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요소’란 아미노산의 탈아미노 과정으로 생성된 암모니아로부터 간에서 만들어지는 물질로, 요소수는 이 물질을 넣은 액체를 말한다. 현재, 중국의 석탄 부족 문제는 중국 정부의 석탄 및 석탄 관련 물질의 생산, 수출 통제로 이어졌고, 이로 인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에 요소 부족난이 발생했다. 요소수의 필요성이 증가한 이유부터 살펴보면, 2008년 유럽의 배출가스 기준이 새롭게 바뀜에 따라 점차적으로 강화된 환경 규제로 인한 요소수의 필요성이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즉, 요소수 활용을 통한 자동차 배기가스의 질소산화물 제거 규제가 대형화물차에서 중, 소형 화물차에도 확대된 것이다. 이러한 요소수 부족문제가 지속되면 요소수를 필요로 하는 차량은 시동에 제한이 걸리고, 운행 시 정상속도를 내지 못해 어려움을 겪게 된다. 또한, 대기 중에 배출되는 질소산화물을 제거하지 못한 채 배출시키게 되어 대기 오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 유독 요소수 피해가 큰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요소 수입의 97% 가까이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음을 원인으로 볼 수 있다. 특히, 다른 국가에 비해 중국의 요소에 대한 수입의존도가 높았던 우리나라는 중국의 규제
【 청년일보 】2021년 7월부터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 2'에서 7월 1일부터 8월 11일까지 어머니의 뇌사에 장기기증을 고민하고, 끝에 결심하기까지의 유가족들의 가슴 아픈 에피소드가 소개되었다.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에 따르면 드라마를 통해 장기기증 에피소드가 방영된 약 6주 동안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한 사람은 16,231명으로 지난 해 동기간인 5,576명과 비교해 3배가 넘게 증가했다고 한다. 해당 드라마 뿐 아니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등의 다양한 기관과 단체에서도 올바른 장기기증을 알리고,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캠페인과 홍보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장기기증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신청도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장기기증을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다.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대부분이 사후 기증자 예우가 갖춰지지 않음을 얘기하는데, 장기기증 사후 기증자 예우에 대한 올바른 정보가 대중에게 전해지지 않고 있다. 2017년, 기증 후 장기기증자 및 유가족이 병원으로부터 관리와 지원을 받지 못한 채 기증자의 시신을 유족 스스로 수습하는 사례가 뉴스에 보
【 청년일보 】제 20대 대통령 선거가 이제 100일도 남지 않았다. 어느덧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국민의당 등등 주요 정당들도 대선 후보를 선출하였고 100여일의 레이스를 소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선은 많은 전문가들, 여론조사 결과가 보여주듯 역대 최악의 비호감 대선을 향하여 가고 있다. 한국갤럽이 11월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여야 주요 대선후보의 비호감도는 모두 하나같이 55%를 넘겼다. 이런 높은 비호감도는 2030에서 더욱 뚜렷해지는데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후보, 윤석열 후보의 경우 2030 남녀에서 호감도가 낮게는 10% 높게는 3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좀 더 최근 조사로 지난 11월27, 28일 SBS의뢰로 넥스트리서치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여론조사 한 결과에 따르면 20대에서 이재명, 윤석열 후보 비호감도는 70%정도 30대에서도 60%내외의 비호감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여야 양당의 대선후보인 두 사람의 비호감도가 2030에서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여러 복합적인
【 청년일보 】지난 9월 30일 오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소속 간호사들이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5대 요구안 1인 시위를 하기 위해 거리로 나왔다. 5대 요구안이란 공공병원 확대와 공공병상 확충, 필수 의료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확대, 안정적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병원 인력 충원·비정규직 제로·간호사 1인당 환자 수 7명, 수익성 중심 경영 평가·직무 성과급제 반대, 사회서비스의 공공성 강화·돌봄 노동자 처우개선 등을 말한다. 환자들을 간호하기 위해 병원에 있어야 할 간호사가 거리로 나온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현재 간호사의 처우와 함께 간호법 제정,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법제화에서 찾아볼 수 있다. 대한간호협회장은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진이 한계에 부딪힐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국회에서 발의한 간호법을 조속히 제정해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속 간호사가 처한 현실을 마주해보면 인력 부족으로 인하여 한 명의 간호사에게 주어진 업무가 너무나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길어지고, 열악한 근무 환경과 높
【 청년일보 】2021년 11월 기준, 백신 접종률이 80%에 이르러 단계적인 일상 회복을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의 증가세는 여전히 꺾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최근에는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연일 최다 기록을 갱신하여 중증환자의 병상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코로나 환자의 병상을 늘리는 동시에 부족한 인력은 파견직으로 메꾸는 ‘탁상행정’의 정책을 펼쳤다. 대부분 단기간 근무하다가 떠나는 파견직은 업무 강도가 높고 숙련된 인력이 필수적인 코로나 병동에서 의료 인력의 문제를 더욱 부각하기 마련이다. 무작정 병상 숫자만을 늘리는 것도 같은 문제를 야기한다.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 교수는 병상 확보보다 중요한 것은 의료인력을 확충하는 것임을 강조하였다. 2020년 5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위기와 기회'를 주제로 열린 정책토론위원회에서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보건의료인력 확충과 전문역량 구축은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의 핵심과제’ 라며 보건의료인력문제의 해결을 더욱 강조하였다. 이를 위해서는 2019년 통과된 보건의료인력지원법의 이행을 위한 세부적인 정책과제 추진해야 함을 제안하였다. 보건의료인력의
【 청년일보】요즘 우리나라 문화 콘텐츠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기생충과 오징어게임이 있다. 기생충은 제 77회 글든글로브 상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모두가 알다시피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6개 부문에 후보로 지명되어, 4개의 상을 휩쓰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오징어게임은 OTT 서비스 ‘넷플릭스’에서 방영되는 드라마다. 전 세계 넷플릭스 시장에서 46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세계 곳곳의 다양한 사람들이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다는 뉴스를 손쉽게 볼 수 있다. 이 두 콘텐츠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어떤 특징이 있길래 세계적인 호응을 얻게 된 것일까? 작품의 내용을 바라보면 찾을 수 있다. 먼저, 기생충의 내용을 간략하게 살펴보자. 백수로 생활하는 남성이 있다. 작품의 흐름은 장남이 부잣집 딸 과외를 기회로 삼아 자신과 가족의 백수 생활을 일망타진하려는 계획에서 시작한다. 오징어 게임 역시 간략하게 짚어보자면 기생충과 비슷하다. 직장에서 해고된 이후, 도박을 전전한 주인공이 있다. 그를 위해, 빚을 일망타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그 기회라는 것은 목숨을 걸고 남과 경쟁해야 하는 오락용 게임이었다.
【 청년일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떠들썩해지면서 바이러스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하고 있다. 이런 커다란 팬데믹 상황 속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률도 전국 1차 접종 81.8% 전국 완전 접종 78.3%로 위드 코로나 1단계가 실행 중이지만 현재 하루 확진자 수가 2021 년 11월 16일 자를 기준으로 2,125명을 돌파하고 있다. ◆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반응 바이러스의 감염은 일차적으로 피부, 점막, 위산 같은 자연적인 장애물에 의하여 차단되어 있다.(자연면역) 자연면역을 통과하여 바이러스가 침투하게 되면, 항체 생산이 유도되어 감염을 막거나 바이러스를 잡아먹는 세포들이 활성화되어 감염된 세포를 죽임으로써 감염이 조절될 수 있다.(획득면역) 그러나 이러한 면역 반응의 과잉으로 인체 내에서 면역작용이 과다하게 이뤄지면서 정상 세포까지 공격하는 ‘사이토카인 폭풍’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면역력이 높은 젊은 층에서 발생할 확률이 더 높고 과거 인플루엔자 독감 등이 유행할 때 사망률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 바이러스는 도대체 어디서 만들어지는 것일까? 바이러스의 가장 큰 특징은 스스로 증식이 불가능하여 숙주 세포 내에서 복
【 청년일보 】코로나 19에 대한 정맥 주사치료 등으로만 이루어지는 가운데, 다양한 기업에서 알약(경구용) 치료제의 개발이 진행중이다. 이것은 코로나19에 대한 치료제에 대한 안정성을 검증하여 실용화 하려는 취지이다. 올해 11월, 현재 질병의 위험이 큰 환자들에게 증상이 나타난 직후 투약하는 방식인 “팍스로비드”는 바이러스가 스스로 유전자를 복제하는 과정에서 ‘가짜 핵산’을 넣어 불량품을 만드는 게 아니라, 그 유전자 복제를 시행할 생체 기계가 만들어지는 걸 방해하는 원리를 이용한 화이자사의 치료제 알약이다. 화이자 측은 임상 실험의 결과가 일반 위약을 먹은 사람과 비교하여, 입원과 사망의 확률을 89%까지 줄여주는 긍정적인 결과가 나와 임상 실험을 일찍 중단한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머크앤드컴퍼니의 “몰누피라비르”는 바이러스가 자신의 유전자를 복제하는 걸 방해하는 방식을 이용한 치료제 알약으로 현재 2차 임상실험까지 실행을 한 후, 몇몇 국가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삼천당제약 등이 알약치료제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이러한 치료제 알약의 장점은 기존 정맥주사치료, 격리치료보다 치료에 대한 비용의 부담이 적다. 현재 주사치료의 경
【 청년일보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2년이 가까워지고 있는 현재, 아직까지 우리는 큰 피해와 아픔을 앓고 있다. 위드코로나(with COVID-19)를 시행하며 자영업자들의 생계는 조금씩 나아지고 사람들의 활동도 점차 활발해지고 있지만 코로나 감염자 수는 계속해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1차와 2차 백신 접종률은 2021년 11월 18일을 기준으로 각각 82%, 78.5%로 많은 사람이 백신을 맞았지만 백신 접종 완료자도 코로나에 걸리고 있는 것이 현 상황이다. 이처럼 코로나의 영향은 끊임없이 확산되고 있으며, 이제는 코로나 확진자에게 상태에 맞는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하고 코로나19를 조기진단 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병실 부족 현상을 오래된 문제 중 하나로 손꼽힌다. 병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환자의 중증도를 구분하고 환자 맞춤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이미 중증도를 구별하기 위한 기술은 꾸준히 개발되어 왔다. 우리나라의 한 회사에서는 지금까지 코로나 환자들의 X-ray와 CT 이미지를 이용해 AI 기술을 딥러닝 시켜 이를 구분하고 중증 정도를 측정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또한, 이뿐만 아니라 코로나19에 대해 조
【 청년일보 】강화 학습은 기계 학습의 한 영역으로써, 에이전트(agent)로 불리는 행동의 주체가 더 높은 보상(reward)을 받기 위해 최적의 행동(action)을 취해나가는 학습 과정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강화 학습은 환경(environment)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는 상태로 학습을 진행하며 행동에 대한 환경의 반응에 따라 보상을 받게 되므로 보상을 최대한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학습이 진행된다는 점이 일반적인 타 기계 학습 방법론과의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강화 학습은 이전 칼럼에서 언급한 것과 같은 포트폴리오 최적화뿐만 아니라 금융 분야의 다양한 하위 분야에서 연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적용이 가능한 이유는 금융 분야에서의 금융 상품 거래에서의 행동이 현 시점에서는 측정할 수 없는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특성을 가지며, 일종의 순차적(sequential) 의사결정 문제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특성이 작용하는 영역에서 강화 학습은 기존의 지도 학습과 같은 기계 학습 방법론보다는 금융 문제 해결에 더 적합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언급한 것과 같이 대표적으로 기계 학습이 범용적으로 활용되는 분야인 금융 상품 포트폴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