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태양광 발전사업에 투자한 사모펀드의 부실 가능성을 점검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태양광 발전사업 관련 부실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태양광 사업에 투자한 사모펀드 투자 현황 파악 작업에 돌입했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감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10대 자산운용사가 보유한 태양광 사모펀드 수는 50개, 설정액은 3조1천38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전문사모운용사들이 국내외 태양광 발전사업에 투자하는 다양한 펀드를 출시한 상태다. 금감원은 우선 운용업계를 상대로 태양광 관련 펀드의 투자 규모와 현황, 리스크관리 실태를 들여다볼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태양광 관련 펀드의 자산건전성과 투자자 보호 등 이슈를 들여다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무조정실은 문재인 정부가 태양광 발전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전력산업기반기금사업에서 2,616억 원이 부당하게 대출·지급됐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은행권을 상대로도 태양광 대출의 부실 여부에 대한 점검에 착수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 21일 상장기업 유관기관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금융권에서 태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23일 “상해⸱실손보험 가입후 동일 직업 또는 직장내에서 직무만 변경되었더라도 그 사실을 보험회사에 직접 알려야 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상해·실손보험 가입자의 경우 직장 직무가 바뀌면 곧바로 보험사에 알려야 불이익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직장인 A씨는 상해보험 가입 후 회사 인사 발령으로 내근 부서에서 현장 부서로 옮겼다가 현장 근무 중 사고를 당해 보험금을 청구했다. 하지만 A씨는 직무변경 사실을 미리 알리지 않아 보험 계약이 해지될 수 있다는 통보를 보험사로부터 받고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했다. 현행 질병·상해보험 표준약관과 실손의료보험 표준약관에 따르면 보험 가입자의 직업이나 직무 변경은 상해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만큼, 변동 시 지체없이 보험회사에 통지하도록 돼있다.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보험사는 보험 계약을 해지할 수 있으며,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삭감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보험 가입자는 가입 기간 중 직업뿐 아니라 직무 변경 시에도 보험회사에 직무 변경 사실을 보험사에 알려야 불이익을 당하지 않는다. 기존 직무에 더해 새로운 직무를 겸임하게 된 경우에도 통지 대상이다. 금
【 청년일보 】 사모펀드 '피델리스펀드' 투자 피해자들이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신한은행을 경찰에 고소·고발했다. 시민단체인 금융정의연대와 신한 피델리스펀드 피해자 대책위원회, 전국 사모펀드 사기피해 공동대책위원회는 22일 오전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한은행이 상품설명서와 다르게 펀드를 설명해 소비자들을 기망했다"며 고소·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신한은행이 투자 대상과 수익구조, 글로벌 무역 금융회사의 보험 가입 여부, 판매회사의 지급 보증 등 펀드 안전장치를 속여서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펀드 만기일은 지난해 2월과 6월로 예정됐으나 현재까지 원리금 상환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총 피해 규모는 1천800억원, 고발인들의 피해 금액만 90억원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피해자들은 "피델리스펀드의 또 다른 판매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이미 지난해 6월 16일 판매액 233억원에 대해 100% 보상했다"며 "신한은행은 원금 전액을 배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피델리스펀드는 싱가포르 무역회사인 에이피스가 바이어에게서 받은 확정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무역 상황이 어려워
【 청년일보 】 국내 은행들을 거쳐 해외로 송금된 불분명한 자금이 당초 예상을 넘어 1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외환거래는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은행을 거쳐 송금됐다는 점에서 국내외 가상화폐 시세 차이를 노린 차익거래로 추정된다. 금융감독원은 22일 은행권 이상 외화송금 검사 중간결과를 발표하고 현재까지 검사 과정에서 확인된 이상 외화송금 혐의업체 82개사(중복업체 제외), 이상 송금 규모 72억2천만달러(약 10조1천억원·이하 원·달러 환율 1,400원 기준)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감원의 대대적인 은행권 추가 검사 착수 전인 지난달 14일 중간 발표결과(65개사 65억4천만 달러) 대비 업체 수는 17개사, 송금규모는 6억8천만달러(약 9천500억원) 늘어난 것이다. 금감원은 "우리·신한은행 사례와 유사하게 여타 은행에서도 대부분 거래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로부터 이체된 자금이 국내 법인 계좌로 모인 뒤 해외로 송금되는 구조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해외송금이 국내 가상화폐 시세가 해외보다 비싸게 형성되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을 노린 차익거래와 연관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금감원은 검사 과정에서 일부 은행직원의
【 청년일보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0.25%포인트(p) 인상의 전제 조건이 많이 바뀌었다"며 내달 빅 스텝(한번에 기준금리 0.50%포인트를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총재는 22일 오전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 거시경제금융 회의 직후 "0.25%포인트 인상 기조가 아직 유효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 총재는 "지난 수 개월간 드린 포워드가이던스(사전예고지침)에는 전제조건이 있다"며 "포워드가이던스 이후 가장 큰 변화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최종금리에 대한 시장 기대가 오늘 새벽 파월 의장이 얘기했듯 4% 수준 그 이상으로 상당폭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한은)는 4%에서 안정되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기대가 많이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이 총재의 발언은 수입 물가를 부추기는 환율 상승도 앞으로 통화정책 방향 결정 과정에서 주요 변수로 고려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이 총재는 "금통위까지 2∼3주 시간 있는 만큼 금통위원들과 함께 이런 전제조건 변화가 성장 흐름, 외환시장 등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해 기준금리 인상 폭과 시기 등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환율이 물가에
【 청년일보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이언트스텝'의 여파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13년 6개월 만에 1,400원을 돌파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22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9.9원 오른 달러당 1,405.90원으로 나타났다. 환율이 1,400원대를 기록한 것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31일(고가 기준 1,422.0원) 이후 13년 6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원 상승한 1,398.0원에 개장한 뒤 바로 1,400원을 넘어 오름 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원·달러 환율의 상승은 간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여파로 달러화의 강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고, 고강도 긴축을 이어갈 것임을 시사했다. 연준은 앞으로 남은 두 번(11월·12월)의 FOMC에서도 '빅스텝(0.5%포인트 인상)'과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반영하는 점도표에 따르면, 연준은 연말 금리를 4.4%로 전망했는데, 이를 위해서는
【 청년일보 】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는 10월 31일까지 '2022 토스커뮤니티 대규모 채용'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토스는 이번 대규모 채용을 통해 토스, 토스뱅크, 토스페이먼츠, 토스증권, 토스인슈어런스, 토스씨엑스, 토스글로벌, 토스플레이스 등 전 계열사 24개 직군에서 최대 3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토스는 인재의 밀도가 가장 중요한 조직문화라는 원칙하에 우수인력 영입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년간 토스커뮤니티 전체 임직원은 2020년 8월 650여 명에서 2022년 8월 현재 1천800명으로 크게 늘었다. 채용 과정은 ▲서류전형 ▲직무 인터뷰 ▲문화 인터뷰 순으로 진행되며, 직군에 따라 과제 또는 코딩 테스트 전형을 추가로 실시한다. 두 차례의 인터뷰(직무 및 문화)는 모두 화상으로 진행되며, 서류 전형부터 최종 합격 발표까지 최대 3주 이내에 마무리된다. 지원 가능한 직군은 개발, 제품, 보안 등 총 24개에 달하며, 자세한 일정은 토스 통합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대규모 채용 기간 동안에는 최근 6개월 내 입사 지원 이력이 있던 사람도 재지원이 가능한 것이
【 청년일보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미국, 유럽의 고강도 금융 긴축이 가속하며 금융·외환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이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간 내 변동성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정부와 한국은행 등 경제팀이 '넓고 긴 시계'로 현 상황에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췄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향후 긴축 경로가 당초 시장의 예상 수준을 뛰어넘고 성장 전망이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되면서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이 다소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기재부와 한은, 금융위, 금감원 등 경제팀은 긴밀한 공조 하에 넓고 긴 시계를 견지하며 현 상황에 대응해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추 부총리는 "다만 과거 금융위기 등과 비교해 현재 우리의 대외 건전성 지표들은 양호한 상황이기 때문에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부와 중앙은행, 금융감독원은 '원 팀' 정신으로 상시 긴밀한 정책 공조를 바탕으로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시장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 연준은 21일(현
【 청년일보 】 외국인 투자자금 회수와 기업의 수입 결제대금 인출 등이 겹치면서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21억 달러 넘게 줄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882억7천만달러로 7월 말보다 21억1천만달러 줄었다. 최근 외화예금은 뚜렷한 추세 없이 한 달마다 늘고 줄기를 반복하고 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의미한다. 주체별로는 한 달 새 기업예금(744억1천만달러)이 14억9천만달러, 개인예금(138억6천만달러)은 6억2천만달러 줄었다. 통화 종류별로는 미국 달러화 예금(749억달러)이 15억7천만달러 감소했고, 유로화(47억4천만달러), 위안화(12억6천만달러) 예금도 각 4억6천만달러, 4억달러 줄었다. 주요 통화 가운데 엔화 예금(57억4천만달러)만 2억6천만달러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달러화 예금 감소에 대해 "외국인이 직접투자자금을 회수하고 일부 기업이 수입 결제대금도 인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로화 예금의 경우 일부 증권사의 해외 파생거래 관련 증거금 납입과
【 청년일보 】 최근 5년여간 금융회사 임직원이 자금을 횡령한 규모가 1천억원을 웃돌지만 환수율은 32%에 그친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대형 금융사고가 연이어 터지면서 금융권의 횡령액이 급증한 가운데 감독당국의 감독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이 20일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국내 금융업권 임직원 횡령 사건 내역'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5년여간 은행·저축은행·보험·카드·증권 등 금융사에서 횡령을 한 임직원은 181명, 이들의 횡령 규모는 1천192억3천900만원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횡령액은 2017년 89억8천900만원(45명), 2018년 56억6천800만원(37명), 2019년 82억8천400만원(28명), 2020년 20억8천300만원(31명), 2021년 151억2천400만원(20명)이었고, 2022년은 8월까지 790억9천100만원(20명)이었다. 업권별로 보면 횡령한 임직원의 수는 은행이 97명(53.6%)으로 가장 많았고 보험 58명(32.0%), 증권 15명(8.3%), 저축은행 8명(4.4%), 카드 3명(1.7%) 순이었다. 횡령액 규모는 은행이 907억4천만원(76.1%)로