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아프리카 남부에서 시작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12월 1일 수요일, 국내에도 상륙했다. 신종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되기 시작하자 보건당국은 11월 30일부터 12월 26일까지 특별방역대책 시행을 시작하였다. 정부의 말에 따르면 지금까지 본인이 동의한 경우에는 재택 치료를 시행해왔지만, 11월 29일부터 12월 26일까지 본인 동의 여부에 관계없이 무조건 재택 치료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모든 확진자들이 재택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며,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을 수 있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들 중 보호자가 없는 경우, 노약자의 경우나 보호자와 함께 격리할 수 없는 경우는 재택 치료가 아닌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 하지만 많은 시민단체와 사람들은 “경상 혹은 미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이 집에서 재택 치료를 시행할 경우, 증상이 더 악화된다” 라는 의견을 주장하며, “국가가 바이러스 감염 환자들에 대한 책임을 환자들에게 떠넘기는 행위” 라는 정부에 대한 반박 의견을 주장하고 있다. 이들의 의견을 뒷받침할 수 있는 일이 실제로 지난 10월 20일, 코로나19 바이러스에
【 청년일보 】최근 연구에 따르면 흡연, 음주, 비만, 게임중독 등 건강위해를 유발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소비자가 건강에 대한 사회적 책임’ 성격의 세금인 ‘건강세 정책’에 74.2%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의대 윤영호 교수와 한국건강학회, 덕인원이 공동으로 일반 국민 1000명과 기업 15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영호 교수에 따르면 국민의 건강권을 보호, 건강민주화 실천, 건강불평등을 해소, 건강공동체 구현을 위해 건강위해 제품과 서비스에 게임세, 비만세, 설탕세 등 건강세를 부과할 필요가 있다는 국민적 공감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더불어 대선후보들이 사회적 건강자산 마련을 위해 건강세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 지적했다. 이 연구를 통해 필요성이 시사된 ‘건강세’ 중 올해 가장 논란이 있었던 것은 ‘설탕세’이다. 올해 2월 콜라와 같은 가당음료에 건강증진 부담금을 부과하는 ‘국민건강증진법 일부개정법률안’ 발의와 지난 7월 한국조세정재정연구원이 비만세(즉, 설탕세) 도입 검토 필요성에 관련된 보고서를 발간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국민건강증진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따르면 설탕세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하여금 당류가 들어있는
【 청년일보 】지난달,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던 23살 간호사가 스스로 생명의 끈을 놓았다. 간호사의 자살은 매년 발생하고 있으며 가장 큰 원인은 태움이다. 태움이란 “근무 중 누군가로부터 폭언, 폭행 등 괴롭힘을 당하여 나의 마음이 타들어 갔다”혹은 “근무 중 재가 되어 사라지는 느낌이 들 정도로 괴롭힘을 심하게 당했다”라는 간호계의 은어이다. 그렇다면 태움은 왜 발생하는 것일까? 태움의 원인은 크게 병원 시스템 자체의 문제와 근로자의 태도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그 중 첫 번째,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병원 문화이다. 우리나라는 의료진의 실수를 절대로 용납하지 않고 문제가 발생하면 무조건 원인 제공자를 찾아 책임지게 한다.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일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흘러가는 분위기라고 보는 입장도 있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 사람에게 실수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모토를 가진다.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면 간호사, 의사, 그 외의 의료종사자들이 한팀으로 공동 책임을 갖고 문제를 책임진다. 이와 상반되는 우리 나라의 시스템은 스트레스와 압박감으로 가득 찰 수밖에 없다. 두 번째는 간호사당 돌보는 환자 수이다. 현재 간호사 한 명당 담당하는 평균 환자 수는 한국
【 청년일보】전기차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폐배터리 발생량이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네비건트리치에 따르면 2030년 예상되는 폐배터리 발생량을 약 90GWh 가량으로 예측했다. 국내에서도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폐배터리 발생량의 추세가 심상치 않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8 톤이었던 폐배터리가 2025년엔 1,976톤, 2029년에는 1만 8,759톤으로 급증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문제는 폐배터리의 경우 심각한 환경 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폐배터리를 산화코발트, 리튬, 망간, 니켈 등을 1% 이상 함유한 유독 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하지만 폐배터리 회수 또는 처리에 관한 책임이 모호하며 창고에 방치되는 경우가 발생하곤 했다. 이에 환경부는 올해 6월 29일에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의 자원순환에 관한 법률 시행령(약칭 '전자제품등자원순환법')' 일부 개정안을 발표했으며 7월6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전기차 폐배터리 등을 회수, 보관, 재활용하기 위해 환경부 장관이 설치하는 미래폐자원 거점수거센터 운영업무에 관한 내용 둥울 담고 있다. 국가적 차원에서도 폐배터리에 관한 관심이 증가한
【 청년일보 】심장 초음파 검사의 급여화의 결정을 앞두고 있을 때부터 나온 논란은 바로 심장 초음파 검사의 주체는 누구여야 하는지였다. 이에 대한의사협회는 심장 초음파 검사를 실시하는 주체는 반드시 의사여야 하며, 의사가 아닌 진료 보조인력이 심장 초음파 검사를 시행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한 심장 초음파는 심장의 구조와 기능을 평가하는 검사로서 CT나 MRI 등으로 대체하기 힘든 최종 진단 장비이며 관련 질환에 대한 진단 및 판독 행위가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에 초음파 영상 획득 과정이 매우 중요한 의료 행위라는 점이다. 또한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 질환과 관련한 의학적 임상적 정보들을 얻고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진단을 내리는 것이 의사의 고유 업무라는 것을 말했다. 대한의사협회의 의견과 동일하게 대한임상초음파학회가 심장 초음파 검사의 주체는 의사임을 강조했다. 대한임상초음파학회는 “가장 중요한 원칙은 환자의 안전”이라며 “현재까지 급여화된 초음파 시행주체는 환자안전을 위해 의사의 직접 시행을 원칙으로 진행되어 왔다. 부득이 의사가 초음파 장비를 직접 조작하지 못하는 경우에만 한정적으로 초음파 장비의 정도 관리 권한이 있는 방사선사에게만 실시간으로 동
【 청년일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홍석철 교수 연구팀(고려대학교 물리학과, 기초과학연구원 분자분광학 및 동력학 연구단)이‘시스플라틴(Cisplatin)’의 작용원리를 분자 수준에서 규명했다고 밝혔다. 시스플라틴은 핵산에 결합해 구조변화를 유발해, 암세포의 재생산 능력을 저해하는 물질로, 수십 년간 사용되어온 대표적 항암제이다. 시스플라틴이 핵 속의 DNA와 결합하여 DNA의 구조를 변형시킨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었으나, 크로마틴(chromatin, 염색질) 구조에 대한 시스플라틴의 반응성과 구조 변형에 대한 연구는 부족하였다. 세포 내의 DNA는 대부분 단백질과 함께 크로마틴이라는 형태로 고도로 압축되어 세포 내의 핵 속에 들어있다. 인체 내 세포의 성장과 사멸은 이러한 크로마틴 구조의 변화를 통해 조절된다. 그런데 시스플라틴이 접착제처럼 작용해 크로마틴의 변화를 막아 항암효과를 낸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진 것이다. 연구팀은 크로마틴이 시스플라틴의 중요한 표적이라는 가설을 바탕으로, 시스플라틴과 결합했을 때 크로마틴의 물성 변화를 자성트위저 장비를 이용해 분자 수준에서 정밀하게 측정하였다. 그 결과, 시스플라틴이 크로마틴과 비가역적으로 결합하여 크로마틴의
【 청년일보 】 피임법은 원하지 않는 임신을 예방하기 위해 시행하는 여러 방법을 의미한다. 특히 연인이나 아직 아이를 가질 생각이 없는 부부에게 피임은 필수이다. 건강하고 안전한 성생활을 위해 자신에게 맞는 피임법이 무엇인지 알고 실천하는 것이 아주 중요할 것이다. 그러면 지금부터 어떤 다양한 피임법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콘돔은 피임이나 성병 예방의 목적으로 성관계시 남자의 음경에 씌워 사용하는 고무제품이다. 일시적인 피임 방법 중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콘돔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도 있고 누구든 살 수 있으며 사용방법도 간단하다. 하지만 관계 도중 콘돔이 터지거나 찢어질 수도 있으니, 관계가 끝나고 콘돔 내에 물을 넣어서 콘돔이 찢어지지는 않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콘돔이 찢어졌을 경우는 빠른 시일 내에 병원에 방문하여 의사와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그 다음으로 자주 사용되는 방법은 여성이 경구피임약을 복용하는 것이다. 처음 피임약을 복용하는 경우 생리 첫 날에 복용을 시작하면 된다. 피임약의 피임성공률은 99%로 매일 한 알씩 21일간 일정한 시간대에 복용해야 한다. 21일간 피임약을 먹었다면 일주일간의 휴약기를 가지고 그 후에
【 청년일보 】현재 항암치료가 많이 개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암환자는 국내외 불문하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만 매년 25만명 이상이 암 진단판정을 받고 있다. 다행히도 암 발생 후 5년 생존율은 증가하였지만, 여전히 잦은 재발과 고통스러운 항암치료는 암환자들이 감내하기 쉽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암세포만을 표적으로 굶겨 죽이는 4세대 항암제인 대사항암제가 의료계에서 각광받고 있다. 그 이전에도 각종 항암제는 있었지만 부작용을 막기 쉽지 않았다. 지금까지 상용화된 항암제로는 1세대 화학항암제, 2세대 표적항암제, 3세대 면역항암제가 있다. 화학항암제는 암세포만을 표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정상세포까지 공격하기 때문에 탈모, 골수기능 저하뿐만 아니라 여러 장기의 기능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암세포를 유발하는 단백질을 표적으로 한 표적항암제는 1세대 항암제에 비해서 비교적 부작용이 줄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성을 유발하는 문제점을 지닌다. 3세대 항암제인 면역항암제는 인체의 면역력을 강화함으로써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지만, 면역세포가 지나치게 활성화될 경우 정상 세포까지 공격할 수 있으며 치료반응이 낮은 암종에 있
【 청년일보 】2016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은 하루에 평균 7시간 41분을 잤다. 이는 평균인 8시간 22분보다 41분 부족한 수치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18개 국가 중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SM C&C 플랫폼 ‘틸리언 프로(Tillion Pro)’에서 2020년 3월 초에 20~60대 남녀 5048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한국인 잠 설문조사’에 따르면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이 ‘6시간 이하’라는 사람은 2480명(49%)에 달했고, 1865명(36%)은 ‘불면증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우리나라의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07~2016년의 자료를 보면 수면장애가 2배 이상 증가된 것을 알 수 있다. 이 같은 자료들을 통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수면 부족은 선진국의 유행병”이라고 선언할 정도로 경제 성장과 함께 사람들의 수면 부족이 증가하고 수면의 질이 저하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수면 부족과 낮은 질의 수면이 지속될 경우 수면 부족으로 인한 일상의 어려움이 발생한다. 또한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의 심혈관이나 뇌혈관의 질환을 일으키며 고혈압, 당뇨, 우울증,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이와 같은 수면
【 청년일보 】구강(oral cavity)은 입술에서 목구멍까지의 공간으로 신체 밖으로부터 음식을 받아들이는 첫번째 관문이다. 따라서 구강은 우리 삶의 질과 직결되며, 우리가 음식물을 섭취하고 타인과 소통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신체기관이다. 뿐만 아니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2020년 외래 다빈도 질병 통계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발병률이 높은 치주질환은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등 전신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위해서는 꾸준한 구강건강 관리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구강질환은 다른 질환들에 비해 국민건강보험 보장률이 낮아 개개인이 감당해야 하는 치료비 부담이 크며, 이는 구강건강 불평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이들은 장애인, 노인을 포함한 의료취약계층이다. 장애인의 경우 구석구석 칫솔질을 하는 등 혼자서 구강건강을 관리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고 선천적 시각 장애, 뇌성마비와 같이 장애유형에 따라 선천적으로 구강질환에 취약한 이들도 있다. 만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에도 치아 상실, 치은염 및 치주질환, 치아 및 지지구조의 기타 장애로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따라서 적절한 예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