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미국 DNA 분석 장비 기업 '엘리먼트 바이오사이언스(이하 엘리먼트)'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엘리먼트가 유치한 2.77억달러 규모의 '시리즈 D' 투자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다수의 기업이 참여했다. 2017년 미국 샌디에이고에 설립된 엘리먼트는 비용은 낮으면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정확도를 가진 'DNA 시퀀싱'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2022년 중형 'DNA 시퀀싱' 기기 '아비티'를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와 함께 신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DNA 시퀀싱'은 생명체의 설계도라 할 수 있는 DNA를 구성하는 염기(Base) 서열을 읽어 유전적 변이와 특징을 확인하는 기술이다. 'DNA 시퀀싱'을 통해 얻은 유전체 정보는 ▲선천적인 유전 특성 파악과 질병의 사전 예측 ▲유전 변이에 따른 질병의 조기 발견과 질병의 추적 관찰 ▲질병에 따른 맞춤형 치료법 개발 등 미래 정밀 의료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 기술로 장기적으로 성장 잠재력이 크다. 향후 DNA 시퀀싱 데이터는 병원의 임상 데이터와 수면, 운동 등 일상 생활 데이터가 결합돼 의료의 궁극적 미래인 개인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가능하게 한다
【 청년일보 】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기업 경영의 화두가 되고 있다. 'ESG'란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를 뜻하며, 친환경 및 사회적 책임경영과 투명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한다. 이 중에서도 기업들은 'S'에 주목하며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기 위한 활동으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업계 안팎에선 이 같은 활동으로 '착한 기업'이라는 평판을 축적한다면 해당 기업의 외형 성장을 이룰 수 있고, 이는 수익실현으로 직결될 수 있는 만큼 ESG 행보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ESG 경영성과가 오늘날 기업 평가의 '필수적 잣대'로 부각되며, 국내 주요 기업들도 앞다퉈 동참하고 있다. 12일 국내 주요 4대 그룹(삼성·SK·현대차·LG)이 최근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이들의 공통 키워드는 '동행'과 '상생'으로 요약된다. 우선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취약계층인 '자립준비청년'(만 18세 이후 아동 양육시설을 떠나야 하는 청년)과의 동행을 위해 기존보다 한 층 진화된 '삼성희망디딤돌 2.0'을 출범했다. '삼성희망디딤돌 2.0'은 기존 자립준비청년의 주거 및 정서안정에 힘써
【 청년일보 】 SK이노베이션과 SK E&S가 내주 이사회를 열고 양사의 합병안을 논의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다음 주 중 각각 이사회를 개최해 합병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날짜는 오는 17일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SK이노베이션은 SK그룹 에너지 분야를 대표하는 중간 지주회사로, SK그룹 지주사인 SK㈜가 30%가 넘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SK E&S의 경우 SK㈜가 지분 90%를 보유 중이다. 양사 이사회 논의 결과에 따라 SK㈜도 이사회를 열고 합병안을 의결할 것으로 보인다. 합병 승인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 등 후속 절차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앞서 지난달 20일 SK이노베이션은 SK E&S와 합병해 자산 100조원이 넘는 초대형 에너지 전문 기업으로 재탄생한다는 언론매체 보도가 나오자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병 등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향후 관련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내 재공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올해 초 선보인 출산장려금 정책으로 큰 화제를 모은 부영그룹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부영그룹은 지난 2월 전직원 대상으로 자녀 출산시 인당 1억원을 지급하기로 한 파격적인 출산지원 정책을 내놓아 세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11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이날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서울 웨스턴조선 호텔에서 열린 '제13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에서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희범 회장은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감사한 말씀을 드린다"면서 "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해 출산장려금 지급을 결정한 이중근 회장님의 뜻처럼 부영그룹이 마중물이 돼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인 인구감소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영그룹은 저출산 문제해결에 앞장서왔으며 지난 2월 초, 이중근 회장의 뜻에 따라 출산한 직원에게 자녀 1인당 출산장려금 1억원을 지급했다. 저출산 문제로 자칫 국가 존립 자체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울한 전망이 잇따라 나오면서 파격적인 복지혜택을 내놔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이 회장은 우리나라의 초저출산율에 따른 경제생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올해 연말까지 약 2억대 이상의 갤럭시 모바일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 사업부장 사장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 직후 진행된 국내 기자 간담회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노태문 사장은 "올해 초 1억대의 갤럭시 제품에 AI를 적용한다는 목표를 넘어, 올해 연말까지 그 두배인 2억대의 갤럭시 제품에 갤럭시 AI를 적용할 것"이라면서 "갤럭시 AI의 혁신을 더 많은 고객들이 즐기실 수 있도록 모바일 AI 대중화를 더욱 가속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 공개된 갤럭시 S24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최초로 탑재했으며, 이후 기존 제품에 대한 추가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AI 사용성을 확대해 왔다. 삼성전자는 이날 언팩에서 공개된 갤럭시 Z 플립6·폴드6 등 다양한 신제품의 판매를 확대하고 갤럭시 S21 시리즈와 갤럭시 A 시리즈에까지 '서클 투 서치' 기능을 확대 적용해, 올해까지 2억대 이상의 갤럭시 제품에 ‘갤럭시 AI’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노 사장은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한 신제품에 대한 강한
【 청년일보 】 국내 주식종목 10곳 중 6곳꼴로 올 2분기(3월 말 대비 6월 말) 시가총액(시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4년 3월 말 대비 6월 말 기준 2분기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상장된 2천700여 주식종목 중 올 3월 말 대비 6월 말 기준 시총이 감소한 곳은 61%(1천647곳)나 차지했다. 반대로 시총이 증가한 곳은 34.7%(938곳)에 그쳤다. 지난 6월 말 기준 2천700여 곳의 시총 규모는 2천621조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말 파악된 2천599조 원과 비교하면 최근 3개월 새 시총 덩치는 22조원 증가했다. 하지만 2분기 시총 상승률은 0.8%로 1%에도 못 미쳤다. 올해 초(2천503조원) 대비 3월 말 기준 1분기 시총이 3.8%(96조원) 상승한 것과 견주면 2분기 시총 상승 속도는 다소 둔화된 모양새다. 올 2분기에 시총 외형이 1조원 넘게 증가한 종목은 35곳으로 파악됐다. 이 중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말 133조 2천244억원이던 시총이 6월 말에는 172조 1천725억원으로
【 청년일보 】 LG전자 프리미엄 가전을 구매하는 고객 10명 중 3명 이상이 구독방식을 이용하며, LG전자의 구독사업이 대세로 자리잡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11일 LG전자에 따르면 6월 한달 간 LG 베스트샵에서 판매된 LG전자 주요 제품의 구독 비중은 36.2%에 달한다. LG전자는 제품(HW) 중심 사업에 구독, 콘텐츠, 서비스 등 무형(Non-HW)의 영역을 결합하는 사업모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의 지난해 연간 구독 매출은 1조 1천341억원으로, 대형가전 구독을 본격화한 지 2년만에 '유니콘 사업'에 올랐다. LG전자는 가전 구독의 인기 비결로 고객이 전문가로부터 제품을 정기적으로 관리 받으며 사용하고, 구입 시 구독 기간을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는 등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킨 것이라고 밝혔다. 고객은 케어 매니저의 정기 방문을 통해 청소, 성능 점검, 필터 등 소모품 교체까지 제품을 빈틈없이 관리 받을 수 있고, 가전 구독 기간 내내 무상수리 보증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차별화된 장점이란 설명이다. 초기 구입비용에 대한 부담 없이 매월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프리미엄 가전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최근 1인 가구와 젊은 층
【 청년일보 】 SK하이닉스가 미국에서 우수 인재들과 AI(인공지능) 기술 리더십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 SK하이닉스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미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그룹 주요 관계사들과 함께 '2024 SK 글로벌 포럼'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 포럼은 SK가 반도체, AI, 에너지 등 사업 분야에서 일하는 미국 내 인재들을 초청해 그룹의 성장 전략을 공유하고, 최신 기술과 글로벌 시장 동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201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그룹 관계사들은 이 포럼을 현지에서 우수 인재를 발굴하는 기회로도 활용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SKT 등 3개사가 참여한다. SK하이닉스는 "HBM(고대역폭메모리) 기술개발을 선도하면서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로 회사의 위상이 높아지고, 미국 인디애나에 첨단 후공정 투자를 하기로 하면서 현지 우수 인재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올해는 포럼 초청 대상을 반도체 및 AI 분야에서 일하는 전문 인력은 물론, 미국 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인재들로까지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포럼에는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김주선 사장(AI I
【 청년일보 】 CJ대한통운이 최근 신세계그룹을 비롯한 여러 기업들의 물류를 유치한 배경에 국내 최대 물류영업 자산이 큰 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사 대비 월등한 인프라와 이에 기반한 우수한 운영역량이 3자물류(3PL), 택배 수주 확장에 든든한 힘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전국 각지에서 운용하는 보유 및 임차 물류센터와 택배 터미널, 그외 사업장 부지와 건물 면적 총합이 전국 7백여개소, 약 1천130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물류기업 최대 규모로 축구장 1천600개를 합친 것과 맞먹는 크기이며 여의도 면적의 1.4배 수준이다. 여타 국내 대표적 물류기업들과 대비시 2~3배 크다. CJ대한통운은 94년간 물류업 외길을 걸어온 전문기업으로 충실한 물류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주요 내역으로 전국 각지의 3자물류 인프라가 있다. CJ대한통운은 소비재(CPG), 유통, 제약, 패션뷰티, 이커머스 등 5개 산업군별 기업에 3자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국에 195개의 물류허브와 거점센터들을 운영 중이다. 또 택배업계 1위 기업으로서 촘촘한 택배 인프라도 갖고 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곤지암메가
【 청년일보 】 한화 글로벌부문은 K-RE100 이행을 위해 한화신한테라와트아워와 20년간 매년 약 5천398MWh의 재생에너지 전기를 공급하는 내용의 직접전력거래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한화는 올해 1월 K-RE100에 가입했으며, 오는 2040년까지 전력 사용량의 100%를 재생에너지 전기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공시한 바 있다. 이번에 재생에너지 전력공급을 맡게 될 한화신한테라와트아워는 한화컨버전스와 신한금융그룹이 합작투자해 출범한 재생에너지 전력거래 사업 전담 법인이다. 해당 계약을 통해 생산되는 재생에너지 전기는 질산과 질산암모늄을 생산하는 온산공장(울산 소재)에 공급할 예정으로, 이는 온산공장 전력 사용량의 20% 정도를 대체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양기원 한화 글로벌부문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은 한화가 2024년 1월 K-RE100에 가입한 후, 최초로 체결하는 K-RE100 이행 계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고, 당사가 지향하는 친환경 경영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고성훈 한화신한테라와트아워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으로 한화 글로벌부문은 향후 20년간 재생에너지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그룹사를 대표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