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LG전자는 폭스바겐의 내연기관 차량용으로 공급하고 있는 V2X(차량·사물간 통신) 모듈이 세계 최초로 보안 안정성을 평가하는 국제공통평가기준(이하 CC)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CC인증은 제품의 보안성을 평가하기 위한 국제표준으로 한국을 포함한 31개국이 상호 인정하는 평가 인증이다. 이번 CC인증을 받은 LG전자의 V2X 모듈은 폭스바겐의 내연기관 전용 플랫폼(MQB)의 통신 모듈에 탑재된다. 회사는 연내 폭스바겐의 전기차용 플랫폼(MEB)에 탑재되는 V2X 모듈도 CC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V2X는 자동차가 도로에 있는 다양한 사물과 정보를 주고 받는 기술을 일컫는다. 주변 교통 상황과 차량의 접근 등을 알려주는 V2V, 신호등과 같은 교통 인프라와 소통하는 V2I, 보행자 정보를 확인하는 V2P 등으로 구성된다. LG전자는 이번 인증을 통해 ▲차량에서 외부 메시지를 안전하게 송수신하는 '메시지 보호' ▲외부에서 특정 차량을 추적하지 못하도록 보호하는 '프라이버시 보호' ▲차량 제어 권한을 부여 받은 사용자만 접근하도록 허용하는 '접근 제어' 등 V2X 주요보안 성능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차량 사이버보안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는
【 청년일보 】 SK그룹의 에너지 부문 개편을 위해 추진 중인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안이 오는 27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합병 승인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시장 내 찬반 논쟁이 심화되고 있다. SK그룹은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고, 미래 에너지 사업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두 회사의 합병을 결정했다. 합병이 성사될 경우, 자산 규모 106조원에 달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의 민간 에너지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양사의 합병 비율은 1대 1.1917417로 설정됐다. 합병에 찬성하는 측은 두 회사의 결합이 에너지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재무구조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 ISS와 글래스루이스는 합병이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재무적 안정을 증대시킬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국ESG연구소 또한 이번 합병이 재무 안정성 개선과 배터리 투자 부담 감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찬성 의견을 권고했다. 그러나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지난 22일 이번 합병이 SK이노베이션의 일반 주주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가전'에 업그레이드된 인공지능(AI) 음성비서 '빅스비(Bixby)'가 적용된다고 26일 밝혔다. 자연어 기반으로 맥락을 이해하는 음성 명령으로 가전을 더욱 손쉽게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한 문장에 여러가지 명령을 담아 말해도 가전제품이 각 의도를 이해할 수 있고 ▲앞의 대화를 기억해 다음 명령까지 연결해 수행할 수 있으며 ▲기기 관련 궁금증과 답변을 말로 묻고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음성 제어 경험이 한층 편리해진다. 예를 들어 "에어컨 26도로 맞춰주고 오후 5시까지 세탁 끝내줘"라고 서로 다른 명령을 한 번에 말해도 각 명령을 이해하고 수행한다. 또한 "이번 달 세탁기가 절약한 에너지 양 알려줘"라고 말한 뒤 "아, 사용 요금은?"이라고 말해도 두 가지 내용을 모두 알아듣고 답변해준다. 삼성전자 AI 가전의 기기 매뉴얼과 사용 팁도 음성으로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세탁기 통세척을 어떻게 하지?"나 "에어컨 필터를 어떻게 갈지?" 등 제품 사용 방법을 질문을 하면 제품이 사용자의 의도를 곧장 파악하고 사용 방법을 음성으로 전달한다. 골프 의류나 아기 옷 등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데 어떻게
【 청년일보 】 내수경기 침체로 가전 수요 감소 등에 직면한 가전업계가 이를 타개할 방안으로 '가전 구독' 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가전 구독을 핵심 포트폴리오로 육성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도 관련 사업에 뛰어들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가전 구독은 소비자가 월 구독료를 내고 일정 기간 가전을 빌려 쓰는 서비스로, 목돈이 필요한 최신 가전을 마련할 때 초기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초기 비용은 덜 들어도 일반 일시불 구매와 비교하면 내야 하는 총 금액은 더 많다. 자동차 할부금융 같은 장기 금융상품과 비슷한 성격이다. 다만 구독 기간 해당 제품에 대한 전문가의 정기적인 관리 서비스와 소모품 등을 함께 받는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국내에서 가전 구독 서비스에 적극적인 업체는 LG전자다. LG전자는 일찍이 구독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낙점하고 사업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앞서 지난 2009년 정수기로 구독 시장에 처음 발을 담근 LG전자는 최근 제품군이 늘어나면서 구독 가전 개수는 현재 300개에 달한다. 2022년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TV 등 대형 가전으로 구독 품목을 확대하고, 지난해 9월에는 렌털사업
【 청년일보 】 기업에서 흔히 '직장인들의 로망'으로 불리는 임원 타이틀을 달 수 있는 확률은 극히 낮다는 게 정설이다. 그 중에서도 철강을 비롯해 조선, 자동차 등 전통적인 대기업의 경우 우리나라 경제의 성장동력이자 기둥이라는 평가 속에 해당 분야의 고위 임원들의 역할은 여느 업종보다 막중하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이러한 가운데, 중후장대 업종 임원들의 출신 대학 등 이른바 스펙에 이목이 자연스레 쏠린다. 소위 명문대로 통하는 'SKY(서울·고려·연세대)' 출신들이 여전히 기업 임원으로 대거 포진해 있지만 지방대 출신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는 추세다. 시대가 변천하면서 학벌보단 철저한 능력 위주의 인재 중용 기조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순수 고졸 출신으로 임원까지 승진한 케이스도 적잖게 나타나고 있다. 26일 청년일보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다트(DART)'에 공시된 국내 중후장대 업종(철강·조선·자동차·화학) 기업 올 2분기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회사의 등기·미등기임원(사외이사 제외) 수는 총 1천212명에 달했다. 우선 올해 반기보고서 기준 현대제철(임원 70명)과 포스코(임원 62명)의 SKY 임원 수는 31명으로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와 '비스포크 AI 인덕션 인피니트 라인'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와 '비스포크 AI 인덕션 인피니트 라인'은 올해 초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해 선보인 냉장고와 인덕션 제품이다.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는 4월 출시 이후 약 4개월, '비스포크 AI 인덕션 인피니트 라인'은 2월 출시 후 약 5개월 만에 1만대가 판매됐다. 삼성전자는 인기 비결로 요리 준비부터 조리 과정까지 더 쉽고 간편하게 도와주는 AI 기능과 여름철 높아지는 전기요금 부담을 덜어주는 에너지 절감 기술 등을 꼽았다. 특히, 두 제품은 스마트싱스로 손쉽게 연동이 가능하다. 냉장고에 있는 식재료를 스마트싱스의 푸드 리스트에 입력하면 요리 레시피를 확인할 수 있고, '인덕션에 보내기' 버튼을 클릭하면 인덕션까지 연결돼 요리 준비부터 조리까지 쉽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는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능과 ▲'AI 절약 모드'가 적용돼 보다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이 가능하다. 'AI 하이브리드 쿨링'은 컴프레서만을 단일
【 청년일보 】 LG전자가 미래 산업의 필수 요소로 평가받는 5G 특화망 사업을 본격화한다. LG전자는 자체 개발한 5G 특화망 솔루션이 최근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로부터 '국산 네트워크 장비 인증'을 5G 특화망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국산 네트워크 장비 인증'은 국내에서의 개발·생산 여부를 심사해 부여하는 인증으로 공공 기관에 제품 공급시 증명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인증으로 LG전자는 5G 특화망 관련 핵심 기술력 내재화를 공인 받았다. 5G 특화망은 공장, 빌딩 등 특정 공간에 제공하는 맞춤형 5G 네트워크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르고 안정성이 뛰어나 ▲디지털 및 AI전환(DX·AX) ▲스마트팩토리 운영 등 산업 혁신에 필수적인 인프라로 꼽힌다. 이번에 인증 받은 LG전자 5G 특화망 솔루션은 기지국 장치(RAN), 5G 코어(5G CORE) 등 기존 5G 통신 장비가 담당하는 네트워크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하드웨어 교체 없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데이터 처리 속도나 안정성 등을 개선할 수 있어 운영 비용이 절감된다. 또한 LG전자의 뛰어난 소프트웨어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 니즈와 설치환경에 최적화
【 청년일보 】 LG전자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원순환 교육에 나섰다. LG전자는 지난달 초부터 오는 9월까지 인천 지역 12개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 500여 명을 대상으로 자원순환의 개념과 의미를 비롯해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자원순환 활동을 알리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환경부 인가 비영리 공익법인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자원순환을 주제로 청소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으로 자원순환에 대한 미래세대의 인식을 제고하겠다는 취지다. 지난해 서울 지역 초등학생 350여명이 교육을 들었다. 올해부터는 자원순환사회연대도 참여해 이론 수업에 이어 자원순환 실습 수업도 진행한다. 지난 21일 인천광역시 서구 서인천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실시한 교육에서는 홍수·가뭄·산불·폭염·혹한 등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하는 이상현상의 원인을 짚고,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폐전자제품을 처리하는 올바른 방법을 알리며 관련 제도를 설명했다. 자원순환 교육은 개발, 서비스, 마케팅 등 다양한 조직에서 자발적으로 모인 직원들의 참여로 이뤄진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원한 권자영 한국영업본부 HE·BS마케
【 청년일보 】 최태원 SK 회장은 지난 21일 "AI가 가져오는 변화들이 우리에게는 모두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 트렌드를 잘 활용해 변화를 빨리 이끌어 나가는 것이 우리가 AI 생태계에서 살아남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2일 SK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전날 열린 '이천포럼 2024' 마무리 세션에서 AI 시장의 미래 전망에 대해 "지금 확실하게 돈을 버는 것은 AI 밸류체인이며, 빅테크들도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면서 "중간에 덜컹거리는 과정이 있겠지만 AI 산업은 우상향으로 발전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이번 이천포럼의 마무리 세션은 최 회장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SK 구성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AI 시대의 성장 전망과 이에 발맞춘 SK그룹의 미래 사업 밑그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 회장은 "AI 성장 트렌드가 계속되면 SK는 AI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하드웨어 관련 비즈니스, LLM 등과 같은 서비스모델을 추진할 수 있다"면서 "그 과정에서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언젠가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되고 나면 전체적인 순환 사이클이 돌 수 있는 상황이 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
【 청년일보 】 LG전자는 내달 6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에서 가로 폭이 25인치인 드럼 세탁기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LG전자가 유럽에서 25인치 세탁기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제품은 폭이 24인치 모델 대비 1인치 늘어났지만 세탁 용량은 3kg 더 커진 16kg이다. LG전자는 유럽의 24인치 세탁기 고객들이 가족 구성원 증가 등으로 더 큰 세탁 용량을 필요로 하지만 27인치 모델보다는 제품 크기가 작으며 합리적인 가격을 원한다는 점을 파악해 신제품을 개발했다. 신제품은 LG전자의 차별화된 공감지능(AI) 기술과 부품 기술력을 상징하는 'AI DD(Direct Drive)모터'를 탑재했다. AI가 고객이 투입한 세탁물의 무게, 습도, 재질을 분석해 LG전자만의 세탁방법인 6모션 중 옷감을 보호하는 최적의 모션으로 세탁해준다. 또한, 물과 세제를 동시에 4방향으로 분사하는 '터보워시 360' 기술로 3kg의 빨래를 39분 만에 세탁한다.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 등을 감지해 적정량의 세제를 알아서 투입해주는 '자동세제함' 기능 역시 장점이란 게 LG전자측 설명이다. 아울러 LG전자는 펫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