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품질관리에 딥러닝을 활용하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다. 용접 이미지를 촬영해 표면 이미지를 딥러닝 학습을 통해 학습하고 용접 비드의 품질검사를 수행하거나,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을 이용하여 딥러닝을 통해 위조지폐 판별을 하는 모델에 대한 연구도 수행되기도 한다. 이외에도 딥러닝을 다양하게 활용하여 효율적인 품질관리를 체계화 시키고자 하는 연구가 많이 진행 중에 있다. 많은 연구 중 품질관리의 체계를 도와 활용되는 제품이 요구사항을 만족하는지를 확인하고, 이를 문서로 남기는데 활용되는 시험성적서에 대한 연구가 있다. 자동으로 시험성적서 양식에 측정데이터를 입력하여 학습데이터를 생성해 자동으로 합격과 불합격을 판단해주는 딥러닝 네크워크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다. 기존 딥러닝을 통한 문자인식은 이미지를 컴퓨터 데이터로 변환하여 기존에 이미 알고 있는 정보와 비교하여 처리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위의 연구에서는 여러 산업에서 품질관리에 활용되는 시험성적서에 대해 자동으로 합격여부를 판단하는 딥러닝 네크워크 모델을 연구하였다. 품질관리에서 이러한 시험성적서의 확인은 중요한 절차이지만, 복잡한 체계의 경우 문서의 양이 많아 직접 확인하기
【 청년일보 】 전파력이 매우 높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SARS-CoV-2)의 오미크론 변이가 전 세계로 퍼져나가며 일상 회복을 기대한 많은 이들에게 무력감을 안겨줬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계를 강타하고 약 2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몇 번째 그리스 숫자까지 알아야 하는 것일까? 세계보건기구(WHO)는 기존 바이러스 대비 전파력, 치명률, 백신 효과 등을 근거로 하여 '우려 변이', '관심 변이'로 분류하고 있다. '우려 변이'는 전파력이 높고, 백신 효과가 미미하며 핸재까지 지정된 우려 변이는 알파·베타·감마·델타·오미크론 다섯 종류다. 가장 첫번째 우려 변이로 지정된 변이는 영국발 알파 변이다. 재작년 9월 영국에서 처음 나타나 높은 입원율, 중증도, 사망 위험도를 나타냈지만, 백신에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에 개재된 논문에 의하면, 화이자 백신을 두 차례 접종 시 유증상 감염을 막는 데에 93.7%의 효과를 나타냈다. 알파 변이와 함께 높은 전파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베타 변이는 재작년 5월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서 처음 등장하여 백신 효능을 반감시킨다는 사실 때문에 큰 걱정을 불러일으켰다. 작년
【 청년일보 】 의학 드라마에서 “아나필락시스 온 것 같습니다”와 같은 대사를 종종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아나필락시스’는 대체 무엇일까? 특정 음식이나 약물을 먹었을 때 피부에 두드러기가 올라오거나 혀가 붓고, 쌕쌕거리는 숨소리와 심한 기침 등 신체 부위에 이상 반응이 생긴 적이 있거나, 생긴 사람을 본 적 있을 것이다. 아나필락시스란 화학 물질의 영향으로 심한 전신 반응이 일어난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아나필락시스의 원인은 어떤 것이 있을까? 아나필락시스의 원인은 굉장히 다양하다. 첫 번째로 ‘음식’이다. 모든 종류의 음식물은 아나필락시스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대중적으로 밀가루, 메밀, 땅콩, 갑각류 등이 아나필락시스를 일으키는 음식이다. 두 번째로 ‘약물’이다. 약물도 모든 약물이 아나필락시스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대표적으로 세균에 의한 감염을 치료하는 페니실린, 소염, 진통, 해열 작물을 하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컴퓨터 단층 촬영(CT)을 위한 조영제 등이 있다. 세 번째로 ‘곤충’이다. 흔히 벌에 쏘이거나 개미에 물렸을 때 생길 수 있다. 네 번째는 ‘운동’이다. 음식 섭취 후 달리기와 같은 체력 소모가 심한 운동을 했을
【 청년일보 】 ‘자식이 못하는 효도를 국가가 대신한다’는 ‘제5의 사회 보험’을 모토로 출범한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가 2022년 기준으로 13년이 되었다. 최근, 급격한 고령화로 인한 가족들의 간병으로 경제적, 심리적 압박을 견디지 못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내용의 뉴스를 심상치 않게 들을 수 있다. 한국은 빠른 속도로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치매와 뇌 혈관성 질환과 같은 노인성 질병으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 또한 증가하고 있다. 즉, 부양의무자들의 경우에는 노인 수발 비용과 같은 경제적 부담과 심리적 부담이 커지고 있고 국가적 측면에서의 노인의료비 증가도 한국이 직면한 문제들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문제들이 발생하는 원인이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한국의 급격한 고령화와 노인성 질병의 증가, 간병으로 인한 경제적, 심리적 부담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들을 보완, 개선하기 위해 정부는 2008년 7월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를 도입하였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이란, 거동이 불편한 65세 이상 노인 또는 65세 미만의 노인성 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일상생활을 혼자서 수행하기 어려울 때, 신체활동 또는 가사활동 지원 등 장기 요양 급여를 제공하여 노후의 건강검진 및
【 청년일보 】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2년이 다 되어가는 상황에서 사명감으로 버텨왔던 간호사들이 의료 현장에서 겪는 여러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보건소 공무원 휴직 및 사직 현황을 보면,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사직한 공무원이 468명으로 이전 3년(2017~2019년) 평균 311명보다 1.5배로 늘었다. 이처럼 인구 천 명당 간호사 수는 2016년 기준 3.5명으로 OECD 평균 6.5명의 절반 수준인데 현재 활동 중인 간호사 수는 더 적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코로나19 같은 감염병이 앞으로 주기적으로 올 거라고 보고 있다. 그렇다면 의료 인력을 확충해서 국민의 생명을 잘 지킬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간호사의 인력과 간호사의 근로환경 등을 다 같이 볼 수 있는 간호법 제정이 우선이다. 특히, OECD 38개국 중 간호법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는 33개국으로 가입국의 86.8%가 간호법을 갖고 있다. 전 세계 총 96개국이 간호법을 보유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간호법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지 않다. 간호법 제정안의 내용에는 무엇이 있을까? 간호법 제정안의 주요 내용은 첫째 간호사 업무 범위 명확화, 둘째 간호종
【 청년일보 】 현재 우리나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월 27일 기준 1만6096명으로 전날보다 1578명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크게 확산되고 있어 해당 변이가 우세종화 될 것으로 정부는 전망하고 있다.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한 오미크론은 스파이크 단백질에 돌연변이가 발생한 바이러스로 기존 우세 형인 델타 변이 바이러스보다 2배 정도 심한 돌연변이 양상을 보인다. 또한 델타보다 높은 감염력을 지니고 있어, 돌파 감염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입 확진자 수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대다수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정부는 오미크론에 대응하기 위해서 PCR 검사를 우선순위 대상에 따라 진행하는 등 진단검사 체계를 변화시켰으며, 60살 이상 고령자 및 신속 항원검사 양성자 등이 우선 검사 대상이다. 오미크론 확산세를 줄이기 위해서는 상황에 따라 체계를 변화해 나가는 정부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개인 방역 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개인 방역 수칙으로는 외출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고 주기적으로 비누로 손을 씻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하루 2~3번 실내 환기와 손이 자주 닿는 곳에는
【 청년일보 】 코로나19 이전에 한국에 상륙했던 감염병이 있다. 바로 사스(SARS)와 메르스(MERS)가 대표적이다. 사스는 2002년 11월 중국 광동성에서 처음 발생했고 2003년 4월 국내 최초 발생했다. 메르스는 2012년 9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됐고 2015년 본격 확산되며 그해 5월 국내 최초 발생했다.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보고된 코로나19는 2020년 1월 WHO가 질병 발생을 처음 발표하며 코로나19라는 공식 명칭으로 불리게 되었다. 사스와 메르스 그리고 코로나19의 공통점은 동물에서 유래된 코로나바이러스가 원인이며 비말로 전파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코로나19는 사스, 메르스와는 달리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었으며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앞선 두 감염병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듯 코로나19는 이전에 한국에 상륙한 감염병과는 달리 약 2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우리 생활에 침투해 있다. 예상치 못한 오랜 시간동안 코로나19를 겪으며 일상 면에서도, 정책 면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마스크와 사회적 거리두기는 일상이 되었고 코로나19 대응, 백신과 관련한 여러 이슈도 지난 2년간 많이 접할 수
【 청년일보 】코로나19의 확산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으며 전 세계 하루 확진자 수는 계속해서 역대 최고를 넘어서고 있다. 이런 와중에도 세계 각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자의 격리 기간을 줄이고 있는 추세이다. 우리나라도 코로나19 감염자, 해외입국자, 밀접접촉자의 격리 기간이 그간 조금씩 변해왔다. 2021년 7월,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일부 나라의 입국자들은 백신 완료했을 경우 별도의 자가격리 없이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는데 그 후, 11월에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며 기존의 14일이었던 격리 기간이 10일로 줄어들게 되었다.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가 나타나게 되며 다시 해외입국자들은 10일간 격리, 밀접접촉자들은 10일이 아닌 14일간 격리하게 되었다. 이처럼 계속해서 격리를 단축하려는 추세에서 여러 공감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계속되는 바이러스 전파로 상황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격리 기간을 줄이려는 것은 사회 인프라와 관련되어 있다. 격리하는 사람의 수가 늘어나게 되면, 그만큼 경제 활동을 이어 나갈 사람들의 수가 줄어들기에 단순히 개인의 경제 상황에 어려움이 생기는 것을 넘어 전체 사회의 경제 상황을 악화할
【 청년일보 】지난 11월 뇌졸중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를 홀로 돌보던 20대 초반의 아들 A 씨가 아버지 B 씨를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A씨는 B씨가 입원 치료를 받던 도중 치료비를 감당하기 어려워지자 B씨를 병원에서 퇴원시키고 집에서 혼자 돌보게 되었다. 당시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던 A씨는 홀로 B씨를 돌보기 어려웠다. 결국, 병원에서 퇴원한 후 A씨는 B씨에게 처방 약을 주지 않고 B씨를 방에 방치하여 숨지게 하였다. 이 사건은 사회가 ‘영 케어러(Young Carer)’에 주목하는 계기가 되었다. ‘영 케어러(Young Carer)’란 돌봄이 필요한 가족을 홀로 부양해야 하는 10대, 20대의 청소년 및 청년을 말한다. ◆ 영 케어러(Young Carer)의 현실 고작 10대, 20대밖에 되지 않은 이들은 어떠한 준비도 없이 영 케어러가 된다. 한 가정의 가장이었던 부모 혹은 조부모가 투병으로 인해 소득 활동을 못 하게 되면서 치료비는 물론 당장 생활비도 없는 상황에 부닥치게 된다. 앞서 말한 A 씨 역시 월세가 밀리고 가스와 인터넷이 끊겼으며 당장 먹을 쌀도 없던 상황이었다고 한다. 이처럼 영 케어러는 경제적인 어려움에 부닥치기 쉽다. 따라서
【 청년일보 】 14일부터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국내 코로나 19 환자들에게 투여된다. 팍스로비드는 주사제 형태인 기존 코로나 19 치료제와 달리, 먹는 약 형태로 개발되어 환자의 편의성이 증대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한편 팍스로비드는 함께 복용하면 안 되는 약물이 많은 까다로운 약으로 알려져 복용 시 유의해야 한다. 팍스로비드의 작용기전은 기존 항체 치료제와는 완전히 다르다. 항체 치료제는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지만, 팍스로비드는 바이러스가 증식할 때 필요한 ‘단백질 효소’를 표적으로 한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증식에 필요한 단백질을 스스로 만들어서 이용하는데, 먼저 큰 덩어리의 단백질을 만들고 이를 작게 잘라서 이용한다. 바이러스가 작게 단백질을 자르는 과정에서 작용하는 것이 단백질 효소이며,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는 이 단백질 효소를 차단한다. 즉, 팍스로비드는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증식할 때 필요한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여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한다. 아직 구체적인 데이터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과학자들은 이러한 작용기전을 근거로 팍스로비드가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