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라인야후 지분 축소를 검토하지 않고 있으며 사업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강화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최 대표는 이날 네이버의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라인야후 최대주주 유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 "상반기 동안 촉발된 (라인 사태) 이슈의 경우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는 보안 거버넌스에 대한 우려였음이 좀 더 명확화됐다"며 "현재로서는 최대 주주 지위를 변동한다거나 라인에 대한 컨트롤(통제)을 축소할지에 대한 전략적 검토는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보안 거버넌스 가이드라인이 좀 더 명확해진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준수하는 방향에서 사업 협력을 계속해 시너지를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서 경영진들이 더 고민할 것"이라며 "더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HD현대 조선 계열사인 HD현대미포가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액화이산화탄소(LCO₂)운반선 건조에 나섰다. HD현대미포는 9일 울산 본사에서 2만2천세제곱미터(㎥)급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에 대한 착공(Steel Cutting)식을 가졌다. 이날부터 본격적인 건조에 들어가는 이 선박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그리스 '캐피탈 마리타임 그룹(Capital Maritime Group)'으로부터 수주한 동급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4척 중 첫 번째 선박으로,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발주된 이산화탄소운반선 가운데 가장 크다. 길이 159.9m, 너비 27.4m, 높이 17.8m의 제원을 갖추고 있으며, 차가운 얼음 바다를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는 내빙(耐氷) 설계기술(Ice Class 1C)도 적용된다. 또한, 영하 55도(℃)와 대기압의 5배에 달하는 저온·고압 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바이로브(Bi-lobe)형 이산화탄소 저장탱크' 3기가 탑재돼, 액화이산화탄소 외에도 액화석유가스(LPG), 암모니아(NH₃) 등 다양한 액화가스화물을 운반할 수 있다. HD현대미포는 이 선박에 2천500kW급 육상 전원공급장치(AMP, Alternative
【 청년일보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제안한 기후변화, 지역 소멸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열린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내달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를 연다고 9일 밝혔다. 행사에는 ▲한국경영학회 ▲사회적기업진흥원 ▲한국국제협력단 ▲한국사회투자 ▲중앙사회서비스원 ▲유니세프 ▲행복얼라이언스 ▲아시아자선사회센터(CAPS) 등 180여곳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소통과 협업의 장을 만들어보자는 최태원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최 회장은 "기업, 정부, 학계, 사회단체 등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각자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이제 더 효율적으로 성과를 높일 방법을 모색해야한다"며 "여러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사회문제 어젠다를 논의하고 협업해 사회적 임팩트를 증대시킬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한상의 측은 그간 SK그룹이 주관해 온 사회적 가치(SV) 관련 국내 최대 민간 축제인 '소셜밸류커넥트'(SOVAC)에서 확대해 경제·사회계 전반을 아우르는 행사로 구성했다. 대한상의 측은 "SOVAC이 사회적 기업 중심의 행사였다면 사회적 가치 페스
【 청년일보 】 현대엘리베이터가 카카오모빌리티와 승강기-로봇 연동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8일 현대엘리베이터에 따르면 경기 성남 카카오모빌리티 본사에서 지난 7일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와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이를 통해 양사는 승강기-로봇 연동의 표준 규격 구축과 동시에 서비스 상용화에도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MOU에는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로봇 서비스 및 보편적인 건물에 적용 가능한 연동 표준 개발 ▲기술 강화 협의체 발족 ▲판매 및 홍보 등 전략적 협업 추진 ▲사용자 경험 및 데이터 선점 통한 시장 선도 기반 마련 ▲건물 내 수직 물류 전반에 대한 협력 논의 등 내용이 담겼다. 승강기와 배송로봇간 연동의 핵심에는 '미리(MIRI)' 서비스가 자리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지난해 론칭한 첨단 유지관리 서비스 MIRI에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및 빅데이터, 로봇 연동 기술 등 4차산업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이를 통해 승강기와 로봇 연동을 구현, 원격 고장처리 및 점검 등을 제공하게 된다. 실제 MIRI는 출시 1년여 만에 설치
【 청년일보 】 롯데홈쇼핑은 지난 7일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오디오북 제작을 위해 사내 임직원들의 목소리 재능기부로 낭독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6년부터 시각장애 아동들이 폭넓은 학습과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한국장애인재단과 음성도서 제작사업 ‘드림보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홈쇼핑 업(業)의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으로, 음성도서 제작에 쇼호스트를 비롯한 방송 전문가들이 참여해 왔다. 이번 시즌에는 사내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임직원들이 직접 음성도서 녹음에 참여하는 ‘낭독봉사’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사내 게시판을 통해 참여 신청을 받은 결과 1분 만에 정원이 마감되는 등 높은 관심을 끌었다. 참여 직원들은 사전에 도서를 수령해 전체 내용을 숙지한 후 쇼호스트들의 발음, 발성 비법을 전수 받고, 틈틈이 목소리 연기 연습도 진행했다. 녹음은 7일 양평동 롯데홈쇼핑 본사 녹음실에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개인별로 1시간 동안 환경도서, 그림책, 어린이 읽기책 등 도서 속 다양한 인물을 연기하며 낭독을 이어갔다. 완성된 오디오북은 내년 3월 서울맹학교로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드림보이스’ 사업을 통해 현
【 청년일보 】 정부가 세계 최대 규모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안정적인 전기와 열을 공급할 액화천연가스(LNG) 열병합발전소(집단에너지) 사업을 최종 허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업은 대규모 반도체 산업단지 건설을 위해 민관이 협력해 열과 전력을 공급하는 첫 사례다. SK하이닉스는 집단에너지를 통한 안정적인 전력 공급으로 연간 최대 1천500억원의 반도체 생산원가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SK E&S와 한국중부발전이 공동 추진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집단에너지 사업'을 허가했다. 앞서 산업부 산하 전기위원회는 집단에너지 사업 내 1.05GW(기가와트) 규모의 발전사업 타당성 심의를 통과시켰다. 집단에너지 시설은 전력 생산과 지역난방 등의 열 공급 설비를 모두 갖춘 발전소로, 에너지 효율이 높고 송전탑 등 대규모 송전선로 건설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주로 대규모 산업단지나 신도시를 중심으로 건설돼 있다. 이번 사업 허가로 SK E&S와 중부발전은 집단에너지 사업을 수행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오는 20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발전소 건설에 착수할 예정이다. 최근 발표된 제11
【 청년일보 】 하이브가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 하이브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이 6천40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기록했던 지난해 2분기(6천210억원)를 뛰어넘는 실적이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총 1조14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1조316억원)에 이어 2년 연속 상반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병역 의무 중인 방탄소년단(BTS)의 단체 활동이 부재 속에서 이뤄낸 성과다. 2분기 영업이익은 5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4% 감소했고, 순이익은 165억원으로 85.9% 줄었다. 올해 2분기 매출을 살펴보면, 음반·음원이 포함된 직접참여형 매출이 4천239억원으로 실적을 견인했다. 이 가운데 음반·음원 매출액은 2천4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의 앨범은 국내 전체 앨범 판매량의 34%에 달하는 1천500만장 이상 팔렸다. 또 상반기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K팝 상위 10곡 가운데 8곡이 하이브 소속 가수 음악으로 음원도 호조를 보였다. 하이브의 팬 커뮤니티 플랫
【 청년일보 】 삼성전자의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8단 제품이 엔비디아의 품질 검증(퀄테스트)을 통과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7일 3명의 익명 소식통을 통해 삼성전자가 엔비디아 인공지능(AI) 칩에 사용할 HBM3E 8단 제품에 대한 퀄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엔비디아가 조만간 공급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며, 올해 4분기부터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5세대 HBM 가운데 HBM3E(12단)에 대한 테스트는 아직 진행 중이라고 소식통들은 밝혔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와 엔비디아는 언급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엔비디아가 삼성전자의 HBM3E 8단 제품을 승인한 것은 생성형 AI의 인기로 인해 정교한 GPU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 등 AI 칩셋 제조업체는 이런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시장조사기업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HBM3E 칩은 올해 하반기에 출하량이 집중되면서 시장에서 주류 HBM 제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 분야의 선두 제조업체인 SK 하이닉스는 HBM 메모리 칩에 대한 수요가 2027년까지 연간 82%의 비율로 증가할 것
【 청년일보 】 국내 대기업이 보유한 국내 인공지능(AI) 관련 특허가 1천500건을 돌파했다. 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이 특허청에 등록한 AI 관련 특허는 지난달 12일 기준 총 1천503건이었다. 이번 결과는 대기업 111곳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대기업의 AI 특허 등록 건수는 2014년 3건이었으나 2016년 프로 바둑 기사 이세돌과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알파고' 간 바둑 대결을 계기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2020년 이후 글로벌 AI 열풍으로 ▲2020년 142건 ▲2021년 303건 ▲2022년 332건 ▲2023년 403건으로 늘어났다. 조사 대상 기업 중 AI 특허 등록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삼성전자로 총 387건이었다. 이어 ▲LG전자(154건) ▲네이버(90건) ▲SK텔레콤(78건) ▲한국전력공사(54건) ▲한화시스템(52건) ▲KT(45건) ▲LIG넥스원(41건) ▲쿠팡(39건) ▲현대자동차(36건) 등 순이다. 이들 기업이 가장 많이 등록한 AI 특허는 학습 방법(687건)이었다. 이어 ▲머신러닝(567건) ▲딥러닝(130건) ▲음성인식(117건) ▲뉴로모픽 회로(8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알
【 청년일보 】 미국 정부가 SK하이닉스의 인디애나주 반도체 패키징 공장에 4억 5000만 달러(약 6200억 원)의 직접 보조금과 5억 달러의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미 상무부는 SK하이닉스와 고대역폭 메모리(HBM) 고급 패키징 제조 및 연구개발(R&D) 시설 설립을 위해 최대 4억5천만달러의 연방 보조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예비거래각서(PMT)를 체결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아울러 PMT에 따라 SK하이닉스는 미 정부의 직접 자금 지원 외에도 정부 대출 최대 5억달러를 받는다. 투자 금액에 대한 최대 25%의 세액 공제 혜택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4월 약 38억7천만달러(약 5조3천억원)를 투자해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인공지능(AI) 제품을 위한 메모리 패키징 공장과 고급 패키징 R&D 시설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약 38억7천만달러를 투자, 인공지능(AI) 제품을 위한 메모리 패키징 공장과 고급 패키징 R&D 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미 정부의 지원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 보조금이 최종 확정될 때까지 남은 절차를 준수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