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3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장애인의 치명률이 일반 확진자 대비 2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오미크론 방역 체계’전면 전환이 이뤄지고 있지만,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고려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시 사망 확률이 일반 확진자보다 높은 장애인을 고위험군에 포함하지 않고 있다. 또한 확진자 대량 발생 시 돌봄 문제를 해결할 대책 역시 전무하다는 지적이다. 정부가 지정하는 고위험군은 만 60살 이상, 역학적 연관자, 의사 소견자, 감염 취약시설 선제검사대상, 신속항원검사 양성자 등이다. 장애인이나 홈리스 등 취약계층은 이에 포함되지 않았다. 정부는 올해 총 15개 시·도 사회서비스원을 통해 긴급돌봄이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최소의 보건 인력도 채워지지 않는 상황에서 현실적인 돌봄을 제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또한, 오미크론으로 확진자가 갈수록 급증하면서 서비스에서 배제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주노동자나 홈리스 등 취약계층 역시 방역체계 전환 과정마다‘패싱’(국가에서 열외 취급을 당하는 경우)이 있다.
【 청년일보 】 현재 한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위중증 환자가 아닌 경우 재택 치료를 하고 있다. 확진자 급증으로 인해 위중증 환자 증가로 이어지고 있어 중환자 병상 부족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1,074명으로 6일째 1,000명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사망자는 251명 더 늘어 총 1만 395명(치명률 0.16%)이다. 또한 신규 확진자는 35만 190명, 누적 확진자는 총 655만 6,453명으로 집계되었다. 현재 위중증 환자는 1.074명이지만 실제 중환자 병상은 1,763병상이 사용 중이다. 12일 오후 5시 기준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4.1%로 남은 병상은 988병상 뿐이다. 코로나19 병상의 경우 확진자 배정, 전문 인력 및 장비 활용 여건 등 여러 이유들로 일정 비율 이상을 넘기면 원활환 진료에 차질이 빚어진다. 지난해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는 “병상 가동률은 80% 이하인 경우 입원 대기 등 정체가 해소되고, 70% 이하인 경우 원활하게 치료가 제공될 수 있다”고 밝혔다. 70% 이상이면 원활한 치료가, 80% 이상이면 병상 배정에 차질이 생긴
【 청년일보 】 지난 해 11월 23일,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뇌사 장기기증자 추모의 밤’가 개최되었다. 행사에는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난 뇌사자 7명의 유가족들과 타인에게 기꺼이 자신의 간 일부와 콩팥 등을 기증한 의인 3명 등을 포함해 20여 명이 초청되었고, 위의 뇌사기증자를 추모하고 유족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기증자 모두를 격려하였다. 이는 한국장기기증협회와 부산시가 공동으로 개최한 추모 행사로, 지방자치단체가 나서 장기기증자를 기억하고 유족을 초대해 예우하는 최초의 사례다. 이전에는 중앙 정부 차원에서 추모 행사가 주관된 적 없었기 때문이다. 현행법상에 따르면 장기기증자와 가족 또는 유가족에게 장제비와 진료비를 지급하고 기증자와 유족에 대한 예우 및 추모사업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지만, 구체적인 추모사업에 대해서는 거의 계획된 것이 없는 실정이다. 이는 장기기증 관련 정부의 홍보예산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것과도 관련이 있다. 정부의 장기기증 관련 홍보예산은 2017년 52억5280만원에서 2020년 46억9000만원으로, 3년 새에 5억6000만 원 이상 감소했다. 전문가뿐 아니라 실제 기증자 유가족들은 이러한 정부와 국회 등의 무
【 청년일보 】 ESS(에너지 저장 장치)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저장 및 관리하는 장치이다. 주로 전력을 저장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발전소, 송배전시설, 가정, 공장, 기업 등에서 활용된다. 최근, 탄소 중립 이슈와 관련해서 ESS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화력발전소가 주류라고 해도 ESS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면 화석 에너지 소모가 줄고 탄소 배출을 적어진다. 그게 아니더라도 ESS가 효율적으로 구성된다면 전력 인프라 전체의 비용을 낮추어 자원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 ESS는 신재생에너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먼저, 신재생 에너지의 장단점을 알아보면, 신재생에너지는 반영구적으로 생산이 가능하고 에너지원 자체는 공해를 발생시키지 않아 친환경 에너지라는 장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태양광과 풍력은 자연조건에 따라 생산되는 전기량이 변하기에 발전 전력 제어가 불가능해 전력이 남을 경우, 이를 보관하는 것이 숙제로 로 남아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한 대안이 ESS이다. 생산된 여유 전력을 보관한 후, 피크 타임에 발전 사업자 등에게 팔거나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보관된 전력을 통해 ESS는 갑작스러운 정전 등 비상상황에 대처 할 수 있
【 청년일보 】 최근 정부는 ‘진료기록 등 열람지원시스템(마이 헬스웨이 시스템)’의 설계와 운영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시스템 기반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생태계 조성 기반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해당 내용의 의료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18일 입법예고하고 오는 30일까지 의견 조회를 진행할 것임을 밝혔다. 이달 4일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안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실천 전략’이라는 주제로 보건의료 데이터에 대한 현장 의견을 지속해서 전달받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논의를 하고자 ‘2022년 제1차 보건의료데이터 혁신 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하였다. 마이 헬스웨이는 개인 주도로 자신의 건강정보를 한곳에 모아서 원하는 대상에게 동의를 기반으로 하여 데이터를 제공하고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국민들은 여러 곳에 흩어진 개인의 건강정보를 번거로움 없이 효율적으로 찾을 수 있게 된다. 정부가 제시하는 개정안은 ‘진료기록 등 열람지원시스템’의 근거 마련뿐만 아니라 법정대리인 혹은 대리인이 적법한 대리권을 가지고 정보 주체를 대신하여 열람을 요청하는 경우,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를 지원하기
【 청년일보 】 다양한 기술이 서로 융∙복합되고 있는 사회의 흐름에 발맞추어 치의학 분야에서도 디지털 전환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일명 ‘디지털 덴티스트리(digital dentistry)’라 불리는 이 방식은 환자의 구강 관련 정보를 모두 디지털화함으로써 환자의 구강 상태에 최적화된 진료를 제공한다. 의료기기, 소재 등 하드웨어의 발전과 유기적인 작업 과정의 구축이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핵심이며, 이를 통해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진료가 이루어지고 있다. 디지털 덴티스트리에서 사용되는 주요 기술에는 구강 스캐너, CBCT, CAD/CAM, 밀링기계, 3D 프린터가 있다. 먼저 구강 스캐너와 CBCT는 각각 구강 내 촬영과 구강 외 촬영에 활용되어 환자의 치아 정보를 확보한다. 기존의 구강 내 촬영 방식은 고무 인상재로 치아의 본을 떠서 모형을 만들다 보니 환자가 이물감을 느끼고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나 구강 스캐너로 다각도 스캐닝을 통해 치아 구조를 3차원적으로 스캔하여 디지털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게 되면서 불필요한 수작업이 줄어들어 정확도가 향상되고 환자들에게도 한결 편리해졌다. 구강 외 촬영 방식 또한 확대, 중첩 등의 우
【 청년일보 】 “전보다 빛 번짐이 심해졌어요” 최근 들어, 야간에 빛 번짐이 심해지거나 가깝고 먼 거리 모두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면 난시를 의심해야 한다. 난시란, 눈으로 들어온 빛이 각막의 고르지 못한 표면에 의해 한 점에서 초점을 맺지 못하고 물체가 겹쳐 보이는 현상이다. 가장 흔한 증상은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며, 거리와는 상관 없다. 심한 경우에는 피로와 두통까지 동반되기도 한다. 이 ‘방사선 시표’(출처:누네안과병원)를 통해 난시를 자가 진단할 수 있다. 특정 방향의 선이 유독 진하게 보인다면, 그 방향으로 난시축이 형성된 것이다. 예를 들어, 2시 방향이 진하게 보일 때의 난시축은 Ax 60˚임을 알 수 있다. 평소에 사물의 흐릿함을 자주 느끼거나 특정 선의 진하기가 강하게 느껴진다면, 안과 또는 안경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방향 축과 도수를 처방 받는 것이 필요하다. 난시가 있음에도 제대로 교정을 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앞서 언급했듯이 복시(겹쳐 보이는 현상)로 인해 눈의 피로와 두통이 동반되고 심한 경우엔 야간 운전이 힘들어지므로 가까운 안경원에서 안경 또는 콘택트렌즈를 통해 교정해야 한다. 흔히 시력 검사 과
【 청년일보 】 대면접촉이 제한되는 코로나 상황 속 의료진을 보조하거나, 의료진의 개입을 줄이는 방향으로 인공지능을 접목하려는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ICT산업 Hot Clips' 제67호에 게재된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인공지능 시장'에 따르면 코로나19 상황으로 대면접촉이 제한되는 의료 현장에서 원격 상담·진료·모니터링 등 비대면 의료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원격상담과 원격 진료에서의 인공지능은 챗봇과 같은 형태로 적용된다. 의료진과의 원격 대면에 앞서 챗봇 형태의 서비스를 통해 자유롭게 대화하는 방식이다. 상담이나 진료를 위한 인공지능 챗봇은 환자에게 증상이나 현재 상태를 묻고 이를 기록해 이후 의료진이 환자와 대화할 때 기초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딥러닝 기반의 대화 엔진은 다양한 표현으로 이뤄지는 환자의 대화 내용을 맥락에 따라 정확하게 인식하는 데 도움을 준다. 기존의 시나리오 기반 챗봇은 정의된 시나리오에서 벗어나는 대화를 할 수 없는 한계가 있었다. 또한 인공지능을 적용한 경우라도 기술 수준이 낮을 때는 사용하는 단어나 구문이 달라질 경우
【 청년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우리의 일상도 많이 바뀌었다. 온라인 수업, 재택 근무 등으로 일상이 변화하여 노트북이나 태블릿 PC의 사용이 빈번해졌다. 이러한 변화는 편리함이라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목디스크와 같은 근골격계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근골격계 질환 중 가장 대표적인 목디스크의 정확한 명칭은 ‘경추추간판탈출증’이다. 우리 흔히 말하는 ‘디스크’란 질환명이 아닌 척추 사이의 충격을 흡수하는 신체 부위 ‘추간판’을 말하는 것이다. 이 디스크는 20세 이후부터 수분 함량이 점차 줄어들어 충격 흡수 능력이 떨어져 디스크의 변화를 일으킨다. 또한,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인해 척추의 긴장이 지속되거나 사고로 순간적인 외력이 가해지는 경우 디스크가 제자리를 탈출하게 된다. 밀려난 디스크가 척추 신경을 압박하면 통증과 함께 다양한 신경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것이 바로 ‘목디스크 질환’이다. 목디스크의 주요 증상은 목에 뻐근함과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어깨, 팔, 손가락에도 통증이 나타나며 전기가 통하는 것처럼 저리거나 둔한 느낌이 생길 수 있다. 또한, 갑자기 팔과 손에 힘이 빠지거나 방사통이 동반되기도
【 청년일보 】 콜드체인(Cold Chain)이란 농축수산물, 식료품, 의약품 등 온도에 따라 품질이 변화할 수 있어 온도 관리가 필요한 제품의 유통 과정 전반에서 온도를 낮게 유지해 제품의 품질과 안전을 보장하는 저온유통 시스템을 의미한다. 즉, 온도 관리가 필요한 제품의 포장, 운송, 취급, 저장, 유통, 배달 등 유통과정 전반에서 온도를 낮게 유지해 품질과 안전을 보장하는 저온유통 시스템으로, 신선물류라고 부르기도 한다. 농수산물과 같은 수확 후 부패가 금방 일어나는 제품들의 품질을 보다 잘 유지하기 위해 필요성이 대두된 이후, 1940년을 기점으로 콜드체인 기술이 처음으로 상용화되고, 이러한 특성에 따라 국민 소득 증가와 함께 소비자들의 신선식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콜드체인의 주요 기술은 분야에 따라 나뉘는데, 포장(소재), 모니터링, 환경제어, 작업 관리, 이력추적 등이 있고, 여기서 포장부분은 콜드체인에 필요한 냉매와 같은 소재를 개발하는 것과 컨테이너와 같은 운동수단을 개발하는 기술을 의미하고, 모니터링하는 부분은 IoT, 클라우드 기술과 빅데이터를 융합해 ICT기술을 접목해서 콜드체인을 보다 가시화하고, 효율성을 높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