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삼성전자 사내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사측과의 잇따른 임금협상 파행 이후 4주간 대대적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삼성전자가 최대 위기에 봉착했지만 노조가 총파업을 종료하고 현업에 복귀하기로 하며 한시름 놓게 됐다. 다만, 파업 종료가 아닌 게릴라 파업 등으로 임금 교섭을 위한 쟁의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혀 노사갈등이 지속될 여지를 남겨뒀다. 청년일보는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쏘아 올린 '반도체 신화'를 재조명하고 노사갈등이 경제적으로 끼치는 영향과 전삼노의 행보를 되짚어봤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초일류 기업 명성에 흠집"…전삼노 총파업에 사측 '진땀' (中) "평균 연봉 1억 넘는데"…재계 "전삼노 파업, 국민 눈높이와 괴리" (下) "총파업 종료했지만"…장기 투쟁 예고에 노사 갈등 지속 우려 【 청년일보 】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은 첨단산업의 불모지였던 한국을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우뚝 성장시킨 장본인으로 오늘날까지 널리 회자되고 있다. 이는 반도체 사업 진출에 대한 과감한 결단력과 승부수가 주효했기 때문이다. 1973년 당시 '제1차 오일쇼크'에 직면하면서 이 선대회장은 부가가치가 높은 첨단
【 청년일보 】 삼성전자 사내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사측과의 잇따른 임금협상 파행 이후 4주간 대대적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삼성전자가 최대 위기에 봉착했지만 노조가 총파업을 종료하고 현업에 복귀하기로 하며 한시름 놓게 됐다. 다만, 파업 종료가 아닌 게릴라 파업 등으로 임금 교섭을 위한 쟁의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혀 노사갈등이 지속될 여지를 남겨뒀다. 청년일보는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쏘아 올린 '반도체 신화'를 재조명하고 노사갈등이 경제적으로 끼치는 영향과 전삼노의 행보를 되짚어봤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초일류 기업 명성에 흠집"…전삼노 총파업에 사측 '진땀' (中) "평균 연봉 1억 넘는데"…재계 "전삼노 파업, 국민 눈높이와 괴리" (下) "총파업 종료했지만"…장기 투쟁 예고에 노사 갈등 지속 우려 【 청년일보 】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이 되살아난 메모리 업황에 힘입어 올 2분기 6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HBM(고대역폭메모리), DDR5 등 서버 응용 중심의 제품 판매 확대와 생성형 AI 서버용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에 적기 대응하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
【 청년일보 】 삼성전자 사내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사측과의 잇따른 임금협상 파행 이후 4주간 대대적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삼성전자가 최대 위기에 봉착했지만 노조가 총파업을 종료하고 현업에 복귀하기로 하며 한시름 놓게 됐다. 다만, 파업 종료가 아닌 게릴라 파업 등으로 임금 교섭을 위한 쟁의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혀 노사갈등이 지속될 여지를 남겨뒀다. 청년일보는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쏘아 올린 '반도체 신화'를 재조명하고 노사갈등이 경제적으로 끼치는 영향과 전삼노의 행보를 되짚어봤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초일류 기업 명성에 흠집"…전삼노 총파업에 사측 '진땀' (中) "평균 연봉 1억 넘는데"…재계 "전삼노 파업, 국민 눈높이와 괴리" (下) "총파업 종료했지만"…장기 투쟁 예고에 노사 갈등 지속 우려 【 청년일보 】 1969년 창립 이래 첫 총파업 사태를 겪은 삼성전자가 사내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과 임금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지난달 8일부터 4주 가까이 총파업을 이어온 전삼노는 조합원들의 임금 손실을 최소화한다는 취지 하에 총파업을 종료키로 했다. 다만 전삼노는 총파업 투쟁을 '장기
【 청년일보 】 삼성전자 노사 간의 임금교섭이 결렬된 가운데 삼성전자 노조가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파업 해결을 촉구했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이재용 회장이 직접 나서서 총파업 해결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다만, 이재용 회장은 현재 '2024 파리 올림픽' 참관 등을 위해 유럽 출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삼노는 지난달 8일 총파업을 시작한 이후, 지난달 29일부터 3일간 삼성전자 측과 임금 인상과 성과급 제도 개선 등을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교섭이 최종 결렬됐다. 이번 교섭 과정에서 노사는 일부 안건에 대해 견해차를 줄이는 데 성공했으나, 전삼노가 삼성전자 임직원 자사 제품 구매 사이트인 삼성 패밀리넷에서 200만 포인트를 추가로 요구하면서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현국 전삼노 부위원장은 "사측이 여가포인트(웰스토리)에서 패밀리넷 포인트로 절충하는 듯했으나, 50만원과 200만원의 간극을 좁히지 못했다"며 "우리는 그 포인트라도 준다면 일선으로 돌아가 일할 각오도 했다"고 밝혔다. 성과급 지급 제도와
【 청년일보 】 SK하이닉스가 최신 AI(인공지능) 메모리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고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SK하이닉스는 오는 6~8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Santa Clara)에서 열리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행사인 'FMS 2024'에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FMS는 지난해까지 낸드 기업들이 주로 참여하는 세계 최대 낸드 플래시 행사로 진행됐으나,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주최 측이 D램을 포함한 메모리, 스토리지 전 영역으로 분야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행사명이 기존 'Flash Memory Summit(플래시 메모리 서밋)'에서 'Future Memory and Storage(미래 메모리 및 저장장치)'로 리브랜딩(Re-branding)됐다. SK하이닉스는 "FMS 영역 확대에 발맞춰 올해는 제품 전시뿐 아니라 기조연설을 통한 회사 비전 발표 등 많은 준비를 했다"며, "이번 행사를 회사 경쟁력을 업계 전반에 알리는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FMS에서 세계 최고층 321단 낸드를 최초로 공개하는 등 이 행사를 통한 글로벌 소통에 공을 들여왔다. 행사 첫날인 6일 권언오 SK하이닉스 부사장(HBM PI 담
【 청년일보 】 고금리와 경기 부진 여파에 지난해 20대 그룹 중 9곳이 직원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재벌닷컴이 5월 말 기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자산 상위 20대 그룹의 기업집단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기업이 공시한 총 직원수는 132만621명으로 전년 공시 대비 2만7천975명(2.2%) 증가했다. 그러나 그룹 핵심사업별 경영실적이 엇갈린 결과 조사 대상 20개 그룹 중 9곳은 직원이 감소했다. 소비심리 위축에 실적 부진이 계속되는 유통 대기업 신세계그룹과 롯데그룹의 인력 감소가 두드러졌다. 신세계그룹은 7만3천739명에서 7만1천530명으로 2천209명(3.0%), 롯데그룹은 8만7천995명에서 8만6천244명으로 1천751명(2.0%) 감소했다. SK그룹은 11만4천950명으로 지난해 12만4천499명보다 9천549명(7.7%) 줄어들어 인력 감축폭이 가장 컸다. 다만, 이는 지난해 SK쉴더스(6천827명)와 SK쉴더스 자회사인 캡스텍(4천848명)이 매각된 것이 주 요인으로, 이들 기업을 제외하면 전체 그룹 직원은 약 2천100명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 외 LG그룹(-1천834명·-1.2%)과 GS그룹(-52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이달 31일까지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삼성전자 AI 세일 페스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가전, TV, 모바일, IT 등 삼성전자의 다양한 AI 제품 17개 품목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그 동안 '삼성전자 세일 페스타'는 매년 1월에 행사를 진행해 왔으나 삼성전자의 다양한 AI(인공지능) 제품을 사랑해준 소비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처음으로 8월에 '삼성전자 AI 세일 페스타' 행사를 진행하며, AI 제품 구매 혜택을 확대했다. 행사기간 동안 삼성닷컴에서 매주 새로운 특가 제품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는 '쇼킹 프라이스' 이벤트가 진행된다. 대상 제품은 매주 목요일마다 공개되며 최대 5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 첫 주에는 여름철 필수 가전인 에어컨을 포함해 스포츠 빅 이벤트 시청을 위한 TV, 태블릿, 냉장고, 모니터 등 삼성 AI 제품을 특별 할인된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후 매주 목요일에는 냉장고, 공기청정기, 청소기 등 나만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AI 기능으로 스마트한 일상을 선사하는 AI 제품을 특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삼성 AI 제품들을 한 번에 구매할 경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고용량 1TB(테라바이트) 마이크로SD 카드 2종 'PRO Plus'와 'EVO Plus'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업계 최고 용량인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8세대 V낸드를 8단으로 쌓아 패키징해 테라바이트급 고용량을 구현하고, 제품 내구성을 강화했다. 삼성전자가 2015년에 첫 출시한 'PRO Plus'와 'EVO Plus' 라인업은 ▲용량 ▲속도 ▲안정성 ▲호환성을 모두 갖춘 마이크로SD 카드로, 고성능·고용량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이다. 특히 ▲게임 콘솔 ▲드론 ▲액션 카메라 ▲태블릿 등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이 있는 모든 기기들과 호환 가능해 크리에이터, 게이머 등 다양한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PRO Plus'와 'EVO Plus' 모두 최대 용량이 512GB(기가바이트)에서 1TB로 2배 증가했고, 두 제품은 각각 초당 최대 180MB(메가바이트), 160MB의 연속 읽기 속도를 제공한다. 1TB 용량은 2.3MB 4K UHD 해상도 이미지 40만 장 또는 20GB 콘솔 게임 45편 이상을 저장할 수 있어 고용량 파일을 다루는 크리에
【 청년일보 】 삼성전자 노사가 사흘간의 끝장 교섭을 진행했지만 절충안을 도출하는 데 실패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사측과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는 지난 29일부터 3일에 걸친 협상을 진행했으나 이날 오후 교섭이 최종 결렬됐다. 이번 끝장 교섭 기간 노사는 일부 안에 대해 견해차를 크게 좁히기는 했으나 협상 막판에 여가포인트 지급 등 복지 안건에서 절충점을 도출하는 데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노조 총회 8시간 유급 노조활동 인정 ▲전 직원 여가포인트 50만 지급 ▲향후 성과급 산정 기준 개선 시 노조 의견 수렴 ▲2024년 연차 의무사용일수 15일에서 10일로 축소 등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삼노가 교섭 막판에 삼성전자 임직원 자사 제품 구매 사이트인 삼성 패밀리넷 200만 포인트를 추가로 요구하며 교섭이 결국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삼노는 사측이 납득할 만한 협상안을 제시하는 조건으로 교섭을 요구했으며, 사측은 노조의 요구를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면서도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하겠다고 나섰다. 노사 합의가 결렬된 이후 전삼노는 내달 1일 서울 용산구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파업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
【 청년일보 】 AI(인공지능) 시장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강세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이 호실적을 거뒀다. 생활가전·TV 등 주력 제품의 경우 판매 호조도 적잖게 작용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 2분기 매출 74조683억원, 영업이익 10조4천439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44% 올랐고, 영업이익은 무려 1462.29% 증가한 수준이다. 그 중 최대 '관전포인트'로 꼽혔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매출 28조5천600억원, 영업이익 6조4천500억원을 기록했다. 우선 메모리는 생성형 AI 서버용 제품의 수요 강세에 힘입어 시장 회복세가 지속되는 동시에, 기업용 자체 서버 시장의 수요도 증가하며 지난 분기에 이어 DDR5와 고용량 SSD 제품의 수요가 지속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DDR5 ▲서버SSD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서버 응용 중심의 제품 판매 확대와 생성형 AI 서버용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해 실적이 전분기 대비 대폭 호전됐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 신제품용 SoC·이미지센서·DDI 제품 공급 증가로 실적이 개선돼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