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코로나19로 인해 백신 및 신약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사람들은 “신약개발이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과연 개발된 신약은 안전한 것인가?” 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게 되었다. 그렇다면 신약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약은 화학적 작용을 통해 생체의 기능에 변화를 가져오는 모든 물질을 말하며, 우리 몸에 이상이 생겨 회복이 불가능할 때 우리를 도와주는 지원군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약이 개발되기 위해서는 임상실험을 포함한 수많은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다. 이때, 임상시험의 단계가 올라갈수록 단계별 비용 또한 급수적으로 오르며 전임상에서 최종 사용화까지의 평균 성공률은 9.6%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낮은 성공률에도 불구하고, 성공한다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이기 때문에 여러 나라에서 신약개발 사업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신약개발과정은 크게 연구단계와 개발단계로 구성된다. 과학적인 발견 기초연구에서 10,000종 이상의 화학물질로부터 시작하여 의약학적 개발목표에 맞는 개발 대상 물질을 선정해나간다. 분자 수준에서 화합물의 표적에 대한 활성을 스크리닝해 나가면서 10,000종이상의 화학물질로부터 후보군을 좁혀나갈 수 있다. 스크리닝을
【 청년일보 】 만약 당신이 어떤 사람을 만난다면, 첫인상을 제외하고 어떤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 것인가? 사람마다 다양한 대답들이 나올 것이다. 그것이 외모가 될 수도 있고, 능력이 될 수도 있으며, 성격이 될 수도 있다. 이런 대답 중에서 필자는 사람을 볼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인성이라고 생각한다. 인성의 사전적 정의는 인간의 성질이고, 학문적으로 인성의 개념은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으며, 아직 확고하게 자리 잡지 않았다. 따라서, 필자는 인성을 사람의 됨됨이라고 생각하고 글을 진행하고자 한다. 최근 뉴스에서 연예인, 유명인 등 과거 학교폭력에 대한 제보들이 다시 많아져 논란이 되고 있다. 제보가 사실일 경우, 해당 사건과 관련된 사람은 여태까지 쌓아 올렸던 자신의 명성과 같은 것들이 무너져 내렸다. 그 사람이 유명할수록 더 많은 것을 잃었고, 생업까지 위협을 받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항상 이에 반대되는 사람들이 언급되고, 그 사람들에 대한 평가는 더욱 좋아진다. 이와 같은 사례는 결국 인성 좋은 사람이 마지막에 웃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대표적인 예를 학교폭력로 들었을 뿐 인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학교폭력의 유무만은 아니다.
【 청년일보 】 방사선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무엇일까? 바로 ‘피폭’일 것이다.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 두 사건 때문이다. 뉴스를 통해 전해진 두 사건을 알게 된 이후 많은 사람들은 방사선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곤 한다 하지만 방사선은 우리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의료 수단이라는 사실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까? 게다가 그렇게 위험한 줄 알았던 방사선이 희귀,난치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키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도 방사선에 대한 거부감정이 앞설까? 우리 생활 속에서 방사선을 의료용으로 활용하는 가장 대표적인 예는 X-ray, 암치료, CT검사 등이 있다. X-ray와 CT검사는 체내외검사로 쓰이는 방사선의 예로써 가장 많이 상용화 되어있다. 암치료는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의 예로써 갑상샘암 중 유두암과 여포암 같은 갑상샘 분화암치료에 많이 사용된다. 그런데 최근 희귀질환과 간암 치료에 사용되는 방사성동위원소가 발견되었고 연구를 거듭하면 3년 내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는 예측이 발표되었다. 만일 이 동위원소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성공적인 치료용 방사성의약품 개발로 이어진다면 스티브 잡
【 청년일보 】 새로운 약을 개발할 때 의약품의 원료를 얻는 과정은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전통적으로 식물에서 원료를 얻는 경우가 많았는데, 버드나무껍질에서 얻은 아스피린이 이에 속한다. 식물을 이용하여 신약을 개발하는 과정은 ‘천연물과학’에 속한다. 천연물 과학이란 식물, 동물, 미생물 등의 천연물에서 유용한 성분을 분리하고, 그 화학구조와 생리활성을 밝혀내어 신약 개발에 적용하는 것을 말한다. 생물 다양성에 기반한 천연물과학은 최근의 항말라리아제와 같은 신약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말라리아(Malaria)란, 말라리아 암모기의 체내에 기생하는 원충에 의해서 매개되는 질환으로 감염 시 고열, 한열, 발작, 비종, 빈혈 등이 나타난다. 주로 열대, 아열대 지역에서 감염되며, 해마다 약 2~3억의 감염자 중 수십만 명이 사망하고 있다. 말라리아를 일으키는 원충에는 여러 종류가 있으나,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한 열대열 원충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삼일열 원충에 의한 감염이 가장 빈번하다. 원충은 모기의 침샘에서 포자소체의 형태로 있다가, 모기에 물린 사람의 간세포에서 분열체의 형태로 성숙하게 된다. 분열체는 분열소체로 다시 증식하고, 성숙을 마친 분열
【 청년일보 】 10~13도를 웃도는 봄 날씨에 걷기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 또한 부쩍 많아졌다. 또한 코로나 19로 인해 밀폐된 운동 시설을 가기 꺼려하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차선책으로 걷기 운동을 하는 것이 각광받고 있다. 그래서 이번 주제로는 올바른 걷기 운동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 시간과 공간의 큰 부담이 없는 걷기 운동은 하체뿐만 아니라 전신 근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하루 30분간 꾸준히 걷기 운동을 하면 고혈압을 조절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 혈관 질환을 예방 할 수 있다. 또한 야외에서 걷기 운동을 하면 비타민 D 생성이 늘어나 골밀도가 증가하여 골다공증을 예방 할 수 있고 스트레스 및 우울증을 감소시켜 주는 등 그 효과가 다양하다. 하지만 자신의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걷기 운동을 한다고 해서 신체에 긍정적인 영향만 미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몸 상태에 맞지 않는 고강도의 운동은 무릎 관절과 고관절, 발목 관절 등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에게 맞는 걷기 운동을 찾고, 운동 전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근육과 관절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걷기 가이드(운동가이드,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
【 청년일보 】 과거 ‘가객’이라 불리던 故김광석의 목소리와 음악은 오늘날 우리에게 아직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젠 들을 수 없는 그의 목소리, 그 목소리로 다시 노래할 수 있다면? 한 번도 부를 수 없었던 2002년의 노래로 2021년 다시 돌아온다. 최근 방송가를 중심으로 AI(인공지능)의 소리로 과거의 가수 음성을 재현하는 시도가 증가하고 있다. SBS 신년특집에서 AI음악프로젝트 ‘AI vs 인간’을 통해 2002년 발표된 김범수의 ‘보고싶다’를 김광석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AI가 ‘딥러닝’으로 김광석 씨 노래 20곡에서 목소리만 분리하여 가수의 음색과 창법을 학습하고 음성을 생성한다. 텍스트를 입력하여 음성으로 변환 시켜주는 기술을 TTS(Text to Speech)라 하며 초창기 감정없이 딱딱한 느낌에서 발전하였다 이는 새로운 문화를 개척하였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흑백논리가 발생하였다. 기대감과 고유성을 훼손한다는 비판이 존재하였다. 이에 남상문 PD는 “당연히 예상한 부분”이라 하며 유족을 설득하기가 가장 어렵다 하였다. 처음에는 조심스러워 하셨는데 AI 곡을 듣고는 높은 만족감을 보여주셨다고 한다. 목표로 AI가 어느정도 까지 발전했는지
【 청년일보 】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에 걸리면 중증화 되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연이어 보고되고 있다. 이에 전문가 역시 금연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현재 국민의 건강 보호를 위해 금연정책을 규정하고 있는 법은 국민건강증진법이다. 이 법에 따라 금연구역에서 흡연한 경우 10만원 과태료 부과와 더불어 금연구역 미 지정 소유자에게는 최대 500만원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하는 간접흡연을 줄이기 위한 법률이 제정되었다. 정부의 흡연 규제 외에도 실생활 속에서도 언제든지 금연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필자는 얼마전 공원을 지나가다가 어린아이들도 있는데도 성인들이 길거리에서 흡연을 하는 모습을 본 게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사회적 거리두기도 지켜지지 않을뿐더러 나라의 미래인 잠재적 인재로 거듭날 수 있는 어린아이들은 어른들이 무심코 내뿜는 담배 연기를 그대로 간접흡연 하고 있는 셈이다. 마스크를 턱에 걸치며 대화를 하고 심지어 길거리에 침을 뱉기까지 하며 흡연하는 모습을 보니 마치 바이러스를 나누는 친목 모임 같아 걱정이 앞섰다. 누구나 한번쯤은 길을 걷다가 흡연자가 피우는 담배 연기에 간접흡연을 경험했을 것이다. 필자도 그런
【 청년일보 】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전국적으로 정부에 의한 철저한 방역지침이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제도와 복지의 수혜에서 벗어나 기본적인 생존권마저 위협받는 사람들이 있다. 2018년 기준 보건복지부가 집계, 발표한 ‘노숙인 등의 현황’에 따르면 전국의 노숙인은 1만 801명이다. 이 중 일시보호쉼터에 머물 수 있는 일시보호 노숙인은 994명이고 이 외에 895명이 거리에서 노숙생활을 하고 있다. 노숙생활의 위험한 상황에서 코로나19의 한파까지 겹친 더욱 열악한 환경이 된 상태지만, 이들을 지원할 안전망은 여전히 구축돼 있지 못한 상황이다. 노숙인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는 공공 무료급식소, 샤워시설, 노숙인 응급잠자리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1주일 이내 발급된 코로나 19 음성 결과 확인서가 필수이다. 이에 노숙인들은 1주일마다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것에 불편감을 느끼거나 검사를 받지 못해 출입을 거절당하기 일쑤이다. 휴대폰이 없는 노숙인의 경우에는 검사를 한 뒤 보건소가 검사 결과를 시설을 통해 노숙인에게 전달해주는 시스템이어서, 노숙인이 직접 시설을 찾아가 이름이 불리길 기다려야 한다는 번거로움도 있다. 서울역희
【 청년일보 】 현재 플랫폼은 기차역의 정거장, 무대나 강단의 의미를 넘어서 시스템과 장치,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일종의 틀이라고 할 수 있다. 의미가 포괄적인 만큼 플랫폼이라 칭할 수 있는 것도 몹시 다양하다. 우리가 생각하는 포털사이트, SNS, 쇼핑몰이라는 큰 틀도 해당하며 예시로 배달의 민족, 유튜브, 카카오택시, 쿠팡 등을 생각하면 플랫폼이 무엇인지 이해하기가 쉽다. 그만큼 우리는 플랫폼을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고, 직접 그 플랫폼을 통해 이익을 얻는 이들도 많다. 그중에서도 사람들이 수익에 대해 가장 관심을 많이 가지는 플랫폼은 유튜브라고 할 수 있다. 요식업이나 통신판매업 같은 경우는 혼자 운영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고, 소득을 예측할 수 있는 척도가 모호할 수 있다. 하지만 유튜브는 구독자와 조회 수라는 명확한 수치를 통해 자신의 콘텐츠가 어떤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치가 높다면 더 부가적인 광고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다. 또한 수익을 얻기 위해 필요한 파트너 자격요건과 수익 창출을 위한 각각의 조건만 충족하면 된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농담 식으로 회사를 관두고 1인 유튜버가 되겠다고 할 정도 유튜버를 꿈꾸었고, 지금도 진행 중
【 청년일보 】 2020년 1월, 코로나바이러스가 퍼지기 시작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 대한 비판이 쇄도했다. 전 세계 시민들은 물론이고 국가의 정치인들까지도 중국에 대한 비판을 넘어선 비난을 가했고, 코로나바이러스 발원 의혹에 대한 가짜뉴스까지 떠돌았다. 그래서 코로나19 초기의 명칭 또한 코로나19가 아닌 우한폐렴으로 쓰였고, 실제로 대부분의 초창기 뉴스와 신문에 우한폐렴으로 보도되었다. 이에 감염병의 명칭에 특정 지명을 사용하지 말라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로 우한폐렴에서 COVID-19(코로나 19)로 쓰이게 되었다. 이는 특정 지명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적 낙인을 피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이미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원지는 중국이라는 하나의 프레임이 씌워져 코로나의 사회적 낙인이 시작되었다. 사회적 낙인은 중국인에 대한 입국 금지 청원, 음식점에서 중국인 거부, 인터넷, SNS에 중국인 욕하기 등과 같은 중국인 거부와 혐오 현상으로 이어졌다. 이런 낙인 현상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이어져 우리가 중국인에게 쏘았던 화살이 결국 우리에게 돌아오게 되었다. 서부 국가들의 동양인에 대한 거부감이 커졌고, 뉴욕 맨해튼에서 마스크를 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