되었고, 일각에선 앞으로도 원격의료의 이점을 적극 활용하여 이를 더욱 보편화 해야 할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코로나와 같은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더라도, 대면 진료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은 우리 주변에 존재한다. 특히, 거주지 주변에 마땅한 병원이 없거나 신체적 제약으로 병원에 자주 내원할 수 없는 환자의 경우 이러한 원격의료 서비스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원격의료란 큰 개념에서 의사가 환자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여 진료하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 등을 통해 환자의 건강정보를 병원 측이 제공받아 적절한 진단과 처방을 내리는 개념
【 청년일보 】 ◆ 변하고 있고, 앞으로도 변할 치과 산업 치과에 디지털 바람이 불고 있다.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어 치과 산업 역시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 덴티스트리 시대에 진입했다. 디지털 덴티스트리란 환자의 구강 관련 모든 정보를 디지털화 하여 구강 상태에 최적화된 진료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이를 의료기기에 활용하여 수작업이 줄어 들었고, 현대의 치과의사는 빠르고 정확하게 진료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와 같은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활용한 주요 진료는 보철, 임플란트, 교정이 있다. 그 중에서도 디지털 임플란트는 본격 성장기에 진입했다. 전체 임플란트 시장의 1%에 불과한 디지털 임플란트 시장은 구강스캐너의 보급, 확대와 더불어 정확성, 효율성의 증대로 아날로그 시장을 대체해 나갈 전망이다. ◆ 임상 경험에 의존한 수술법을 대체하는 디지털 임플란트 임플란트는 치아가 결손된 부위에 주변 치아를 손상하지 않고 티타늄 등 특수 금속으로 만든 인공치근을 치조골에 이식하여 본래의 자기 치아와 같은 기능을 수행하는 이식체를 일컫는다. 임플란트는 치조골에 이식되는 인공치근(Fixture), 치아의 형상을 재현한 인공치아(Crown), 보철물을 지지해주는 지대주(A
【 청년일보 】 차세대염기서열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을 알고 있는가? NGS란 인간 유전자 정보 전체를 빠르게 읽어낼 수 있는 기술이다. 또한, 이 기술은 30억쌍의 염기로 이뤄진 인간 유전자 전체를 분석하는데 걸렸던 15년의 시간을 단 3일로 줄이고, 비용적인 면에서도 30억 달러를 1000달러로 절감시켰다고 한다. 나아가 이는 NGS유전자 패널 검사를 통해 여러 유전자를 한번에 분석하여 환자에게 맞는 항암제를 찾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개인 맞춤의료에 바탕이 될 정밀의료 기술이다. DNA를 복제하는 과정에는 때때로 오류가 발생되곤 한다. 우리 몸에는 잘못 복제된 것을 복구하는 시스템이 존재해 어느정도 잘못 복제가 되더라도 생명에 치명적이지 않다. 하지만 일부 중요한 유전자내에 염기(base)하나가 바뀌는 ‘점 돌연변이(Mutation)’라는 유전자 결함이 생겼을 때는 질병 및 암을 유발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과거에는 점 돌연변이(Mutation)로 인해 발생되는 암의 유전자 결함을 찾고자 할 때 수십억 개의 염기 서열 중 알려진 몇 개의 유전자만 분석했다. 그 이유는 수십억 개의 염기를 하나하나 분석하기에는 시간이 오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