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 기후위기라는 단어가 생겼다. 기후변화는 지구의 평균 기온이 변하는 현상을 말한다. 기후변화의 원인으로는 태양에너지의 변화, 화산활동, 사람이 배출하는 온실가스 등이 있다. 현재 문제가 되는 기후변화의 주된 원인은 온실가스이다. 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가 대표인 온실가스는 지구온난화를 초래해 지구 표면의 온도를 증가시킨다. 화석연료의 사용과 축산업, 산림의 파괴는 온실가스를 배출해 지구의 평균 기온에 영향을 준다. 최근에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친환경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났다. 기업들은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내놓아 이러한 소비자들을 만족시킨다. 기업들이 선보이는 친환경 제품은 기존 제품의 소재를 친환경적이고 재활용이 쉬운 소재로 바꾼 것이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플라스틱을 종이로 대체해 제품을 출시한다. 주로 일회용품에서 이러한 변화가 보인다. 플라스틱 빨대를 대신한 종이 빨대, 플라스틱 화장품 용기를 대체한 종이 화장품 튜브가 그 예시이다. 종이는 플라스틱보다 더 잘 분해되고 재활용이 편리하다는 인식이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일회용품의 소재를 플라스틱에서 종
【 청년일보 】 4차 산업혁명에 들어서면서 수년간 다양한 산업에서 인공지능(AI)은 크게 발전해왔다. 보건·의료 분야에서 접목된 AI의 기능은 꾸준히 개발되면서 엄청난 진보를 보였다. 특히나 의학에서의 인공지능 활용은 치료법 발전 등 큰 희망을 불러일으켰다. 그중에서도 의료 진단에서 AI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대표적인 예시로 IBM의 ‘왓슨’이 있다. IBM은 미국의 암병원인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에서 왓슨과 의료진의 의견 일치율이 대장암 98%, 방광암 91%, 난소암 95%, 자궁경부암 100%라고 소개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2016년 8월 가천대 길병원에서 이를 처음 도입하며 의료 AI에 대한 인식이 대두되었다. 진단뿐만 아니라 더 심화하는 과정을 진행하는 의료 로봇, 수술 로봇이 있다. 수술 로봇이라 하면 수술 과정에서 의사의 수술을 보조하거나 특정 부분의 의료 처치만을 위해 설계된 로봇도 있지만, 더 일반적인 목적을 위해 사용되는 로봇도 있다. 대개 팔을 가지고 있고 멀리 떨어진 의사에 의해 원격조종 되며, 내시경, 집게발, 가위 등 수술에 필요한 다양한 기구들을 갖추고 있다. 이런 모습을 보았을 때, 먼 미래에는 빅데이터를 통한 환자의
【 청년일보 】 최근 성인 ADHD 환자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미국정신의약협회(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APA)에서 발행한 정신 질환 진단 및 통계 매뉴얼(DSM)에 따르면 “대학생의 6.2%가 ADHD 증상을 가지고 있었으며 여성의 ADHD 환자는 4.9%, 남성 ADHD 환자는 3.3%로 여성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밝혔다. 성인이 되어서야 발현되고 있는 ADHD, 과연 아동기와 무슨 차이가 있는 것일까? ◆ ADHD, 아동기와 성인기의 양상 차이 ADHD는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의 약자로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질환을 의미하며 과잉 행동, 충동성과 주의력 결핍 양상을 보이는 신경 발달 장애이다. 과거 ADHD는 아동기에 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 익히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성인기에도 증상이 나타나 문제가 되고 있다. 아동기의 ADHD는 과잉 행동과 충동성 행동을 띄고 있어 주의가 산만한 것이 대부분이다. 아동기 ADHD는 공격적인 말투, 신체적 폭력 등도 동반하여 주변인들과 잦은 갈등을 빚는다. 하지만, 성인의 ADHD 같은 경우 아동기의 ADHD와는 다른 양
【 청년일보 】 기가프레스 기술을 도입한 후 테슬라의 생산 스피드는 업계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기가프레스란 기존의 용접과 조립을 하는 완성차 생성방식이 아닌 온전한 하나의 바디형태를 만드는 초대형 다이 캐스팅 공법을 말한다. 다이캐스팅이란 다이라는 틀을 만들고 가열된 금속을 넣으면 그 안에서 식으면서 형태가 만들어져 캐스팅되는 과정을 말한다. 기가프레스의 무게는 420톤 정도이고 300개의 로봇암은 기가프레스 한대로 대체가 가능하다. 기가프레스는 한대에 6000톤급의 압력인데 이를 버틸 수 있는 대형 캐스팅 설비를 생산하는 회사는 대표적으로 이탈리아의 IDRA가 있다. 테슬라 생산방식은 수십 년간 자동차 업계 표준이었던, 도요타 생산방식과 자주 비교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TPS는 당연히 도요타 생산방식(Toyota Production System)을 뜻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TPS의 ‘T’가 ‘Toyota’의 ‘T’에서 ‘Tesla’의 ‘T’로 바뀌게 될지도 모른다. 폭스바겐과 볼보도 미래에 지을 차세대 공정에 테슬라를 따라 알루미늄 주조를 도입해 생산시간을 줄인다고 한다. 다만 기존의 자동차 회사들은 어느 정도의 빚이
【 청년일보 】 최근 각종 금융업계의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떠오르고 있다. 2022년 1월 5일부터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시행되며 거의 대부분의 금융회사가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다. 그렇다면 마이데이터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마이데이터란 개인이 자신의 정보를 적극적으로 관리, 통제하는 것은 물론 이러한 정보를 신용이나 자산관리 등에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기존에는 각 금융기관이 서로 데이터를 공유하지 않아서 소비자는 각 금융사에 흩어진 개인의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데이터 3법이 시행되며 ‘개인신용정보 전송요구권’이 신용정보법 개정안에 포함되었고, 그로 인해 마이데이터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데이터 3법은 데이터 이용을 활성화하는 ‘개인정보 보호법’,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신용 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을 말한다. 마이데이터 산업은 데이터 활용체계를 기관 중심에서 정보주체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해당 정보들이 본인의 의사에 맞춰 활용될 수 있도록 개인의 정보 주권을 보장하는 것이 목적이다. 개인은 마이데이터를 통해 각종 기업이나 기관 등에 흩어져 있는 자신의 정보
【 청년일보 】 2020년 3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유행된 이후 2년 1개월가량 지속되었던 사회적 거리두기 체제가 지난 18일 공식적으로 해제되었다. 정부는 코로나19의 유행이 확연한 감소 추세를 보이자 현행 거리두기 조치를 해제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4월 15일 오전 코로나 정례 브리핑을 통해 “앞으로 거리두기를 해제하고 국민 개개인이 준수해야 할 기본 방역수칙을 유지하며 일상 속 실천방역 체계로 전환한다.”라는 내용의 입장을 발표하였다. 조정된 거리두기 사항은 다음과 같다. 식당, 카페 등의 영업 운영시간, 사적모임 제한 인원, 행사 및 집회 제한 등의 규제는 모두 해제하기로 결정되었다. 영화관이나 종교시설, 교통시설 등에서의 취식의 경우 취식재개방안 마련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시점 1주 후인 오는 25일부터 해제하기로 결정하였다. 다만 실내외 마스크 착용의 경우 현행과 같이 유지된다. 실내나 2m 이상의 거리유지가 되지 않는 실외의 경우 마스크 착용이 의무이며 실외의 경우 마스크 착용여부에 대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상황에 변화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며 2주 뒤 재조정된 결과를 발표하기로 하였다
【 청년일보 】 우리는 인간의 본성을 알아 둘 필요가 있다. 인간의 본성을 통해 간접적으로 또 직접적으로 인류의 미래를 예측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혹시 스티븐 핑커의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라는 책을 아는가? 이 책은 인간의 폭력성을 다룬 책으로, 현재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폭력을 둘러싼 통념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는 전쟁이나 범죄를 포함해 모든 세기에 폭력적으로 죽은 사람의 비율을 추정해 보면 폭력 자체는 줄어들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는 스티븐 핑커를 비롯한 역사의 진보를 믿는 낙관론자들의 주장이기도 하다. 과거에는 살아남기 위해 전투 능력이 매우 중요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인간 사회는 점차 커졌고, 발전했으며, 서로 협력하는 것이 더욱 생존에 중요해졌다. 그렇게 인간은 폭력성을 줄여지게끔 진화해 온 것이다. 그렇다면 정말 인간의 폭력성은 줄어들었을까? 스티븐 핑거의 주장에 대한 근거들은 대부분 BC 15,000년까지의 데이터에 기반 되어있다. 우리는 BC 15,000년이라는 먼 과거로부터 20세기에 이르는 폭력의 역사적 궤적을 분석한 결과를 부정할 수 없다. 또한 이를 완전히 받아들
【 청년일보 】 당뇨병이 중장년층에게만 발병한다는 것은 옛말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연령별 당뇨 진료 인원’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20대는 51.4%, 30대는 30.8% 증가했다. 더 이상 20·30세대 젊은 성인들도 당뇨병의 안전지대에 있지 않은 것이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젊은 성인들의 당뇨병은 ‘제2 당뇨병 (NIDDM)’이다. 가장 대중적인 ‘제1 당뇨병 (IDDM)’은 인슐린 생산 결함으로 발생한다. 이와 달리 제2 당뇨병은 인슐린 생산 여부와 무관하게 인슐린의 반응 저하, 비효율적인 생산에 의해 발생한다. 젊은 성인들의 제2 당뇨병 증가 요인은 현대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인 비만, 수면 부족, 운동 부족, 서구적인 식습관 변화 등과 관련이 있다. 특히 서구적인 식습관은 SNS 매체 영향으로 과식, 더욱 자극적인 음식 선호 방향으로 악화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젊은 당뇨는 당뇨병 악화 가능성이 크고 합병증 위험도가 높다. 무엇보다 당뇨는 만성질환으로 평생 안고 가야 하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다. 젊은 당뇨 예방법 첫 번째는 건강한 식습관, 꾸준한 운동으로 비만을 예방하는 것이다. 몸속 비만세포는
【 청년일보 】 중국 우한에서 집단 발병되어 시작된 것이라 추측되는 코로나19는 전 세계적으로 하나의 큰 ‘물결’을 일으켰다. 당시 코로나19가 발생하였을 초기에는 혼란과 공포가 사람들을 엄습하였다. 마스크 대란은 당시 원인 모를 바이러스에 대한 사람들의 공포와 혼란을 보여주는 하나의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새로운 질병에 대한 사람들의 공포와 두려움은 타인에 대한 비판과 혐오로 이어졌다. 당시 마스크를 의무화하고 코로나에 감염되거나 밀접 접촉을 한 사람일 경우 격리를 하게 하는 등의 방역조치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법적 규제에도 불구하고 이를 어기는 사람들이 발생하였고 그들에 대한 비판과 날카로운 비난의 목소리가 점차 거세지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비판과 비난의 목소리는 혐오와 멸시의 시선에서 특정 집단에 대한 배척과 혐오 정서를 분출하는 현상으로 이어져 나갔다. 적합한 사례로는 중국인에 대해 우한 바이러스로 인식하거나 특정 종교에 대한 무차별적인 혐오의 목소리를 들 수 있다. 이렇게 한 개인을 하나의 집단으로 바라보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한 개인에게 집단의 속성을 부여하여 바라본다. 특정 집단이 코로나를 확산시
【 청년일보 】 모든 사회에는 질병이나 장애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장애인 활동지원, 노인장기요양보험과 같이 그들의 생활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 또한 존재한다. 장애인 활동지원은 장애인에게 활동지원급여를 제공하여 그들의 자립생활을 돕고, 장애인 가족의 부담을 덜어 장애인과 그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장애인 활동지원은 만 6세부터 만 65세 미만인 사람 중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 복지법 상의 모든 등록 장애인이 지원 대상에 속한다. 하지만 65세 이상이더라도 노인장기요양보험 신청에서 등급 외 판정을 받은 사람은 장애인 활동지원 신청 자격을 갖는다. 장애인 활동지원 신청 자격에서 언급된 노인장기요양보험은, 고령이거나 노인성 질환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을 돕고, 그들의 가족의 부담을 덜어주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지원 시스템이다. 위의 내용에 따르면 장애인 활동지원과 노인장기요양보험의 대상이 중복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장애인 활동지원과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지원을 중복해서 받을 수는 없으며, 만 65세가 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