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질병 없는 삶과 수명 연장에 대한 인간의 욕구가 커짐에 따라, 신약개발은 핵심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더불어 신종 바이러스인 ‘코로나19’의 등장으로 인해, 신속한 신약 개발 프로세스 구축의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AI 기반 신약개발이 전세계적인 트렌드가 되고 있다. ◆ 전통적 방법의 한계를 극복하는 AI 신약개발 전통적인 방법의 신약개발에는 평균 15년이 소요되며, 약 5000~10000여개의 신약 후보물질 중 1개 만이 신약으로 최종 탄생한다. 2~3조원의 막대한 개발 비용이 투자되는 데 반해, 실패율이 92%에 달하는 매우 리스크가 큰 과정이다. 그러나 AI의 빠르고 정확한 데이터 분석 능력을 활용하면 신약개발 기간 및 비용을 크게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AI는 한번에 100만 건 이상의 논문과 1010개의 화합물 탐색이 가능하므로, 신약 후보물질 도출 단계에서 연구자 수십 명이 5년간 수행하는 일을 하루 만에 끝낼 수 있다. AI는 임상시험 단계의 성공확률을 높이는 데도 획기적인 역할을 한다. AI는 화합물 구조의 정보와 생체 내 단백질의 결합 능력을 계산해 신약 후보 물질들을 제시할 수 있으며, 병원 진료 기록을 토
【 청년일보 】 최근 오미크론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다시금 혈액 부족 현상이 수면 위로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헌혈을 참여할 수 없는 사람들이 늘어난 이유다. 헌혈 참여가 부족한 원인으로는 크게 2가지가 있다. 하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맞게 되면 백신 종류에 관련 없이 접종일로부터 7일간 헌혈이 금지, 다른 하나는 확진 시 코로나19 완치 후 4주 경과 시 헌혈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때 백신접종현황을 살펴보면 1, 2차 접종은 80%를 넘기고 3차도 60%를 넘긴만큼 백신접종으로 인한 헌혈자 감소보다는 최근 급증한 확진자들이 완치 후 4주 후에 헌혈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헌혈 참여율이 감소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혈액 실적에 따르면 이번 연도와 전년도의 최근 3개월 헌혈자 수를 비교해 보았을 때 전년도에 비해 부족한 헌혈자 수를 보이고 있다. 헌혈자가 감소하면서 혈액 수급에는 '빨간 불'이 켜졌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라 최근 4월 2일 기준 혈액 보유량은 3.1일분으로 혈액 수급 부족 징후를 보이는 '관심'단계이다. A형(3.0일분)과 B형(3.9일분)을 제외 한 나머지 혈액형
【 청년일보 】 리튬이온 배터리는 양극, 음극, 분리막, 전해질로 구성된다. 현재 스마트폰이나 전동공구, 전기자전거, 전기자동차 등에 사용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액체 상태의 전해질을 사용하고 있다. 이와 달리 전고체 배터리는 전해질이 액체가 아닌 고체 상태인 배터리이다. 현재의 리튬이온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다 보니 온도 변화로 인한 배터리의 팽창이나 외부 충격에 의한 누액 등 배터리 손상 시의 위험성이 존재한다. 이에 반해 전해질이 고체인 전고체 배터리는 구조적으로 단단해 안정적이며, 전해질이 훼손되더라도 형태를 유지할 수 있고 화재 위험이 없어 더욱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충전시간도 상대적으로 짧은 편이다. 기존 배터리 대비 용량은 늘리면서 무게와 부피, 화재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배터리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 배터리 관련 기업들이 차세대 기술로 손꼽히는 전고체 배터리 관련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SDI는최근 경기 수원 SDI 연구소에 6500㎡(약 2000평) 규모의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라인(시범생산설비)을 착공했다. 이 파일럿 라인을 중심으로 전고체 전지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7년 양산 시작을 목표로 하
【 청년일보 】 요즘은 주위 어디에서든 전동 킥보드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다양한 전동 킥보드 대여 브랜드가 우후죽순 생기며 접근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전동 킥보드란 모터가 달린 킥보드로, 개인형 이동장치 중 하나다. 여기서 개인형 이동장치는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1인용 교통수단으로, ‘원동기 장치 자전거’에 해당된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퍼스널모빌리티 산업협의회에 따르면 전국에서 운영되는 전동 킥보드의 개수는 지난 2021년 3월 기준 10만 대 이상으로 추정되며, 아이지에이웍스의 ‘전동 킥보드 카테고리 앱 사용자 현황’ 조사에서는 전동 킥보드의 이용자 수가 2019년 4월에 37,294명이었던 반면, 2020년 4월에는 214,451명으로 1년 사이에 약 6배가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는 인터넷을 통해 쉽게 구매해서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다는 이유로 소유욕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이런 전동 킥보드는 이동에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많은 대여브랜드 덕분에 대여와 반납이 손쉽게 이뤄져서 이동의 장점을 더욱 극대화시킨다. 그러나 안전 장치가 다른 이동 수단에 비해 부실한 만큼 사고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지난 3월 2
【 청년일보 】 강원도 강릉의 대규모 관광 개발 사업이 추진되면서 철도망과 교통 접근성이 개선되면 관광 수요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강릉 남부의 옥계 금진과 강동 심곡리 해안은 2028년까지 대규모 복합관광단지가 조성된다. 또 276만 제곱미터, 축구장 380여 개 면적에 대형 호텔과 리조트, 골프장과 식물원 등이 계획되어있다. 강릉 김한근 시장은 “이 공간에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들도 함께 할 거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리조트 단지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강릉뿐만 아니라 푸른 바다를 접한 강원 동해안 대부분 시, 군이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조성사업을 구상하고 있고, 삼척 원전해제용지부터 동해 무릉별유천지, 양양 지경해변, 고성 봉포해변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규모의 관광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대해 강릉시와 관광개발 전문가들은 강릉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강릉을 관광단지로 조성한다면, 이 공간에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들 (대형호텔, 리조트, 골프장 등)과 신규 철도망 개통 등 교통 접근성이 활성화되어, 지역주민이나 관광객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다양한 여가시설 공간으로
【 청년일보 】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의 ‘특별 군사작전’ 개시 명령 선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도 두 국가 간의 긴장감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두 국가의 갈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전 사건 중 대표적으로 2014년, 러시아 측에서 우크라이나 정권 교체로 인한 크림반도의 러시아인 보호라는 명분으로, 이른바 ‘러시아 크림반도 합병’ 사건이 있었다. 올해 초 러시아의 침공 사건이 있기까지 에는 두 국가 간의 끝없는 갈등의 완결이 지금까지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최근 러시아의 침공 이전에 2014년부터 2021년, 돈바스 전쟁이 있었는데, 친러 반군 세력, 즉 도네츠크 인민공화국과 우크라이나 정부군 간 국지적 갈등이 현재 이어졌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본격적인 침공 이전 친러군은 벨라루스, 크림반도 쪽에서 합동훈련을 하는 등 침공의 조짐을 보였다. 러시아 – 우크라이나 간의 긴장은 최근만의 일이 아닌 만큼, 2014년 돈바스 전쟁에서 영토 내 국지적 분쟁에서부터 시작됐다. 돈바스 지역의 친러 반군 세력의 힘만으로는 역부족인 상황이었고, 최근까지 이어져 온 것이다. 4월 3일자로 러시아군이 북부전선에서 전면 철
【 청년일보 】 2019년 10월, '민주주의 서울'에 의견을 게시한 이 씨는 “장애 청소년은 치료를 받고 싶어도 2~3년을 기다려야 하고, 청소년기 이후 장애 아동의 삶은 오롯이 가족이 감당해야 하는 몫”이라며, “서울에 장애인 공공재활병원이 건립되어 많은 이들이 건강하게 생애주기별 지원을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씨의 의견은 1,222명의 시민 공감을 얻어 2020년 3월 공론장이 개설되었고, 총 1,120명이 공론장에 참여했다. 이에 서울시장은 영상답변을 통해 “39만 4천 명의 장애인들이 제때 꾸준히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장애인 공공재활병원 건립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7월부터 타당성 용역을 실시하고 병원 부지를 물색하는 등 건립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답했다. 장애인을 위한 공공재활전문병원의 건립이 왜 필요하며, 그 필요성은 어디에서 제기된 것인지에 대해 시민들은 열띤 토론을 펼쳤다. ◆ 수도권의 장애인 공공재활전문병원 부재에 대한 문제점과 시민토론 대한민국의 수도이자 인구분포율 1위인 ‘서울’은 2019년 말 기준, 서울시 등록 장애인 수 394,786명으로 서울시 전체 인구의 4.1%를 차지한다. 장애인 1명당 진료비는 132.6만 원,
【 청년일보 】 2020년 12월을 기점으로 우리의 생활은 많이 바뀌었다. 사람들과 직접 대면하여 마주앉아 소통하고, 상호작용을 하던 일상생활에서 온라인 수업 및 화상회의와 같은 비대면 활동이 우리의 삶을 물들이고 있다. 우리의 생활양식은 대면활동에서 비대면 활동으로 전환된 점에서, 접촉의 의미인 ‘Contact’에서 접촉을 삼간다는 의미로 반대의 의미를 가지는 접두사 ‘Un’을 붙여 만든 용어 ‘Untact(언택트)’로 변화하였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코로나 19가 단순히 우리의 생활양식만 변화시켰으면 좋았겠지만 몇몇 문제도 발생시켰다. 우리나라 사회의 자본주의 체제는 성장과 경쟁을 추구하여 최대 이익을 추구하는 체제이다. 그러다 보니 경쟁에서 밀린 자들은 심각하게 뒤쳐져 성공한 자들 과의 격차를 줄이기 어렵게 하는 고질적 문제가 발생한다. 우리나라 사회의 자본주의 체제의 실황은 소위 ‘제로섬게임’을 넘어 ‘네거티브 섬 게임’이라 불릴 만큼 너무나도 경쟁이 치열해 부의 양극화의 심화되어 경제적 불평등이 커지고 이에 따라 도태되는 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렇게 치열한 경쟁에서 뒤쳐진 자들 중에서는 자활을 할 수 있는 부류가 있고, 그렇지 못한 부류가 존재
【 청년일보 】 우리나라는 노인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2026년에 이르면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 사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노년기 구강 질환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노년기 구강질환으로는 구강건조증, 치주염, 치근 우식증 등이 있으며, 그중 치주염의 경우 심혈관질환에 영향을 끼치므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치주염은 40세 이상 인구의 80% 이상에 나타나고 있다. 성인에서 치아를 상실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부분의 원인은 치주염이다. 빅데이터에 기반한 2020년 다빈도 상병 통계에 따르면, 치은염 및 치주질환이 급성기관지염을 제치고 환자 수와 요양 급여비용 총액에서 1위를 차지하였다. 이처럼 높은 발병률의 치주질환을 제때에 치료하지 않을 경우 치아 상실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음식물 섭취, 언어 사용에 문제를 야기해 삶의 질을 저하한다. 심혈관질환은 심장 또는 혈관을 포함한 질환으로 허혈성 심장 질환, 뇌졸중, 고혈압, 심근병증 및 심방세동 등이 이에 해당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심혈관질환 환자 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2020년에는 114만명
【 청년일보 】 온갖 질환들이 한 곳에 모여드는 병원은 상시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공간이며 방심하지 않고 꾸준하게 관리 해야하는 중요한 장소이다. 꾸준히 관리 해야하는 이유는“감염 관리실”은 환자를 병원체의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일을 하는 부서이기 때문이다. 병원에는 응급실, 중환자실, 일반 병동 등 여러 부서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감염에 관련해 가장 중심적인 일을 하는 부서인 감염관리실이 있다. 감염관리실은 종합병원과 150병상 이상의 병원급에서 감염관리실 설치를 의무화 하고 있다. 감염관리실의 의사의 조건은 주 3일 이상, 주 20시간 이상 감염관리 업무만 수행하도록 되어 있으며 간호사는 감염관리 경력이 연속하여 3년 이상 또는 감염관리 자격증을 보유해야 한다. 이런 자격요건을 충족할 뿐만 아니라 연감 감염관리 교육 16시간 이상 이수해야 하는 조건 또한 필수적이다. ◆ "모든 순간 함께하는 감염관리실 간호사" 감염 관리실 간호사는 환자, 의료인 및 직원, 학생 및 방문자 등 병원 환경에 노출된 모든 사람 사이의 감염 획득 및 전파의 위험을 파악하고 감소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감염관리실 간호사는 임상간호사와는 다른 직무를 수행한다. 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