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미래 산업의 변화는 전동화(Electrification)·무선화(Cordless)가 핵심이 되면서 모든 사물이 이차전지(Battery)로 움직이는 시대로 개막했다. 무선가전, 로봇, 드론, 에너지저장장치, 전기차, 전기선박 등 이차전지 적용영역이 지속 확장 되고 있다. 2차 배터리(전지)란 쉽게 말해 방전된 이후에도 충전을 통해 재사용이 가능한 전지를 의미한다. 충전과 방전을 반복할 수 있는 전지로 양극, 음극, 전해질, 분리막, 용기로 구성된다. 양극재와 음극재 사이의 전해질을 통해 리튬 이온이 이동하는 전기적 흐름에 의해 전기가 발생한다. 대표적인 2차전지로 꼽히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수명이 길다는 장점이 있다. 또 동일 용량의 다른 배터리보다 무게와 부피 소형화가 가능하며 카드뮴, 납, 수은 등 환경 규제 물질을 포함하지 않는다. 충전 가능 용량이 줄어드는 메모리 효과가 없고, 보통 배터리보다 높은 출력 구현이 가능하다는 이점도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2020년 235억 2,262만 달러에서 연평균 성장률 18.79%로증가하여, 2025년에는 556억 2,946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2차전지 시장은 전기차의 확대에 힘입어
【 청년일보 】식중독은 주로 더운 날씨인 여름에 많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식중독은 가을과 겨울에도 많이 일어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2015년부터 최근 5년간 평균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을철(9~11월)에 발생한 식중독은 81건(환자 수 2,048명)으로 여름철(6~8월) 108건(환자 수 2,387명) 다음으로 많이 나타난다고 한다. 그렇다면 왜 덥지 않은 가을과 겨울에 식중독이 많이 일어나는 것일까? 가을의 경우에는 아침과 저녁으로는 서늘한 날씨를 유지하지만, 낮 기온은 식중독균이 증식할 정도로 높아지기 때문에 상온에 보관한 음식들이 잘 상한다고 한다. 특히 가을철에는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의 발생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으로 가을과 겨울에는 ‘굴’을 조심해야 한다. 사람들은 굴을 익혀 먹기보다는 회처럼 생으로 먹는 것을 즐겨한다. 하지만 2020년도 11월 일부 해역에 있는 굴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는 것이 발표되었다. 노로바이러스는 감염 후 보통 24시간에서 48시간까지의 잠복기를 가진다. 구토, 설사, 메스꺼움, 오한,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탈수 증상으로 이어지기도
【 청년일보 】지난 12월 13일부터 방역패스(백신패스) 제도가 본격화되었다. 12월 13일을 기점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48시간 내에 진행된 PCR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아야만 방역패스 의무 적용 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방역패스가 의무적으로 적용되는 시설은 식당, 카페, 유흥시설을 포함하여 총 16종이며, 백신 접종 증명서 또는 48시간 내의 PCR검사 결과가 없을 시 이 16종의 시설들을 이용하는데 제약이 걸리는 것이다. 이를 어길 시 이용자의 경우 과태료 10만원, 사업주의 경우 과태료 수백만원과 영업정지를 감수해야 한다. 방역패스는 시행 전부터 지금까지 계속 논란이 되고 있다. 방역 패스가 초래하는 “강제성” 문제와 이것의 “실효성” 문제가 이 논란의 쟁점이 되고 있다. 정부가 초기에는 백신 접종을 권고하는 수준이었다. 접종률 80% 이상을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면 집단 면역이 형성될 것으로 보았기 때문에 국민에게 백신 접종을 강요하지 않았다. 하지만 높은 접종률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코로나 확진자 숫자가 줄어들지 않고 늘어나자, 전 국민이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하였다. 결국 백신을 맞지 않으면 일상생활을 할
【 청년일보 】현대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하여 해당 유전자가 없는 다른 생물체에 그 유전자를 삽입하고 새롭게 조합된 유전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동물, 식물, 미생물을 유전자 변형생물체라고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유전자 변형생물체를 재배한 농산물을 원료로 제조·가공한 식품을 GMO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한다. 이러한 GMO 식품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많은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크게 4가지 부분으로 살펴볼 수 있다. 먼저 신경&감각적 측면이다. 신경의학계에 따르면 “자폐증을 치료하며 원인을 추적, 관찰한 결과 글리포세이트와 관련 있다“라는 논문들을 발표하였다. 감마-아미노부르티산(GABA)라는 뇌 중추신경에서 중요한 신경 전달 물질인 글라이신은 아미노산과 모양이 비슷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 연구는 아미노산을 만드는 과정에서 글리포세이트가 글라이신을 대신하게 되면 치매나 자폐증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신경&감각적 측면에선 이 연구결과를 이유로 GMO 식품을 반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염색체 & 유전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유전자 조작 식품은 유전자 변형 식품은 유전자를 교정하는 기술을 사용하
【 청년일보 】인생을 살다 보면 시기에 따라 새로운 호칭을 듣게 된다. 어느덧 할아버지나 할머니라는 호칭을 처음으로 듣게 되면 대개 깜짝 놀란다. 이제부터라도 지난 세월을 아쉬워하기보다는 새로운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누구나 노화를 피할 수 없다. 오히려 건강하고 품위 있게 늙을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현명한 자세이다. 이를 위해서는 뇌를 비롯한 신경계의 건강이 중요하다. 신경계에 이상이 생기면 걷거나 의사소통을 못 하고,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등 삶의 질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먼저 치매의 원인이 되는 질환을 알아보도록 하자. 첫 번째로, 치매의 원인 질환 가운데 하나인 알츠하이머병은 뇌에 베타-아밀로이드와 타우라는 2가지 단백질이 쌓이면서 질환이 발생하고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타-아밀로이드가 뇌에 광범위하게 쌓여서 수년 이상 시간이 지나면 타우 단백질이 해마 주변으로 쌓이기 시작하는데 그때부터 기억력 저하가 나타난다. 두 번째는 루이소체/파킨슨병이다. 뇌 속의 또 다른 단백질인 알파-시누클레인의 침착 때문에 발생한다. 알파-시누클레인이 쌓이면서 중뇌에 있는 도파민 분비 신경세포를 침범하면 뇌 속에서 도파민이 줄어들면서 동작
【 청년일보 】아주 빠른 속도로 성장을 하고 있고 의료에 큰 변화를 가져오면서도, 의료 분야에 전문직의 수요를 늘어나게 해줄 이것은 무엇일까? 바로 디지털 헬스케어다. 디지털의 혁신과 의료기술과 융합되어 변화되고 새롭게 태동하는 의료와 헬스케어 분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인공지능이나 소프트웨어, 스마트폰, 웨어러블, 블록체인 등이 의료분야에 융합되어 여러 혁신을 하고 있는 분야를 통틀어 “디지털 헬스케어”라 한다. 특히 의료분야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대표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전염병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만성질환 인구에 대한 일상생활 속 관리와 비대면 진료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를 이용하여 환자가 주도적으로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기존 건강관리의 개념이 '치료'에서 '예방'으로 바뀌고 있다. 그렇다면 미래 의료산업은 어떻게 질병을 예방할까?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는 병들을 제대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환자와 치료법에 대한 데이터를 최대한 많이 확보해야 한다. 디지털 헬스케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단연 '데이터'이다. 이 데이터는 우리가 곧 맞이할 데이터시대에서 매우 중요하다. 데이터시대가 본격화된다면 일부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
【 청년일보】서울대학교 간호대학 서은영 교수 연구팀이 지난 8월에 ‘중증질환 환자 입원 간호 적절성 확보를 위한 간호 인력 배치 모델 개발 연구’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에서는 중증질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급종합병원에서 한 팀당 평균 0.88명의 간호사가 더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즉, 현재 국내 빅 5 병원은 전국 중증질환자의 26%를 분담하고 있을 정도로 중증질환자 집중도가 매우 높다는 것을 바탕으로 상급종합병원 일반 입원 병실을 기준으로 중증환자 간호 요구도를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개선된 간호 인력 배치 기준을 수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연구팀은 “병동 담당 간호사들의 직접 및 간접 간호 시간을 합하면 사실상 하루에 28.84시간의 업무량을 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동시에 여러 간호행위를 수행해야 하는 간호사 특성상 28.84시간이라는 과도한 업무량이 계산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해당 연구에 대해서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김진현 교수는 “우리나라 간호사 배치 수준은 서구 선진국을 기준으로 절반 수준밖에 미치지 못한다.”고 말하며 “정부도 의료전달체계 정비 일환으로 상급종합병원의 중증도를 높이는 것을 장려하고 있는 만큼 상급종합병원
【 청년일보】‘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은 2019년부터 복지부에서 국공립병원을 대상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교육전담간호사 인건비를 1인당 월 320만 원씩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전담간호사는 신규간호사의 프리셉터 교육 기간 이후 1년 동안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간호사이다. 임상수행에 대한 지식 뿐만 아니라 정서적 지지 및 상담까지 멘토의 역할을 수행하여 프리셉터와 차이가 있다. 신규간호사가 새로운 조직에서 원활한 적응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만이 아닌 사회적 지지를 제공해야 한다. 그러므로 사회적 지지자로서 교육전담간호사의 역할이 필요하다. 하지만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22년도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의 예산 확보가 불명확하다고 한다. 사실상 올해 말을 끝으로 사업이 종료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교육전담간호사가 존재하면 간호 인력들은 온전히 환자에게만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신규 간호사들은 자신의 발령 병동에 맞게 의료기기 사용능력과 환자 돌봄의 숙련도가 상승할 것이다. 교육 속도가 빨라지면 그만큼 여러 상황에 능숙한 간호사를 배출하는 시간도 빨라지고, 자연스럽게 환자에게 제공되는 간호 수준도 올라갈 것이다. 코로나
【 청년일보 】현재 인공지능과 관련된 사업들이 끊임없이 화두에 오르고 있다. 지속적인 발전이 이루어진다면 모든 분야와 모든 업무에 AI가 개입하는 시대가 다가올 것이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인공지능과 관련된 사업의 필요성을 바라보고 혁신적인 노력을 꾀하고 있다. 그에 반해 우리나라는 선진국들보다 인공지능 기술 습득이 늦다. 현재 스타트업 기업들과 함께하는 단계에 있는 것으로 비추어 보아 시작의 단계라고 봐도 무방하다. 인공지능의 사업화는 많은 시간을 들여 누가 정제된 데이터를 많이 확보하여 딥 러닝하느냐가 중요한 초점이기에 선진국과의 격차를 충분히 줄일 수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인공지능 분야에 대해 국가의 선택과 집중이 전략적으로 이용되어야 하는 순간이다. 다양한 분야에서의 인공지능 발달이 중요시되는 현재, 의료계에서도 인공지능 기술 접목성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의료 인공지능의 혁신은 빠른 시간 내 정확한 진단을 통해 데이터를 기록하고 종합적 해결방안을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 선진국 의료 인공지능의 발전 현황 일단 선진국에서의 인공지능은 의료계에 얼마나 접목되어 있을까? ‘구글’의 발표에 의하면 자사 인공지능의 진단 정확도가 유방암 99
【 청년일보 】OO 배송의 ‘OO’에는 정말 많은 단어가 들어갈 수 있다. 쿠팡의 로켓, 마켓컬리의 샛별, 알라딘의 양탄자 등이다. 이러한 단어들은 모두 배송 속도와 관련이 있다. 이처럼 우리는 매우 빠른 배송 속도를 경험한다. 오늘 아침에 주문하면, 오늘 저녁에 받아 볼 수 있을 정도이다. 2010년대 초반에만 해도 이렇게 제품군의 빠른 배송은 불가능했었다. 어떻게 가능해지게 된 걸까? 우선 과거 방식의 배송 프로세스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한다. 2. 제품 판매자는 상품을 직접 포장하여 배송 업체에 맡긴다. 3. 배송 업체는 수령한 상품을 택배 HUB 및 SUB(물류 시설)를 거쳐서 소비자의 지역으로 이동시킨다. 4. SUB에서 소비자가 지정한 수령지로 배달한다. 최근에 시행되고 있는 빠른 배송은 위 배송 구조의 순서를 변경하고, 통합하여 약간의 차이가 있다. 이렇게 변경된 배송 프로세스를 ‘풀필먼트 서비스(fulfillment service)’라고 한다. 풀필먼트 서비스의 배송 프로세스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제품 판매자가 상품을 미리 배송 업체의 풀필먼트에 입고한다. 2.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