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효성가(家)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선친이 남긴 상속 재산의 공익재단 출연을 마무리했다. 조 전 부사장 측은 26일 "지난 9일 주무관청인 외교부로부터 최종 재단 설립 허가를 받았으며, 오늘 재단 운영에 쓰일 모든 상속 재산의 출연까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앞서 조 전 부사장은 지난 7월 5일 기자회견을 열어 부친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으로부터 상속한 재산을 전액 공익재단 설립에 출연,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어 8월 14일 공동상속인인 조현준 효성 회장과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으로부터 설립 동의를 받아냈다. 곧바로 조 전 부사장은 5인 이사회 구성, 사업계획 수립, 구체적인 운영 방침 등을 매듭짓고 재단 설립을 추진해 절차를 완료했다. 단빛재단을 이끌 초대 이사장으로는 소아암 치료 권위자로 한국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해온 신희영 전 대한적십자사 회장을 영입했다. 신 이사장은 "조 전 부사장의 상속재산 사회 환원이라는 어려운 결단에 깊은 감명을 받았고, 국가경쟁력과 국격을 제고하겠다는 재단 활동 취지에 공감해 이사장직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단빛재단은 민간 영역에서 한국의 대외 이미지를 드높이고 연성 국력
【 청년일보 】 지난 2010년~2023년 사이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삼성전자의 고용 인력 규모가 감소 추세를 보였다. 특히 40대 이상 중장년층은 증가하는 반면 20대 이하 젊은 피는 현저히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010년~2023년 삼성전자 고용 인력 변동 입체 분석' 보고서를 통해 26일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당시만 해도 국내외서 활약했던 삼성전자 전체 직원 수는 19만464명 수준으로 20만명을 밑돌았다. 이듬해인 2011년에는 22만1천726명, 2012년(23만5천868명)과 2013년(28만6천284명)에도 직원수가 증가하더니 2014년에는 30만 명대(31만9천208명)를 돌파했다. 특히 2015년에는 32만5천677명으로 삼성전자 역사상 최대 고용 규모를 기록했다. 2016~2018년까지 30만 명대를 유지했으나 2019년 28만7천439명으로 30만명 아래로 고용 규모가 감소했다. 이후 2020년 26만7천937명→2021년 26만6천673명으로 고용 규모는 쪼그라졌다. 2022년(27만372명)에는 전년 대비 소폭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2023년(26만7천860명)에는 다시 26만
【 청년일보 】 "최고, 최초의 도전적 목표 세워 LG의 미래에 기록될 역사 만들어 봅시다" 구광모 LG 회장은 지난 25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LG인화원에서 최고경영진이 모여 중장기 경영전략을 논의하는 '사장단 워크숍'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26일 LG그룹에 따르면 이날 구 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CEO, 사업본부장 등 40여 명은 하루 일정으로 진행된 워크숍에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는 경영환경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차별적 고객가치 실행 가속을 통한 경쟁력 확보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워크숍 초반에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한 분석과 대응방안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조주완 LG전자 CEO 사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3년간 LG전자가 추진한 고객중심 경영체계 사례를 공유하며 과감한 혁신과 변화를 강조했다. LG 최고 경영진은 전자업계만이 아닌 그룹 내 대부분의 사업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 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의 개선 수준에서 벗어나 더 높은 도전적 목표를 세우기로 했다. 차별적 고객가치가 사업 의사결정과 행동의 기준이 되는 고객중심 기업이 돼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지금 바로 할 수 있는 일부터 찾아 실행하기로 뜻을 모
【 청년일보 】 SK하이닉스는 현존 고대역폭메모리(HBM) 최대 용량인 36GB(기가바이트)를 구현한 HBM3E 12단 신제품을 세계 최초로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는 양산 제품을 연내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으로, 지난 3월 HBM3E 8단 제품을 업계 최초로 고객에게 납품한지 6개월만이다. SK하이닉스는 "당사는 2013년 세계 최초로 HBM 1세대(HBM1)를 출시한데 이어 HBM 5세대(HBM3E)까지 전 세대 라인업을 개발해 시장에 공급해온 유일한 기업"이라면서 "높아지고 있는 AI 기업들의 눈높이에 맞춘 12단 신제품도 가장 먼저 양산에 성공해 AI 메모리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HBM3E 12단 제품이 AI 메모리에 필수적인 속도, 용량, 안정성 등 모든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충족시켰다고 설명했다. 우선 회사는 이번 제품의 동작 속도를 현존 메모리 최고 속도인 9.6Gbps로 높였다. 이는 이번 제품 4개를 탑재한 단일 GPU로 거대언어모델(LLM)인 '라마 3 70B'를 구동할 경우 700억 개의 전체 파라미터를 초당 35번 읽어낼 수 있는 수준이다. 회사는 또 기존 8단 제품과 동일한 두
【 청년일보 】 CJ대한통운이 물류산업에 특화된 로봇 기술 개발을 통해 물류 전 과정 자동화에 한 걸음 다가서고 있다. CJ대한통운이 로봇 솔루션 기업 에이딘로보틱스(AIDIN ROBOTICS)와 물류용 로봇 솔루션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CJ대한통운 종로사옥에서 지난 24일 진행된 협약식에는 CJ대한통운 김정희 TES물류기술연구소장과 에이딘로보틱스의 최혁렬 대표, 이윤행 대표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물류산업 특성에 적합한 로봇 솔루션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CJ대한통운은 실제 물류센터에서 취급하는 상품의 물성과 물동량을 포함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개발된 로봇 솔루션이 물류 프로세스 전반에 유기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상용화를 지원한다. 에이딘로보틱스는 CJ대한통운이 제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특성에 맞는 상품 핸들링 로봇 솔루션을 개발 및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우선적으로 개발 추진하는 기술은 개별 상품(Piece)을 집어서(Picking) 옮겨주는 피스피킹(Piece Picking) 로봇이다. 물류산업은 취급하는 상품의 종류(SKU)가 수만 종 이상으로 다양하고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PCIe 4.0 기반의 고성능 소비자용 SSD 제품인 '990 EVO Plus'를 출시했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990 EVO Plus'는 8세대 V낸드와 5나노 컨트롤러를 탑재해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전력 효율을 갖췄다. 이번 제품의 연속 읽기·쓰기 속도는 각각 최대 초당 7천250MB(메가바이트), 6천300MB로, 전작 '990 EVO' 대비 각각 45%, 50% 향상됐다. 이를 통해 전력 효율이 70% 이상 개선돼 같은 전력으로 데이터를 더 빨리 전송할 수 있게 됐다. 이번 '990 EVO Plus'는 고용량 4TB(테라바이트) 제품이 추가돼 1TB, 2TB, 4TB 3가지 용량으로 출시된다. 특히 4TB 제품의 임의 읽기·쓰기 속도는 각각 1천50K IOPS, 1천400K IOPS로, 제품 내부 D램 탑재 없이도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구현했다. 소비자는 이번 제품을 노트북·PC의 메인보드에 장착해 성능과 용량 모두를 손쉽게 업그레이드 할 수 있고, 향상된 성능과 용량을 바탕으로 게임·크리에이티브 등 고성능을 요구하는 작업에도 유용하다. '990 EVO Plus'는 인텔리전트 터보 라이트 2.0 기술을 적용해
【 청년일보 】 내수 침체와 고금리 장기화 등의 여파로 국내 경기 전망이 암울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10월 BSI 전망치가 96.2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BSI가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에 대한 긍정 응답이 부정보다 많고, 100보다 낮으면 부정 응답이 더 많은 것을 의미한다. BSI 전망치는 지난 2022년 4월 이후 31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밑돌며 기업 실적 악화가 장기화하는 양상이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BSI 전망치는 각각 96.4와 96.0으로, 3개월간 동반 부진했다. 제조업은 7개월 연속 기준선을 하회했다. 비제조업도 3개월 연속 기준선에 못 미쳤다. 제조업 10개 분야 전망은 수출 분야에 따라 업종별로 엇갈렸다. 일반·정밀기계 및 장비(115.0), 비금속 소재 및 제품(107.1), 전자 및 통신장비(106.3), 자동차 및 기타운송장비(105.4) 등 4개 업종은 호조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가 포함된 전자 및 통신장비와 반도체 부품이 반영된 일반·정밀기계 및 장비가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자동차
【 청년일보 】 최태원 SK 회장은 AI(인공지능) 활용과 관련, 울산시 차원의 산업 인프라로 구축해야 보다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 시민들이 제일 관심을 갖는 사회문제가 무엇인지 구체화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26일 SK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 25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2024 울산포럼'에서 울산시를 혁신하기 위한 AI 활용 방안과 지역문제 해법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최 회장은 이날 클로징 세션에서 "AI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클렌징이 잘 돼 있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로 AI를 훈련시켜야 하지만, 울산의 개별 기업이 이렇게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울산 산업단지 내 전체 데이터를 다같이 공유하는 방식으로 AI 관련 인프라를 만들고, 이를 울산 제조업에 맞도록 반영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울산의 제조업이 AI를 어떻게 활용할지 한쪽 방향에서만 생각해서는 차별적인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면서 "제조업을 기반으로 AI를 훈련시키고, 이를 통해 더 똑똑해진 AI를 상품화하는 등 양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청년일보 】 LG전자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 '하프코 2024'에서 공간 맞춤형 토털 HVAC(냉난방공조)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가 주관하는 하프코는 1989년부터 2년에 한 번씩 열리며, 이번 전시 주제는 '냉난방공조 기술융합 미래의 큰 길'이다. LG전자는 270제곱미터(m2) 규모의 부스에 AI 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으로 주목 받는 초대형 냉방기 칠러를 비롯해 주거, 공공, 상업, 산업 시설 등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된 공조 솔루션을 체험하는 공간을 구성했다. '산업 솔루션'으로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해 정속형 제품 대비 순간 피크전류가 발생하지 않아 안정적인 운전이 가능한 '인버터 스크롤 칠러' ▲모터 회전축에 오일(윤활유)을 급유하는 기존 터보 냉동기와 달리 자체 개발한 무급유 자기베어링 기술을 적용, 마찰 손실을 줄여 에너지효율을 높인 '무급유 인버터 터보 칠러' 등 칠러 대표 제품을 전시했다. 칠러는 차갑게 만든 물을 열교환기를 통해 순환시켜 시원한 바람을 공급하는 냉각 설비다. 주로 대형 건물이나 공장 등 산업시설에 설치된다. '주거 솔루션'은 ▲바람의
【 청년일보 】 GS리테일은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마련한 소통의 장인 ‘유어스(YOU US)데이’가 올해로 10번째를 맞이했다고 25일 밝혔다. 유어스는 GS리테일이 선보인 통합 자체 브랜드(PB)로 고객을 생각하는 GS리테일의 마음, GS리테일을 믿는 고객의 선택이 하나되어 큰 행복을 이루고, 비로소 우리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GS리테일은 또 다른 고객인 파트너사와의 상생 및 동반성장을 강화하며, 상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긴밀한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2012년부터 화합의 장인 유어스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 24일, GS25와 GS더프레시에 상품을 공급하는 파트너사 임직원과 함께 10번째 유어스 데이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파트너사 임직원 330여명과 GS리테일 임직원 170여명 등 총 500여명이 참석했고, 서울숲(서울 성동구 성수동 소재)에서 트래킹과 함께 동반성장을 위한 다짐과 안전한 상품 공급 실현 등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GS리테일은 앞으로도 유어스데이를 통해 파트너사와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 공정한 거래와 윤리 경영 실천 등을 통해 한층 더 진일보된 ESG 문화 구축에 앞장설 방침이다.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