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현재 우리나라는 저출산 및 고령화의 가속화로 인해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보다 앞서는 ‘인구 데드크로스’현상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고령인구가 늘어남에도 부양할 젊은이들은 없는 난감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적절한 간병을 받을 수 없어 여러 병원을 전전하는 노인 환자들은 생애의 끝자락에서 막대한 의료비를 지출하게 된다. 그러나 2015년 제3차 가족실태조사 연구에 따르면, 노후를 어디에서 보내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87.4%가 ‘집에서 보내고 싶다’고 응답했다. 반면, 실버타운과 같은 서비스형 주택이나 노인복지시설 등에서 노후를 보내고 싶다고 응답한 비율은 12.6%으로, 집에서 보내고 싶다고 응답한 비율보다 월등히 적었다. 이는 노년기로 접어들더라도 병원에서 돌봄을 받는 게 아닌, 가족들과 함께 집에서 노후를 보내고 싶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2018년 11월 ‘지역사회 통합 돌봄 기본계획 (1단계 : 노인 커뮤니티 케어)’을 발표했다. 커뮤니티 케어는 노령 인구의 막대한 의료비 지출로 인한 부양 부담을 덜고 생애 마지막을 집에서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나온 정책으로, 현재 8개의 지자체에서 선
【 청년일보 】코로나 19가 일상생활에 영향을 끼친 지도 어느 덧 1년 2개월이 지났다. 그로 인하여 일상생활에서 기존과 많은 것이 바뀌었는데, 대표적으로 음식점이나 노래방 등 상업시설에 방문을 할 때마다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나 수기로 개인정보를 작성하는 것이다.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는 수기로 작성한 개인정보보다는 유출될 확률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수기로 작성한 개인정보는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중앙일보에 의하면 작년 11월에 수기로 작성한 명부를 휴대전화로 촬영하다가 건조물 침입 혐의로 체포된 20대 남성이 있을 만큼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지자체 역시 이러한 수기 명부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위험성을 인지하고 여러 방안을 도입하고 있다. 서울 중구에서는 수기 명부 가림판 1만 개를 만들어 배포했다. 수기 명부 가림판은 이미 작성된 타인의 개인정보를 가리고 작성하는 칸만 보이게 하여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 또한, 서울 구로구에서는 낱장식 출입 명부를 작성하도록 권장하여 수기명부를 작성할 때 다른 사람의 정보를 볼 수 없도록 하는 방안을 권장하고 있다. 정부 역시 지자체의 수기 명부 보완 방안이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게
【 청년일보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 논란이 이슈이다. 국내외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뒤 혈전증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혈전증은 혈관 속에서 굳어진 혈전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혈전이 주요혈관을 막을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유럽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뒤 혈전이 생성돼 사망했다는 보고가 나왔으며, 지난 14일 호주에서 이 백신을 맞고 혈액 응고 증상이 나온 환자가 발생했다. 국내도 마찬가지로 혈전증이 계속해서 보고되고 있으며 60대 요양병원 환자가 백신 접종 뒤 사망하면서 AZ 백신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 논란은 ‘AZ 백신 포비아’를 불러오기 충분했고, 집단면역을 위해 백신 접종률을 높여야 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백신 접종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그렇다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부작용을 지닌 AZ 백신을 중단하는 것이 옳은가? 지난 7일, 유럽의약품청(EMA)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일부 특이 혈전 발생의 인과성에 대한 검토 결과로 보아, 백신 접종 이익이 접종 위험을 상회하기 때문에 접종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약물감시위해평가위원회(PRAC
【 청년일보 】병원에 가면 의사와 간호사 등의 의료 전문가들을 만나게 되고 다양한 의료기기와 의약품을 접하게 된다. 의사는 하루에 수십 명의 환자와 보호자를 만나게 되며 그 과정에서 많은 자료를 수집, 가공하여 전달하게 된다. 과거에는 이 자료들을 ‘의무기록사’가 담당하여 손수 기록하고 보존하였지만 의료 정보가 폭발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사람이 아닌 시스템이 이를 담당하게 되었고, 시대적 흐름에 따라 의무기록사 역시 ‘보건의료정보관리사’로 자격의 명칭과 직무가 변화하게 되었다. 오늘날 다뤄지는 보건의료정보의 의미, 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 역할, 그리고 보건의료정보기술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보건의료정보는 의료인이 환자를 다루는 의료 과정에서 잘 정의된 하나의 정보 과정이다. 이는 “e-health”개념에 부합한다. “e-health”는 보건의료정보기술의 광범위한 적용을 포괄하는 용어로, 의료정보학, 의료컴퓨팅, 보건정보학, 건강원격관리, 원격의료 등이 내포하는 의미를 총괄한다. 지역 환경의 악화, 고령화 사회의 도래, 질병구조의 변화, 보험제도의 개혁, 의료기술∙바이오 기술의 고도화, 의료전문직의 다양화, 의사 연수제도의 변경, 의료사고의 발생, 새로운 질병∙감
【 청년일보 】 코로나 19 사태 진정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시민들은 장기간 외출을 자제하며 다른 방식으로 외식을 즐기고 있다. 이로 인해, 와이즈 리테일에 따르면 2020년 12월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 결제 금액이 12조 4,407억원으로 2019년에 비해 약 75%가 상승했다고 한다. 이 조사 결과는 만20세 이상 개인 결제금액을 바탕으로 추정한 것인데, 전화결제, 휴대폰 소액결제, 계좌이체, 다른 배달 앱 서비스까지 포함하면 실제 배달 앱 시장 규모는 더욱 더 커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배달 음식을 즐기는 것이 과연 우리 몸에 괜찮을까? 배달 음식은 기름진 음식, 탄산음료, 맵고 짜고, 열량이 높은 음식이 많아 위장 운동을 저해하고 위산 분비가 불규칙적이므로 소화 궤양과 암을 유발하는 위험 요인이 된다. 또한, 배달 음식이 증가하면서 일회용품 사용량 또한 증가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2018년에 전국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은 6,375t으로 2013년에 비해 약 46%가 증가되었고, 2018년도 기준으로 1인당 연간 일회용품 연간 총 11.5kg을 사용한다고 한다. 코로나 19사태 이전에는 환경부가 2022년까지 일회
【 청년일보 】2016년 여름, 미국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 Defens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에서 인공지능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착수했다. 이 문건의 문서번호는 BAA-16-53으로 제목은 ‘Explainable Artificial Intelligence, XAI)’ 우리말로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이다.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XAI)는 인공지능 모델이 특정 결론을 내리기까지 어떤 근거로 의사 결정을 내렸는지를 알 수 있게 설명 가능성을 추가하는 기법이며 XAI가 주목받게 된 배경부터 찬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인공 지능이 우리의 생활 반경에 들어선 것은 이미 오래 전의 일이다. 이제는 AI(Artificial Intelligence) 기술이 활용되지 않는 분야가 거의 없으며, 우리의 삶은 그와 함께 자동화되었다. AI 시장은 자율주행,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이 상용화됨에 따라 더더욱 급성장하였다. 딥러닝은 이미지, 자연어 처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의 능력을 상회하는 모델들이 발표되어 왔고 새로운 모델들이 나날이 State-Of-The-Art를 갱신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딥러닝 모델은
【 청년일보 】 우리나라는 수명의 연장으로 인구 고령화 현상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전체 인구 중 15.7%가 만 65세 이상 고령 인구에 해당할 정도이다. 이는 우리나라가 ‘고령화사회’를 넘어 ‘고령사회’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앞으로도 고령인구는 계속 늘어나 2025년에는 전체 인구 중 20.3%가 고령 인구인 ‘초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령 인구가 많아짐에 따라 만성질환 유병률도 증가하고 있다. 보건사회연구원에서 시행한 2017 노인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 개 이상 이환을 지닌 고령 인구는 무려 89.5%에 달한다. 즉, 노년기에 만성질환을 겪게 되면서, 수명의 연장에도 불구하고 “건강하지 못한 장수”라는 역설적 상황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노년기의 다양한 만성질환 중 하나로, 치매가 있다. 이는 현재 심장병, 암, 뇌졸중에 이어 4대 주요 사인으로 불릴 정도로 중요한 신경질환으로, 비가역적인 인지 기능 장애로 인해 완치가 불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더불어, 고령 인구 중 10%가 치매일 정도로 상당히 흔하며, 환자를 계속 돌봐야 하는 엄청난 인력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사회적, 경제적으로도 크게 이슈가 되
【 청년일보 】접종의 첫 시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그리고 그 뒤를 이은 화이자. 두 종류의 백신으로 긴 여정의 포문을 열었다. 지난 2월 17일 질병 관리청이 발표한 1분기의 접종 대상자는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약 27만 2천여 명)와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약 35만 4천여 명), 코로나 19 1차 대응 요원(코로나 19 방역·역학조사·검사, 검역 요원 등) (약 7만 8천여 명), 코로나 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약 5만 5천여 명)이었다. 이후, 3월 15일 2분기 시행계획이 발표되었다. ‘코로나 19 예방접종 2분기 시행계획’은 취약시설과 코로나 19 주요 대응 인원을 대상으로 한 1단계와 본격적으로 일반 국민에게 접종이 시작되는 3단계의 중간에 있다. 중간 다리의 역할을 하는 시행계획인 만큼 성공 여부에 따라 3단계의 운명이 걸려있다고 볼 수 있다. 다음은 총 6개의 대상군으로 분류한 2차 접종 대상 집단이다.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코로나 19 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65세 이상 어르신 ▲학교 및 돌봄 공간 ▲만성질환자 ▲보건의료인과 사회 필수인력 등 하지만 문제는 지금부터다. 세밀히 대상을 정했
【 청년일보 】보건복지부가 사회보장 환경 변화에 따른 국민의 사회보장 인식 변화와 정책 수요 파악을 위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실시한 ‘2020년 사회보장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는데 향후 5년간 ‘일자리를 통한 빈곤 해소 지원’과 ‘보건 의료 서비스’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나왔다. 그리고 이러한 국민들의 정책 수요에 발맞추어 2020년 11월 4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질병관리청의 질병 관리 기능 방안’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여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등 우리 사회 곳곳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2021년 1월 1일부터 몇 가지 보건 의료 정책이 신설되고 강화되었다.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등 관계 부처에 따르면 3개 기관의 보건 의료분야 정책 변경 사항은 총 37건으로 보건복지부가 24건, 식약처와 질병청이 각각 6건, 7건씩 새로운 정책을 추진한다고 한다. 먼저, 전반적으로 바뀐 의료정책들을 간단히 살펴보면, ▲기존에 고혈압, 당뇨병 등의 질환 의심환자에 대해서만 적용하였던 검사 비용 본인 부담금 면제 대상이 ‘결핵’ 유소견자까지 확대 적용▲영유아에 대한 국가검진을 생후 14
【 청년일보 】국내 코로나 백신 접종이 2021년도 2월 26일부터 시작되었다. 국내에 도입되는 백신의 종류는 총 4가지로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이 있다. 이 백신들의 예방효과는 각각 95%, 94.1%, 62%, 66%로 WHO에서 권고하는 백신 임상 유효성 기준인 50%를 넘어 백신효과가 인증되었다. 백신은 1분기부터 4분기까지 나누어 접종될 것이며 접종 대상자가 백신 제품을 선택할 수 없다. 1분기는 코로나 19환자를 치료하는 기관 종사자나 요양병원 입소자 등이 접종 대상이며, 2분기는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애인, 노숙인 등 시설 입소자 종사자가 접종대상이다. 3분기는 군인, 경찰, 성인 등이 접종 대상이다. 따라서 건강한 성인 국민 대부분은 7월 이후에 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고령층에 사망률이 높은 코로나의 특성을 고려해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최우선 목표로 한 순서라고 할 수 있다. 만약 본인의 접종 시기에 백신을 맞지 못하게 되면 접종 순위는 마지막으로 조정되어 11월 이후 다시 접종 기회가 돌아온다. 백신의 임상실험 기간이 매우 짧아 국민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부작용이다. 코로나 백신의 부작용은 ‘심한 숙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