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지난 수십년간 기업들은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 대학생들의 졸업 시기에 두차례 채용하는 공채방식으로 신입사원들을 채용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수시채용으로 신입사원을 모집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수시채용은 기업별로 또는 부서별로 인력충원이 필요할 때 때 소수의 인원을 선발하는 재도이다. 올해 하반기 기업의 수시채용 비중은 지난해에 비해 두배나 증가하였다. 과연 이런 채용방식의 변화는 어떠한 장단점이 있으며, 취업준비생은 어떠한 전략을 세워야 할까. 취업성공 플랫폼 잡코리아에서 기업의 인사담당자와 신입직 수시채용에 지원한 경험이 있는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수시채용방식의 장단점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기업입장에서의 수시채용방식의 가장 큰 장점은 필요한 시기에 인력을 채용할 수 있다는 점이였다. 또한 취준생들은 채용공고가 일년에 두번 모집하였던 공채방식에 비해 채용공고가 잦아져 취업 기회가 많은 느낌이 들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지만, 이에 따라 입사지원서를 여러 번 작성해야 하는 부담 또한 생겨났다고 하였다. 수시채용의 가장 큰 특징은 부서별로 필요한 시기에 인원을 모집하기 때문에 직무 적합성을 매우 중시한다는 점이다. 여기
【 청년일보 】 로블럭스, 포트나이트, 제페토. 대표적인 메타버스 플랫폼인 이 세가지는 이미 Z세대 사이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 10대들은 하루에 유튜브의 3배 시간만큼 로블럭스를 즐기고 있고, 제페토 가입자의 80%는 10대이다. 메타버스란 무엇일까? 메타버스는 가상, 초월을 의미하는 ‘meta’와 세계와 우주 등의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기존의 가상현실이라는 용어보다 진보된 개념으로 웹과 인터넷 등의 가상세계가 현실세계에 흡수된 형태이다. 메타버스에는 가상세계 이용자가 만들어내는 UGC(User Generated Content)가 상품으로서, 가상통화를 매개로 유통되는 특징이 있다. 메타버스라는 개념은 1992년, SF 작가인 Neal Stephenson의 ‘Snow Crash’ 소설에서 시작되었으며 그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게임 ‘세컨드 라이프’가 출시되며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Z세대 뿐만 아니라 많은 기업들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게임회사와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특히 관심을 가지는데, 지난해 8월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의 뮤직비디오 안무버전은 유튜브가 아닌, 포트나이트
【 청년일보 】 2020년 사회, 경제적으로 가장 큰 이슈를 뽑으라 한다면 단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일 것이다. COVID-19는 RNA 바이러스인 SARS-CoV-2 감염에 의한 호흡기 증후군으로, 잠복기는 1~14일 정도이며,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 호흡기 감염 증상, 인후통, 두통, 가래 등의 증상이 대표적이다. 현재까지 코로나 바이러스를 가진 사람과의 접촉 또는 침방울 등의 비말을 통해 전파된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손을 자주 씻고 기침 예절을 지키며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고 주위 환경을 자주 환기해야 한다. 11월 중순 이후 하루 확진자가 500~1000명 대로 늘어났으며 누적 사망자도 1000명을 넘게 되었다. 이처럼 코로나 19가 꾸준히 확산되면서 사람들 사이에서 상상 코로나라는 개념이 등장하였다. 상상 코로나는 코로나-19 전파가 확산되면서 피로나 두통 등 일상적인 증상에도 코로나-19 감염을 의심하는 것을 뜻하는 신조어이다. 어지러움, 두통, 코 막힘 등의 증상을 보일 때 자신이 ‘코로나에 걸린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며 걱정, 불안해하는 경우를 말한다. 그렇다면 상상 코
【 청년일보 】 젋은 층을 중심으로 사과, 레몬, 포도, 민트 등의 다양한 향과 맛의 담배가 소비가 되고 있다. 이러한 담배는 씁쓸한 맛이 아닌 달콤한 맛과 향기를 만들어 내기 위해 캡슐 담배, 전자 담배, 궐련형 담배 등에 가향물질을 첨가해서 만들어진다. 가향담배의 향과 맛은 연기의 목 넘김을 부드럽게 해서 흡연자에게 담배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 준다. 또한 특유의 담배 향이 나지 않아 주변의 비흡연자들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가향담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2017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연세대 김희진 교수의 연구에서 총 9,06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3~39세의 젊은 현재흡연자 중 약 65%가 가향담배를 사용하고 있다고 나타났다. 연령별 사용률은 13~18세 남성이 68.3%, 19~24세 여성이 82.7%으로 흡연을 시작하는 젊은 연령의 사용률이 높았다. 그러나 가향물질은 강한 중독성과 유해성을 가지고 있다. 위의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흡연욕구를 증가시켜 가향담배로 흡연을 시도한 경우 일반 담배보다 현재 흡연자일 확률이 1.4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향물질에는 ‘THC (대마유래 성분)’, ‘디아세틸’,
【 청년일보 】 작년 초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장기화되면서 증시가 폭락하고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이어졌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3월 국내 주식시장이 폭락하자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주식매수 열풍이 불어 닥치면서 동학개미운동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결과적으로 폭락했던 국내 증시는 ‘V자 반등’을 이루며 회복세를 보였고 많은 투자자들이 높은 수익률을 거두어들였다. 이러한 현상은 아파트값 폭등과 함께 부동산 대란과 투자열풍을 불러일으켰다. 문제는 투자열풍이 젊은 세대 사이에까지 번지면서 또 하나의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이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3년여간 5대 시중은행 신규 신용대출 현황’에 따르면 8개월 간 30대의 신규 신용대출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72.3% 급증했으며 은행권 ‘마이너스 통장’ 전체 사용액에서도 2030이 차지하는 비율이 3년만에 40%대를 넘어섰다고 한다. 이들 사이에서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은다)과 ‘빚투’(빚내서 투자)현상이 그 원인으로 지목되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게 된 배경에는 어떤 것들이 자리잡고 있었던 걸까? 현상의 원인을
【 청년일보 】 KOSPI가 사상 첫 3,000을 돌파하며 그 어느 때보다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식 투자의 방법론은 정말 수많은 방법이 있으나, 이 중 우리 나라의 주식 투자와 관련된 정보를 찾다보면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는 내용이 바로 테마주 투자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테마주 투자는 어떤 것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테마주는 일반적으로 한 가지의 주제에 대해 같은 방향으로 주가의 움직임이 동조화되는 특성이 있는 주식들을 의미합니다. 테마주는 과학, 기술, 의료, 환경, 연예, 제약, 자원개발, 정치 등 여러 영역에 걸쳐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산업군과 같이 명시적으로 묶인 주식 군이 아니기 때문에 투자하는 주체마다 동일한 테마여도 다른 해석을 내놓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테마주에 대한 투자는 거시적 수준의 추세와 그러한 경향의 구체화로부터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기업과 부문을 식별하여 투자하는 투자 전략의 한 형태가 되며, 투자자는 이러한 경향을 미리 파악하고 기반 투자와 사업에 투자함으로써 이익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하게 됩니다. 이는 우리의 철학과 믿음을 우리의 주식 투자와 일
【 청년일보 】 고독사란 주변사람들과 단절된 채 홀로 살다 고독한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다. 이러한 고독사는 1인가구가 증가하게 되면서 발생했다. 이는 다양한 연령대에서 발생하고 있고, 특히 혼자 사는 어르신들 사이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통계청엔 고독사에 관한 정확한 통계가 없는 상황이다. 고독사로 사망한 사람의 수를 무연고 사망자 수로 추측하는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서울시에서 의뢰한 ‘나눔과나눔’이 조사한 통계에 따르면 2020년 1~8월까지의 고독사 수는 118건으로 다세대 주택, 빌라, 아파트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고독사 발생건수의 절반 이상이 기초생활수급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는 작년 전체 고독사 수에 두 배에 달하는 수였다. 그렇다면 고독사가 급증한 이유는 무엇일까? 현재 상황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해 고독사가 더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정부에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했고 이로 인해 사람들 간의 교류가 눈에 띄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순히 코로나19로 인해 고독사가 증가했다고 보긴 어렵다. 이는 우리사회가 점점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우리는 점
【 청년일보 】 2020년, COVID-19 사태가 심각하게 장기간으로 연장되자 우리나라는 많은 산업, 기관 운영 차원에서 큰 타격을 입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식당들은 배달업체와 계약을 맺고 직장들은 재택근무를 자주 하도록 하였고 학교들은 학생들이 집에서 화상 수업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빠르게 전환하였다. 그러나 모든 것들이 완벽한 대체 방안을 찾을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예를 들어 대학에서는 매번 급격히 바뀌는 코로나 위험상황에 따라 시험 방식 변경 여부를 바로 결정하지 못하고 학생들은 이에 반발을 하는 상황이 많이 벌어졌었다. 결국 대부분의 학교가 2020년 1학기 중간고사는 없애고 대체 과제, 수행평가로 점수를 매기고 기말고사에 시험 범위를 여태까지 배운 내용 전체로 하여 학생들에게 큰 스트레스를 주는 상황 등이 벌어졌다. 이 밖에도 대학교에서는 시험들을 패논패나 절대평가로 바꾸어 학생들의 학업 부담을 덜어주거나 비대면 시험으로 하여 집에서 시험을 보도록 하였다. 이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지속적인 위협으로 인해 1학기뿐만 아니라 2학기에도 대부분의 대학교에서 시행되었고 이러한 과정은 공정성 문제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수업마다
【 청년일보 】 2020년 1학기 개강을 앞둔 2월,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졌다. 3월 2일로 예정되었던 개강이 2주 뒤인 3월 16일로 연기되었고,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비대면 강의가 시작되었다. 학생과 교수 모두 익숙하지 않은 비대면 강의로 인하여 큰 혼란이 있었다. 교수님께서 강의 영상을 미리 녹화한 후 이클래스 또는 유튜브 등에 올려주셔서 정해진 기간 내에 강의를 들으면 되는 수업도 있었고, 실시간으로 webex에 접속하여 강의를 듣는 수업도 있었다. 처음에는 이러한 비대면 수업이 장기화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나 내가 2020년도에 수강한 모든 수업은 비대면으로 진행되었다. 집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기에 통학을 하지 않아도 되었고, 이전처럼 학교에 가기 몇시간 전부터 준비를 할 필요가 없어졌다. 처음에는 비대면 강의가 편했지만, 점차 학교가 그리워졌다. 공강 시간에 동기들과 카페에 가던 일상, 점심시간에 학생식당 또는 학교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던 일상, 그리고 학교 끝나고 동아리실에서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던 일상생활을 더이상 누릴 수 없게 되었다. 코로나19가 대학생활에 가져온 변화는 실로 엄청났다. 수강신청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 청년일보 】 내가 진료 받지 않은 기록이 내 진료기록에 남아있다면? 누군가가 내 주민번호를 이용해 명의를 도용하고 있다면? 실제로 이런 일들은 비일비재하다. 건강보험증 부정사용은 다른 사람의 건강보험증 또는 신분증명서를 본인인 것처럼 몰래 사용하거나 다른 사람으로부터 양도·대여 받는 식으로 건강보험 급여를 받는 행위를 뜻한다. 연도별 적발된 사례를 보면 2015년 944명, 2016년 1천544명, 2017년 1천369명, 2018년 951명, 2019년 878명 등 해마다 1천 건 안팎에 달했다. 올해는 6월까지 벌써 316명이 적발되었다. 심지어 이 중에서 사망자의 명의 도용으로 의료용 마약류도 처방하는 경우가 있다. 최근 2년간(2018~2019) 병·의원 등에서 사망자 49명의 명의로 154회에 걸쳐 처방된 의료용 마약류가 6033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부당 진료비로 건강보험 재정에서 빠져나간 금액만 해도 최근 5년 반 동안 69억800만원에 달한다. 우리가 동네에 있는 병원(의원급 병원)에 갈 때를 생각해보자. 신분증을 검사한 적이 있는가? 주민번호와 이름 전화번호 정도를 적고 내 진료순서를 기다린다. 현행 국민건강보험법상 건강보험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